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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자회사 유증 참여 100억→150억…책임경영 의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이 연구개발(R&D)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 규모를 기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상향했다. 소액주주 반발과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를 수용한 조치로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상장 9개월 만 IPO 조달액 4배 유증 결정, 소액주주 반발·금감원 정정 요구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이뮨온시아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참여 규모를 기존 100억원에서 5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당초 배정 물량 대비 13%만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청약 금액을 기존 대비 50% 늘린 것이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바이오 기업 소렌토테라퓨틱스가 면역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설립한 합작 바이오벤처다. 이후 2023년 소렌토가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유한양행이 보유 지분을 전량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유한양행은 이뮨온시아 지분 66%를 보유 중이다. 앞서 이뮨온시아는 지난달 1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뮨온시아 주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1683만200주를 신규 발행해 1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7130원으로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1만40원) 대비 29% 할인한 수준이다. 유한양행 청약 규모 확대 배경에는 소액주주 반발과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뮨온시아가 코스닥 상장 약 9개월 만에 기업공개(IPO) 조달액의 네 배에 달하는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 점과 최대주주인 유한양행의 낮은 청약 참여율 등을 두고 비판이 제기돼 왔다. 특히 유한양행이 배정 물량 대비 일부만 청약하기로 하면서 자금 부담이 사실상 시장에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 지난달 25일에는 금감원이 이뮨온시아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중요사항 기재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 배경에 대해 "제출된 증권신고서를 심사한 결과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중요사항의 기재·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했다. IMC-001 상용화 가속…유증 당위성·주주 권익 보호 방안 상세 설명 유한양행 증액 결정과 관련해 이뮨온시아 측은 정정신고서를 통해 "당사 최대주주 유한양행이 유상증자 최초 공시 이후 소액주주가 제기한 청약 참여율 우려를 고려하고 당사의 장기적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신뢰를 대외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책임 경영 차원에서 기존 계획 대비 청약 자금을 150억원 수준으로 증액했다"고 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이 청약 규모를 150억원으로 정한 배경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기재했다. 유한양행의 재무 상황과 향후 자금 지출 계획 등을 고려한 현실적인 참여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유한양행은 이뮨온시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1359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2016년 설립 자본금 118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유상증자 60억원, 2023년 소렌토테라퓨틱스 파산 이후 지분 인수 282억원, 생산기술 이전 비용 140억원, 메리츠 보유 풋옵션 지분 인수 363억원, 상장을 위한 무상증여 396억원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여기에 이번 유상증자 참여 금액 150억원까지 더하면 유한양행의 이뮨온시아 누적 투자 규모는 15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작년 말 기준 281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연내 설비투자 1200억원, 조세 납부 950억원, 배당금 400억원, 시설투자 400억원 등 이미 확정된 자금 지출 계획이 있다. 이에 따라 타 바이오벤처에 대한 오픈 이노베이션 투자와 병행 가능한 적정 수준을 150억원으로 판단했다는 논리다. 또 이번 증자로 유한양행의 이뮨온시아 지분율은 기존 66%에서 56%로 약 10%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과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뮨온이사는 정정신고서에서 이번 유상증자의 필요성과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한 내용도 대폭 보강했다. 회사는 이번 증자가 핵심 파이프라인 PD-L1 표적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댄버스토투그)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뮨온시아에 따르면 IMC-001은 지난해 말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되면서 임상 3상 필요성이 줄어들고 인허가 리스크가 낮아졌다. 또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론자와 협의 결과 2030년 승인 후 즉시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올 4월부터 반드시 생산 공정(CMC) 절차에 착수해야 하는 '골든타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 유상증자가 불가피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금 조달 수단으로 유상증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상세한 대안 비교 결과를 내놨다. 회사는 채권 발행이나 외부 차입 등 부채 방식의 자금 조달은 신약 개발 기업 특성상 상환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환사채(CB) 등 주식연계채권의 경우 발행 후 2년 뒤부터 조기상환권이 행사될 가능성이 있어 상용화 과정에서 자금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역시 특정 투자자에게만 신주 인수 기회가 돌아가 기존 주주에게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배제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이뮨온시아는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소통 행보도 공개했다. 회사는 유상증자 공시 직후 주주서한과 FAQ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IR팀을 통해 접수된 소액주주 문의 53건에 대해 답변했다. 지난달 23일 기관투자자 대상 IR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2일에는 여의도에서 개인 주주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유상증자 당위성과 상용화 전략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2026-03-06 12:00:05차지현 기자 -
고가신약 등재 RSA 활용이 열쇠...2·3중 결합형 증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급여 진입에 도전하는 초고가 신약이 늘어나면서 2중, 3중 위험분담계약을 맺는 약제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RSA 환급형에 총액제한형, 환자단위 성과기반 환급형까지 3중 계약을 하는 사례도 증가 추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등재를 하는 초고가 신약들이 기존 환급형과 총액제한형에 더해 성과기반 환급형까지 결합된 계약으로 급여 진입하고 있다. 정부는 신약 접근성과 재정 위험 관리를 위한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것인데, 사실상 결합형은 급여 문턱을 넘기 위한 필수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달 등재 또는 급여 확대한 신약들도 결합형 계약이 다수를 차지했다. 안텐진제약의 엑스포비오정(셀리넥서)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이뮤도, 임핀지 등은 모두 환급형과 총액제한형이 함께 적용됐다. 엑스포비오의 경우 급여 확대에 따른 추가 재정소요금액이 116억원으로 예상됐으나, 정부는 두 가지 RSA 적용으로 실제 재정소요는 그보다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1월 등재한 녹십자의 알라질증후군 소양증 치료제 리브말리액(마라릭시뱃염화물)은 환급형과 총액제한형에 환자단위 성과기반 환급형까지 3중으로 적용됐다. 환자단위 성과기반 환급형은 치료 성과를 추적해 사전에 합의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제약사가 일정 금액을 환급하는 방식이다. 약평위와 건정심을 통과한 것도 녹십자가 성과기반 환급 등을 포함한 위험분담안을 제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작년 10월 등재한 입센코리아의 담즙정체증 환자의 소양증치료제 빌베이캡슐(오데빅시바트)도 3중 계약을 체결한 사례다. 빌베이는 비용효과성 평가에서 대체약제 연간 소요 비용보다 고가라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제약사가 제시한 위험분담제 유형으로 등재 문턱을 넘을 수 있었다. 당시 연간 예상 청구 금액은 118.4억원이었는데 위험분담계약을 통해 재정소요는 더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면역항암제와 고가 신약의 급여 등재와 확대가 늘어나는 경향에 따라 제약사들도 환급형과 총액제한형에 성과기반 환급형까지 적극 활용하며 보험 진입의 관문을 두드리고 있다.2026-03-06 11:59:59정흥준 기자 -
에스티팜 비등기임원 보상 확대…연봉 200% 퇴직위로금 신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에스티팜이 임원 보상 체계를 손질한다. 비등기임원을 임원 범위에 포함하고 연봉의 최대 200%까지 지급할 수 있는 퇴직위로금 제도를 신설한다.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장기 보상 체계 정비로 해석된다. 바이오 산업에서 연구개발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임원 보상 제도를 손질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에스티팜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안을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회사는 임원의 정의와 퇴직 보상 기준을 명확히 정비해 경영 투명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임원 범위 확대다. 기존 규정은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이사와 감사, 그리고 전무·상무·이사대우 등 임원에 준하는 직위를 임원으로 규정했다. 개정안은 여기에 회사와 위임 및 연봉계약을 체결한 비등기임원을 포함하도록 임원 정의를 변경했다. 이에 등기임원은 물론 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비등기임원도 동일한 임원 보상 체계 적용 대상이 된다. 연구소장이나 사업부 책임자 등 핵심 전문경영인이 임원 보상 체계 안으로 들어오는 구조다. 퇴직위로금 규정도 새로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퇴직임원에게는 기존 퇴직금 외에 대표이사의 결정으로 퇴직위로금을 지급할 수 있다. 지급 금액은 직전 연간 기본급여를 기준으로 하며 상여금은 제외된다. 퇴직위로금 지급 한도는 직전 연간 기본급여의 200% 이내다. 예를 들어 연간 기본급이 2억원인 임원의 경우 최대 4억원까지 위로금을 받을 수 있다. 이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급할 경우에는 주주총회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번 개정으로 에스티팜 임원 보상 체계는 퇴직금에 더해 특별공로금과 퇴직위로금이 결합된 구조를 갖추게 된다. 기존 규정에는 재임 중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임원에게 퇴직금 외 특별공로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급 한도는 퇴직금의 50% 이내로 제한돼 있다. 직급 체계도 일부 정비됐다. 기존 퇴직금 지급 기준에 회장과 부회장이 추가되고 상무보 직급이 새롭게 반영됐다. 퇴직금 산정 방식은 퇴직 당시 월평균 보수에 재임 기간과 직위별 지급률을 적용하는 기존 구조를 유지한다. 업계는 이번 규정 개정을 핵심 연구개발 인력과 전문경영인을 붙잡기 위한 장기 보상 장치로 해석된다. 바이오 산업 특성상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을 이끌 전문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임원급 인재에 대한 보상 장치를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티팜처럼 글로벌 CDMO 사업을 확대하는 기업들은 연구개발과 생산, 사업개발을 이끌 핵심 인력 확보가 경쟁력과 직결된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들은 핵심 연구개발 인력과 전문경영인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 보상 체계를 강화하는 추세다. 비등기임원까지 임원 보상 체계에 포함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2026-03-06 11:59:44이석준 기자 -
곰팡이 코로나 백신, 특검 국민청원…국힘 "정은경 사퇴해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질병당국의 코로나19 백신 이물질 관리 부실 문제가 확인된 가운데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도입을 요청하는 국민동의청원이 올라왔다. 야당 복수 의원들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는 실정이라 청원 향방에 시선이 모인다. 6일 국회전자청원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한 청원인이 "코로나19 백신 관리 과정에서 보고된 이물질 문제와 행정 대응의 적정성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 도입을 요청한다"는 취지의 글이 올랐다. 청원인은 코로나19 백신 이물질 신고·대응 전과정에 대한 특별검사를 시행하고 보고·회수·품질관리 절차 적법성·책임 소재 규명, 외부 압력·이해관계 개입 여부에 대한 전면 조사를 요구했다. 아울러 조사 결과 전면 공개와 재발 방지 제도 개선, 국민 알 권리와 공중보건 신뢰 회복을 위한 국회의 신속한 조치도 촉구하고 나섰다. 감사원이 지난달 23일 공개한 '코로나19 대응실태 진단 및 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이물 신고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하지 않고 제조사에만 알려줘 처리했고, 위해 우려 이물에 대한 동일 제조번호 백신에 대한 접종 보류 조치를 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질병청은 2021년 3월부터 2024년 10월 중 의료기관으로부터 1285건의 코로나19 백신 이물 신고를 접수했으나 식약처 통보 없이 제조사에만 알려줘 제조사의 조사 결과를 회신받는 방식으로 문제를 처리했다. 이들 중 사용법 문제로 발생한 고무마개 파편이 대다수(835건, 65%)였으나 곰팡이, 머리카락, 이산화규소 등 위해 우려가 있는 이물 신고도 127건(9.9%)에 달했다. 특히 위해 우려 이물이 발견된 백신에 대해 접종 보류 등 조치를 하지 않아 이물 신고 이후에도 해당 제조번호 백신 약 1420만 회분이 계속 접종됐다. 청원인은 감사원 발표를 토대로 "관리·보고 체계 미비 가능성과 질병청, 식약처 조치가 관련 법령과 매뉴얼에 부합했는지에 대한 독립적 검증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백신 이물질 신고·관리 과정에서 정책 판단에 영향을 미친 외부 압력 또는 이해관계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객관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정기관의 판단이 공중보건 원칙에 따라 이루어졌는지, 또는 특정 기관·단체·기업의 영향이 있었는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규명돼야 한다"며 "국민 건강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행정부 자체 조사만으로는 신뢰 회복이 어렵다.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독립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동의청원과 별도로 야당에서는 정부여당을 향해 이물질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복지부 장관 책임론을 제시하는 실정이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 유행 당시 관리 부실로 이물질이 포함된 백신이 접종됐다는 감사원 발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을 향해 긴급 현안질의 개최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은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사위에서 감사원을 상대로 긴급 현안 질의를 민주당 쪽에 요청했는데 추 위원장이 아무 이유 없이 '법사위를 열 수 없다'고 지금 거부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에 내정된 나경원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질병관리청 자료에 의하면 이상반응 신고 48만 5576건, 사망 2802건, 이물질 신고 1285건, 그런데도 접종을 멈추지 않았다"며 "법사위 긴급 현안 회의, 항소 즉각 철회, 정은경 전 청장 사퇴, 국정조사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도 최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리 실태는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 총체적 부실이자, 국가가 무고한 국민을 대상으로 자행한 생체 실험"이라고 지적하고 당시 질병청장이었던 정은경 장관을 향해서도 "즉각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2026-03-06 11:58:50이정환 기자 -
의협, 한의사 방문진료 '관절강내 주사' 엄중 경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는 최근 일부 지역의 한의사가 방문진료 과정에서 시행한 '관절강내 약침 주사' 사례와 관련하여, 이는 의료법상 면허 범위를 벗어난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크다며 즉각적인 중단과 당국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특위는 6일 성명을 내어 "의료법 제27조는 의료인이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면허 제도의 본질은 각 직역의 전문적 역량에 따라 범위를 구분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언론에 보도된 한의사의 시술 장면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우려를 표명했다. 한특위는 "관절강내 주사는 단순 주사와 달리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정밀한 이해와 무균술, 합병증 대응 능력이 필수적인 침습적 의료행위입니다. 이는 현대의학적 진단과 영상의학적 판단을 전제로 하는 전문 의과 영역"이라며 "한의사의 면허 범위는 한의학적 원리에 기초한 행위로 한정되며, 관절강내 주사는 한의학적 고유 의료행위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특위는 해당 한의사가 시술 중 주사기를 입에 물거나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등 소독 및 멸균 지침을 전혀 지키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고령 및 기저질환 환자에게 전문가의 정밀한 진단 없이 시행되는 주사는 오진과 오주입의 위험은 물론, 심각한 감염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한특위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서비스의 확대가 곧 면허 범위의 확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특위는 "방문진료라는 이름 아래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가 시행된다면, 이는 오히려 의료 취약계층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국가 면허 체계의 근간을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법적·제도적 대응을 강력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2026-03-06 11:43:21강신국 기자 -
서울시약, 마트형약국 일탈에 칼 빼들었다... 윤리위 회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가 최근 동작구에서 발생한 마트형 약국의 불법·가격 교란 행위와 관련 ‘약사 윤리의 중대한 침해’로 규정하고, 해당 약국을 윤리위원회에 정식 회부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이번 사안을 단순 저가 판매 문제가 아닌 약국의 전문성을 훼손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조장하는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약국은 개업 직후부터 박카스, 쌍화탕 등을 100원에 판매하는 등 과도한 가격 유인 행위와 포인트 적립을 병행해 관할 보건소로부터 약사법 위반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시약사회는 “약사윤리규정에 근거해 해당 약국에 청문회 출석을 통보했지만 해당 약국 약사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이런 태도가 약사사회의 전체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판단, 즉각적인 윤리위 회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4월 강동구에 동일한 컨셉의 마트형 약국이 체인 형태로 입점할 계획이라는 점에 주목, 위법 행위의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 시약사회 설명이다. 시약사회는 영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마트형 약국이 지역 약국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장점검 고도화-개설 등록 단계부터 유인성 구조 및 광고 계획에 대한 현장 점검 강화 ▲무관용 원칙-가격 유인 행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위반 의심 사례 채증·신고 체계 강화 ▲제도적 근절-변칙적 영업 형태를 뿌리 뽑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제도 개선 협의 추진 등 정책 기조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위학 회장은 “포인트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해 의약품 가격을 깎아주거나 구매 금액별 할인을 제공하는행위는 약국의 전문성을 스스로 깎아먹는 행위”라며 “어느 지역에서든 이런 행태가 반복될 경우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앞으로도 윤리위원회 절차와 별개로 행정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의약품 판매 질서를 왜곡하는 모든 시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3-06 11:36:53김지은 기자 -
주수호 전 의협회장, 식품 알부민 광고모델 나선 의사들 저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장(사진)이 식품 알부민 모델로 나선 의사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주 전 회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알부민은 영양 상태가 극히 불량한 일부 환자에게 정맥주사로 주는 경우에만 의학적으로 유익하다는 건 전세계 의학계의 이론이 없는 정설"이라며 "영양 상태가 정상인 사람에게 알부민 주사를 줘봐야 돈만 쓰고 득될 게 하나도 없으며 심지어 구강으로 섭취해서 건강에 득이 된다는 건 의사라는 권위를 내세워 일반인을 혹세무민하는 사기임에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주 전 회장은 "의협은 초중생 대상 인체 그리기 대회같은 것 하지말고 이런 비윤리적인 의사들에 대한 공개징계에나 나서라"며 "의사 내부의 사이비 의료행위나 비윤리적인 행보에 대한 자정이 우선돼야만 의사 아닌자들의 사이비 의료행위나 비윤리적인 행보에 대한 비판도 권위가 서고 명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도 식품 알부민의 부당 광고가 지속되자 산업계에 자정 노력을 지적한 바 있다. 일반 식품을 건기식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드는 광고로 인해 건기식 제도에 대한 신뢰까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서다.2026-03-06 10:54:22강신국 기자 -
피더린, 김지훈 모델 발탁…명동·홍대 K-뷰티 광고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피더린(PYDERIN)'이 배우 김지훈 모델 발탁에 이어 서울 명동과 홍대 등 핵심 상권에 옥외광고를 진행하며 브랜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피더린은 이번 광고를 통해 서울 주요 상권에서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고 국내외 소비자 접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모델 마케팅을 넘어 오프라인 거점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 채널 확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명동과 홍대 광고는 이번 마케팅 전략의 시작점이다. 피더린은 최근 명동과 홍대입구역 일대에 대형 옥외광고를 게재했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오프라인 광고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훈 모델 발탁이 브랜드 신뢰도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광고 캠페인은 브랜드 노출 확대에 방점이 찍혀 있다.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광고 노출을 늘려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명동과 홍대는 상권 특성을 고려해 각각 다른 타깃을 겨냥했다. 명동 광고는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엔데믹 이후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소비자에게 K-뷰티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홍대입구역 광고는 2030 소비층을 겨냥했다. 트렌드 중심 상권인 홍대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노출해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광고에는 브랜드 모델 김지훈의 이미지를 전면에 배치했다. 자기관리 이미지가 강한 배우 이미지를 활용해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의 신뢰도를 강조하려는 의도다. 피더린 측은 명동과 홍대 광고를 시작으로 서울 주요 상권 중심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남과 성수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옥외광고를 확대하고 디지털 매체를 통한 광고 노출도 함께 늘린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피더린의 이번 전략이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유통 채널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모델 김지훈의 이미지와 대형 옥외광고 노출이 결합되면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명동과 홍대는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입이 많은 상권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브랜드 노출 효과도 있다. 명동 중심 광고는 면세점과 H&B 채널 등 유통 채널 확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지도 상승이 온라인 검색과 구매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명동과 홍대 옥외광고 인증 사진이 공유되며 제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피더린은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노출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 채널 확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2026-03-06 10:48:47이석준 기자 -
레이언스, TFT 맘모 디텍터 출시…유방암 조기진단 강화디지털 엑스레이(X-ray)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가 유방촬영용 디지털 맘모 디텍터 신제품을 선보이며 유방암 조기 진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레이언스는 TFT 기반 유방촬영용 디텍터 ‘2430TCA’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CMOS 기반 제품군에 이어 레이언스가 처음 선보이는 TFT 방식 맘모 디텍터다. 영상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개발된 제품으로, 유방촬영 장비 시장에서 선택 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레이언스는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CMOS 기반 맘모 디텍터를 출시하며 디지털 맘모그래피 시장에 진입한 이후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이번 TFT 기반 제품 출시로 CMOS와 TFT 두 방식의 맘모 디텍터 제품군을 모두 갖추게 됐다. 신제품 '2430TCA'는 74㎛(마이크로미터) 픽셀을 적용해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유방암 초기 진단에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는 미세 석회화(Micro Calcification)와 결절·종괴 등 미세 병변 검출 성능을 강화했다. 또 레이언스가 독자 개발한 광변환(Scintillator) 소재 공정 기술을 적용해 검출양자효율(DQE)을 개선했다. DQE는 유방촬영 영상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의료진의 영상 판독 정확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친다. 제품은 TFT 기반 카세트형 구조로 설계돼 기존 아날로그 유방촬영 장비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맘모 리트로핏(Mammo Retrofit)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동시에 유방촬영 X-ray 시스템 제조사의 장비에 부품 형태로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레이언스는 신제품에 맘모 전용 소프트웨어 'Xmaru W'를 함께 제공한다. 해당 소프트웨어에는 15가지 영상 필터(Image Filter)가 탑재돼 의료진의 판독 환경과 선호에 맞춰 영상 설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맘모 리트로핏 환경에서 활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재정 레이언스 대표는 "유방촬영 X-ray 검사는 미세 석회화와 같은 초기 병변을 확인할 수 있어 유방암 조기 진단에 매우 중요한 검사"라며 "신제품 2430TCA는 영상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고려한 TFT 기반 맘모 디텍터로, 리트로핏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유방촬영 시스템 제조사의 다양한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 대표는 "앞으로 맘모그래피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X-ray 검사 분야에서 디텍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의료영상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데일리팜=황병우 기자]2026-03-06 10:45:26황병우 기자 -
용산구약, 보관기간 경과 처방전 수거·폐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가 3년의 보관기간이 경과한 약국 처방전에 대한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했다. 구약사회는 50여개 약국에서 모아진 처방전을 보안문서 수거·폐기 전문업체를 통해 파기했다. 이번에 모아진 처방전은 박카스 박스 500여박스 분량으로, 구약사회 측은 "상반기 사업에 참여해 준 약국들에 감사하다. 수거된 처방전은 안전하게 파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2026-03-06 10:24:37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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