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CEO 79% "올해 인력감축·구조조정 없다"
- 데일리팜
- 2009-01-05 06: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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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력감축 필요" 73%···최대이슈 '기등재 목록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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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정책 등 제약 내외부 변수, 구조조정 압박
제약업계 CEO 10명 중 7명 이상은 인력감축이나 회사 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올해 감원에 나설 생각은 없다고 대답했다.
제약업계 최대 이슈로는 역시 약가인하 파장이 큰 ‘기등재약 목록정비’를 뽑은 CEO가 가장 많았다. 이는 경기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와 상통한다.

설문에는 국내 제약사 21곳, 다국적 제약사 5곳 등의 CEO 총 26명이 참여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제약 CEO 73.1%(19명)는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제약산업을 둘러싼 내·외부 변수(위기)가 개별 기업에게 ‘다이어트’를 강제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중 78.9%(15명)가 실제 구조조정을 시행할 뜻이 없다고 밝혀, 의식과 실제 정책 운용상의 시각차가 매우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과 이에 부합한 새 약가제도에 대한 제약업계의 부정적인 시각이 여전히 팽배하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준다.
데일리팜이 지난해 실시한 CEO 대상 설문에서도 응답자 중 81%가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했고, 이중 60%는 ‘약가재평가 등 약가인하 정책’을 가장 큰 이슈로 손꼽았었다.
마찬가지로 최근 데일리팜이 보도한 제약 임원대상 설문에서도 응답자 중 68%가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응답자 15.4%(4명)는 ‘제약계 리베이트 파문’, 11.5%(3명)는 ‘공정위 불공정행위 조사’, 7.7%(3명)는 ‘cGMP 신규투자’를 최대 이슈로 뽑았다.
‘약가인하와 비급여 전환’이라고 기타항목에 별도 표기한 CEO도 한 명 있었다.
CEO 53.8% "올해 10%이하 성장"···부정적 의견 높아

이런 우려는 성장률에 그대로 반영됐다. 올해 제약산업 예상성장률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 중 76%(19명)는 ‘5~9%’, 16%(4명)는 ‘5% 미만’라고 답해, 10명 중 9명 이상이 한자리수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반면 ‘10~19%’라고 답한 CEO는 8%(2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설문에서 ‘5~9%’ 대 ‘10~19%’가 대략 8 대 2 수준으로 조사됐던 것을 감안하면 국내외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일부가 저성장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별 예상성장률에서는 변화가 더 뚜렷했다.
지난해에는 80%가 제약산업 성장률이 ‘5~9%’에 그칠 것이라고 답해놓고도 정작 자신의 회사는 ‘10~19%’ 성장할 것이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었다.
하지만 올해는 ‘5~9%’ 42.3%(11명), ‘10~19%’ 42.3%(11명)으로 팽팽한 데다, ‘5% 미만’ 7.7%(2명), ‘저성장’ 3.8%(1명)까지 포함하면 53.8%가 10% 미만으로 성장목표를 낮게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팜이 동아제약 등 국내 상위 제약사 10곳과 다국적 제약사 13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별도 진행한 조사에서도 국내사는 평균 8%, 다국적사는 일부 업체는 제외한 대부분이 올해 예상성장률을 한 자리수로 낮게 설정했다고 응답한 바 있다.
CEO 83.3% "전망 안좋아도 투자는 늘리겠다"

설문에 답한 CEO 24명 중 83.3%(20명)가 신규투자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
반면 16.7%(4명)는 투자계획 없다고 밝혔고, 다른 두 명은 아예 응답하지 않았다.
신규 투자분야(복수응답)는 ‘R&D’ 53.8%(16명), ‘시설’ 30.8%(8명), ‘영업·마케팅’ 19.2%(5명), ‘인력’ 7.7%(2명) 등의 순으로 분포했다.
제약산업 내 시급한 개선과제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서는 최근 데일리팜이 보도했던 임원설문과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제약업계 임원들은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규제개선’(19명), ‘연구개발 확대’(18명) 등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목했다.
CEO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에서도 ‘규제개선’(61.5%, 16명)과 ‘연구개발 확대’(34.6%, 9명)는 개선과제로 첫 손에 꼽혔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CEO는 50대가 38.5%(10명)로 가장 많았고, 60대 34.6%(9명), 40대 23%(6명), 30대 3.8%(1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가인호·최은택·천승현·이현주 기자/그래픽 김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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