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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마스크 약사국시'…약대생 1900여명 응시

  • 강혜경
  • 2021-01-22 08:44:02
  • 입구에서 자가문진표 작성·발열체크하며 '방역 준수'
  • 전국 5개 지역 6개 시험장서 1946명 응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예년과는 확실히 다른 풍경이었다. 올해 약사국가시험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약사국시가 치러졌다.

오늘(22일) 제72회 약사국시가 치러지는 방이중학교 앞은 조용했다. 응원 열기로 후끈하던 예년과 달리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는 약사회와 학교 차원의 응원을 전면 금지했다.

입구에는 '약사국가시험 합격을 기원합니다'라는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 플래카드가 크게 걸려 있었고 경찰들이 나와 학생들을 안내했다.

경찰이 학생들에게 입구를 안내하고 있다.
자가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자가 문진표를 제출하고 있는 학생.
1층에서 체온 측정이 이뤄지고 있다.
입구에는 자가문진표를 작성하는 부스가 별도로 마련됐고 1층에서는 발열체크를 하며 방역을 준수하는 모습이었다.

수험생들 역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입장을 마쳤다. 대한약사회장과 한국약학교육협의회장 등이 시험실을 돌아보며 학생들을 응원하던 관례도 사라져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금지됐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서면을 통해 "그간 공부하며 쌓아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기 바란다"며 "코로나 상황으로 부득이 현장에 나가보지 못했지만 멋진 약사로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22일 치러진 국가시험장 앞에서의 응원 모습.
오늘 시험을 치르는 한 학생은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응원현장에 나왔었는데 올해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 인 것 같다"며 "상황이 상황인 만큼 조심스럽지만 꼭 합격해 약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시험은 전국 5개 지역 6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데, 서울은 한양공업고등학교와 방이중학교, 부산은 해운대공업고등학교, 대구는 대구달서공업고등학교, 광주는 광주중학교, 대전은 대전만년중학교에서 치러진다.

총 1946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으며 지난해 첫 도입된 외국인 약대졸업생의 자격시험인 '약사예비시험' 도입으로 인해 외국인 학생은 총 5명만 응시한다.

시험은 1교시 생명약학, 2교시 산업약학, 3교시 임상·실무약학1, 4교시 실무약학2, 보건·의약관계법규 등 4과목으로 350점 만점으로 치러진다.

합격은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매 과목 40% 이상 취득한 경우로 하며 합격자 발표는 내달 1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홈페이지나 SMS통보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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