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시절부터 스폰...동호회 찬조 관행
- 정웅종
- 2005-09-22 06: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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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원가 리베이트·향응접대 노골요구...후진 시스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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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병원의 리베이트 장부 보도로 그 동안 공공연한 비밀로 치부되며 베일에 감춰졌던 제약사와 의료기관과의 뒷거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의과대학 학생 때부터 제약사로부터 찬조 명목으로 스폰을 받는 것을 당연시 하는 등 이미 음성적 뒷거래는 뿌리깊이 박혀있다.
"얼마 전 까지는 문제없이 긁혔는데 갑자기 카드가 안 되네요".
지방의 한 대학병원 의국장인 레지던트는 제약사로부터 받은 카드를 자랑삼아 말했다. 책 구입이나 회식 때 쓰라고 받은 법인카드라는 게 의국장의 설명이다.
리베이트 관행 "의대 학생 때부터 배운다?"
서울의 한 의대 음악 동호회는 얼마 전 가을음악회를 열면서 제약사들로부터 광고비조로 찬조를 받았다. 통상 행사 팜플렛에 들어가는 광고비 명목으로 3~4개 회사로부터 수 천 만원의 행사비 일체를 지원받았다.
이 동호회 회장은 "지도교수가 해당 제약사에 요청해 광고 스폰이 이루어진다"고 귀띔했다.
이 같은 사례들은 한창 순수해야 할 의대생 때부터 리베이트 관행에 젖어가고 있는 단적인 실례들이다.
의사가 되기도 전에 '공돈'을 받고 이를 알아서 챙겨주는 제약사의 모습은 후진적인 보건의료 시스템의 어두운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양천구 ○○병원,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단 한 번도 세미를 해본 적 없는데 누굴 만나면 되는지 걱정입니다".
"○○병원은 환자 수가 많지만 대신 %를 너무 많이 요구해서 웬만해서는 버티기가 힘들 겁니다. 처방코드는 과장이 이사장에 건의 후 잡을 수 있고 과장 맘대로 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과장들부터 잡으세요".
제약사 직원들이 만든 인터넷카페에 올라온 내용 중에 일부다. 새로운 병원 영업을 맡게 된 직원이 올린 글에 대한 답글이다. 일상화된 리베이트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글이다.
이 카페에는 어떤 병의원이 리베이트를 얼마나 많이 요구하는지, 원장의 특징과 처방내역 등 자신들의 거래처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 향응접대 노골요구 일상화...영업사원 '몸살'
리베이트 요구뿐 아니라 심지어는 향응접대를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의사들의 행태에 대한 비난의 글들로 채워져 있다.
"인천 서구 ○○의원은 ○○, ○○제약에서 선지원 받고 있고 대부분 ○○○제약 등 하류 메이커약을 쓴다. 원장이 술을 많이 좋아해서 술 한잔 하자고 하면 안마시술소를 꼭 원하는데 40만원 정도 든다. 이를 받아주면 처방은 월 30만원 내준다".
모 제약사 영업직원은 "과도한 접대를 빈번하게 요구하는 원장 전화가 오면 소장에게 그만두었다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리베이트나 접대에 대해 할 말이 없지만 강자인 의사들의 도는 넘는 행태에 시달리는 영업사원들의 몸과 마음도 고달프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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