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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계류중인 '키트루다', 여덟번째 암질심 상정 예고

  • 최종안 부결시 사실상 급여 확대 무산…수용 여부 관건
  • 26일 회의 내정…초기 투약비용 부담에 준하는 대안 제시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여덟번째 암질환심의위원회 상정이 예고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 등 급여 확대 건이 오는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심에 상정될 전망이다. 한국MSD는 지난 3월 또 한번의 수정을 거친 최종 재정분담안을 심평원에 제출한 바 있다.

이 약은 무려 2017년 9월부터 급여 확대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미 만 3년이 넘었다.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가장 큰 난관은 당시 정부가 면역항암제 보유 제약사들에게 급여 확대 조건으로 내세운 '초기 3주기 투약비용의 제약사 부담'이었다.

당시 후발주자였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의 보유사인 로슈만 해당 안을 받아 들였고, 키트루다와 '옵디보(니볼루맙)' 등 PD-1저해제 2종은 수용하지 못했다.

이후 MSD는 여러차례 절충안을 제시하고 수정하기를 반복했다. 최종 논의는 지난해 8월이었다. 당시 암질심에서는 절충안이 부족하다는 판단과 함께 보류 판정을 받았다. 이후 심평원은 같은해 9월 MSD에 암질심에서 논의된 재정분담안을 다시 넘겨, 재수정안을 요구했다.

MSD는 한달 후 재수정안을 제출, 급여기준 소위원회로 넘겨 논의를 진행했지만 이 역시 순탄치 않았다. 결국 암질심 상정 자체가 지연됐고, 이번에 MSD는 다시 분담안을 제출했다.

이에 MSD는 '초기 3주기 투약비용의 제약사 부담'에 준하는 내용을 분담안에 담은 것으로 전해진다. 새로운 분담안마저 다시 암질심에 상정돼 부결될 시 키트루다의 급여 확대는 사실상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와 논의가 진행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 하루 빨리 한국의 암환자들도 전세계적인 표준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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