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3 07:47:02 기준
  • 규제
  • 임상
  • ai
  • #데일리팜
  • 인수
  • 의약품
  • #수가
  • 급여
  • GC
  • #의약품

항혈소판제 3천억 첫 돌파···'플라빅스' 주춤

  • 최은택
  • 2008-03-05 06:47:16
  • 전년 이어 고성장세 지속···클로피도그렐 제네릭 안착

항혈소판제 시장, 2년만에 1천억이상 순증

항혈소판제는 지난해 처음으로 3000억대 시장에 진입했다. 20%대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된 결과다.

반면 사노피의 ‘#플라빅스’는 제네릭의 도전으로 성장동력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4일 IMS 집계 자료에 따르면 항혈소판제 시장은 지난해 3172억원 규모로, 처음으로 3000억 매출을 돌파했다.

지난 2005년 2129억원에서 2년만에 1000억원이 순증한 셈이다. 성장율도 2006년 22.7%, 2007년 21.39%로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관련 업체들은 이 같은 성장세가 앞으로 수년간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플라그·오팔몬·프레탈 두자리수 성장지속

주요 제품별로는 133억원의 매출을 올린 유한의 ‘안플라그’가 61.95%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안플라그’는 2006년에도 73.63%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 동아의 ‘#오팔몬’은 177억원 매출로 전년대비 28.02%나 성장했고, 오츠카의 ‘#프레탈’도 300억대 매출에 첫 진입하면서 두 자리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팔몬’은 ‘요부척추관협착증’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어 항소판제 사용량은 10% 수준으로 알려졌다.

‘오팔몬’은 ‘요부척추관협착증’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적응증을 받았다.

이처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품목들과는 달리 명인의 ‘디스그렌’은 매출이 1.31% 감소했고, 바이엘 ‘아스피린’과 보령 ‘아스트릭스’도 저성장세로 돌아섰다.

특히 처방약 순위 1위 품목인 사노피의 ‘플라빅스’는 20~30%의 고성장세를 이어오다가, 지난해에는 4%대로 성장률이 급감했다.

'플라빅스' 점유율, 40%→34%로 낮아져

전체 시장 점유율도 2005년 39.19%에서 2006년 40.49%로 늘었다가, 2007년에는 34.76%로 5% 이상 빠졌다.

항소판제 시장에서 ‘플라빅스’가 위축된 것은 지난 2006년 제네릭이 발매되면서 독점체제가 붕괴됐기 때문이다. 제네릭은 지난 1월1일 기준 29품목이 급여리스트에 등재됐다.

이들 제네릭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섰는 데, 항혈소판제 시장의 10.42%(330억원)를 점유하는 저력을 보였다.

클로피도그렐 성분만을 따로 때놓고 보면, ‘플라빅스’ 시장을 제네릭이 첫해 23.07% 가량 잠식했다.

제네릭, '플라빅스' 시장 23% 잠식

품목별로는 선발주자인 동아의 ‘플라비톨’이 103억원 매출로 7.9%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제네릭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진 ‘플래리스’ 68억원 4.79%, 진양 ‘클리빅스’ 39억원 2.78%, 유니메드(참제약) ‘세레나데’ 39억원 2.73%, 대웅 ‘클로아트’ 30억원 2.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제네릭 제약사들은 “올해 클로피도그렐 제네릭들의 약진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플라빅스’가 제네릭의 도전으로 고전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