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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떨어졌나…자사주 사들이는 제약사와 경영진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 2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 19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식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정 수석부회장은 장내에서 현대차 13만9000주, 현대모비스 7만2552룰 매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미래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라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영진들이 눈에 띄고 있다.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저가로 주식 매입 기회를 잡으면서 주주들에게 향후 주가 상승 요인이 있다는 신호를 주려는 의도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정현호 대표가 자사주 65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취득단가는 1주당 15만4448원으로 총 1억원 규모다. 지난해 12월 2차례에 걸쳐 자사주 1350주를 사들인 이후 3개월만의 주식 매입이다. 코로나19 사태 등의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자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지난 24일 종가 기준 메디톡스의 주가는 15만600원으로 2월말 29만3500원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3일 대웅이 대웅제약 자사주를 대량 매입한 것도 주가하락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대웅은 100% 자회사 대웅바이오로부터 받은 배당금 300억원을 대웅제약 자사주 44만1826주에 매입하는데 썼다. 대웅제약은 자사주 매각 대금으로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취득(100억원)과 R&D비용(200억원)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표면적으로는 자회사의 배당금을 활용한 R&D투자 선순환이다. 자회사의 주가하락을 저가매입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가 하락한 상황을 활용해 자회사의 지배력을 확보하겠다는 노림수다. 대웅제약의 지난 23일 종가는 6만7900원으로 2월말 10만5000원보다 35.3% 하락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는 2월말 2만3450원에서 지난 23일 1만5400원으로 34.3% 떨어졌다. 대웅의 대웅제약 지분율은 41.3%에서 45.1%로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율은 30.0%에서 31.2%로 확대됐다. 국제약품은 최근 안재만 대표가 주식 1만주를 장내에서 사들였고, 안석환 상무와 장현수 상무는 각각 833주, 2000주를 장내에서 취득했다. 하나제약은 이윤하 대표가 지난 16일 주식 402주를 장내매수했고, 유한양행은 이병만 전무가 지난 16일 회사 주식 50주를 매입했다.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은 지난 19일 휴메딕스의 주식 2500주를 매입했다. 휴메딕스는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다. 대한약품, 대화제약, 티움바이오 등도 최근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추가 취득했다.2020-03-24 12:10:28천승현 -
동아ST, 사내이사 2명교체...이주섭·이성근 신규 선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가 주주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사내이사 3명 중 2명을 교체했다. 동아에스티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주섭 생산본부장과 이성근 경영관리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본사에서 열린 제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동아에스티는 올해로 임기만료된 사내이사 2명이 이직하면서 생긴 공석에 기존 임원진을 앉혔다. 사내이사 3명 중 2명을 교체한 셈이다. 이주섭 이사(58)는 성균관대에서 기계공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2014년부터 동아제약 생산본부장 겸 천안공장장을 맡았다. 현재 동아에스티 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성근 이사(48)는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회계사 출신으로 2018년부터 동아에스티 경영관리본부장을 맡아왔다. 올해 초에는 (주)SK로 이직한 이동훈 전 동아에스티 글로벌사업본부장이 겸직하고 있던 큐오라클(CuOracle) 신임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큐오라클은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스핀오프(spin-off·분사) 형태로 설립한 신약 연구개발(R&D) 자회사다. 기존 동아에스티 사내이사였던 윤태영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57)은 국내 바이오벤처 오스코텍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6일 열리는 오스코텍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 상태다. 이날 동아에스티는 ▲제7기(2019.01.01. ~ 2019.12.31.)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건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제7기 영업보고에서 지난해 매출액 6122억원과 영업이익 570억원을 달성해 전기 대비 각각 7.9%와 44.5% 성장했다고 보고하고,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를 의결했다. 사외이사로는 김학준 PA-Partners 행정사무소 대표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현재 동아에스티 사외이사로 활동 중인 류재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의사결정 주체인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운영 중이다. 사외이사가 과반인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전원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국내 사업분야에서 자사 신약인 슈가논과 모티리톤의 매출 확대, 해외 사업분야에서는 캔 박카스와 항결핵제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라며 "R&D분야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미국1b상과 과민성 방광치료제 DA-8010의 국내 2상,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의 국내 임상1상 등이 완료되어 차기 개발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암제 파이프라인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2020-03-24 10:57:03안경진 -
메디톡스 전 직원, 경영진 상대 명예훼손 등 소송제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메디톡스 퇴직 직원이 회사 최고경영진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해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고 A씨(병역특례사원)는 지난 17일 피고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 외 임원 1명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명목으로 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원고는 2004~2008년경까지 메디톡스 병역 특례로 입사, 2017년 피고로부터 메디톡스 보툴리늄톡신 균주를 대웅제약에 유출했다는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대웅제약과 함께 고소당했다. 메디톡스측은 국내 법원 형사고소 외에도 미국 법원(캘리포니아주/인디애나주) 민사소송, 국제무역위원회(ITC,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제소 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는 메디톡스 퇴사 후 대웅제약에 정상적인 자문을 제공한바 있으나 두 회사에 관련이 있는 동안 어느 한 회사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원고는 명백한 결백을 주장하며, 두 거대 기업의 다툼 사이에서 개인이 끊임없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사실 확인과 명예회복/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배상을 위해 소를 제기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소장에서 원고는 ITC 절차를 통해 제공받은 정보에 따르면, 피고들이 의심하는 ‘메디톡스 회사 이메일에서 원고 개인 이메일로 자료 전송’, ‘메디톡스 자료 인쇄’의 경우 피고 메디톡스를 위한 지극히 정상적인 업무수행 과정에서 이루어진 행위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보툴리늄 균주 보관소 로그기록, 원고 및 랩노트 자료를 상호 비교한 결과 균주를 절취하지 않았음이 모두 입증된 것으로 소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메디톡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관련된 소장을 받지 않았다"며 "모든 내용에 대해 명확한 반박이 가능하지만 현재 미국 ITC 소송 중인 사안으로 공개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한 것처럼 나보타 제조에 사용된 보툴리늄 균주를 2010년 6월,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토양에서 발견한 것이 사실이라면, 지금이라도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을 공개해 의혹을 해소하면 될 일"이라며 "ITC 소송 결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2020-03-24 10:39:27노병철 -
이진아 바이엘 전무, 태국법인 총괄 대표 선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이진아 바이엘 심혈관질환사업부 총괄이 태국법인 대표로 영전한다. 바이엘코리아는 최근 내부 공지를 통해 이진아 총괄을 태국법인 제약사업부문의 CDH(Country Division Head)겸 총괄 메니징 디렉터 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해 정확한 출국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덕성여대 약대 출신인 이진아 총괄은 지난 1994년 한국로슈 입사후 2006년 머크세로노를 거쳐 2013년 바이엘에 심혈관질환사업부 총괄로 합류했다. 2018년에는 독일 본사 마케팅부서로 파견, 경력을 쌓고 지난해 2월 한국법인으로 복귀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잉그리드 드렉셀 전 대표의 터키법인 발령으로, 한국법인의 제약사업부문 임시대표를 맡기도 했다. 한국법인은 이후 지난해 12월 프레다 린(Freda Ta-Ling Lin)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한편 바이엘은 헬스케어 부문인 전문의약품사업부, 컨슈머헬스사업부와 농업부문인 크롭사이언스사업부로 구성된다. 이진아 총괄은 바이엘 합류 이후 심혈관질환사업부를 이끌면서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 New Oral Anti-Coagulant) '자렐토(리바록사반)'의 성장을 견인한 주역으로 꼽힌다.2020-03-24 06:34:32어윤호 -
'배당금으로 R&D투자'...대웅의 영리한 자회사 활용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그룹이 고성장을 지속 중인 대웅바이오의 배당금을 활용해 자회사의 지배력 확대에 사용한다. 대웅바이오의 배당금이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확대와 연구개발(R&D) 재원으로 활용되는 선순환 자금 흐름이 구축됐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은 23일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식 64만9350주를 100억원에 장내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율은 30.0%에서 31.2%로 확대된다.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취득 자금은 자사주 매각을 통해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모회사 대웅에 자사주 44만1826주를 300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매각으로 확보한 300억원 중 100억원은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매입에 활용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연구개발(R&D)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을 비롯해 항섬유화제, 당뇨병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웅이 자회사 대웅바이오로부터 지급받은 배당금이 대웅제약 지분 취득에 사용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날 대웅바이오는 보통주 1주당 15만원, 총 3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금배당 300억원은 올해 제약·바이오기업이 결정한 최대 규모 현금배당이다. 대웅바이오의 ‘배당잔치’는 최근 실적 호조가 기반이다.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3215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보다 17.0% 신장했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2014년 매출 1318억원을 기록한 이후 년만에 매출이 143.9% 성장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4년 85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6배 이상 확대됐다. 그룹 차원에서는 자회사의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현금을 확보해 자회사의 지배력을 높이고 핵심 자회사의 R&D 재원으로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인한 현금 확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부채 조달 없이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구조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0-03-23 17:45:54천승현 -
셀트리온, 7월 코로나 인체 임상 돌입 "속도 가장 빠르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3일 "오는 7월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사람 임상에 돌입한다"며 "중화 항체 치료제 개발 속도는 글로벌에서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또 "인체 투여 후 한달에 100만명 분량의 치료용 항체 개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이날 열린 온라인 2차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회사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혈액을 받아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항체 후보군 300종을 확보했다. 오는 4월까지 바이러스 중화 능력이 뛰어난 항체를 최종 선정한다. 이르면 7월 중순부터 환자에게 투여한다. 셀트리온은 5월부터 항체 대량 생산을 위한 세포주 생산에 돌입하고 인체에 투여할 임상 물질 생산도 7월 중순 또는 말까지 완료한다. 인체 투여가 시작한 후에는 한 달에 100만명 분량의 치료용 항체를 개발할 예정이다. 항체는 항원과 결합해 항원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항원을 제거하는 면역 단백질을 말한다. 해외는 제넨텍, 일라이 릴리 등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항체 치료제 개발 속도는 가장 빠르다고 평가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중화 항체 치료제는 한국 셀트리온, 글로벌 대형 제약사 2곳, 해외 바이오텍 2개 등 5개 업체가 개발하고 있다"며 "개발 속도는 대게 비슷하거나 셀트리온이 빠르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대량생산 능력 등으로 향후 개발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유사시 CMO 파트너까지 가용해 물량 공급에 대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변이 등)를 중화시키는 '슈퍼 항체' 선별 작업도 착수한다. 서 회장은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사스, 더 나아가 일반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모두 중화시키는 슈퍼 항체 선별 작업에 선별 작업에 나선다. 더 많은 혈액 샘플을 모아 속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제품은 코로나19에만 존재하는 S단백질을 검출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통적으로 보유한 N단백질을 검출하는 기존 신속진단키트와는 차별성을 가진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키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 표준 진단법인 RT-PCR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검사결과도 15-20분이면 충분해 현장에서 바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의 키트화는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4월 말 시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5월 말까지 임상을 완료해 유럽 수출용 CE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2020-03-23 16:06:59이석준 -
실적 호조 대웅바이오, 300억 배당잔치…업계 최대규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최근 실적 고공비행을 지속 중인 대웅바이오가 제약바이오기업 중 최대 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모회사 대웅이 배당금 300억원을 모두 수취한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은 자회사 대웅바이오가 보통주 1주당 15만원, 총 3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금배당 300억원은 올해 제약·바이오기업이 결정한 최대 규모 현금배당이다. 유한양행이 가장 많은 238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녹십자홀딩스(148억원), 한미사이언스(127억원), 부광약품(122억원), 녹십자(114억원) 등이 100억원대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대웅바이오의 ‘배당잔치’는 최근 실적 호조가 기반이다.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3215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보다 17.0% 신장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6.9%에 달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대웅바이오 설립 이후 신기록이다. 당초 대웅바이오는 원료의약품의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 등을 목적사업으로 설립됐다. 지난 2015년 이후 완제의약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실적이 고공비행을 거듭했다. 대웅바이오의 매출은 2011년 1328억원, 2012년 1380억원, 2013년 1489억원, 2014년 1318억원 등 큰 변동이 없었다. 영업이익도 100억원 안팎에 머물렀다. 지난 2015년 매출 1683억원으로 전년대비 27.7%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은 5년 전인 2014년보다 143.9% 성장한 규모다.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좋아졌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4년 85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수직상승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5년 전보다 6배 이상 확대됐다.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과 ‘베아셉트’ 등 제네릭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대웅바이오는 대웅의 100% 자회사다. 대웅이 대웅바이오의 현금배당 300억원을 모두 가져가는 셈이다. 대웅의 2018년 배당수익 30억원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대웅은 올해 제약바이오기업오로부터 가장 많은 배당수익을 확보한 주요주주로 기록될 전망이다. 녹십자홀딩스가 녹십자로부터 5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한미사이언스로부터 44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간다. 유한양행의 최대주주 유한재단이 40억원의 배당수익을 확보했다.2020-03-23 12:15:28천승현 -
유나이티드, 국내 첫 '펠라고니움+황련' 복합제 허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국내 최초로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성분에 '황련'을 더한 급성기관지염 복합제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로민콤프시럽' 허가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로민콤프시럽은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에 황련을 더한 생약 복합제다.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는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항균 작용 및 진해거담 등 효능이 있다. 현재 국내에 다수의 시럽, 정제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지에서 재배되는 황련은 건위, 진정, 소염, 항균 등의 효능이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로민콤프시럽 개발을 위해 항염증, 거담, 진해 등의 효력시험으로 두 생약의 최적 조성비를 확인하고 반복투여 독성시험과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2017년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혼합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진해거담용 조성물' 특허를 등록해 2035년까지 제품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레보틱스CR서방정, 칼로민S정에 이어 이번 로민콤프시럽까지 호흡기 치료 제품 라인을 확장했다"며 "4000억 원 규모의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2020-03-23 10:56:34이석준 -
우리들제약, 코로나 극복 '비타민 복합제' 기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우리들제약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복합제 '벡크정'을 대구시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활동이다. 해당 제품은 코로나19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고분분투하는 의료진 및 관련 근무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들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로 큰 어려움에 직면한 대구 경북 지역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면역이 취약한 환자들의 회복과 의료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및 근무자들의 건강 관리 도움이 되고싶다"고 말했다.2020-03-23 07:02:31이석준 -
이연, 유전자치료제 사업 드라이브…'통큰 투자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이 유전자치료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 바이오벤처들과 잇단 투자 협약을 통해 2023년 완공될 충주공장(유전자치료제+케미칼)과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이연제약은 조영제 등 기존 사업에 미래 성장 동력인 유전자치료제 투자 확대로 기업 가치 제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생산기지 설립=충주공장 극대화' 이연제약은 지난 20일 미국 인터바이옴사와 유전자치료제 제조시설(Interbiome-Ⅱ) 설립 등의 MOU를 체결했다. Interbiome-Ⅱ는 바이러스성 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생산에 특화된 cGMP 제조시설이다. Interbiome-Ⅱ 설립 목적은 표면적으로 '미국 생산 기지 확보', 궁극적으로 '충주공장 가치 극대화'로 정리할 수 있다. 이연제약은 충주공장에 비바이러스성(pDNA) 및 바이러스성(바이럴 벡터) 유전자치료제 생산 시설을 만들고 있다. 비바이러스성 이후 바이러스성 유전자치료제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타임스케줄이다. 바이러스성 유전자치료제 생산 시설은 Interbiome-Ⅱ와 연계된다. Interbiome-Ⅱ는 충주공장 완공 시점인 2023년보다 먼저 설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Interbiome-Ⅱ를 먼저 설립하고 그 노하우를 향후 짓게될 충주공장 바이러스성 유전자치료제 공장에 녹이겠다는 의도다. 결과적으로 이연제약 충주공장은 비바이러스성에 이어 바이러스성 유전자치료제까지 생산 가능한 '유전자세포치료제 글로벌 생산 허브'로 구축되는 셈이다. 헬릭스미스, 뉴라클제네틱스, 큐로셀 등 다수 파트너 이연제약은 인터바이옴사 외에도 유전자치료제 개발 파트너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유전자치료제 개발 업체는 비바이러스성, 바이러스성, CAR-T 등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외에서 비바이러스성 유전자치료제 개발 업체는 헬릭스미스, 제넥신 등이다. 바이러스성 유전자치료제는 뉴라클제네틱스, 스파크테라퓨틱스, 노바티스 등이 국내외서 개발에 나서거나 허가를 받았다. 바이러스성 벡터는 치료제 뿐만 아니라 CAR-T 및 세포치료제 원료가 된다. CAR-T를 이용해 의약품을 개발 중이거나 허가를 받은 국내외 기업은 큐로셀, 노바티스, 길리어드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연제약은 3가지 부문 모두 파트너를 두고 있다. 이연제약은 비바이러스성 헬릭스미스, 바이러스성 뉴라클제네틱스, CAR-T 큐로셀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 헬릭스미스와는 분쟁이 있지만 파트너 확대로 유전자치료제 개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충주공장 2400억 투자=10년 영업익+1000억 이연제약은 현재 2400억원 규모의 충주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중 유전자치료제 대량생산을 위한 바이오 공장 건설에 80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충주공장은 이연제약 사운이 걸린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2400억원은 이연제약이 2010년 상장 후 지난해까지 벌어들인 영업이익(약 1350억원) 보다 1000억원 이상 많은 수치다. 미래 가치를 위해 현재 수익을 쏟아붓고 있다. 무리한 투자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연제약은 2019년 2월 충주공장에 16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기존 800억원과 합치면 2400억원이다. 당시 2018년말 기준 이연제약의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자산 1424억 포함)은 1512억원이다. 2017년말 836억원의 두배 가까운 수치다. 현금 자산 급증은 바이오벤처 엑시트(투자회수)가 큰 역할을 했다. 이연제약은 2018년 98억원에 산 헬릭스미스 주식(60만6954주)을 1209억원에 팔았다. 취득원가 의 12.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취득원가를 뺀 차익은 1101억원이다. 제약업계에서 손꼽히는 투자회수(엑시트) 규모다. 이연제약은 이외도 충주공장 자금 확보 목적으로 2017년 7월 400억원 규모 CB도 발행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이연제약이 유전자치료제 사업에 올인하고 있다. 다수 파트너 제휴로 기술력을 확보하고 충주공장을 기반으로 한 생산시설도 확대하고 있다"며 "해당 자금은 엑시트, 외부수혈, 자체 사업 등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2020-03-23 06:22:31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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