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선언 1년…제약업계는 지금 '뉴노멀' 과도기
- 김진구
- 2021-03-31 0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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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년과 근로 환경의 변화㊤
- 익숙해진 재택근무·화상회의…'하이브리드 근무' 일상화
- 평가는 극과 극…"생산성 향상" vs "창의성·협업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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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발 더 들어가 보면 곳곳에서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부분도 감지된다. 재택근무를 비롯한 새로운 근무형태의 생산성을 두고 평가가 나뉜다. 회사에 따라, 직군에 따라, 직급에 따라 평가는 천차만별이다.
다양한 의견은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각 제약사에게 고민을 던져준다. 코로나 종식 후 과거로 회귀할지, 아니면 뉴노멀을 이어갈지에 대한 기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팀장은 매일, 팀원은 격일'…어느덧 익숙해진 재택근무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다수 제약사에선 출근과 재택이 적절히 혼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의 업무 스타일이 자리 잡았다.
팀장급 직원은 매일, 팀원은 격일로 출근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 것으로 확인된다. 팀장이든 팀원이든 필요할 때만 출근하는 회사도 있다. 전 직원에게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제약사는 일부에 그친다.
어떤 형태든, 지난해 코로나 사태 초기의 혼란스러운 상황은 많이 진정됐다는 것이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일주일에 한 번 꼴로 회사에 출근한다. 처음엔 재택근무 보고를 하는 데 눈치를 많이 봤다. 초반엔 집에 있으면 나태해진다는 우려가 많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팀원 모두가 자연스럽게 재택근무 신청을 하고, 회사에서도 흔쾌히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외국계제약사 대관담당 A 본부장)
"팀장은 매일 출근하고, 나머지 팀원은 반으로 나눠 절반씩 출근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렇게 되기까지 한 달 정도 걸렸다. 초반엔 혼란스러웠다. 집에서 논다는 의심 때문에 재택근무 자체가 고역이었다. 팀장님께도 괜히 죄송한 마음이었다. 지금은 예전보단 훨씬 자연스럽다." (국내제약사 홍보담당 B 과장)

우여곡절 끝에 재택근무가 도입됐지만 순탄치 않았다. 상사는 부하직원을 의심했고, 부하직원은 상사의 눈치를 살폈다. 손발도 맞지 않았다. 서로가 무슨 일을 하는 중인지 파악이 안 됐다. 종전과 같이 빠르고 명확한 의견 전달이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화상회의도 마찬가지였다. 사태 초기엔 불편하고 어색했다. 접속 자체가 어려웠고, 마이크나 비디오를 켜지 못해 쩔쩔 맸다. 모니터 너머로 상대를 본다는 어색함 때문에 회의에선 말이 끊기기 일쑤였다. 그러나 지금은 매우 자연스러워졌다고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제일 처음 화상회의를 했을 때가 생각난다. 팀원이 모두 접속하는 데만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불편함보다 더 큰 문제는 어색함이었다. 대면회의처럼 적극적인 소통이 불가능했다.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 과거와 전혀 차이를 못 느낀다." (국내제약사 마케팅담당 C과장)
◆"재택근무, 생산성 높인다" vs "낮춘다" 의견 팽팽
재택근무·화상회의가 일상으로 자리 잡은 것과 별개로, 업무에 효과적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다.
재택근무가 생산성을 높인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생산성을 낮춘다는 의견도 나온다. 회사에 따라, 직군에 따라, 직급에 따라 평가는 천차만별이다. 심지어 같은 팀장급 직원이라도 생산성에 대한 평가는 다르다.

"의견을 수렴하는 입장에서 보면 예전보다 답답한 게 사실이다. 기존에 해왔던 일은 재택근무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새로 착수하는 일은 다르다.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일할 때 더 창의적인 의견이 나왔던 것 같다. 팀의 단합에서 오는 시너지도 예전보다 덜 하다." (국내제약사 마케팅담당 E부장)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이후로 업무의 경계가 사라져 오히려 일이 많아졌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업무보고를 비롯한 잡무는 종전보다 늘었다.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일과 업무의 경계가 사라진다. 예전이면 퇴근 이후 하지 않았을 일들을 지금은 밤늦게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계제약사 마케팅담당 F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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