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5단체 "차지호 의원, WHO 사무총장 후보 지명하라"
- 강신국 기자
- 2026-08-27 22: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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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보건의약단체들이 차지호 국회의원을 세계보건기구(WHO) 차기 사무총장 대한민국 후보로 지명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등 5개 단체는 27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한국 보건의료가 이제 세계가 짊어진 몫을 나눠 질 때가 됐다"며 차지호 의원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5개 단체는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던 나라에서 보건의료 경험과 기술을 나누는 나라로 성장했다"며 "새로운 감염병과 기후 위기, 의료 인공지능(AI) 발전 등 복합적인 글로벌 공중보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WHO에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차지호 의원이 현장과 연구, 정책 실행력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했다. 차 의원은 2005년 의대 졸업 후 하나원과 국경없는의사회(MSF)에서 의료 현장을 지켰으며, 영국 옥스퍼드대 강제이주학 석사,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 카이스트(KAIST) 연구자로서 의료 AI와 국제보건 정책 연구를 이어왔고,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The Lancet)' 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단체들은 "WHO에 필요한 리더는 줄어든 재정 바깥에서 자원을 끌어오고, 기후와 보건의 연계성을 이해하며, AI를 공공 기반으로 다룰 줄 아는 인물"이라며 "제도가 닿지 않는 현장에서 환자를 보고 이를 근거로 만들어 정책으로 옮겨본 차지호 의원이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단체들은 "WHO 사무총장 후보는 회원국 정부만이 제안할 수 있으며 등록 마감은 오는 9월 24일까지"라며 "후보 지명이 늦어질수록 국제사회에서 회원국의 지지를 확보할 시간이 부족해진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20년 전 WHO를 이끌다 순직한 고 이종욱 사무총장 이후 우리는 그 자리를 다시 생각해 보지 못했다"며 "대한민국 보건의료인이 국경의 진료소에서 출발해 세계보건기구를 이끄는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정부가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결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성명에는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정우 회장 직무대행,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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