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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무사히"…초강력 태풍 북상소식에 약국가 긴장

  • 김지은
  • 2023-08-07 18:29:02
  • 태풍 '카눈' 10일 국내 상륙 예고…전국 강한 비 예상
  • 약국가 강풍·침수 피해 우려…배수로·간판 등 정비
  • 약사회, 재난기금 신설…해마다 피해 증가 영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한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약국가도 긴장하고 있다.

7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해상을 지난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을 기점으로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북서진을 거듭하며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10일 오전부터 전국이 강풍 반경(풍속이 15㎧ 이상인 구역)에 들어가며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풍 북상 소식에 지역 약국들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근 지방은 물론이고 수도권 약국들도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태풍 힌남노로 제주도는 물론이고 경북 포항 지역 약국 100여곳이 침수로 인한 피해를 겪었고, 올해 7월에는 수도권 약국들이 폭우로 인해 적지 않은 재산상의 손해를 입었다.

이번 태풍 카눈의 경우 한반도 전체가 영향권 안에 들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지역에 상관 없이 약국들의 자체적인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저지대에 위치한 약국의 경우 침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래주머니 등을 별도로 마련하는가 하면, 보관 의약품은 물론 처방전 유실 등 피해를 본 약국들이 많은 만큼 관련 물품들은 미리 높은 곳으로 이동해 놓으면 효과적일 수 있다.

약국 외관 유리 파손에 대비해 젖은 신문지나 보호 필름을 붙여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도 있다. 폭 넓은 테이프를 유리 가운데에 'X'자로 붙이거나 통유리에 젖은 신문지, 안전 필름을 붙이면 풍압이 분산돼 파손을 최소화 수 있다.

강풍을 대비해 약국 간판도 사전에 점검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형 간판의 경우 나사가 풀린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돌출 간판은 미리 묶어두면 효과적이다. 더불어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입간판이나 배너 등은 미리 치워주는 게 좋다.

한편 약사회는 지난해 각종 재해(태풍, 수해, 화재 등)로 인해 발생하는 회원 약사들의 피해를 지원하고자 재난기금을 신설하고, 위로금 지급을 위한 내부 규정을 정비한 바 있다. 해마다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는 회원 약국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지원금을 신설한 후 올해 처음으로 재난기금운영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화재로 피해를 입은 서울 강북구 소재 한 약국에 위로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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