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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닐케톤뇨증 신약 '세피언스', 희귀의약품 지정

  • PKU 환자 고페닐알라닌혈증 치료옵션 주목
  • 유럽서 최종 승인...APHENITY 연구 통해 유효성 확인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희귀 대사 질환인 페닐케톤뇨증(PKU) 신약 '세피언스'가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지정 적응증은 '소아 및 성인 페닐케톤뇨증 환자의 고페닐알라닌혈증의 치료'이다.

미국 제약바이오기업 PTC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세피언스(sepiapterin, 세피압테린)는 얼마전 유럽 집행위원회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미국 FDA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약은 여러 생물학적 물질의 대사에 관여하는 핵심 효소 보조 인자인 테트라하이드로비옵테인 경구제다. 테트라하이드로비옵테인은 페닐케톤뇨증 환자의 혈중 페닐알라닌 농도를 감소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다.

세피언스의 유효성은 임상 3상 APHENITY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임상에서 세피압테린 투여군 페닐알라닌 수치가 평균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환자의 84%가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른 기준치인 페닐알라닌 360µmol/L 미만에 도달하는 등 대다수의 참가자가 수치 조절에 성공했다.

한편 페닐케톤뇨증은 단백질에 2%에서 5%가량 함유돼 있는 페닐알라닌을 분해하는 효소의 결핍으로 경련과 발달장애를 일으키는 상염색체성 유전 대사 질환이다.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선천적으로 저하돼 지능 장애, 연한 담갈색 피부와 모발, 경련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영유아기에 조기 진단해 치료하면서 평생 페닐알라닌 제한식을 섭취해야 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혈중 페닐알라닌 수치가 높아지는 고페닐알라닌혈증으로 인해 뇌와 간, 심장, 신장 등이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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