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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민관식, 당신은 떠났지만.." 애도 물결

  • 정웅종
  • 2006-01-17 06:38:29
  • 영면 하루전날 테니스 즐겨..."약사의 대부, 큰별 잃었다" 침통

침통한 표정의 유족들이 정례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그 모습 사이로 민 명예회장의 영정이 보인다.
작은 봉우리, 소강(小崗) 민관식 명예회장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았다.

고 민 명예회장의 영정은 환한 웃음을 띄고 있었다. 다만 떠나 보내는 이들의 슬픔이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5호실을 가득 메웠다.

16일 갑자스런 민 명예회장의 타계 소식을 접한 조문객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았다.

저녁 8시를 넘긴 시간에도 각지에서 보내온 조화들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5선 국회의원, 국회의장 대리, 문교부장관, 약사회장 등 그의 화려한 이력을 보여주듯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노무현, 김영삼, 노태우 전현직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민 명예회장 영정 앞에 놓여 있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천정배 법무부장관도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특히, 김종필 전 자민련총재는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둘러 달려온 한나라당 문희 의원도 "안타까워서 어떡해!"라며 유족을 위로했다.

장례식장을 찾은 한 지인이 슬픔에 잠겨 있다.
일찍부터 장례식장을 찾은 김희중 전 약사회장은 "민 회장님이 건강했었는데 갑작스럽게 이렇게 돼서 슬프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늙으면 (이렇게 갑작스럽게) 그럴수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약계인사들은 "약사의 대부인 큰별을 잃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저녁 9시. 대략 400명 정도의 조문객이 찾았다. 주로 정관계 인사들과 민 명예회장의 지인들이 급보를 듣고 달려왔다.

한국스포츠 근대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민 명예회장은 타계 전날까지도 스포츠와 함께했다. 그의 지인들은 "날씨도 풀리고 했으니까 몸 좀 풀어야겠다며 전날 테니스를 쳤다"고 전했다.

그가 그토록 사랑하고 키운 선수들도 조문에 줄을 이었다.

태능선수촌을 설계하고 이를 만들어 스포츠 강국으로 키워낸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그의 새파란 후배들이 함께 했다.

조문 온 문희 국회의원, 김명섭 전 약사회장, 김종필 전 자민련총재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민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5일장으로 발인은 20일이다. 아직 장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립묘지 안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회의에서 국회의장 대리를 지낸 고인의 장지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오는 18일 단체조문에 나설 예정이다. 원희목 회장은 17일 조문사를 밝힐 계획이다.

그런 탓인지 이날 장례식장에는 김희중 전 약사회장, 전영구 전서울시약회장, 약사공론 김구 주간 등 몇몇 인사들만이 조문을 했다. 약사공론을 창간한 민 명예회장의 가는 길이 아쉬운 듯 김구 주간은 오랫동안 장례식장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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