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브 등 국산신약 패밀리 2종 첫 '1천억 클럽' 가입
- 안경진
- 2020-12-18 06: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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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누계 '제미글로시리즈' 3종 처방액 1062억...국산신약 최대기록
- '카나브' 기반 6종 처방액 943억...1천억 돌파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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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혼란 정국에도 올해 국내 개발 신약 제품 2종이 1000억원대 처방권에 진입했다. LG화학의 '제미글로'시리즈가 11월동안 1062억원의 누계 처방액으로 국산 신약 최대 처방기록을 세웠다. 보령제약의 '카나브' 패밀리는 943억원의 누계 처방실적으로 연내 1000억원 돌파를 예고했다. 자체 개발한 신약을 활용해 만든 복합제를 잇달아 선보이는 전략이 적중하면서 처방의약품 시장 영향력을 키웠다.
◆LG '제미글로' 시리즈, 첫 1000억 돌파...국산신약 최대기록
17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LG화학의 '제미글로' 시리즈가 올해 11월까지 외래에서 1062억원의 처방액을 달성했다.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제미글로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제미메트', 제미글로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제미로우' 등 복합제 2종의 처방액을 합한 액수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 중 처음으로 단일제와 복합제 합산처방액이 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제미글로'는 올해 11개월동안 외래에서 329억원어치 처방됐다. 전년동기 313억원보다 5.1% 증가한 액수다. '제미메트' 처방액은 729억원으로 전년보다 21.4% 오르면서 '제미글로' 시리즈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제미로우'는 전년대비 14.4% 증가한 4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제미글로 기반의 단일제와 복합제 3종을 포함한 '제미글로 시리즈' 합산처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

특히 병용 처방이 많다는 진료현장의 니즈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메트포르민, 로수바스타틴 등을 결합한 복합제를 출시하면서 당뇨병 치료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었다. LG화학은 '제미글로'를 회사의 대표적인 성장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제미글로 기반의 제품군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제미글로와 SGLT-2 억제제 성분을 결합한 새로운 당뇨 복합제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대웅제약과도 '제미글로' 시리즈 관련 파트너십을 2030년까지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하면서 영업력 강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각 사의 해외법인 및 지사의 판매망을 활용한 해외사업 상호 협력 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 '카나브' 패밀리, 943억...처방 1000억원 진입 예고
보령제약의 '카나브패밀리'도 첫 처방액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11월 누계 94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0.6% 늘었다. 12월까지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와 '듀카브', '듀카로', '투베로', '아카브', '라코르' 등 카나브 기반 복합제 5종의 합산 처방액이다.

하지만 '카나브' 기반 복합제를 합한 '카나브 패밀리'의 시장 영향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기반 복합제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전략으로 '카나브'의 부진을 성공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듀카브'의 누계처방액은 320억원이다. 지난해 260억원보다 23.2% 뛰었다. 같은 기간 '투베로'의 처방액은 43억원으로 전년보다 40.6% 상승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듀카로'와 '아카브'는 각각 54억원과 7억원의 처방성적을 받아들었다.
'카나브'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지 9년이 지났지만 처방의약품 시장 수요에 맞는 복합제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카나브 패밀리'를 확장하는 전략으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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