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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가로채기 입찰' 논란 격화

  • 최은택
  • 2006-02-22 06:51:27
  • "저가 낙찰이다" "아니다"...도협회장 중재 나서

삼성서울병원 입찰결과를 두고 도매협회 회원사간 감정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협회가 중재를 시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협회 황치엽 회장은 기영약품과 태경메디칼이 제기한 유통질서 확립 건의안에 대해 “병원분회장에게 사건의 본질을 소상이 확인한 뒤, 중앙회에 보고토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분회장인 안윤창 열린약품 사장이 쌍방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중재를 시도하고 있지만 갈등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기영약품과 태경메디칼이 종전에 공급해왔던 그룹을 풍전약품과 유니온팜이 낙찰시키자, 저가낙찰을 통한 사실상의 ‘가로채기’라며 유통질서 확립을 요구한 데서 촉발됐다.

그러나 낙찰그룹을 둘러싼 당사자간 입장차가 달라 사건은 두 개의 상이한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기영약품과 풍전약품간 갈등은 협회 고문이라는 윤리적인 부분이 가미되면서 대립이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기영약품은 앞서 풍전약품이 저가낙찰을 통해 사실상 가로채기한 것 인데, 협회 고문이 대표로 몸담고 있는 업체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투로 윤리문제를 제기하고 나왔다.

풍전약품은 곧바로 협회고문인 임완호 회장이 영업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윤리문제를 제기한 것은 사건의 본말을 가리기 위한 것이라고 역공을 취했다.

또한 저가낙찰이 아니라는 점을 언제든지 입증할 수 있다면서 ‘저가낙찰을 통한 가로채기’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태경메디칼과 유니온팜의 경우는 다른 문제로 감정싸움이 거세다.

태경 측은 유니온은 을지병원에 전납하고 있는 도매상이라며, 이러다가는 병원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전납도매들의 입찰시장 러시가 우려된다는 취지로 유통질서 확립을 거론했다.

또 유니온이 을지병원을 앞세워 고마진을 요구, 제약사들도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니온 측은 그러나 경쟁입찰에서 적정가격으로 응찰해 품목을 낙찰시키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특히 사립병원이건 국공립병원이건 특정 도매상이 특정 품목에 대해 유사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넌센스라는 입장이다.

유니온은 이와 함께 제약사에 대한 고마진 요구도 사실 무근이라고 항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윤창 병원분회장은 이에 대해 “양측의 의견을 듣고 최대한 조율을 시도하고 있지만 감정대립이 격화돼 싶지 않은 상황이라며, 실제 업무를 맡고 있는 영업 총괄자들을 한데 모아 해소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달 2일 도협 중앙회 초도이사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사건이 조기 매듭지어지지 않을 경우 이사회 안건 상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21일 마무리된 도매협회 신임 집행부 인선에서 유니온 안병광 사장이 부회장으로, 태경 관계사인 위드팜의 박정관 사장이 이사로 나란히 발탁돼 초도이사회에서 껄끄러운 대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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