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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만난 국회 복지위…박주민 "조속한 복귀 기대"박주민 복지위원장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오후 대한전공의협의회를 만나 중증·핵심의료 재건 방안을 논의하고 의료현장 복귀를 위한 신뢰 복원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위원장은 "의대생들이 복귀 선언을 해서 의료 교육의 토대를 세울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이 흐름이 이어져서 전공의도 조속히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보건복지위원들과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원 8명이 참석했다.박 위원장은 "그간 (전공의 측과) 접촉하지 않은 게 아니라 수시로 만나왔지만, 공식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중증·핵심 의료를 재건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열게 됐다"며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신뢰 회복이다. 지난 갈등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신뢰가 깨지고 대화가 단절된 것"이라며 "(그간) 여러 차례 만나면서 어느 정도 신뢰가 복원됐다고 믿고, 이제 공식적으로 대화를 이어가면서 좀 더 신뢰를 강화하고 소통의 폭을 넓히면 좋겠다"고 말했다.아울러 "현장에서 느낀 필요 사항을 말씀해주시면 잘 듣고 꼼꼼히 살피겠다. 또 이 자리에 못 왔지만, 전공의 복귀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는 것을 안다. 골고루 듣고, 반영하겠다"며 "이런 것들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 체계를 다시 세워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국회 복지위 여당 간사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도 "의대생이 학업에 복귀하겠다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전공의 복귀도 국민 입장에선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고 저희도 충분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 간사는 "지난 정부의 독선과 무책임으로 많은 국민들께서 안타까운 생명과 건강을 잃었다"며 "의대생과 전공의 분들도 지난 정부의 잘못에 대해서 여러 가지 힘든 일이 있었지만 이제 소통을 통해서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성존 비대위원장은 "지난 1년 4개월이 지나고 무자비한 폭격이 지나가고 주변을 둘러보니, 저희가 빛나고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대한민국 의료는 무너지기 직전 상황이었다"며 "잘잘못을 따지는 것을 넘어 우리는 이 자리에서 살아가야 할 미래 세대이기 때문에, 이 현장은 저희가 살아가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저희는 중증·핵심 의료를 재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회와 함께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재건하는 초석을 다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의 연속성, 의료 현장의 법적 리스크 완화는 대한민국 미래 의료를 위한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전공의들은 이어진 발제 순서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련 환경의 개선’과 ‘의도치 않은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를 최우선 개선 과제로 꼽았다.김재연 비대위원은 "(수련 환경 개선은) 전공의들의 편한 수련을 위해서가 아닌,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더 나아가 국가 보건의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7-14 19:17:42이정환 -
위더스, 케이캡 결정형특허 분쟁 승소 후 후발약 허가HK이노엔의 케이캡정.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P-CAB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테고프라잔)'의 두 번째 후발약이 허가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위더스제약의 '위더캡정50mg(테고프라잔고체분산체)'을 허가했다.위더스제약은 지난 3월 케이캡 결정형특허 도전에 나선 80여개 업체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승소 판결을 확정 받은 바 있다.당시 오리지널 제약사인 HK이노엔이 케이캡 결정형특허 회피 관련 상고심을 제기했지만, 위더스제약만 취하하면서 후발업체 최초 케이캡 결정형특허를 깬 제약사가 됐다.다만 이달 초 대법원이 HK이노엔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한 81개 후발업체 모두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31년 8월 이후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특히 지난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 받은 케이캡 제네릭인 경동제약의 '테고잔정'과 두 번째로 허가 받은 '위더캡정' 모두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해 출시 이후 9개월간 제네릭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상태다.현재 케이캡은 2개 특허가 등재돼 있다. 케이캡은 2031년 8월 만료되는 물질특허와 2036년 3월 만료되는 결정형특허로 보호된다. 여기에 미등재 특허로 2036년 6월과 12월 각각 만료되는 용도특허·제제특허가 있다.제네릭사들은 지난 2022년 12월 케이캡 결정형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으며, 현재까지 80여개 기업이 같은 심판을 청구하며 특허 도전 대열에 합류했다.결정형특허의 경우 1, 2심과 대법원의 상고심까지 모두 제네릭사가 승소했지만, 물질특허 소송에서는 제네릭사들이 1·2심에서 모두 패소한 상태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은 지난해 196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년 새 24%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케이캡은 2019년 발매 첫 해 304억원을 기록한 뒤 이듬해 연간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2021년 1278억원, 2022년 1499억원, 2023년 1788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2025-07-14 18:09:23이혜경 -
휴베이스 커뮤니티, 약사들 이목 끈 '클래식+인문학' 강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휴베이스 커뮤니티(대표 홍성광)와 제주도약사회(회장 강원호)가 공동주최로 최근 제주대 아라홀에서 클래식과 인문학을 접목한 강의를 준비했다.이날 약사 출신 정지훈 음악평론가의 ‘클래식 인사이트-마에스트로의 리더십’ 강연이 약사들의 이목을 끌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강원호 도약사회장과 도약사회 회원 60명이 참석했다.강원호 회장은 "이런 훌륭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듣게 해준 휴베이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일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강의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악기별 배치에 대한 설명과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마에스트로의 차별화된 능력을 중심으로 리더십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휴베이스 커뮤니티는 제주에 이어 강원도 원주시약사회. 전라북도약사회와 협업을 통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참석한 약사는 “클래식을 모르지만 재밌게 들었고 지인의 슬픈 소식에 마음이 안 좋았는데 위로를 많이 받았다. 각 지휘자들의 인생을 곱씹는 순간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또 다른 약사도 “단순한 음악 강의가 아니고 리더십이랑 접목돼 약국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휴베이스 커뮤니티는 약사들에게 인문학적 환기와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홍성광 대표는 “약사와 약국이 스스로 존재에 대한 증명을 요구받으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약국 밖에서 약국을 바라다보는 심정으로 약사들에게 휴식과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강의도 그 일환으로 마련했다.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휴베이스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2025-07-14 17:58:53정흥준 -
약국학회, 약사 감염병예방 교육 프로그램 3기 모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국학회(학회장 주상훈)는 미국약사회(American Pharmacy Association, APhA) 공식 인증 교육인 ‘제3회 약사를 위한 감염병 예방 및 예방접종 교육 프로그램’ 모집을 받고 있다.이 교육은 이화여자대학교, 대한약국학회, 이화여자대학교 약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며 미국약사회 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다.전 세계 56개국에서 시행 중인 약국 기반 예방접종 교육의 글로벌 표준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강조되는 감염병 대응과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반영해 기획됐다.국내에서는 2023년 처음 도입돼 올해로 3회를 맞았으며, 기존 100여 명의 약사와 약학대학생이 수료했다.신청방법은 약국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14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 55명까지만 받는다. 약사면허 소지자나 약대생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약사 38만원(학회 정회원 35만원), 약학대학생 20만원(정회원 18만원)이다.주상훈 학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약국 환경에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춘 약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감염병 예방과 공중보건에서 약사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7-14 17:50:50정흥준 -
강남구약, 취약계층 독거노인 20명에 방문약료 제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와 약료위원회(부회장 황유남, 여약사위원장 윤지영, 약료위원장 김보경)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희망나눔협의회와 함께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지원을 위한 방문 약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이는 강남구청-강남구약사회-희망나눔협의회 3자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하는& 160;‘독거노인 일촌맺기’의 일환이다.이번 봉사는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 협력으로 대상이 선정됐다. 만성 질환으로 복약 중인 개포동, 일원동, 수서동 일대의 고위험군 독거어르신 20명으로, 사회적 활동이 적고 건강상태가 취약해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을 선별했다.구약사회 봉사약사 11명은 대상 가정을 방문해 복약 지도와 건강 관리 상담을 제공했다. 또& 160;구급의약품 상자를 전달했다. 희망나눔협의회는 의약품(파스) 등을 지원했다.봉사에 참여한 황유남 부회장 등 11명의 약사들은 “복용 중인 약과 영양제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놓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정기적인 상담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약물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수 있어 보람찼다”고 소회를 전했다.대상 어르신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참여자는 “병원에선 시간에 쫓겨 물어보기 어려웠던 내용을 약사 선생님이 자세히 설명해주니 큰 도움이 됐다”며 “비슷한 성분의 영양제는 하나만 섭취해도 된다는 조언 덕분에 약물 관리가 수월해졌다”고 말했다.또 다른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약국을 찾기 어려운데 직접 방문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활동 종료 후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의 방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설문조사를 통해 제안된 개선사항은 이후 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봉사약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 보완과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원희목 희망나눔협의회 상임대표는 “약사 방문에 어르신들이 큰 기대를 보이셨다. 강남구를 시작으로 서울시 내 다른 지역 약사회와 협력해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형지 강남구약사회장은 “독거어르신들이 약사의 방문을 통해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익히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특히 다제약물 복용 등으로 인한 약물 오남용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2025-07-14 17:38:31정흥준 -
"공중보건위기 컨트롤타워 되겠다‥mRNA백신 적극 지원"[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제4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취임한 임승관 청장이 14일 "질병청이 감염병 재난을 비롯한 공중보건 위기의 컨트롤타워가 돼 국가 보건안보 역량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임 청장은 오늘 취임식에서 "질병청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게 하겠다"며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 취약했던 점을 살펴보겠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그간 질병청이 준비한 각종 중장기 계획과 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 체계를 정비하겠다"며 "넥스트 팬데믹 대응의 핵심 열쇠인 메신저 리보핵산, mRNA 플랫폼 국산화를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아울러 "이제 더는 낯설지 않은 기후·인구위기 시대에서 중장기적 관점으로 국가 질병 관리정책의 토대를 쌓아가겠다"고 약속했다.서울 출신의 임 청장은 감염내과 전문의로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2025-07-14 17:32:20이정환 -
"1차는 메트포르민"…14년 유지 당뇨 일반원칙 개정될까[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보험당국이 14년이 지난 당뇨병용제 급여기준 일반원칙에 대해 전면 개정을 검토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최근 흐름에 따라 1차 약제에서 메트포르민과 SU(Sulfonylurea)를 삭제하고, 인정 가능 2제 요법도 개편하는 등 대수술이 예고된다. 다만, 건강보험 재정 추가 지출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한내과학회 등의 요청에 따라 당뇨병용제 급여기준 일반원칙 전면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메트포르민과 SU를 1차 약제로 하는 당뇨병용제 일반원칙은 지난 2011년 처음 마련됐다. 복지부는 당시 처방패턴에 부합하고, 비용효과적인 약물 사용을 권장해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줄인다는 이유로 일반원칙을 마련했다.하지만 14년이 지난 지금 당뇨병용제 일반원칙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실제 올해 대한당뇨병학회는 '제 9판 당뇨병 진료지침'을 개정하면서 메프포르민을 제2형 당뇨병 1차 치료제로 규정한 내용을 삭제했다.대신 환자 병태나 임상 특성을 기반으로 최신 약제를 우선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당뇨병학회는 이같은 개정이 근거 수준과 편익이 명백한 근거 기반의 지침이라고 설명했다.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선진국도 메트포르민을 1차 약제로 권고하지 않고 있다. 학회는 이같은 의견을 수렴해 올 초 전면 개정을 심평원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이후 심평원이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전면 개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제약업계도 현행 일반원칙이 최신 의료행위나 트렌드에 역행한다면서 전면 개정을 요청하고 있다.개정안에서는 메트포르민과 SU의 1차 치료제 지위 규정부터 인정 가능 2제 요법 등 일반원칙에 명시된 내용을 전면 수정하는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다만, 메트프로민이나 SU가 빠지는 대신 SGLT-2나 DPP-4, GLP-1 유사체가 1차 치료제로 권고된다면 건보재정 지출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험당국은 비용효과성을 면밀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제약업계 관계자는 "현행 당뇨병용제 급여기준 일반원칙을 전면 개정한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제약사들이 손익을 따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보험당국도 재정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2025-07-14 17:32:16이탁순 -
약사국시 이제 컴퓨터로 본다...변화 앞둔 약대생들 긴장지난 2022년 처음 CBT를 도입했던 의사국시 시험 현장의 모습. 단계적 확대로 약사국시 도입 차례가 왔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1월 치러지는 약사국가고시부터 컴퓨터시험(CBT)이 도입되면서, 변화를 앞둔 약대생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그동안과는 다른 방식의 시험이기 때문에 정보가 부족하고 과락이 있는 시험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 2022년부터 CBT를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해오고 있다.의사국시가 2022년, 한의사와 치과의사가 2023년, 한약사와 조산사가 2024년, 올해는 안경사와 간호조무사 등의 시험에 CBT가 시행됐다. 약사국시는 내년 1월 처음으로 CBT가 도입된다.이와 관련 수도권 약대 6학년 학생은 “국시원에 문의하면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체험 화면을 안내하고 있다. 모의시험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예정에 없다”면서 “처음 CBT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불안하지만 학교에서도 따로 준비를 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국시원에서 제공하는 CBT 연습 화면. 수험생들은 홈페이지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또 다른 지방약대 6학년 학생도 “아직 본격적으로 국시 공부를 하는 시기는 아니다. 작년과 달리 CBT로 바뀌지만 시험 준비가 달라지지는 않고 있다”면서 “8월 이후로 본격 시험 준비를 할텐데, (다른 학생들도)그동안 하던 방식대로 준비를 하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국시원은 약사국시 CBT 전환 관련 시험장소 등에 대한 수험생 안내를 예고하고 있지만, 모의시험 계획은 없다.앞서 국시원 관계자는 “약사국시는 별도 모의시험 계획이 없다. 홈페이지에 CBT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행계획 공고에서 한 번 더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험 방식은 변경이 되지만 합격률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약사보다 먼저 CBT를 도입한 의사, 한의사, 한약사 등도 첫 시험에서 합격률 변동이 있지는 않았다.첫 CBT 시험을 치렀던 2022년 의사국시 합격률은 95.7%로 예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2023년 한의사 CBT 합격률은 98.5%로 전년 대비 상승했고, 작년 CBT를 도입한 한약사 국시도 합격률은 87.7%로 상승세를 보였다.한편, 내년 1월 약사국시뿐만 아니라 해외약대 출신을 대상으로 하는 약사예비시험도 CBT로 전환된다.2025-07-14 17:24:26정흥준 -
은평구약, 구청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임기민)는 오늘(14일) 오후 은평구청장실에서 은평구청과 ‘은평구 중장년 약국사무원 양성 및 일자리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장년 대상 약국 보조인력 등 직업 훈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직업훈련 교육 수료자에 대한 약국·관련 기관 취업 연계 ▲중·장년층 취업지원 정보 공유 및 홍보 ▲지역 기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약사회는 이번 협약으로 중·장년층의 실질적 취업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와 약국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은평구약사회 임기민 회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 박남주 청장년희망과 과장, 김미경 중장년희망팀 팀장, 위선옥 돌봄지국 국장, 지은해 청장년희망과 담당, 홍보팀장 등이 참석했다.2025-07-14 17:10:59김지은 -
불용재고약 반품 광주·전남서 시행…내달 전국 확대이윤표 대한약사회 홍보이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회가 추진하는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사업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현재 광주, 전남 지역 약국들에서는 반품 사업이 진행 중이며, 약사회는 정산율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이윤표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14일 전문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10일 진행된 제8차 상임이사회 주요 안건의 의결 사항을 설명했다.이번 상임이사회에서 의결된 안건 중에는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시스템 유지보수 계약 건이 포함됐다. 지난 5월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약사회는 반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세부 일정과 더불어 약정원과의 반품 시스템 계약 건을 추가 의결한 것이다.약사회가 밝힌 불용재고약 반품 사업 세부 일정을 보면 올해 5월 중 16개 시도지부와 제약사, 유통협회에 반품 사업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지부들에는 반품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내 협력도매를 선정할 것을 요청했다.본격적인 반품 신청 기간은 내달부터 시행된다. 앞서 약사회는 약정원과의 계약으로 불용재고약 반품 지원 사이트를 개발했으며, 지역 약국들은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간 해당 사이트에서 반품하고자 하는 불용재고약을 입력할 수 있다.현재 광주시약사회와 전남약사회 회원 약국들의 경우 반품 사이트를 통해 불용재고약 입력을 진행 중이다.이윤표 이사는 “이전에 반품 사업이 활발히 진행됐던 지부 단위에서 우선적으로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며 “제약사와 더불어 도매업체, 협회 등과도 이번 사업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제약사들에는 협조 공문이 발송된 상태”라고 말했다.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약사회가 불용재고약 반품 사업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한 176개 제약사 중 144개 제약사가 협조 확인서를 접수했다.약사회는 당초 6월 중 전산 입력에 들어가 8월 유통업체 수거를 거쳐 올해 말 정산 완료를 계획했지만, 일정이 2개월 가량 미뤄졌다. 하지만 제약사들의 정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이 이사는 “올해 안에 최대한 정산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계획을 빨리 잡았었다”며 “계획보다는 일정이 조금 지연됐지만 최대한 개별 약국이 정산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제약사, 도매업체들과의 협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약사회는 불용재고 반품 건 이외에도 이번 상임이사회에서 ▲개인정보보호 온라인 자율점검시스템 기능개선 개발 건 ▲2025년도 면허신고 반려자 대상 보완 연수교육 실시 건 ▲약대생 대상 식약처 공직약사 진로설명회 개최 건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수련교육 시스템 구축 및 운영기반 마련 연구사업 계약 체결 건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일반약 부작용 보고 활성화 이벤트 실시 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2025-07-14 16:46:21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