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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바이톤배 바둑 루키리그, 22일 개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가 22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두 번째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조아바이톤배 바둑루키리그는 조아제약(대표 조성환, 조성배)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총재 임채정)이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하는 대회다. 총상금 규모는 2억2750만원으로 만 17세 이하 유소년만 참가 가능하며, 1 라운드 경기는 개막일 당일 오후 2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됐다. 1라운드는 인제 설원명작 대 서울 양천대일바둑도장, 부산 이붕장학회 대 여수 진남 토건, 서울 푸른돌 대 순천 한국바둑고등학교, 순천 한국바둑중학교 대 파주 한올 M&C의 대결로 펼쳐졌다. 그 결과, 서울 양천대일바둑도장이 3-0 완승을 거뒀으며, 여수 진남 토건은 2-1로 승리했다. 또한 서울 푸른돌과 파주 한올 M&C은 모두 3-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리그 2라운드는 오는 28일 개최된다. 1명의 프로기사(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및 퓨처스리그 선수 제외)와 3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한 팀을 구성한다. 이번 시즌 8개 팀이 출전해 더블리그 14라운드, 총 56경기(각 경기 3판 다승제) 168대국이 벌어지는 정규리그 순위로 우승팀을 가리며 12월 폐막까지 4개월 동안 열전을 벌인다. 이날 개막식서 조아제약 손준형 전무이사는 “두 번째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뜨거운 경합을 펼쳐줄 선수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매 경기마다 뛰어난 집중력과 기억력으로 조아바이톤배 이름에 걸맞은 최고의 명승부를 펼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2019-09-23 10:58:09노병철 -
서정진 10조 프로젝트 가동…램시마SC 유럽허가 임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셀트리온의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램시마SC'가 사실상 유럽 허가를 받았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램시마SC를 글로벌 시장에서 10조원 이상 팔 수 있다고 공언해왔는데 유럽 승인 권고로 해당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게 됐다. 유럽 승인은 미국 허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미 FDA는 유럽 허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1, 2상을 면제해줬다. 램시마SC는 현재 미국 3상 중으로 2022년 출시가 목표다. 셀트리온은 20일(현지시간 기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램시마SC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23일 공시했다. 램시마SC는 '램시마'를 기존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변경해 자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다. EMA에서는 승인 과정부터 '바이오베터' 형식인 확장 신청(Extension Application)으로 기존 바이오시밀러와 차별화된 승인 절차를 밟아 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EMA에 램시마SC 시판 허가를 신청한지 10개월 만에 CHMP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CHMP는 EMA에 시판 허가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다. CHMP 허가 권고는 사실상 유럽 의약품 승인을 의미한다. 휴미라 등 45조 시장서 10조 매출 달성 목표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10조원 가량의 신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미케이드, 휴미라, 엔브렐 등 3개 제품이 이끌고 있는 전 세계 45조원 규모의 TNF-α 억제제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램시마SC 시장성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서 회장은 "램시마SC는 의사가 기다리는 약이며 경쟁품이 없는 신약으로 10조원 이상 판매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실제 램시마 성분 시장에는 SC 제형이 없어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기존 영역 침투도 가능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는 시간이 지나면 면역 항체가 생겨 약을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한다. 그간 SC 제형인 휴미라와 엔브렐 간에만 교차 투여가 됐지만 램시마SC가 등장하면 관련 시장 일부를 뺏어올 수 있다. 휴미라는 지난해 전세계 매출 1위 약물이다. 유럽 허가…2022년 출시 목표 미국 진출 탄력 셀트리온은 램시마SC 유럽 승인 권고로 미국 진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미국은 유럽 '바이오베터'와 달리 '신약'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 2022년 승인 후 출시를 목표로 지난 7월부터 3상 임상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올초 FDA와 임상 디자인 합의로 1상과 2상 임상을 면제받고 3상 임상만 진행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시장 주 적응증인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후 추후 3상 임상을 확대해 2021년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2019-09-23 10:56:19이석준 -
보령제약, 메디컬본부장 김봉석 전무 영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보령제약이 메디컬본부장에 김봉석(55) 전무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디컬본부장으로 선임된 김봉석 전무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종양내과학회 보험정책위원회 위원장, 중앙보훈병원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중앙보훈병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중앙보훈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했다. 메디컬본부는 국내외 임상을 전담하는 부서로 김봉석 전무가 합류함으로써, 카나브 3제복합제 등 현재 임상 진행 중인 카나브패밀리 라인업 확대와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1상을 진행하는 표적항암제 'BR2002(개발명)'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2019-09-23 10:52:15노병철 -
FDA, 인보사 임상 중단 유지 통보…상폐에 쏠린 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임상 3상 재개를 위한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3상 재개로 상장폐지 이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했던 코오롱티슈진에게 부정 이슈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에 시선이 쏠린다. 시장위는 지난 18일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관련 심의를 내리려고 했지만 FDA 인보사 임상 재개 판단을 참고하기 위해 회의를 연기했다. 업계는 FDA 임상 중단 유지 판단으로 코오롱티슈진이 상폐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보사 임상 3상 재개를 위한 추가 자료 요청을 받았다고 23일 공시했다. 이에 인보사는 FDA 임상재개 승인까지 임상중지가 계속(Continue Clinical hold)된다. FDA의 Clinical hold 해제를 위한 요구 사항(Clinical Hold Issues)은 △임상 시험용 의약품의 구성성분에 대한 추가 특성 분석이다. HC(제1액)의 연골세포 특성 분석 자료 보완, TC(제2액)의 gag, pol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및 방사선 조사 전/후의 TC세포에 외피 유전자(env gene)를 각각 도입 후 레트로바이러스 생성 여부 확인 등이 해당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8일 코오롱티슈진 상폐 여부를 의결하는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 회의 개최를 연기했다. 이날까지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개최 기한을 15영업일 뒤인 10월 1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에 따르면 거래소는 시장위 심의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시장위 개최 기간 이후로 예정된 경우 15영업일 이내에서 시장위 개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추가 연장은 불가능하다. 심의 결과에 중대한 영향은 코오롱티슈진이 FDA으로부터 수령할 인보사 3상 재개 관련 서한이다. 코오롱티슈진은 3상 재개 관련 자료를 지난달 23일 FDA에 제출했고 9월 20일 답변이 왔다. FDA 결론은 '인보사 임상 중단 유지'다. 시장위, 상폐 또는 개선기간 부여 심의 시장위는 FDA 판단을 참고해 두 가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상폐 또는 개선기간 부여다. 상폐 결정시 코오롱티슈진이 이의를 제기하면 3차 심의를 열어야 한다. 사실상 3심제 방식이다. 최종 상폐까지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 앞서 코오롱티슈진 상폐 관련 1심격인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8월 26일 코오롱티슈진 상폐 심의를 내렸다. 뒤바뀐 인보사 성분 사태에 대해 '상장심사 서류상 중요한 사항의 허위 기재 또는 누락'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개선 기간 부여 가능성도 있다. 개선 기간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1회 부여 시 1년을 넘지 않는다. 기심위와 시장위의 부여 기간이 도합 2년을 넘어서도 안 된다.2019-09-23 08:55:17이석준 -
코오롱티슈진 "FDA, 인보사 임상중지 계속 통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보사 임상 3상 재개를 위한 추가 자료 요청을 받았다고 23일 공시했다. 이에 인보사는 FDA 임상재개 승인까지 임상중지가 계속(Continue Clinical hold)된다. FDA의 Clinical hold 해제를 위한 요구 사항(Clinical Hold Issues)은 △임상 시험용 의약품의 구성성분에 대한 추가 특성 분석이다. HC(제1액)의 연골세포 특성 분석 자료 보완, TC(제2액)의 gag, pol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및 방사선 조사 전/후의 TC세포에 외피 유전자(env gene)를 각각 도입 후 레트로바이러스 생성 여부 확인 등이 해당된다.2019-09-23 08:06:12이석준 -
'상품 판매 명과 암' 동화약품, 3천억 유지 갈림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화약품 실적 상승세에 적신호가 켜졌다. 2017년 유명 일반약과 전문약 도입으로 지난해 창립 첫 3000억원 돌파 성과를 거뒀지만 올해는 영업부진으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내년에는 600억원 규모의 상품 계약이 종료되면서 연매출 규모가 수년전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효자 노릇을 했던 상품 도입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상반기 매출액(1563억→1496억원), 영업이익(63억→15억원), 순이익(55억→13억원)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2분기에는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다. 상품 부문 매출 부진 때문이다. 동화약품의 올 상반기 상품 매출은 591억원으로 전년동기(702억원) 대비 1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수익성 부문(영업이익, 순이익)은 매출 감소 속에 판관비가 늘며 악화됐다. 2017년 잇단 상품 도입…첫 3천억 돌파 기여 상품 매출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동화약품 창립 첫 3000억원 돌파 일등공신이었다. 동화약품은 2017년 대규모 상품 도입에 성공했다. 전문약 사노피 세프라필름(1월)와 플라빅스(4월), MSD 레메론(9월), 일반약 GSK 10종이 지난해에 들어왔다. 2018년에도 상품 판매 계약은 이어졌다. 전문약 화이자 졸로푸트(3월)와 일반약 다케다 액티넘(12월) 등이다. 상품 도입은 외형 증가로 이어졌다. 동화약품 매출액은 2016년 2375억원에서 2017년 2589억원, 지난해 3066억원으로 2년새 30%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상품 매출도 2016년 731억원에서 지난해 1286억원으로 75.92% 늘었다. 상품 매출 증가액이 전체 외형도 키운 셈이다. 600억 규모 GSK 일반약 공동프로모션 종료 아이러니하게 동화약품 실적에 수년간 효자 노릇을 했던 상품 부문이 올해는 영업부진 등으로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내년에는 판권 회수가 기다리고 있어 매출 공백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동화약품은 2017년 10월 GSK와 체결한 일반약 10개 브랜드품목(잔탁정 등) 공동프로모션 및 판매권 계약이 올해를 끝으로 종료된다고 최근 공시했다. GSK와 화이자헬스케어 합병 변수가 계약 종료 사유다. GSK 10개 품목 매출액은 지난해 600억원 규모다. 동화약품 매출액에도 600억원이 반영됐다. 계약이 올해까지 유지돼 2019년 매출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당장 내년이 문제다. 새로운 상품 도입 등이 없으면 600억원이 사라져 수년전 수준으로 매출이 회귀할 수 있어서다. 2017년 이후 급증한 코프로모션 계약도 잠재적 위험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돌파구 타법인 지분 투자 등 '신사업' 상품 부문 영업 부진과 판권 회수 등으로 위기에 놓인 동화약품의 돌파구는 신성장 동력 확보다. 동화약품은 지난해부터 타법인 투자 방식의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서고 있다. 6월 의료기기 개발업체 '리브스메드'와 7월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BBB)' 각각 10억원, 20억원을 투자했다. 동화약품이 바이오 벤처에 투자한 것은 2000년 제넥신 이후 처음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돌파구 중 하나다. 동화약품은 수년간 100억원 이상을 R&D에 쏟아붓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141억원, 156억원을 투자했다. DW2007(궤양성대장염, 2a상), DW2008(천식/비염, 1상), DW224a(지역사회획득성 폐렴, 3상) 등이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2019-09-23 06:23:38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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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서 타법인 투자'...바이오벤처, 사활건 생존전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외부 자금 조달로 타법인 투자(지분 확보 등)에 나서는 바이오벤처가 늘고 있다. 자금력이 약한 바이오벤처가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등으로 돈을 끌어모아 타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타법인 투자가 기존에는 유한양행 등 현금유동성이 풍부한 전통제약사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최근에는 바이오벤처도 비슷한 유형의 오픈이노베이션에 동참하고 있다. 셀루메드, 최대주주 대상 174억 유증 결정 바이오 및 의료기기 등으로 주요 사업으로 하는 셀루메드는 지난 18일 최대주주 인스코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규모는 174억원이다. 증자 목적은 타법인 주식 취득을 위해서다. 셀루메드는 174억원을 환경플랜트 사업을 하는 해창 주식을 확보하는 사용한다. 양수 후 셀루메드의 해창 주식수와 지분율은 2968만8000주, 81.7%다. 양수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사업다각화와 지분확대를 통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트리비앤티, 한양증권 등에 140억 CB 발행 바이오 제약 등을 다루는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17일 14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하고 19일 납입까지 마쳤다. 발행 대상자는 한양증권 등이다. 지트리비앤티의 CB발행은 셀루메드와 마찬가지로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서다. 지분 취득 대상은 향후 구체화되는 시점에 관련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몇 개 기관이 전환사채 투자에 나선 건 지트리비앤티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성공적인 임상 진행과 타법인 지분 취득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를 증대시키는 이원화 전략으로 라이선스 아웃(LO)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벤처의 외부 자금 조달을 통한 타법인 투자는 부족한 현금 상황에 기인한다. 셀루메드와 지트리비앤티의 올 반기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각각 108억원, 251억원이다. 타법인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대명사로 꼽히는 유한양행은 같은 시점 현금성자산이 2023억원이다. 고정 매출이 있는 전통제약사에 비해 현금 상황이 녹록치 않다. 증권사 관계자는 "외부 자금을 끌어모아 타법인에 투자하는 바이오벤처들이 늘고 있다"며 "타 회사 지분 확보는 향후 경영 참여, 엑시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2019-09-21 06:18:12이석준 -
태극제약, 인수 무산 토니모리에 33억 배상 위기 왜?[데일리팜=정혜진 기자] 태극제약이 과거 인수를 시도했던 토니모리에 계약금과 위약금 총 33억원을 물어줄 처지에 놓였다. 계약에 앞서 태극제약이 지자체로부터 받은 지원금 환수 통보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투자계약을 진행했다는 점이 법원에서 인정됐다. 태극제약은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서울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최근 토니모리가 태극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매매대금반환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20일 판결문에 따르면 화장품제조기업 토니모리는 2017년 8월 태극제약의 보통주와 신주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총 400억원 투자계약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금 400억원은 120억원 규모의 보통주, 280억원 규모의 신주를 토니모리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받기로 했으며, 계약서에 '매도인들의 진술 및 보장사항이 진실하고 정확할 것'이라는 단서조항을 넣었다. 토니모리는 계약 체결 당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경영권 취득 및 사업다각화 목적으로 태극제약 지분 47.60%를 140억원으로 취득했다'고 공시하며 투자계약 완료를 공식화했다. 문제는 태극제약이 받은 지원금 환수소송이 제기되며 불거졌다. 태극제약은 2009년 부여에 공장을 짓는 조건으로 부여군으로부터 보조금 60여억원을 지원받았는데, 공장을 100% 이전하지 않자 부여군이 지원금을 환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태극제약은 당시 화성시에 있던 본사, 연구소, 공장을 충남 부여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2009년 부여군으로부터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66억원을 받았다. 그러나 2015년 산업통상부는 태극제약이 부여에 공장을 가동하면서도 수도권에 일부 공장을 남겨놓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시정되지 않자 2017년 부여군은 지원금 환수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태극제약은 환수금을 지키고자 충남 행정심판위원회 등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기각됐고, 2018년 보조금환수처분 취소 소송에 돌입했다. 토니모리는 계약을 맺은 지 한달 만에 이 사실을 알고 환수당한 금액 만큼 계약주식매매계약의 매매대금을 감액하거나 담보를 제공하라고 요구했으나 태극제약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토니모리는 결국 인수계약을 철회했고, 2017년 LG생활건강이 태극제약 지분 80%를 인수하며 새로운 주인이 된다. 재판부는 주식매매계약 체결 당시에도 부여군청이 보조금을 환수하고 있었으며, 이는 계약에 영향을 미칠 만한 '중대한 부정적 영향'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태극제약이 이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은 '진술 및 보증 사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보았다. 그도 그럴 것이, 부여군청이 통보한 황수금은 73억여원으로, 이는 2016년 당시 태극제약 순자산의 23%, 태극제약의 약 3년 영업이익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기 때문이다. 토니모리 주장에 대해 태극제약은 부여군의 보조금 환수가 부당하다며 환수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벌였고, 지난 6월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는 점을 제시했다. 태극제약은 환수 소송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환수처분에 대한 손실이 현실화되지 않았으므로 사실을 알릴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토니모리에 투자 철회 외에 계약 위약금이나 손해배상 청구권 없음 ▲양해각서 만으로는 손해배상권이 배제 ▲토니모리가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했으므로 태극제약에 계약금 반환 의무 없음 ▲투자계약이 토니모리의 이행거절로 무산됨 등 태극제약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사후적으로 환수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돼 이를 취소하는 판결이 선고됐더라도 투자자가 투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 고려할 만한 중요한 사건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환수처분이 태극제약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거래 종결일 전에 환수결정이 내려졌음이 인정된다"며 투자 철회는 물론 토니모리의 위약금과 손해배상청구권 모두를 인정했다. 부여군은 태극제약에 지원금을 돌려받기 위해 항소했으며, 토니모리와 태극제약도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태극제약과 부여군, 토니모리의 법적 공방은 고등법원에서 다툼이 이어질 전망이다.2019-09-21 06:15:46정혜진 -
3천억 독감백신 시장 개봉박두…관전포인트 '셋'[데일리팜=이석준 기자] 2019년도 독감백신 시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9개사(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 19개 제품이 3000억원 규모 시장을 놓고 맞붙는다. 관전포인트는 크게 세가지다. △다시 커진 3가 백신 시장 규모 △NIP (무료접종) 논의 4가 백신 저가 공급 딜레마 △백신 판매 1위 녹십자의 'GSK 4가 백신' 공급 등이다. 임산부 등 NIP 포함…다시 커진 3가 백신 시장 식약처 등에 따르면 올해 독감 백신 출하량은 2467만 도즈다. 3가 백신은 1425만 도즈다. 4가 백신(1042만 도즈)보다 400만 도즈 이상 많다. 4가 백신 출하량이 처음으로 3가 백신을 넘어선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이다. 3가 백신만 소비하는 무료 접종 대상 범위가 늘어서다. 올해는 NIP에 33만명 정도의 임산부가 새로 포함됐다.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 중 2회 접종도 무료로 이뤄진다. 3가 백신 대부분은 NIP(무료접종)로 소비된다. 소비자는 공짜다. 이에 백신 공급사들은 3가 백신에 한해 '가격'보다는 '접종률 높이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공급 후 소비가 돼야 반품이 줄어 수익 구조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국내 독감백신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GC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접종 홍보에 나선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녹십자는 추석 연휴인 12일부터 독감백신 '지씨플루' TV 광고를 진행했다. SK바이오사언스는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3가 백신을 각각 450만 도즈, 300만 도즈 공급한다. 백신 공급사 관계자는 "NIP로 주로 소비되는 3가 백신 시장은 경쟁보다 접종률을 높여 재고를 줄이자는 공동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NIP 논의 4가 백신, 저가 공급 막을까 4가 백신 시장은 시장 경쟁 체제다. 이 때문에 백신 공급사들은 적응증과 배양방식 등을 어필하고 있다. 녹십자의 영유아 적응증(6개월 이상 모든 연령),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세포배양방식 등이 그렇다. 가격도 경쟁력 중 일부다. 일부 소비자와 의료진은 가격을 우선순위로 놓기도 한다. 매년 제약사들의 가격 덤핑 이슈가 발생하는 이유다. 올해는 변수가 있다. 4가 독감 백신 NIP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서다. 내년부터 4가 백신이 무료 접종에 포함될 경우 정부 입찰 가격은 올해 공급가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이에 올해는 저가 전략 구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가 독감 백신의 NIP 적용안은 국회 심의 중으로 오는 12월 국회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한 후 내년부터 적용될될 예정이다. 우려도 있다. 백신 사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는 회사가 단기간 이익만 보고 저가납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녹십자, GSK 4가 백신 판매 올해 독감 백신 시장 관점포인트 중 하나는 녹십자의 GSK 4가 독감 백신 '플루아릭스테트라'를 공동 판매다. 녹십자는 국내 독감 백신 판매 1위 회사다. 업계는 녹십자도 4가 백신을 판매하고 있어 동선이 겹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녹십자는 출하시기를 조절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녹십자표 독감백신은 8월말, GSK표 독감백신은 10월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공급시차로 중복 판매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백신 공급사 관계자는 "독감백신은 소위 1년 장사로 불린다. 매년 균주가 달라져 생산한 해에 팔지 못하면 모두 버려야 한다"며 "올해 독감 백신 시장은 예년에 비해 변수가 많아 마케팅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고 말했다.2019-09-20 12:25:03이석준 -
실적 기대감에...삼바, 제약바이오대장주 1위 탈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개월만에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분식회계 논란이 장기화 하는 가운데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제약·바이오업종 시가총액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9일 전거래일 종가 대비 4.11%(1만3000원) 오른 3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종가 38만6500원보다 14.9%(5만7500원) 떨어졌지만, 52주 최저가인 24만9500원보다는 31.9%(7만9500원) 올랐다. 2달여 만에 30만원 선을 회복한 모습이다. 지난 9일 이후 20일 현재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2.9%(5000원) 내린 16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말 종가 22만2500원보다 25.1%(5만6500원) 하락했다. 시총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조7683억원을 기록하면서 셀트리온(21조6247억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유가증권시장 시총 8위와 9위에 랭크 중이다. 제약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여온 양사의 시총역전 현상이 벌어진 건 지난 1월28일 이후 8개월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 14~28일 11거래일동안 셀트리온을 앞섰지만, 이후 줄곧 셀트리온에 뒤쳐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탄 배경으로는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금융당국이 고의 분식회계 결론을 내리고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주가흐름이 좋지 않았다. 올해 2분기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개별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54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781억원으로 전년보다 37.7% 줄었다. 2공장 정기 유지보수 영향으로 공장가동률이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고, 법률수수료 등의 비용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자체 진단을 내렸다. 최근 증권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가동률이 정성화되면서 3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가능하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내외 다수 업체들과 위탁개발(CDO)과 위탁생산(CMO) 수주계약을 연달아 체결하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이프라인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2019-09-20 12:15:3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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