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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 진료의사 다른 약제처방 1일만 중복돼도 '팝업'의약품처방지원서비스(DUR) 활용 시 동일 병의원·동일 과목 처방일 지라도 의사가 다르면 상황에 따라 중복을 알리는 팝업이 뜰 수 있다. 그러나 주·월 단위로 투약이 이뤄지는 항암제 등 처방중복이 불가피한 약제들은 사유기재 조건으로 허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전 요양기관 DUR 적용을 기점으로 이 같은 내용의 점검 지침을 최근 배포했다. 의료기관 DUR은 이달부터 병원급 이상까지 확대 적용, 운영되고 있다. 다만 법적 강제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지침에 따르면 처방전 내 병용·연령 금기 등 약제 중 예외사유 발생 시 청구명세서에 이를 기재하지 않으면 심사대상이 된다. 팝업 창이 제공됐음에도 처방변경 또는 취소하지 않으면 심평원의 심사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다. ◆동일의사 31일 이상·타 의사간 처방 1일 이상 중복 '안돼' = 처방전 간 DUR 시스템에서 동일 성분 중복처방 점검 기준은 동일 의사의 경우 처방 31일 이상, 다른 의사 간 처방의 경우 1일 이상으로, 이 기준을 넘기면 경고를 알리는 팝업 창이 뜬다. 동일 요양기관의 동일 진료과목에서 담당의사가 바뀌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여기서 DUR 점검이 실시간임을 감안할 때 상황에 따라 팝업 창이 두 번 뜰 수 있다. 실제로 같은 요양기관에서 한 환자에게 6개월 간 투약일수 214일을 초과하면 삭감되는데, 실시간 DUR 점검 시 중복으로 판정돼 팝업 창이 복수로 뜰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심평원은 "이는 고시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므로 그 전까지 각각의 점검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지속적으로 현황을 파악해 필요 시 고시개정 건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항암제 등 주·월 단위 투약 제제 중복 시 사유기재 = 심평원은 부득이하게 중복처방 또는 조제가 불가피할 때 허용되는 몇 가지 유형을 공개했다. 의약사 간 연락이 닿지 않는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주·월 단위 장기처방·조제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종종 필요한 중복·병용금기 처방이 이에 해당된다. 항암제를 비롯해 골다공증약이나 무좀약이 대표적으로, 심평원은 입력 창에 사유만 기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환자가 장기출장 등으로 기존 약을 다 복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처방·조제해야 할 경우, 도서지역과 같은 원거리, 공휴일 등도 사유가 인정된다. 처방일과 투약일이 다르거나 약이 소실·변질된 경우, 파우더 형태 등 특정 성분만 구분해 별도로 처방할 수 없거나 용법·용량만 변경하는 경우, 투여일수 변경이나 환자 임의로 복용을 안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기 완료 처방·조제' 팝업 시 대처법은? = 병의원과 약국 처방·조제 시 '이미 처방·조제된 약'이라는 DUR 팝업 창이 뜰 경우가 있다. 청구 프로그램에 입력했다가 취소했더라도 중간에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면 심평원에 기록이 넘어가 자동저장 될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사례다. 이 때는 심평원 요양기관 포털에서 처방전 간 전송내역을 확인하면 된다. 의료기관에서 처방내역을 삭제하고자 하는데 그 사이 약국에서 조제가 이뤄지게 되면 '조제 완료' 창이 뜨면서 처방내역을 임의로 삭제할 수 없게 된다. 이 때는 약국에서 DUR 전송내용을 먼저 취소한 후 의료기관에서 취소해야 삭제가 가능하다. 약국과 상호 협의 하에 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만 약제 추가 등으로 처방전을 수정하고자 한다면 이전 내용을 삭제하지 않고 기존 처방내역에 추가입력 후 저장하면 된다. 이 밖에 병원 처방과정에서 원외와 원내가 구분되지 않아 모두 원내조제로 전송됐을 경우 처방조제 유형 구분을 확인해 다시 전송하면 된다.2012-01-07 06:44:48김정주 -
서울대·전남·충남·충북대병원 고객만족도 '우수'국립대학병원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서울대,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병원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반면 강원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은 최하 등급인 '미흡'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5일 해당기관 서비스를 직접 제공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1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15개 국립대병원 평가 결과를 보면 ▲서울대, ▲전남대 ▲충북대 ▲충남대가 우수등급을 ▲경상대 ▲국립암센터 ▲서울대치과병원 ▲전북대병원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어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경북대 ▲부산대 ▲제주대 ▲원자력의원학은 '보통', ▲강원대 ▲국립중앙의료원은 '미흡'하다는 평점을 받았다. 또한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결과도 공개됐다. 준정부기관인 공단, 심평원 보건산업진흥원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재부는 2011년도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경영실적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통합 공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재부는 고객 만족도 미흡기관에 대해 적극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고객만족 경영개선계획' 제출하도록 했다.2012-01-05 16:09:50강신국 -
건보재정 흑자폭, 2천억에서 6천억원으로 또 수정"가용수단 총동원한 재정안정대책 효과" 평가 정부가 작년도 건강보험재정 당기수지를 또 수정했다. 2천억 흑자 전망에서 6천억으로 잠정 확정한 것. 복지부는 2011년 말 기준 건강보험 재정이 6008억원(잠정)의 흑자를 기록해 누적수지가 1조5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가용수단을 총동원한 재정안정대책 실행으로 2010년말 재정위험(당기적자 1조3천억원)을 극복하고 2011년말에는 당기 흑자로 전환될 수 있었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전체 재정현황을 보면 연간 총수입은 37조9774억원, 총지출은 37조 3766억원으로 급여비 지출은 7.4%, 보험료 수입은 15%씩 각각 증가했다. 이중 보험료 수입은 보험료율 5.9% 인상, 정산보험료 영향(1조6808억원) 등으로 전년보다 4조2135억원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급여비 지출은 1.64% 수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약제비 절감 등 강력한 재정안정대책(5287억원)과 경기둔화에 따른 급여비 증가율 하락으로 성장세가 꺾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급여비 지출액은 2008년 7.9%를 제외하고 2006년 17.7%, 2007년 14.3%, 2009년 13.8%, 2010년 11.7% 등 두자리수 증가세를 이어왔다. 이 같은 결과는 전반적인 급여비 증가율 하락에 힘입은 바 크지만, 특히 5년 암 산정특례 적용 만료와 영상검사 수가인하 등에 따른 대형병원에 대한 지출 감소폭이 커진 영향이라고 복지부는 풀이했다. 또 기등재약 목록정비, 리베이트 단속 등으로 약품비가 절감된 것도 크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총진료비 중 약품비 증가율은 2010년 10.4%에서 2011년 4.7%, 총진료비 중 약품비 비중은 같은 기간 29%에서 28.4%로 감소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는 앞서 작년도 당기수지를 5천억원 적자로 예측했다가 같은 해 10월 건정심에는 2천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었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당기수지는 1722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적립금은 1조3828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2012-01-05 12:00:50최은택 -
대한뉴팜비타민씨주10ml, 퇴장방지 목록서 제외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1월 기준 퇴장방지의약품을 공개했다. 이달 목록은 총 567품목으로, 지난달 568품목에서 대한뉴팜의 아스코르빈산 제제 대한뉴팜비타민씨주10ml가 생산원가보전을 이유로 빠졌다.2012-01-05 10:58:19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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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청렴도 향상 추진팀 별도 설치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청렴도 향상과 기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별도 조직을 설치,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심평원이 극히 저조한 성적을 거둔 데 따른 조치다. 권태정 상임감사는 지난달 23일 직원들과 자율 토론마당을 개최하고 "권익위 발표에 충격을 받았으나 겸허히 받아들이자"고 말하고 "이 기회에 문제점을 찾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각 실지원의 부장 및 청렴지기(4~6급 직원) 등 약 9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권 감사는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상임감사가 직접 받는 청렴 설문제 시행', '상사부터 부당한 지시 안하기', '청렴도 향상을 위한 TF팀 설치', '부당행위에 대한 징계 양정 강화' 등을 제안했다.2012-01-05 09:31:34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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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34곳 본인부담금 부당징수 기획조사정부가 상급종합병원 34곳을 대상으로 본인부담금 부당징수 실태를 기획 조사하기로 했다. 올해 새로 지정된 3개 상급종합병원도 하반기 중 현지조사가 진행되지만, 탈락된 3개 병원은 제외된다. 또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병의원 30여 곳에 대해서는 복지부와 검찰, 금융감독원이 합동 조사에 나선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기획현지조사 대상항목을 4일 사전예고했다. 건강보험은 ▲본인부담금 징수 실태조사(상하반기, 34곳) ▲부적정 입원 청구기관 실태조사(하반기, 30여곳), 의료급여는 ▲의료급여 입원청구 집중기관(2분기, 20여곳) ▲의료급여일수 상위자 외래진료 다발생 의료급여기관(3분기, 30여곳) ▲시도군립 기관을 수탁 운영하는 의료급여기관(4분기, 20여곳) 등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우선 상급종합병원은 상반기 31곳, 하반기 3곳으로 나눠 기획조사한다. 하반기 3곳은 올해부터 신규 지정된 건국대병원, 고대 안산병원, 전남대 화순병원 등이다. 반면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제외된 서울백병원 등 3곳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상급종합병원 현지조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양승조 의원 등이 전수조사를 촉구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부정적 입원 청구기관 실태조사는 복지부와 금융감독원, 검찰이 합동 조사에 나선다. 보험금을 받기 위해 입원을 남발하는 가입자와 의료기관이 공모해 입원진료비를 증가시키는 폐해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다. 의료급여 입원청구 집중기관은 장기입원 상위 청구기관들이 대상이며, 의료급여 절차 위반, 의료급여 산정기준 위반, 의약품 대체.초과 청구 등을 집중 점검한다.2012-01-04 12:00:41최은택 -
건보공단 '건강백세 운동교실' 이달부터 운영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노인 층의 건강증진 붐 조성과 장기적 의료비 절감을 위해 해마다 3월경부터 실시하던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올해는 1월부터 운영한다. '건강백세 운동교실'은 노인들에게 적합한 운동 강습과 식습관 개선 교육 등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2005년 이후 전국 경로당 등에서 실시돼 왔다. 공단은 특히 올해 보다 많은 노인들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로당을 비롯해 공단 지사의 공실과 노인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등으로 운동장소를 다양화하고 도심공원 등을 활용한 생활터 야외운동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단은 노인운동 강사를 공개모집하고 있다. 강사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 및 건강iN(http://hi.nhic.or.kr/site/hi/)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강사 지원자는 오는 11일까지 소속 지사로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2012-01-04 10:12:14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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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한 장당 조제수입 6052원·약값 1만9595원[3년 간 약국 처방전당 요양급여비 분석] 지난해 3분기까지 약국에 유입된 처방전 한 장의 처방일수는 10.78일로, 여기에 포함된 순 조제행위료(이하 조제료)는 605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년 간 처방전당 조제료가 5% 오르는 사이, 약값은 9% 올라 1.8배의 격차를 드러냈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공개한 '2011년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를 바탕으로 데일리팜이 3년 간 약국 처방전당 요양급여비를 분석한 결과다. 먼저 지난해 3분기 처방전 한 장 당 요양급여비용은 2만5647원 꼴로, 전년동기 2만4916원과 비교해 2.93% 증가했다. 여기서 약값을 제외한 순수 조제료는 6052원 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135원으로 2% 가량 늘었다. 처방전 한 장에 포함된 약값은 전년동기보다 595원 가량 늘어난 19595원으로 3% 증가율을 보였다. 3년 간 처방전당 조제료와 약값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 각각 5%, 9% 늘어나 약값이 조제료를 1.8배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전당 평균 처방일수는 10.78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0.38일, 3년 간 0.9일 길어져 추세를 방증했다. 당국의 약품비 절감책에도 처방일수와 노인인구 증가 등 사용량 증가 요인이 다각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2012-01-04 06:44:49김정주 -
"영업사원 방문, 약사에게도 때때로 유용하다"얼마 전 데일리팜 기사를 보니 대부분의 의사가 영업사원의 신약정보를 유용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실렸다. 약국에서 일하다보면 가끔씩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찾아오는데 너무 바쁜 시간이 아니라면 나도 무슨 새로운 약이 나왔나 들어보는 편이다. 가장 바쁜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나 4시에서 6시 사이가 아니라면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5~7분 이내의 적정시간을 할애해준다. 월그린은 외부로부터 대가성 선물을 받지 않도록 규정하기 때문에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간단한 간식이나 증정품을 가져왔더라도 받을 수 없다고 돌려보낸다. 하지만 환자 코페이를 경감시켜주는 쿠폰이나 상담용 인슐린펜 등을 가져왔다면 약국에서 받아놨다가 필요한 경우에 사용한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약사의 신약에 대한 지식은 약사시험을 치른 연도에서 고정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영업사원이 오면 신약에 대한 정보를 얻는 기회로 생각하고 무슨 말을 하나 들어본다. 한국에서 제약회사에 근무하던 시절 영업사원을 교육했던 경력이 있어서인지 나는 영업사원이 오면 약물작용기전을 간단히 설명하고 장점을 말해보라고 한다. 만약 횡설수설하면 리플렛을 보자고 한다. 한번 훑어보고 약물에 대한 대략적인 감이 잡히면 기존 약물과 다른 점을 묻는다. 신약정보를 웹에서 찾으면 방대한 양의 임상결과가 나오지만 그 신약을 개발한 회사의 영업사원에게 물으면 핵심을 짚어내기 쉽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보험급여문제는 없는지 물어보면 약국에서 필요한 정보는 다 얻은 셈이다. 건강보험마다 급여되는 약물이 약간씩 다르지만 대개 급여되는 순서는 일정하다. 만약 항우울제라면 Prozac (fluoxetine), Zoloft (sertraline), Paxil (paroxetine), Celexa (citalopram), Effexor (velafaxine) 등의 제네릭이 1차적으로 급여된다. 만약 이런 1차약을 시도하고도 치료효과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Lexpro (escitalopram), Cymbalta (duloxetine), Effexor XR (velafaxine XR) 등 제네릭이 없거나 지속방출형 제네릭 약물이 급여된다. 만약 스타틴계 콜레스테롤약이라면 Pravachol (pravastatin), Mevacor (lovastatin), Zocor (simvastatin) 등이 제네릭으로 1차 급여되고 Lipitor (atorvastatin)가 2차적으로, Crestor(rosuvastatin)가 3차적으로 급여된다. 미국에서 최근에 Livalo(pitavastatin)라는 스타틴계 콜레스테롤약이 나왔는데 거의 처방되지 않기 때문에 의사가 약국에 음성메세지함(voicemail)에 처방을 남기면 무슨 약인지 몰라서 꼭 다시 전화해서 확인하곤 했다. 어느 날 아침 리바로 영업사원이 약국 컨설테이션 윈도우에 찾아왔다. 그것도 가장 바쁜 시간인 11시쯤에. 나도 한 때는 제약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매정하게 잡상인 취급하지 않고 영업사원이 오면 일단 배운대로 디테일할 기회를 주는데 환자 상담이 밀려 있고 몇 건이 전화를 대기로 잡아놓은 상태라 정말 시간이 없었지만 나도 무슨 약인가 궁금했던지라 시간을 할애하기로 했다. 영업사원에게 지금은 너무 바쁘니 일단 전하고 싶은 핵심 메세지만 전달하라고 요구했다(제약회사에서 다른 제품과 차별되는 특장점을 반드시 교육하기 때문에 분명히 나름의 셀링 포인트(selling point)가 있기 마련이다). 그랬더니 다른 약물과 달리 간에서 대사를 덜 받기 때문에 약물상호작용이 없어 다른 약물과 병용해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음, 그래서 브랜드 네임이 리바로 (Liver low)구만. 그러나 저러나 급여가 돼야 말이지. 리바로 처방은 대부분 급여가 되지 않아 의사한테 처방을 변경하거나 사전승인 (prior authorization)을 받으라고 다시 연락해야하는데." 그 영업사원에게 웬만한 보험에서 리바로는 급여가 안돼서 문제라고 했더니 급여약으로 등재된 보험회사명을 알려주더니 어떤 보험에서 처리가 안되냐고 정보를 달라고 했다. 바쁜 와중에 정보를 찾을 수 없으니 일단 의사들에게 약물상호작용 문제로 처방변경을 요청하는 경우에 리바로를 변경하라고 할테니 리플렛이나 두고 가라고 말하고 돌려보냈다. lovastatin이나 simvastatin은 Cytochrome 3A4를 억제하기 때문에 macrolide계 항생제인 clarithromycin, erythromycin 등이나 1회 요법인 Diflucan 150mg 이 lovastatin이나 simvastatin을 복용하는 환자에게 처방되면 시스템에서 major interaction으로 경고가 뜬다. 이 경우 CAP(판매하기 직전에 약사가 상담하도록 현금출납기에 메세지가 뜨는 기능)을 잡고 항생제를 복용하는 동안 (대개 7~14일) 스타틴 복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하는 것이 임상 상담지침이다. 리바로의 경우 cytochrome 3A4를 건드리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대개 문제가 되는 약물은 단기간 복용하는 항생제이기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는 것만으로 일단 해결되므로 의사가 굳이 잘 쓰고 있는 약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cytochrome 3A4에 영향을 주지 않는 가장 저가의 pravastatin이 버젓이 있는 이상, 콜레스테롤이 웬만큼 높지 않은 이상 약가 때문에 리바로로 변경하라고 권고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나는 대개cytochrome 3A4 관련해 major interaction이 뜨면 관련약물이 우울증이나 고혈압 등 장기복용약이어서 스타틴 복용 단기 중단이 어려울 것 같으면 프라바스타틴으로 바꾸라고 권고한다). 결국 리바로는 약물상호작용으로lovastatin이나 simvastatin을 피해야하는데 pravastatin으로 콜레스테롤 통제가 되지 않는 경우 의사에게 권고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리바로 시장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이지만 신약정보를 하나 얻었으니 영업사원 방문은 나에게도 유용했던 셈이다. 미국에서 약사면허를 2년마다 갱신하려면 2년 동안 continuing education (CE)학점 20시간을 이수해야한다. 약사 면허를 갓따면 임상경험은 없지만 지식은 빠삭한데 반대로 약사 경력이 많아지면 약학적 지식은 쇠하고 신약을 잘 모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CE가 필요한가보다. CE가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면허 갱신 전에 그동안 미뤄온 CE할 생각하니 그것도 스트레스다.2012-01-03 12:24:48데일리팜 -
헵세라 등 아데포비어 제제 병용금기 대거추가B형 간염 치료제인 아데포비어 제제가 DUR 병용금기 목록에 대거 추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1일 기준 병용금기 추가 품목을 3일 공개했다. 병용금기 급여약 조합은 총 5만8974개로, 이 가운데 52개 품목이 이번에 새로 포함됐다. 먼저 유한양행의 희귀약 트루바다정과 한국PMG의 류마티스 관절염제 옥시퀸정200mg은 신규등재 되면서 병용금기 목록에 올랐다. 아데포비어 성분제제 B형 간염 치료제들도 대거 추가됐다. 오리지널인 GSK 헵세라정10mg을 비롯해 대웅제약 헵세데포정, 대웅바이오 헵세루사정, 유한양행 아덱스정10mg이 나란히 DUR망에 들었다. 또 CJ제일제당의 헵큐어정10mg과 SK케미칼 헵스크정, 동아제약 헵세비어정10mg, 녹십자 아뎁세라정10mg 등도 병용금기목록에 포함됐다. 한편 이 달 신규 추가된 연령금기 품목은 없다.2012-01-03 12:24:46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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