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편의시설동 입찰…약국개설 태풍의 눈
- 정혜진
- 2016-11-18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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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입찰설명회 진행..."건물전체 임대, 약국입점 여부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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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개원하며 병원 편의시설동 약국 입찰로 홍역을 치렀던 창원경상대병원. 그간 비워뒀던 편의시설동을 임대 입찰에 부쳐 지역 약국들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병원은 지난 15일 약국 입찰로 문제가 됐던 편의시설동 '남천프라자' 입찰 공고를 내고 18일 입찰 설명회와 23일 현장 입찰을 진행한다.
임대는 계약체결부터 영업 준비기간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5년간이며, 건물 전체 임대 방식이다.
남천프라자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다. 전용면적 2895㎡, 공용면적 1004㎡으로 총 임대 면적은 약 3899㎡다.
입찰이 진행되자 지역 약국가는 불안한 표정이다. 병원 내 약국 개설이 좌절됐나 싶었는데, 다시 병원 안이나 다름없는 위치에 약국 개설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건물 허가사항과 임대 조건을 보면 약국 입점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또 병원은 이번 입찰에 부쳐 '매장은 임차인이 직접 운영해야 한다. 단, 계약 면적의 일부는 전대 또는 재 위탁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임대인이 병원에 전대차 계약서를 제출하면 약국 임대를 줄 수 있는 조건이다.
병원 역시 이번 입찰을 두고 낙찰되는 임대인이 수익성을 따져 허가와 절차 상 문제가 없다면 약국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약국 "약국 입점 없인 수익성 없는 위치"
병원은 남천프라자 약국 입찰이 좌절된 이후 부분 상가 임대도 주지 않고 약 10개월 간 비워둬 건물 전체를 매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자아냈다.
병원은 지난 10월에도 같은 건물에 대해 임대 입찰 공고를 냈었다. 그러나 결과는 유찰. 이번 입찰 공고가 재입찰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2월 입찰에서는 약국, 세탁소, 편의점 등 점포를 정해 각각 입찰을 진행했는데 철회한 후 전체 임대 입찰로 방식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입찰가는 임대보증금 70%와 연 임대료 30%를 합한 금액으로 산정하고 있다. 병원은 예가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입찰가는 100억원 이상 200억원 가까운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주변 약국에 따르면 경상대병원의 하루 발행 처방전 수는 400 건 남짓이다.
그는 "10월 입찰이 유찰된 것도 수익성 때문일 것"이라며 "임대료와 병원 처방전 수를 고려해도 수익을 낼 수 없다고 판단해 낙찰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지역 약사회도 입찰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류길수 창원시약사회장은 "결정된 바가 없어 섣불리 행동하긴 어렵지만, 건물 입찰과 임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의약분업 근간을 흔드는 약국 형태는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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