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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로맥스사이언스

PPA 감기약 절반가량 이미 생산중단

  • 최봉선
  • 2004-08-02 13:16:36
  • 일부제약사, Non-PPA로 스위치...기존 유통제품 회수 최선

페닐프로판올아민(PPA )성분이 함유된 75개 제약사의 167개 감기약 생산을 전면 중단됐으나 절반가량이 이미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청이 생산을 중지시킨 167개 제품 가운데 유한양행 '콘택 600' 등 일부를 제외하고, 적지 않은 제품이 이미 생산을 중단한 상태이며, 기존 유통된 제품에 대해 조속히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제약사는 "미국FDA의 부작용 보고 후 2001년 식약청이 1일 최대복용량 100mg초과에 대한 사용중지 조치를 내린 이후 생산을 중단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스위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화콜에이, 화콜에프캅셀 및 시럽 등 8개 제품이 포함된 중외제약의 경우 4년전 이미 화콜골드NP(Non PPA)로 대체했고, 현대약품 역시 PPA함유 '시노카에스'를 대신하여 지난해 12월부터 시노카에이(Non-PPA)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조치에 포함된 지미코정, 지미코산 등 5개 제품의 생산이 이미 중지하고, 현재 콜킥F, 베비코F 등의 제품으로 교체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뚜시럽 등 9개 제품이 포함된 코오롱제약 역시 지난해 10월 이미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한 코뚜F시럽, 코뚜F정 등으로 변경시켰다.

명인제약도 이번 조치에 포함된 2품목중 아이코정은 이미 허가를 자진 취하했고, 스토콜드연질캅셀은 생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광약품은 판매중단 리스트에 포함된 코리투살시럽과 타코나에스시럽을 이미 3년전 생산 중단한 뒤 PPA가 함유되지 않은 제품으로 성용인은 코리투살에프캅셀을, 어린이용은 코리투살키즈시럽을 각각 시판중에 있다.

6개 품목이 포함된 수도약품은 에코정 등 4품목은 2001년도에 생산을 중단했으며, 이번에 문제된 펜아민정과 코제시럽 등 2품목은 각 영업지점에 빠른시일내 회수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2품목 중 써스펜콜드캅셀의 경우 2년전에 생산을 중단했고, 코스펜시럽에 대해서는 이달중에 전량을 회수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다국적제약사인 한국BMS는 일반약 시장을 이미 철수한 상태로 시중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콤트렉스코프연질캅셀'의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감기약 시장 판도변화 예고...對국민 불신 회복 관건 인지도 높은 유한 '콘택600', 현대 '시노카' 등 타격 한편 이 시장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제품은 소비자 인지도가 가장 높은 유한양행의 '콘택600'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콘택600은 지난해 134억8,000만원 규모를 팔아 유한양행 전체 매출액의 4.4%를 차지할 만큼 놓치기 아까운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유한은 식약청 조치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아래 2일 공시를 통해 콘택600의 자진회수 입장을 밝히고, 이번 회수 조치에 따른 손실액을 대략 17억원으로 추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콘택600이 관련시장의 5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이 현대약품 시노카로 14% 정도의 쉐어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제품의 타격이 가장 크지 않겠느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한양행은 10월중에 콘택600을 대체할 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며, 기존의 '스니코' 제품을 새롭게 부각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흔하게 접했던 종합감기약이라는 점에서 일반 국민의 불신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으며,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이같은 불신을 얼마만큼 빠르게 회복시키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 상위제약사의 마케팅 담당자는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제품일수록 안전하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하고 "상대적으로 생약성분과 아세트아미노펜 감기약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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