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운영 온라인몰 입점도매 철수 검토 '강수'
- 이탁순
- 2012-12-17 06: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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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협 중심으로 조직적 대응 움직임...입찰 제외 경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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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입점 도매업체가 공동으로 철수를 모색하는 등 행동을 통해 제약사의 온라인몰 진출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해당 제약사들은 도매업계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을 원치 않고 있어 도매업계의 이같은 행동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14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제약사의 온라인몰 운영에 대한 반대 표시로 한 온라인몰의 입점 도매업체 3곳이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회장단 회의 직후 나온 것이어서 도매업계가 온라인몰 운영 제약사 압박용으로 조직적인 행동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11일 도협 회장단 회의에서는 ▲제약사 운영 온라인몰에서는 입점 도매업체만 판매행위를 하고 ▲의약품 유통질서 교란행위를 중지하는 내용을 해당 제약사에 요청하기로 했다.
도매업계는 그러나 제약사 요청만으로는 추가적인 제약사 온라인몰 진출 시도를 막을 수 없다고 인식, 직접적인 행동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도협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관계자는 "도매업계는 이번 논란이 대기업의 빵집 진출과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며 "법적으로는 문제는 없겠지만 약업계 정서상 옳지 못한 일으로, 우리 업계는 업권 수호 차원에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도매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제약사의 온라인몰 진출 확대로 도매의 유통권이 침해되는 것이다. 지금은 OTC 품목 위주로 온라인몰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보다 비중이 높은 ETC 품목도 온라인을 통해 직거래 유통에 나설 수 있다는 불안감이 도매를 움직이고 있다.
이같은 도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약사가 타 제약사 입점, 타사 품목 취급 등을 통해 온라인몰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면 병원 입찰에서 해당업체 품목 취급을 거부할 수 있다고 비대위는 말하고 있다.
해당 제약사들은 그러나 경비절감과 효율적 인력관리 면에서 온라인몰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당분간은 양측이 화해를 통해 상생방안을 모색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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