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미지영역 안과사업 속도…신제품만 10개
- 이탁순
- 2015-07-24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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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과사업부 출범하고 경력사원 모집...기존 업체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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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로부터 오리지널 제품을 도입했고, 자체 허가를 받은 제네릭약품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올해 안과사업부를 신설하고 상반기에는 경력직 영업사원을 모집했다.
그동안 종근당은 안과 치료제 분야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일단 점안제 생산라인이 없어 제품 자체가 없었다. 2014년 이전 4개의 제품이 허가를 받았는데 학회 부스에 참여하는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다.
올해 종근당이 시장에 내놓은 안과치료제는 8개에 달한다. 화이자와 코프로모션으로 이달말부터 판매하는 녹내장치료제 '잘라탄'과 '잘라콤'을 포함하면 10개가 된다.
종근당은 최근 스마트폰 사용과 노인인구 증가로 안과 질환이 늘어나면서 안과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육성해갈 방침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안약 품목을 꾸준히 확보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판매량이 높은 오리지널 품목을 도입해 안과 시장 경험을 터득해 가고 있다.
올초에는 엘러간으로부터 안구건조증치료제 '레스타시스'와 항알러지제 '릴레스타트'를 도입했고, 이달에는 화이자로부터 2개 품목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과 사업 초보인 종근당 입장에서 오리지널 품목을 장착한 것은 날개를 얻은 겪"이라며 "특히 종합병원 진출에서 중요한 경험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지널품목과 더불어 종근당은 작년말 허가를 받은 안과 질환 제네릭약물도 속속 출시했다. 옵타벨라, 오프벨라, 올로벨라 등 제품명 끝에 '벨라'를 넣어 종근당 정체성도 확립했다.
점안제 생산라인이 없는 종근당은 위탁생산을 통해 제품을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 출연에 기존 안과 업체들은 긴장감을 나타내고 있다. 안과 치료제는 전체 의약품 대비 2% 수준의 작은 시장이다. 시장규모는 최대 4000억원으로, 주로 중소업체들이 특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업체 한 관계자는 "안과시장은 규모가 작고, 생산라인을 갖춘 제약사도 몇개 안 돼 다른 제품군에 비해 경쟁이 심하지 않다"며 "조직과 영업력을 갖춘 대형 제약사 진입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업체들이 시장에서 상당항 입지를 구축한만큼 종근당 출현이 단기간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거란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 업체들은 학회 후원이나 제품설명회 등을 통해 의료진과의 공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종근당 출현이) 장기적으로는 위협이 될지 모르겠지만, 당장 시장 패러다임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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