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맞은 노마스크 환자에 약사들 '좌불안석'
- 정흥준
- 2021-11-17 10:47:4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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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접종 맞은 고령 환자, 마스크 내리거나 음료 섭취
- 직원 안내에도 불만 표출...감염·격리 등 조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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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의 고령자와 고위험군 등 감염 취약계층은 지난달 25일부터 추가 접종을 시작했다. 가장 빠른 추가접종 대상으로 이달 들어서 고령자 중 추가 접종 완료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약국에서는 여전히 실내 마스크 착용과 음료 섭취 불가 등의 방역 수칙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환자들이 지침을 지키지 않으며 가벼운 실랑이도 일어나고 있다.
서울 모 종병 앞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물론 약국에 가림막도 전부 설치가 돼있지만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면서 "약국에 찾아오는 노인분들 중 상당수가 부스터샷을 맞은 거 같고, 일부 환자들은 본인은 접종을 받았으니 괜찮다며 마스크를 내려서 놀랄 때가 있다"고 했다.
A약사는 "한편으론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얘기를 하다보면 숨이 차는 걸 이해하면서도 나나 직원들이 모두 불안하니까 마스크 제대로 착용하시라고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돌파감염 등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직원 감염이나 격리 조치로 이어질 경우엔 약국 피해가 커 각별히 주의하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최근 경기와 경북 소재의 문전약국에서는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약국이 장기 휴업에 들어가는 사례도 나온 바 있다.
이에 약사들은 마스크를 내리는 환자들이 방문했을 때에는 환기를 더 시키거나, 손소독을 하는 등 내부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경기 B약사는 "작년과는 달리 요즘에는 다들 지켜주고 있기는 한데 간혹 안 따라주시는 분들이 있다"면서 "미처 신경을 쓰고 있지 못할 때 마스크를 내리거나, 약국 안에서 약을 드시는 환자분들이 있다"고 했다.
B약사는 "그런 분들에겐 다음부터 그러시면 안된다고 얘기를 하지만, 접종 다 받았다고 엉뚱하게 언성 높이시는 분들이 있다. 일단 설마하는 마음으로 넘어가긴 하는데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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