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제약 계열사 온라인몰 운영에 '세모으기' 나서
- 이탁순
- 2013-01-04 06: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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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대형 도매업체 등 간담회...문제점 공감·공동 대응키로

도협은 더샵, 온라인팜 등 제약사 투자 의약품 온라인몰들이 상도의를 저버리고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도매업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온라인몰 본연의 역할인 중계 업무에서 나아가 관계 제약사 제품 직영판매, 타 제약업체 품목에 대한 판매대행 등 불공정한 방법을 동원해 도매 유통영역을 넘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이들 온라인몰의 불법 운영을 차단하겠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 온라인몰 입점 도매업체, 직접적인 관련성이 떨어지는 에치컬 도매업체 등은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이번 협회 대응에 정당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이런 가운데 3일에는 시무식이 열리기 전 대형 도매업체 오너, 협회 회장단 및 시도지부장들이 모여 제약사 운영 온라인몰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필요성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임은 도매업체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제약사를 상대로 한 대응력에 힘을 불어넣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날 모임에서는 여러가지 대응방안이 나왔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추후 논의를 거쳐 일관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에치칼 도매업체가 모여있는 서울시도매협회 산하 병원분회(회장 고용규)도 제약사 온라인몰에 우려감을 표시하면서 협회 대응에 힘을 싣고 있다.
도매업계가 협회 중심으로 공동 대응에 나서면서 해당 제약사들은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도매업체들의 입장이 단일화되지 못하면서 영향력이 미미했지만, 협회가 중심을 잡고 나선만큼 온라인몰 운영의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팜의 경우 도매업계가 입점 도매업체들의 철수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켠에서는 온라인몰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유통방식임에도 도매업계가 운영주체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정도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어 앞으로 이 문제가 어떻게 전개돼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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