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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MIT 통한 美 바이오생태계 진출 박차[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미국 보스턴에서는 기업과 대학·정부기관·스타트업 등이 협력해 혁신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습니다. 협회와 컨소시엄을 통한 한국 제약사들의 참여도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21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개최한 ‘MIT ILP(미국 메사추세츠공대 산·학 협력프로그램)’ 설명회에서 존 로버트 MIT 대관(CR) 수석 이사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대표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고 22일 밝혔다. MIT ILP(Industrial Liaison Program)는 전 세계 약 260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한 산·학 협력프로그램이다. MIT ILP는 보스턴 켄달스퀘어에 위치한 150개 이상의 연구소와 3000명 이상의 교수·연구진, 1800여 개의 스타트업 등을 토대로 첨단 기술의 상업적 성과를 위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1월 원희목 회장이 미국 보스턴에서 MIT와 논의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수요 파악과 산·학 협력프로그램 설명을 위해 MIT 생명과학 담당 주요 인사 및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스타트업 대표 등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가지게 됐다. 원 회장은 지난해 보스턴 바이오밸리에서 혁신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확인하고, MIT 및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 등과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이날 존 로버트 MIT 수석 이사는 ILP에 가입한 생명과학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의 제약바이오기업도 ILP를 통해 MIT 교수·스타트업 등과 맞춤형 개별 미팅 및 컨퍼런스 참여 혜택 등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MIT ILP의 스타트업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의 경우 연간 약 600회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한다. 기업마다 프로그램 디렉터를 배정해 관심 분야의 연구진, 스타트업 등과 하루에도 수차례 미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일본 다케다제약도 2014년부터 MIT ILP에 참여,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토대로 MIT 암연구소와 항암제 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 한 제약사의 경우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고, 다른 기업은 특화된 분야의 원료합성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과 협력 계약을 맺었다. 존 로버트 이사는 “워낙 많은 교수진과 스타트업이 있다 보니 예상치 않은 훌륭한 파트너를 찾기도 한다”며 “MIT에 와서 경험하기 전에는 이게 중요한지도 모를 수 있지만, 보스턴 켄달스퀘어의 바이오 생태계에서는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관심이 있는 국내 제약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MIT ILP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약바이오분야의 컨소시엄 참여는 70년 역사의 MIT ILP에서 첫 시도로, 개별 참여보다 기업들의 연회비 등 부담을 줄이고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원희목 회장은 “미국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선진 시장으로, 그중 보스턴은 최고 수준의 대학과 병원, 스타트업, 다국적 제약사 R&D 본부 등이 자리 잡아 혁신의 글로벌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올해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역동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 생태계에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이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0-01-22 11:00:24노병철 -
BMS-세엘진 통합법인, 올해까지 행정적 분리 유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BMS와 세엘진 통합법인이 올해까지 행정적인 분리체계를 유지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BMS와 세엘진코리아는 최근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 이후 합병에 따른 한국법인 운영방침을 논의, 사무실과 부서 통합 등 절차를 올해까지 보류하고 두 회사 임직원들도 현상태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는 BMS 글로벌 법인에 일괄 적용된 조치는 아니다. 이미 일부 지사들은 조직개편과 함께 각 사업부 헤드를 선임하고 통상적인 합병 절차를 진행중이다. 한국법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두 법인의 규모가 큰 편이고 프로모션이 활발한 품목 비율이 높아 이같은 임시 조치가 내려졌다. 다만 법적 절차는 그대로 진행된다. 현재 두 법인의 대표이사에 얼마전 선임된 김진영(43) 사장으로 통일하는 절차도 진행중이다. 함태진(47) 전 세엘진코리아 대표는 지난해를 끝으로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마케팅과 영업을 포함, 통합법인에서 새로 구성되는 커머셜(Commercial) 사업부들을 이끌 헤드급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커머셜 파트에는 약가(MA, Market Access), 대관(GA, Government Affair) 등 내근직 인력도 포함된다. 한편 BMS는 지난해 1월 세엘진을 740억달러(86조40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세엘진 인수는 현금과 주식을 통해 진행됐으며 확정 후 법인통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세엘진 인수는 현금과 주식을 통해 진행됐으며 BMS는 이번 M&A를 통해 항암제 레블리미드와 함께 작년 주노 테라퓨틱스와의 기업거래에서 획득한 차세대 면역 세포치료제 CAR-T 옵션을 확보하게 됐다.2020-01-22 06:21:51어윤호 -
정부, 주총 앞두고 기업활동 압박...제약사들, 냉가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정부가 올해 주주총회부터 기업의 이사 선임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 국민연금도 투자 기업의 경영개입 강화를 천명했다. 주총에서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하는 업체들은 크게 긴장하는 분위기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높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은 큰 위협을 체감하는 실정이다. 21일 정부는 상법·자본시장법·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3개법 시행령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상법·국민연금법 시행령은 공포 후 즉시 시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2월1일부터 시행된다. 3개법 시행령은 주주·기관투자자의 권리 행사를 강화하고 이사·감사의 적격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련 규정 개정으로 기업들이 선임하는 임원들은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업이 이사, 감사 등 임원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를 공고할 때 후보자 정보에 체납사실, 부실기업 임원 재직 경험, 법령상 결격 사유 등 정보도 공개해야 한다. 기존에는 후보자와 대주주와의 관계 등 기본 정보만 공고돼 후보자 적격성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사외이사의 자격도 엄격해진다. 특정 회사의 계열사에서 퇴직한지 3년(기존 2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해당 기업의 사외이사가 될 수 없다. 한 회사에서 6년, 계열사 포함한 9년을 초과해 사외이사에서 근무하는 것이 금지된다. 예를 들어 A회사에서 5년간 사외이사로 재직한 후 올해 3월 재선임되는 경우 내년 3월까지 총 6년만 사외이사로 근무할 수 있다. 정부의 이사 선임 규제에 재계에서는 강력하게 반발한다. 사외이사의 임기 제한은 인력운용의 유연성과 이사회의 전문성을 훼손한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에 대한 과도한 경영간섭을 내용으로 하는 시행령 개정에 대해 경제계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라면서 “기업이 본연의 경영활동에 매진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을 다시 논의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건의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이번 주총에 새 사외이사를 뽑아야 하는 상장사는 566개사, 새로 선임해야 하는 사외이사는 718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주주총회를 앞둔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사외이사 선임 여부에 고심이 클 수밖에 없다. 이사 신규 선임이나 재선임 인사의 결격사유를 공개할 경우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이사 후보 입장에서도 부정적인 정보 노출을 이유로 선임을 고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특정 영역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사외이사 후보군을 추려놓은 상황에서 임기 제한과 같은 규제로 이사회 중립을 위한 전문가 중용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일부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선임 등이 안건에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펼치면서 진땀을 흘린 경험이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정기 주총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서흥 등의 주요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동아에스티의 경우 김근수 경희대 국제대학원 국제경영학과 부교수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국민연금이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당해회사 재직시 기업가치의 훼손에 대한 감시의무를 소홀히 한 자”라고 반대 이유를 공개했다. 국민연금은 한미약품의 주주총회 안건 중 이동호씨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에 국민연금의 반대표가 행사됐다. 이동호씨가 ‘중요한 거래 관계 등에 있는 법인에 최근 5년 이내 상근 임직원으로 독립성 훼손 우려로 반대’라는 게 국민연금이 설명한 반대 이유다. 국민연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이사,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모든 안건에 반대 결정을 내렸다. 증권선물거래위원회의 감리결과와 제재조치, 그리고 기업가치 훼손과 주주권익 침해행위에 대한 감시의무가 소홀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연금은 셀트리온의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과 서흥의 이병길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각각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총에서 행사한 반대표는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그러나 올해는 관련 법령 개정으로 이사 선임 안건 제안조차 무산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과 주주총회를 두 달 가량 앞둔 상황에서 이사 선임 제한을 발표하면 인재 발탁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 이사 후보군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는 처지다”라고 토로했다.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 강화도 예고돼 있어 기업들은 주총 안건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는 처지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12월27일 2019년도 9차 회의를 열어 ‘국민연금기금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심의 의결했다. 2018년 7월 시행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코드)의 후속조치다. 스튜어드십코드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자금주인인 국민의 이익을 위해, 주주활동 등 수탁자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토록 하는 행동지침이다.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은 상법·자본시장법에서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기금운용위원회가 주주제안의 내용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민연금의 투자 기업에서 횡령, 배임 등 기업가치 훼손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해당 기업이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국민연금이 이사해임, 정관변경 등의 주주제안을 할 수 있게 된다. 국민연금의 의지에 따라 이사 해임, 정관 변경 등 경영에 간섭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졌다는 이유로 기업들의 체감하는 위협은 크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높은 제약바이오기업도 경영 개입 영향권에 접어들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이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제약바이오기업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종근당, 서흥, 한국콜마 등 6곳에 달한다. LG화학,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 대원제약, 일양약품, 셀트리온, 종근당홀딩스 등도 국민연금 지분율이 10%에 육박한다.2020-01-22 06:20:01천승현 -
병의원 중심 금연사업, 약국 활용하면 '금상첨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병의원 중심의 금연치료 지원사업 참여자들이 해마다 줄고 있다. 개선 방안으로 접근성이 높은 약국 역할 확대 등이 꼽힌다.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요양기관 종별 접근성 중 약국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현재 금연치료 지원사업에서 약국은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2015년부터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사업은 병의원에서 8~12주 동안 6회 이내의 전문의 상담을 진행하며 금연치료 의약품 또는 금연 보조제(니코틴 패치, 껌 등)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다만 사업 참여자는 갈수록 감소 추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금연지원사업 참여자수는 2015년 22만8792명, 2016년 35만8715명, 2017년 40만978명으로 증가하다 지난해 29만6000명으로 줄었다. 또 최근 3개월 이내 금연치료 기록이 있는 의료기관은 7000여개소에 불과했다. 등록된 의료기관 1만2000여개소의 절반 수준이다. 등록 의료기관은 많지만 상담은 줄고 있다. '금연 상담 횟수' 성공률 비례 전문가의 지속적 상담은 금연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중요 요소다. 금연에 대한 의료인의 간단한 조언으로 금연 성공률이 1.66배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 보건성의 2008년 권고를 보면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단독요법보다 효과적이다. 임상가들이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두 가지를 적극 권장하는 이유다. 약물 치료를 병행할 때 상담횟수와 금연 성공률은 비례한다. 한 연구에는 약물 치료 단독에 비해 상담을 병행할 경우 금연 성공률은 40% 증가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접근성 높은 약국 역할 확대 '금연' 지름길 약업계 내에서는 줄어드는 금연 상담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병의원 중심의 금연 정책에서 약국으로 확대해 볼 가치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약국은 접근성에 대한 불만족이 3.9%에 불과해 요양기관 종별 접근성 중 만족도가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높은 접근성은 개인의 병력 및 컨디션 파악 등에 유리하다. 병원, 보건소 등 다른 의료기관과 대비한 약국의 강점이다. 세이프약국 제도를 통해 약국 금연서비스 사업 성과 확인 약국 금연서비스 사업 성과는 세이프약국 제도를 통해 확인됐다. 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강은정 교수와 성균관대 약대 박혜경 교수가 한국임상약학회지를 통해 공개한 '세이프약국 금연서비스의 성공요인'에 따르면, 세이프약국에서 제공하는 4주간의 금연서비스 사업 결과 참여자 절반이 넘는 58.8%가 금연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참여한 약사들의 금연 상담 교육 시간이 3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라며 "연구 결과 약국에서의 금연서비스 효과가 확인됐다. 지역사회에서 높은 접근성을 갖는 약국 강점을 살려 향후 약국 금연서비스를 확대해 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흡연량과 성공에 관련이 있는 만큼 향후 약국에서의 금연상담은 일정 흡연량 미만(예, 20 개비) 흡연자에 집중하고 그 이상의 흡연자는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금연치료로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2020-01-22 06:19:43이석준 -
미세먼지·바이러스 이슈...보건용 마스크 매출 효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중국 내 마스크 제품 가격 급등과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단계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했다. 또 연일 이어지는 중국발 미세먼지 공습에 마스크 등 국내 제약사들의 관련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과 맞물려 업계에서 마스크를 생산·판매하는 대표기업인 국제약품·JW중외제약·유한양행·동국제약도 유통량을 늘리며 외형확장을 꾀하고 있다. 국제약품은 제약사로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3월부터 마스크 생산 라인을 구축해 황사방역용 메디마스크 KF94/KF80 2종을 생산하고 있다. 메디마스크는 연간 500만장 선주문과 함께 다양한 업체들로부터 OEM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마스크는 4중 고효율 필터 부직포 구조로 황사와 같은 미세먼지 방어에 적합하며, 천 마스크에 비해 황사먼지와 도심 속 미세먼지 차단력이 높아,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무게가 가벼워 착용감이 일반 천 마스크에 비해 탁월하다. 또한 접이식 입체구조로 마스크 내부공간이 넓어 피부에 직접 닿지 않아 위생적이며 숨쉬기도 편하다. 앞으로 국제약품은 어린이용, 여성친화형 등 중소형 마스크를 개발하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황사마스크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기획조정본부 김성규 상무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질환 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마스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황적 변수가 발생함에 따라 이미 연간 생산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마스크 생산 공장 부지를 확보해 생산시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도 지난해 상반기 'O2 코마스크'를 출시, 기존 판매 중인 '조은숨황사방역마스크'에 이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O2 코마스크는 공기 중 부유하는 머리카락보다 작은 미세먼지 등을 걸러 주며, 특허받은 3M의 AEM필터를 사용했다. 콧속에 쏙 넣어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을 위해 FDA 의료기기 1등급(승인번호: 3007279871), 유럽 CE인증, SGS 유행성 통과 등을 획득했다. 특히 이 제품은 코 속에 넣어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외관상 눈에 띄지 않는다. 또 정전기 필터를 사용해 의료용 라텍스로서의 안전성을 높였다. 유한양행도 2017년까지 관계사 유한킴벌리가 만든 마스크를 판매하다가, 2018년 3월부터는 직접 '해피홈'이라는 생활용품 브랜드로 명칭을 바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동국제약 KF94 보건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공식 허가받은 제품으로, 주요 포털 미세먼지 연관 검색어로 노출될 만큼 인기가 높다. 동국제약 보건용 마스크의 2018년도 마스크 매출은 20억원 가량이었는데, 올해는 2배 이상의 외형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동아제약과 보령제약도 각각 '5Why 마스크' '더스논' 브랜드네임으로 보건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한편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면서 2018년 마스크의 생산실적은 381억원으로 전년(187억원) 대비 103% 증가했다.2020-01-22 06:17:51노병철 -
한국릴리, 10년 연속 가족친화기업 인증 유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게 여성가족부가 수여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10년 연속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이란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가족친화직장문화 조성 등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의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릴리는 지난 2011년 신규 인증을 시작으로 3년에 한 번씩 이루어지는 재인증 심사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10년 연속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재인증 심사에서는 가족친화 문화에 대한 경영층의 인식,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한국릴리는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패밀리데이 ▲남성육아휴직 ▲재택근로제 등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사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알베르토 리바 대표는 "한국릴리는 지난 10년 간 실천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임직원의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근로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며, 더 나아가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가족친화기업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2020-01-21 16:32:17어윤호 -
JW중외, 리바로 당뇨병 안전성 입증…1000억 정조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이 한국인 대상 당뇨병 안전성을 입증한 '리바로'의 사내 붐업(Boom up) 조성에 나섰다. JW중외제약은 이상지혈증치료제 '리바로' 경쟁력을 내부 임직원들에게 공유하고 목표달성 의지를 다지기 위한 '일사천리'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 슬로건 '일사천리'에는 저용량 제품 '리바로 1mg'(일) 대비 고용량 '리바로 4mg'(사)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매출 1000억 원(천) 리바로(리)' 달성에 동참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리바로는 일부 스타틴의 용량의존적인 당뇨병 발생과 달리 한국인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 관련 데이터는 지난해 11월 SCI급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등재됐다. 연구는 30~70세 사이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 중 당뇨병 위험요인이 최소 1개 이상인 한국인 환자 667명을 대상으로 신규 당뇨병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저용량 리바로 1mg과 고용량 4mg 복용군의 신규 당뇨병 발생률(NOD, New-Onset Diabetes)은 각각 5.6%와 3.6%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당뇨병 안전성을 입증하는 근거가 발표되면서 일선 현장에서도 리바로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우려가 제기돼 온 스타틴 고용량 장기 복용에서도 리바로 안전성을 인정받은 만큼 환자들의 걱정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01-21 13:32:12이석준 -
사령탑 젊어진 제약업계, 직급·호칭 파괴 바람 분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에 직급·호칭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관련 움직임은 젊어진 사령탑과 연관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40대 수장이 속속 등장하면서 연공서열보다는 직무와 역할 중심의 인사제도가 반영되고 있다. 유유제약은 최근 직위체계를 개편했다. 직위, 호칭, 평가, 승진 등 인사 전반에 손을 봤다. 과장& 8729;차장& 8729;부장 등 중간관리자 직위는 매니저로 통합했다. 승진시험은 대리에서 매니저 직위로 승진시 1회 실시한다. 승진 적체 해소는 물론 승진시험 등 승진 부담을 줄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 평가방식은 직위& 8729;직책별 평가항목 및 반영비율을 세분화했다. 분기별 1회 서면 피드백과 상향식 다면평가를 진행해 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인사는 유원상 대표이사 부사장(46) 의중이 반영됐다. 유유제약은 창업주 3세 유원상 대표가 가업을 물려받은 상태다. 유 대표는 지난해 3월 등기임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최근 최인석 대표 퇴임으로 유 부사장은 조만간 사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이번 개편안은 연공서열 중심의 직위 체계를 탈피해 고성과자 보상 확대,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상호존중 문화 확산, 의사결정 속도 향상 등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도 최근 '님'문화를 도입했다. 광동제약은 창업주 2세 최성원 회장(51)이 이끌고 있다. 직급체계를 7단계(사원~부장)에서 4단계(G1~G4)로 간소화했고 직급과 관계없이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고 존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성과에 따른 연봉체계는 고도화해 직책자 보상을 강화했다. '스페셜 인센티브'를 신설해 역할과 성과에 따른 보상제도를 마련했다.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고 임원 및 팀장 등 리더 그룹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 '탤런트 세션(인재관리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직급·호칭 파괴 바람은 대웅제약이 원조격이다. 대웅제약은 2015년 조직개편을 통해 직급제도를 없앴다. 부장, 차장, 과장 등 직급이 없어지고 모든 호칭을 '님'으로 통일시켰다. 당시 36세인 신임 경영관리본부장에 김희진 부장을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대웅제약은 여전히 젊은 조직을 운영하며 인사개편에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8년 전승호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그해 전 대표 나이는 43세로 대웅제약 창립 이래 오너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을 대표에 내세운 첫 케이스다. 올해도 대웅제약은 이창재 본부장(43)을 마케팅·영업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이 부사장은 2015년 본부장 발탁 후 초고속 승진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웅제약은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한 인재 중용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 부사장 인사도 대웅제약 인사 철학의 일환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업체 사령탑이 젊어지면서 조직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며 "수평적, 성과 위주의 인사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2020-01-21 12:17:47이석준 -
일동제약, 엠디뮨과 혁신항암제 공동연구개발 협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은 바이오벤처 엠디뮨과 '바이오드론(bio drone)'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엠디뮨은 세포유래 소포(Cell Derived Vesicles, CDV) 대량생산 능력을 보유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체내 특정병변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원천기술인 바이오드론을 활용해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엠디뮨에 따르면, CDV는 세포에서 나오는 나노입자인 세포외 소포(Extracellular Vesicles, EV)의 일종이다. 인체유래 세포들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근원세포막을 구성하는 유용한 단백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특히 CDV에 특정 약물을 탑재해 질병 부위를 타깃으로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활용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뿐 아니라 CDV는 항암제 연구 분야에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EV인 엑소좀(exosome)에 비해 대량 확보, 성상의 균일화 등 상용화 측면에서 유리해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일동제약은 자사의 항암제 분야 연구개발 역량과 엠디뮨의 면역세포 유래 CDV 대량 생산기술 및 암세포 표적 지향 바이오 드론 기술 등을 접목해 혁신 신약 항암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전세계 인구의 사망원인 1위가 암인 만큼 항암제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기존 약물들이 가진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 최성구 부사장은 "신약 개발 성공의 관건은 차별화된 후보물질과 원천기술 확보, 신속한 연구개발과 상용화"라며 "상호 소통·협력으로 생산적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신규 엠디뮨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원천기술 상용화와 신약 연구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동제약과 협력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2020-01-21 11:41:12김진구 -
기업 이사 선임시 결격사유 공개...사외이사 임기 제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기업이 임원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공고할 때 후보자의 결격사유도 공개해야 한다. 사외이사의 임기도 제한된다. 정부는 주주·기관투자자의 권리 행사를 강화하고 이사·감사의 적격성을 제고하기 위한 상법·자본시장법·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3개법 시행령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상법·국민연금법 시행령은 공포 후 즉시 시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2월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는 기업이 선임하는 임원들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 기업이 이사, 감사 등 임원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를 공고할 때 후보자 정보에 체납사실, 부실기업 임원 재직 경험, 법령상 결격 사유 등 정보도 공개해야 한다. 기존에는 후보자와 대주주와의 관계 등 기본 정보만 공고돼 후보자 적격성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사외이사의 자격도 엄격해진다. 특정 회사의 계열사에서 퇴직한지 3년(기존 2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해당 기업의 사외이사가 될 수 없다. 한 회사에서 6년, 계열사 포함한 9년을 초과해 사외이사에서 근무하는 것이 금지된다. 예를 들어 A회사에서 5년간 사외이사로 재직한 후 올해 3월 재선임되는 경우 내년 3월까지 총 6년만 사외이사로 근무할 수 있다. 개정안에는 주주총회 소집 통지시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함께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주가 주주총회 전에 회사 성과에 대한 정부를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기존에는 주총 전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재무적 성과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주주의 내실있는 의결권 행사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는 “이번 개정으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한 견제기능이 강화돼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의 독립적인 운용체계 구축을 위한 개선책도 시행된다. 기존에는 전문위원회 전체가 비상근위원으로 구성돼 기금운용 관련 전문적 논의가 상시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 근거를 시행령에 명문화하고 가입자 단체가 추천한 민간 전문가를 상근 전문위원으로 위촉하도록 했다. 전문위원회는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험관리·성과보상 전문위훤회를 설치하고 각 위원회별로 상근전문위원 3인, 민간전문가 3인, 기금운용위원회 위원 3인 등으로 구성된 9명의 전문위원회 위원을 둬야 한다.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주주활동을 위해 기존에 마련한 주주활동 가이드라인 등을 철저히 준수하고 기금운용본부내 내부 통제장치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2020-01-21 10:37:2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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