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임상 2·3상 승인
- 최다은 기자
- 2026-09-04 08:58:5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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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면역원성·안전성 평가
- 하반기 2상 투약 시작…3상부터 다국가 임상 추진
- 수입 의존 고면역원성 백신 국산화·NIP 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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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GC녹십자가 고령층을 겨냥한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고령층 전용 백신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현재 수입 제품에 의존하는 국내 시장의 국산화와 국가예방접종사업(NIP) 진입을 동시에 겨냥한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후보물질 'GC3114B'의 임상 2·3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GC3114B와 활성대조군을 직접 비교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GC녹십자는 올해 하반기 임상 2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하고, 3상부터 다국가 임상으로 개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GC3114B는 일반적인 표준용량 독감백신보다 많은 항원을 포함해 고령층에서 보다 강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백신이다.
고령층은 노화에 따른 면역기능 저하로 일반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충분한 면역반응이 형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활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65세 이상 고령층에 고면역원성 독감백신을 표준용량 백신보다 우선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고령층에 특화된 독감 예방 수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고면역원성 독감백신의 NIP 도입을 검토 중이다.
GC녹십자는 GC3114B 개발을 통해 국내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 현재 수입 백신에 의존하는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국가 임상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개발은 GC녹십자의 독감백신 포트폴리오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존 독감백신 사업에서 축적한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고령층 특화 제품군까지 영역을 넓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령층 면역 특성을 고려한 독감 예방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고면역원성 독감백신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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