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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손해배상청구액 1120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인보사' 사태 이후 코오롱생명과학을 향해 제기된 손해배상청구 소송가액이 11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코오롱생명과학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이 회사가 피고로 계류 중인 소송사건은 총 29건이다. 작년 3분기 말 집계건수보다 9건 증가했다. 작년 10월부터 작년 말까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의 투자손실 손해배상청구가 각 2건씩 추가됐고, 인보사 관련 손해배상청구 1건이 추가됐다. 올해 들어서는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의 투자손실 손해배상청구 2건과 인보사관련 손해배상청구 1건 외에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형사사건 1건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된다. 작년 4분기 이후 추가된 손해배상청구 6건의 소송가액은 229억원이다. 국내외로부터 코오롱생명과학을 향해 제기된 누계 소송가액은 1120억원까지 늘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는 2017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다.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유래 연골세포'(2액)와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1액) 2가지 주성분으로 구성되는데, 그 중 2액이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로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와 다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식약처는 지난해 5월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하고, 회사 측에 해명 기회를 주는 청문 절차를 거쳐 7월 취소 처분을 확정한 바 있다. 식약처가 품목허가 취소 결정을 내린 작년 5월 이후 "인보사 허가취소에 따른 손실을 배상해달라"는 소송이 줄을 이었다. 대부분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이다. 지난해 9월말까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주 1400여명, 인보사를 투여받았던 환자 200여명이 개인 자격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교보생명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등 몇몇 업체도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뛰어들었다. 이들의 소송가액은 579억원에 달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6년 인보사 독점판매권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던 일본 미츠비시타나베와도 국제상업회의소(ICC)에서 중재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츠비시타나베는 코오롱생명과학에 계약취소와 기지급한 계약금(upfront payment) 25억엔(약 276억원)을 반환하라고 요구하고, 약 3억엔(3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미츠비시타나베에 요구한 반환금과 손해배상액을 합친 소송가액은 896억원 규모다. 작년 말 기준으로는 총 25건, 1112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감사보고서 보고기간인 작년말 기준 이들 25건에 대한 장기추적 충당부채를 339억원으로 계상했다. 이달까지 코오롱생명과학이 미츠비시타나베로부터 가압류당한 부동산 규모는 233억원으로 작년 3분기 144억원보다 89억원 늘었다. 미츠비시타나베는 ▲김천2공장의 토지·건물 3억엔(약 33억원) ▲충주·음성공장의 토지·건물 7억엔(약 78억원) ▲마곡본사 건물 3억엔(약 33억원) 외에 올해 ▲마곡본사 토지 8억엔(약 89억원)을 추가해 총 21억엔(약 233억원)의 가압류를 신청했고, 각 법원은 이를 결정했다. 2018년 11월 먼디파마와 체결한 인보사케이주의 일본 라이선스 계약잔금 150억원은 수령이 보류된 상태다. 작년 5월 먼디파마를 질권자로 하는 근저당 설정계약에 따라 지난해 수령한 150억원도 반환될 수 있다. 2019년 5월 7일부터 한국 식약처에서 판매재개를 승인하고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이 미국 1상, 2상 자료를 근거로 미국 3상 진행을 결정할 때까지 6개의 질권실행 조건 중 1개만 충족되도 150억원은 반환된다.2020-03-26 06:15:16안경진 -
경제계 "제약사도 위기…기등재약 재평가 유예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19로 경제위기가 가중되자, 경제단체가 원격의료와 조제약 택배 도입, 기등재 약제 재평가 시행 잠정 유예를 주문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25일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제언을 발표하고 15대 분야 54개 과제를 공개했다. 전경련은 제약분야 건의사항으로 기등재 약제 재평가 시행 잠정 유예를 제안했다. 현재 정부는 건강보험 기등재 의약품들에 대한 종합적인 재평가를 통해 약가 조정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즉 올해 임상 효능, 재정 영향 등을 포함하는 약제 재평가 제도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단계적 적용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전경련은 "코로나19 사태로 제약업계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약제 재평가 연내 시행시 규제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제약업계는 의료기관 방문 환자 감소로 인한 매출 영향, 해외 임상시험 차질,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영 애로가 많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1년 정도의 약제 재평가 시행 잠정 유예가 필요하다"며 "제약업계, 보건의료 전문가 등과 충분히 협의하고 보편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을 위해 제도 시행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전경련은 원격의료 도입도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 이번 건의는 코로나 19로 복지부가 의사-환자 간 전화만으로 상담·진단·처방, 약사-환자 간 전화 복약지도, 택배를 통한 의약품 배송을 잠정 허용한 조치가 빌미가 됐다. 전경련은 "위급상황임을 감안, 주요 거점병원 등을 중심으로 환자 희망시 원격진료 의무화를 시행하고 1~3년 한시적 실시 후, 효과성이 검증되면 원격의료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자"고 강조했다. 대안으로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를 통한 시범사업 실시, 의료법 제59조 제1항을 통한 행정명령 등이 제시했다. 전경련은 "최근 정부는 한시적으로 원격의료를 허용했지만 사실상 권고에 그치면서 의료진 참여율이 낮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의료기관 관련 국민 불안감 확대, 의료진 감염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대면 진료는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코로나19 확산 대응 역량이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2020-03-25 23:53:37강신국 -
제일파마홀딩스, 국내 상위 VC와 신약 개발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파마홀딩스가 국내 상위 벤처캐피탈(VC)과 신약개발 및 R&D 역량 강화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한다. 제일약품은 신규 면역항암제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선도물질을 발굴에 착수한다. 제일파마홀딩스(대표이사 사장 한상철)와 제일약품(대표이사 사장 성석제)은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제일약품 그룹은 2017년 지주사 제일파마홀딩스를 설립하고 그 아래 제일약품, 일반의약품 사업 제일헬스사이언스, 전문의약품 사업 제일앤파트너스 등을 거느리는 형태로 지배구조를 전환했다. 회사에 따르면, 제일파마홀딩스는 지난해 일반 유통 사업 강화로 전년대비 22% 성장을 이뤄낸 제일헬스사이언스에 생산시설 및 리모델링을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지원 및 R&D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상위 VC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도 시행한다. 이외도 계열사간 시너지 향상과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 개선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반부패경영시스템 'ISO37001'을 내재화에 도전한다.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 위한 내실을 다져 나가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일약품은 기존 사업은 물론 수탁 생산 및 시험 강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더불어 뇌졸중치료제(JPI-289) 등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전과 신규 면역항암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선도물질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주총에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오너 3세 한상철 제일약품 부사장과,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는 모두 재선임됐다. 성 대표는 6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전자증권제도’를 도입하였으며, 각 사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및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은 각각 다음과 같이 의결되었다.2020-03-25 14:49:47이석준 -
경남, 배건우 대표 체제 변경…하관호·안주훈 사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남제약은 대표이사를 하관호, 안주훈에서 배건우(59)로 변경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변경 사유는 기존 대표이사 사임이다. 하관호·안주훈씨는 지난해 5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경남제약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당초 임기는 2022년 5월까지였지만 결국 10개월만에 대표에서 내려오게 됐다. 배건우 대표이사는 휴온스 전무(2004~2008년)와 대한뉴팜 사장(2008-2018년) 경력이 있다.2020-03-25 13:40:09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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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구속영장 청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검찰이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대표는 메디톡신의 불법 제조·유통 혐의를 받고 있다. 25일 제약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메디톡스 불법 제조·유통혐의를 수사 중인 청주지방검찰청은 지난 24일 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청구했다. 앞서 청주지검은 지난 22일 정 대표를 소환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정 대표가 메디톡신 허가를 위해 허위자료를 제출하고, 약효(역가)시험 결과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출하승인을 받는 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메디톡스 공장장 A씨는 같은 혐의로 지난 2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재판에서 본인에게 적용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허위자료 제출과 약효시험 결과조작 등이 A씨 단독 범행이 아닌, 정현호 대표의 지휘 아래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2020-03-25 11:36:41김진구 -
SK, 첫 '실로스타졸-은행잎' 서방 복합제 국내 허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케미칼은 항혈소판제 '리넥신' 서방정 제형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리넥신은 항혈소판제 실로스타졸(cilostazol 200mg)과 은행옆 추출물(ginkgo biloba ext. 160mg) 복합제다. 혈액 중 혈소판 응집을 막아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실로스타졸과 은행잎 추출물 복합 작용으로 만성동맥폐색증에 따른 허혈성 제증상 개선, 뇌경색 재발억제 등에 효과적이다. 두 성분 복합제는 세계 최초다. 실로스타졸 제제 부작용인 두통 등 이상사례를 유의하게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세브란스병원 외 국내 18개 기관에서 진행한 3상 허가 임상 결과 리넥신 서방정은 기존 정제 대비 이상사례 발현을 43% 줄였다. 1일 1회 복용으로 환자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도 개선했다.2020-03-25 11:00:55이석준 -
삼진제약, '게보린' 정제 크기 줄여 리뉴얼 발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진제약이 자사 간판제품 '게보린정'을 리뉴얼 발매하겠다고 예고했다. 삼진제약은 "내달 1일부터 리뉴얼된 게보린정이 발매된다"고 25일 밝혔다. 삼진제약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은 '제제개선'에 방점이 찍혔다. 정제의 낱알 사이즈를 현재의 90% 크기로 줄여 여성과 고령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정제의 경우 크기가 커거 먹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여기에 균질과립화 기술을 통해 기존보다 약 70%까지 붕해 속도를 높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것이 삼진제약의 설명이다. 여기에 40여년간 유지해오던 패키지 디자인도 바꾼다. 게보린이 붕해되며 빠르게 치유하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표현,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했다. 4월1일 발매 예정으로 국내 진통제 시장 강자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한국인의 두통약'으로 명성을 이어온 게보린의 리뉴얼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결실"이라며 "4월 1일 발매 예정으로, 국내 진통제 시장 강자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0-03-25 10:27:56김진구 -
동아쏘시오 "사회적책임경영시스템 전 계열사로 확대"[데일리팜=안경진 기자]동아쏘시오홀딩스는 25일 오전 9시 서울시 동대문구 본사에서 제7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연결매출액 7697억원, 연결영업이익 528억 원을 달성하면서 전기 대비 각각 8.8%, 4.5% 성장했다고 보고했다.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를 의결하고,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과 김민영 경영기획실장, 박성근 경영지원실장 등 사내이사 3명의 재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그룹의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과 정보경영시스템 ISO27001을 도입하고 인증 받았다. 올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체계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사회적책임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전 계열사로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19영향으로 국내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경기 침체가 예상되지만 전사적 오픈 플랫폼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하겠다"라고 다짐했다.2020-03-25 10:08:41안경진 -
대형제약 실적 동반 침체...CSO 활용 기업들 '고공행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영업대행업체(CSO, Contract Sales Organization)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제약업체들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휴텍스제약은 5년새 매출이 3배 가량 증가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알리코제약, 대웅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등 CSO 활용도가 높은 기업들도 외형을 크게 확대했다. 대형 제약사들이 불순물 파동 등의 여파로 동반 실적 침체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시장에서 지역별 품목별 맞춤형 영업 전문가를 기용하면서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원가율도 낮아 높은 수익을 확보했다. ◆휴텍스제약, 2012년 이후 매출 6배↑...CSO 활용 맞춤형 영업전략 주효 2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한국휴텍스제약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788억원으로 전년대비 11.6% 늘었다.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25.7% 증가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8.6%에 달하는 고순도의 실적을 냈다. 한국휴텍스제약은 지난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매출 276억원에서 2013년 410억원으로 48.6% 증가한 이후 초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2012년부터 7년 동안 매출 규모가 6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5년 동안 3배 가량 매출이 늘었다.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면 올해 매출 2000억원 돌파도 가능한 페이스다. 수익성도 좋다. 2012년 영업이익은 39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32억원으로 8배 이상 늘었다. 최근 5년 실적만 살펴보면 2014년 152억원에서 2배 이상 상승했다.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지혈증치료제 ‘휴텍스아토르바스타틴’은 지난해 105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3.6% 감소했지만 100억원대 처방액을 내며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클로피도그렐’ 성분의 항혈전제 ‘휴로픽스’는 지난해 68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보다 13.9% 늘었다. 2014년 16억원에서 5년새 4배 이상 성장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실버세린’은 지난해 처방금액 65억원으로 전년보다 50.5% 늘었다. 2015년 5억원에 불과했던 처방액이 4년만에 13배 가랑 확대됐다. CSO를 활용한 영업이 시장에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휴텍스제약은 자체 영업조직 없이 CSO업체를 통해 영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영업 전략을 펼치면서 처방 시장에서 급성장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CSO는 제약사가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특정 제품의 영업을 전담하는 업체다. ◆알리코·대웅바이오·동구바이오 등 CSO 활용 제약사들 실적 호조 한국휴텍스제약 뿐만 아니라 CSO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제약사들의 실적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알리코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1158억원으로 전년보다 21.5%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8년 74억원에서 지난해 125억원으로 70.2%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 알리코제약의 매출은 2015년 329억원에서 4년만에 4배 가량 확대될 정도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15년 영업이익은 12억원에 불과했지만 4년새 10배 이상 증가했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실적 증가 요인 중 하나로 “CSO영업의 선점 및 제도 정착 (저비용 고효율의 영업망 구축) 등이 자리잡음에 따른 효과다”라고 설명했다. CSO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웅바이오도 최근 실적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3215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보다 17.0% 신장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6.9%에 달했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2015년 매출 1683억원으로 전년대비 27.7%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매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은 5년 전인 2014년보다 143.9% 성장한 규모다. 대웅바이오의 영업이익은 2014년 85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수직상승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5년 전보다 6배 이상 확대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증가했다. 매출은 1252억원으로 전년대비 19.5% 늘었다. 2015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0.3% 감소했지만 매출은 55.8% 증가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분기보고서를 통해 “전국 거점지역에 지점을 설립하여 영업조직을 운영해오던 것을 효율성 확보차원에서 폐쇄하고 2010년 이후 CSO 계약판매조직 체제를 선택해 영업망을 확대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형제약, 작년 실적 동반부진...CSO 활용 기업, 원가율 낮아 수익성에 유리 최근 주요 제약사들이 불순물 파동 등의 악재로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지난해 매출 상위 제약사 10곳 중 전년대비 매출이 10% 이상 증가한 업체는 종근당과 보령제약 2곳에 불과하다. 유한양행과 JW중외제약은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JW중외제약과 일동제약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고 녹십자와 제일약품은 지난해 4분기에 적자를 냈다. 주요 상위제약사 중 단 1곳도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지 못했다. 유한양행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5.0% 축소되면서 영업이익률은 0.8%에 그쳤다. CSO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제약사들은 상대적으로 매출원가율이 낮아 수익성에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휴텍스제약의 지난해 매출원가는 513억원으로 매출 대비 28.7%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원가율 70.4%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녹십자의 작년 매출원가율은 73.0%다. 상위제약사 중 상대적으로 매출원가율이 낮은 한미약품도 50% 이상의 매출원가율을 기록했다. 알리코제약과 동구바이오제약의 작년 매출원가율은 각각 36.6%, 43.6%로 집계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CSO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제약사들은 주로 위탁 방식으로 허가받은 제네릭 의존도가 높아 원가율이 낮다는 이점이 있다"라면서 "지역이나 품목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영업전략으로 높은 성장세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라고 진단했다. CSO 활용 기업들의 주력 제품은 대부분 전 공정 위탁 제네릭의 비중이 크다. 현행 약가제도에서는 다른 업체가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진행한 제품과 동일한 제품을 위탁 방식으로 허가받아도 보험상한가는 최고가(특허만료 전 오리지널의 53.55%)를 받을 수 있다. 위탁제네릭은 직접 생산 제품에 비해 생동성시험과 제조비용 등이 상대적으로 적게 소요된다. 탄탄한 영업망을 갖추면 위탁제네릭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영업을 펼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오는 7월 새 약가제도가 시행되면 위탁제네릭의 고효율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개편 약가제도는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대비 53.55% 상한가를 유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1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기등재제네릭의 경우 3년 이내에 생동성시험과 원료의약품 등록 요건을 충족하면 상한가 53.55%를 유지할 수 있다. 제네릭이 종전처럼 높은 가격을 받으려면 종전보다 많은 지출이 불가피하다. 투자를 확대하지 않은 업체는 위탁제네릭의 약가가 깎일 수 밖에 없다. 위탁제네릭 비중이 제약사의 경우 새 약가제도에 따른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2020-03-25 06:20:53천승현 -
현대 오너 3세 이상준 사장, 관계사 통해 지배력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오너 3세 이상준 현대약품 사장(44)이 관계사를 통해 지배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관계사 '바이오이노티스(옛 바이오파마티스)'와 '아트엠플러스'는 최근 현대약품 주식 장내매수에 동참했다. 바이오이노티스는 이 사장이 최대주주로 알려진 회사다. 아트엠플러스는 이 사장이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이노티스는 이달 13일 현대약품 주식 5만6000주를 사들였다. 취득 단가는 3768원, 총 규모는 약 2억1000만원이다. 하루 앞선 12일에는 아트엠플러스가 현대약품 주식 13만5800주를 주당 4247원에 장내매수했다. 5억8000만원 규모다. 종합하면 바이오이노티스와 아트엠플러스가 대략 8억원 어치 현대약품 주식을 사들인 셈이다. 이로써 바이오이노티스는 0.4%, 아트엠플러스는 0.45% 현대약품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 사장, 관계사 '최대주주 혹은 대표이사' 바이오파마티스는 신약개발 서비스 및 제조, 판매 등의 사업 목적을 가진 회사다. 이상준 사장이 지분 51%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현대약품과 이 사장 지인들이 나눠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단 이상준 사장은 2018년 9월 대표이사직은 퇴임한 상태다. 아트엠플러스는 공연기획, 마케팅대행 기업이다. 현대약품 사회공헌 콘서트 아트엠콘서트 주최를 대행하고 건강기능음료 '미에로화이바' 온라인 마케팅도 맡고 있다. 아트엠플러스는 이상준 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다. 2016년 5월부터 누나 이소영 전 아트엠플러스 대표이사로부터 자리를 물려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 후계자인 이상준 사장이 지분율 확대를 위해 보유한 관계사들을 활용하는 모양새다. 이외도 크리스텔라 등 관계사도 현대약품 지분에 동참하고 있다. 크리스텔라 역시 이상준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약품 최대주주는 오너 2세 이한구 회장이다. 최근 공시 기준 17.88%(572만290주)를 보유중이다. 이상준 사장은 4.22%(135만1612주)로 2대 주주다. 이외 이상준 사장이 최대주주, 대표이사 등으로 관여하고 있는 회사 지분율은 바이오이노티스 0.4%(12만6471주), 아트엠플러스 0.45%(14만2715주), 크리스텔라 0.28%(9만604주) 등이다. 이상준 사장은 지분율은 지난해 4월 보유지식 장내매도로 4.22%까지 낮아진 상태다. 당시 이 사장은 현대약품 주식 70만주를 장내 매도하며 40억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이 과정에서 이 사장의 보유 주식수는 기존 205만1612주(지분율 6.41%)에서 135만1612주(지분율 4.22%)로 줄었다.2020-03-25 06:20:38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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