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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올해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 1600억 목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팜이 올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로 782억원 매출을 올렸다. 출시 첫 해인 2020년 106억원 대비 7배 이상 매출이 증가한 셈이다. 올해는 매출 실적을 2배 수준인 16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것이 SK바이오팜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새로운 마케팅 계획도 마련했다. 우선 지난해 9만건에 달하던 연간 처방 건수를 올해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까지 CNS 질환을 주로 다루는 의사의 신규 처방률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다양한 의사를 타깃으로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SK바이오팜과 세노바메이트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안에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제품·기업 인지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정우 대표는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뇌전증 치료제 시장의 탑티어로 성장하고 있다. 주요 경쟁 제품들의 특허가 내년 만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일한 뇌전증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매출을 2배로 늘리기 위해 대면 영업·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며 “미국에선 마스크를 벗는 단계까지 방역지침이 완화됐다. 올 하반기엔 대면 활동이 90%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 대중에게도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라며 “TV광고와 SNS 마케팅 등으로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회사와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2022-03-24 12:08:57김진구 -
박카스 작년 매출 3105억원...코로나 불황 회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제약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 타격을 입었지만 지난해에는 내수 시장 회복세를 기반으로 전체 매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제약 박카스의 지난해 매출은 2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박카스는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가 판매를 담당한다. 동아제약이 내수와 베트남 시장을 담당하고 동아에스티는 베트남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박카스를 수출한다.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 해외 사업을 맡고,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소비재 등을 생산·판매한다. 동아제약은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로서 비상장법인이다. 지난해 동아에스티의 박카스 수출실적은 818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줄었지만, 동아제약과 합친 박카스 전체 매출은 3105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2019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3000억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박카스는 2009년 1185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9년까지 11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2019년 3248억원에서 2020년 3058억원으로 5.8% 하락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면서 내수와 해외 시장 모두 타격을 입었다. 동아제약의 박카스 매출은 2019년 2343억원으로 신기록을 세웠지만 2020년 2225억원으로 5.0% 줄었다. 박카스의 내수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2009년 이후 11년 만이었다. 동아에스티의 박카스 수출액은 2019년 905억원에서 2020년 833억원으로 8.0%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외 판매가 부진한 데다 내수 시장에서는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내수 시장에서 매출 반등에 성공했고 해외 수출도 하락폭을 최소화하면서 전체 매출은 성장세로 돌아섰다.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공급가 인상도 매출 상승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1월 박카스 공급가를 12.2% 인상한 바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020년 박카스 매출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소비 심리 회복으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카스는 1961년 알약 형태로 발매된 이후 앰플 제형, 드링크 제형 등 여러 차례 변화를 거쳤다. 드링크 제형의 박카스D가 등장한 건 2년 뒤인 1963년이다. 동아제약은 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하고, 2005년 3월 타우린 성분을 두 배(2000mg)로 늘린 박카스D(더블)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2011년에는 약국 이외 장소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편의점용 박카스F를 출시했다. 박카스는 내수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2010년 이후에는 해외 시장 판매가 크게 늘었다. 박카스는 캄보디아 등 해외 시장 매출성장에 힘입어 2019년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동아에스티는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대만, 과테말라 등에 캔박카스를 수출하는데 캄보디아에서 연간 4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 중이다.2022-03-24 12:03:17천승현 -
제넥신, 인도네시아 관계사에 빈혈치료제 기술이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KG바이오와 지속형 바이오베터 후보물질 ‘GX-E4’의 공동개발 및 추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제넥신은 계약금 800만달러(약 100억원)을 수령한다. 단계별 임상개발 성공에 따라 마일스톤을 받을 예정이다. 제품의 상용화 이후 순매출에 대해 일정 비율의 별도 로열티도 수령할 수 있다. KG바이오는 기존 보유중이던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지역과 북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에 이어 유럽, 인도, 남아프리카, 러시아 및 CIS국가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제넥신은 북미와 남미, 한국 및 일본의 권리를 갖는다. 양사는 유럽 임상을 통해 아시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KG바이오는 2016년 제넥신이 인도네시아 의약품 업체 칼베 파마와 합작해 설립한 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제넥신이 지분 20.3%를 보유 중이다. GX-E4는 EPO(적혈구형성인자)를 제넥신의 hyFcTM지속형 플랫폼기술에 적용한 바이오베터 신약 후보물질이다.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빈혈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약편의성을 높여, 2주1회 혹은 4주 1회 피하 투여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우정원 제넥신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제넥신과 KG바이오 양사간 공동개발 협력이 더욱 강화됐다”라면서 “유럽임상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hyFcTM플랫폼 기반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GX-E4의 상용화를 성공시켜 만성신장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 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22-03-24 10:05:2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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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리쥬란 코스메틱' 올리브영 입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는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 코스메틱'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했다고 24일 밝혔다. 올리브영에 입점된 제품은 △턴오버 앰플 듀얼 이펙트(30mL) △턴오버 액티브 크림(50mL) △UV 프로텍션 크림(40mL) △퍼펙트 힐링 V 타이터 마스크(4매) 등이다. '리쥬란 코스메틱'은 파마리서치 DOT™ 특허 기술로 탄생한 c-PDRN, PDRx 성분이 적용된 제품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 코스메틱은 재생 의학의 선두 주자 파마리서치가 만든 화장품으로 더마 코스메틱이 필요로 하는 성분과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소비자들이 리쥬란코스메틱을 더 손쉽게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조직 재생 물질인 DOT™ PDRN 및 DOT™ PN을 중심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의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 대표 품목은 리안® 점안액,리쥬란®,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등이다.2022-03-24 09:54:52이석준 -
휴젤, 보툴리눔제제 '레티보' 영국 허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휴젤은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으로부터 보툴리눔독소제제 ‘레티보’ 의 미간주름 적응증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휴젤은 유럽에서 3번째 국가 진출을 예약했다. 휴젤은 지난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의 레티보 품목허가 의견을 수령했고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 허가받은 바 있다. 영국은 유럽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5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가운데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한다. 올해 미용용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은 약 1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다른 국가 대비 의료전문가가 많아 병원 등 전통 채널 외에도 신규 채널을 통한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술이 활발히 진행돼 후발 주자들의 시장 진입이 용이하다는 게 휴젤 측 전망이다. 휴젤은 2분기 내 영국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유럽에서의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제품 론칭과 동시에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술 수요가 높은 젊은층 중심의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영국은 유럽 최대 보툴리눔제제 시장으로 이번 허가 획득은 유럽 시장에서의 휴젤의 기업 입지 확대에 매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앞서 진출한 프랑스, 오스트리아와 함께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올해 주요 11개국의 성공적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22-03-24 09:51:14천승현 -
조아제약, 저소득층 아동에 건강기능식품 후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환, 조성배)이 저소득층 아동에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하며 ESG 경영을 실천했다. 조아제약은 최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중부2지역본부에서 건강기능식품 '스트롱바이오틱스포르테' 5600만원 상당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스트롱바이오틱스포르테는 유산균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의 우수한 유산균 4종(BB-12®, LA-5®, STY-31, LBY-27)으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이다. 특허받은 BB-12®, LA-5® 유산균 함유 비율이 월등히 높아 장내 정상화에 효과적이며, 장운동 촉진 및 장내 면역기능 강화를 비롯해 장내 균총 정상화에 도움을 준다. 조아제약이 후원한 건강기능식품은 수도권 내 저소득층 가정 아동 10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아제약 측은 "조아제약이 후원한 건강기능식품이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아제약은 서울문화재단 서서울예술교육센터가 진행하는 가족 소통 프로젝트 '빼꼼(Fa:Com)' 후원과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기부 챌린지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2022-03-24 09:10:46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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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강원 산불 피해 복구지원…성금 1억 기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장홍순, 최용주)은 강원/경북 지역 산불피해 회복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긴급구호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긴급 구호 성금은 재난/재해 구호 전문 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주민들의 구호 및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는 “갑작스런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경북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삼진제약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진제약은 ‘인류의 건강한 삶 개척’이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매출기부와 봉사가 어우러진 ‘1% 사랑 나눔 운동’을 필두로 청소년의 올바른 복약지도 캠페인, 관내 저소득층 의료보험 대납, 국내외 재난지역 구호 기금 전달 등 국민 건강을 지키고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제약 기업의 소명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2022-03-24 09:06:57노병철 -
"코로나 대비·실적 호조" 제약 3곳 중 2곳 현금 보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난 2년 동안 보유 현금이 크게 늘었다. 3곳 중 2곳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확대됐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로 경영 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바이오기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자연스럽게 현금 유입이 늘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주요 제약사 30곳, 2년 새 현금 1조8천억원↑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30개 제약바이오기업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3조9945억원에 이른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년 새 81%(1조7888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 가운데 의약품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30개사의 사업보고서를 종합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2019년 말 2조2057억원이던 30대 제약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20년 2조5896억원으로 17% 늘었다. 지난해엔 54%로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제약업계에선 코로나 사태 이후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앞다퉈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예기치 못한 사태가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현금 확보에 중점을 뒀다는 의미다. ◆상장제약 3곳 중 2곳, 현금 보유량 확대 조사대상 30곳 가운데 7곳을 제외한 나머지 21곳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년 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3곳 중 2곳은 코로나 사태 이후 현금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던 셈이다. 보령제약은 2019년 말 45억원이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지난해 말 1507억원으로 33배 늘었다. 휴젤은 같은 기간 153억원에서 2941억원으로 19배 늘었고, 셀트리온제약 7.4배, SK바이오사이언스 6.8배, SK바이오팜 4.4배 등 각각 증가했다. 메디톡스·대원제약·대웅제약·셀트리온·한미약품도 2년 새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2년 바이오기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도 현금 및 현금성자산 확대 이유로 꼽힌다. 실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급증한 기업 대부분은 지난 2년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셀트리온의 경우 2년 새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65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와 진단키트 판매 호조로 현금 유입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1조9116억원, 영업이익 75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셀트리온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9112억원에 달한다. 다른 기업도 비슷한 상황이다. 보령제약의 경우 주력사업 호조로 2년 새 영업이익이 391억원에서 501억원으로 28% 늘었다. 셀트리온제약은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의약품 9종의 실적이 더해지면서 147억원이던 영업이익이 478억원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28억원에서 4742억원으로 수직상승했고,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793억원 적자에서 93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800억원 가까이 증가한 휴젤의 경우 단기금융상품 처분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휴젤은 2019년 말 5536억원에 달하던 단기금융상품 가운데 약 1000억원을 2020년에 처분했다. 지난해엔 남은 4500억원 가운데 약 2000억원을 재차 처분하면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늘렸다. 이렇게 확보한 현금은 중국 진출에 주로 사용했다. 휴젤은 지난 2020년 10월 국내기업 중에는 최초로 보툴리눔톡신을 중국시장에 론칭했다. 지난해엔 중국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2022-03-24 06:20:51김진구 -
감기약 생산 총력전…."이익 신경쓸 때 아니죠"[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난 22일 오전 10시, 경기 화성시 향남제약단지 초입에 위치한 대원제약 향남 공장은 쥐죽은 듯 고요했다. 생산동에서는 사람 한 명 나오는 모습조차 구경하기 힘들었다. 겉모습은 평화로워 보이지만 지금 안에서는 250여명 직원들이 감기약과 해열제 생산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2교대와 3교대를 번갈아가며 온종일 약을 만들어내기 바쁘다. 25톤 트럭을 한가득 메운 약들이 이를 방증한다. 물류동에서는 직원들이 지게차에 실린 30~40박스의 약을 끊임없이 트럭으로 나르고 있었다. 현장을 지휘하는 신창범 물류 책임 매니저는 "평상시보다 출하 횟수가 4~5배 늘어났다"며 "정부 납품용은 일주일에 한 번씩 출하하고, 각 직거래처로 나가는 물량들은 바로바로 보내 다음날 거래처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이 비상 체제에 돌입한 현재, 향남 공장에서만 한 달에 해열제 58만1800갑(581만포), 성인용 감기약 39만200갑(195만포)이 생산된다. 원래 향남 공장은 해열제나 감기약 생산이 주가 아니다. 진천 공장을 새로 지으면서 대표 제품인 콜대원 등 시럽제를 신공장으로 넘기고 향남 공장은 기타 고형제나 수탁 생산을 위주로 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며 감기약에 품절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다급히 관련 제약사들을 모아 감기약 생산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대원제약은 진천 공장을 풀가동하는 걸로도 모자라자 향남 공장에서 추가 생산을 하기로 했다. 회사 입장에서는 비효율적인 생산이다. 시럽제는 진천 공장에서 생산해야 최고의 효율이 난다. 향남 공장에서 생산을 늘리려면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 회사는 수십명의 외부 인력을 고용해 생산 확대에 나섰다. 그야말로 회사 전체가 감기약·해열제 생산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생산동 진입은 생산 직원 외에는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 바깥에서 총괄을 맡고 있는 손세일 공장장(전무)을 잠시 만났다. 손 공장장은 지난달 말부터 수급 비상을 체감하게 됐다고 했다. "보통 월말, 월초에는 출하량이 많기 때문에 2월 말에 수요 증가를 느끼곤 있었지만 시기적 영향인지 환자 급증 영향인지 정확한 판단이 어려웠어요. 그런데 3월 5일이 넘어가면서도 주문이 계속 들어온다는 영업마케팅 쪽 의견을 듣고 본격적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미 품절 대란이 시작돼 버렸죠." 불과 몇 달 전인 지난해까지만 해도 호흡기 치료제는 팔리지 않아 재고로 쌓여있었다. 코로나19로 감기 환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년 연속 재고가 쌓이면서 많은 제약사들이 올해 호흡기 치료제 생산량을 줄인 상태였다. "대원제약은 호흡기 전문 회사라서 다행히 원료나 완제 재고를 좀 더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빠른 대응이 가능했죠. 공장은 2~3개월 전에 생산 계획을 정하고 이에 따라 원료나 부자재 입고 스케줄을 짜기 때문에 순간적인 변화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아요. 원래 계획을 취소하고 새로운 계획을 실행하려다 보면 원료나 부자재가 문제가 될 수 있죠." 실제로 손 공장장은 당장 2분기부터가 걱정이라고 했다. 확보해둔 원료가 2분기부터는 모자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감기약에 주로 쓰이는 코데인 성분은 마약류로 분류돼 제약사가 아무 때나 원료를 사올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 각 회사가 해당 성분의 연간생산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면 식약처가 전체 수량을 취합해 국제관리기구에 신청하고, 여기서 배정받은 양을 계획서대로 나눠주는 방식이다. 결국 아무리 정부가 생산 확대를 요청해도 정부 차원에서 원료를 추가로 받아오지 않으면 생산에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원료뿐 아니라 첨가제로 쓰이는 부형제, 포장에 쓰이는 알루미늄 호일 재질도 점점 수급이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 식약처에서 저희 진천 공장을 방문했을 때 원료 수급에 대한 상황을 말씀드렸고, 식약처가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저희도 5월 초까지는 총력을 다해 공장을 가동하고, 이후부터는 감기약 수요와 원료 공급 등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감기약 매출이 급증해 회사는 무조건 이익일 것 같지만 현장을 보니 꼭 그렇지도 않은 상황이다. 감기약 생산이 최우선되면서 다른 약 생산은 손도 못 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타 제약사의 수탁 생산을 거의 수행하지 못하고 있어 회사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 파장도 커졌다. 감기약과 같은 시럽제인 지사제 등이 생산되지 못해 연쇄적으로 품절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고형제 위탁을 맡긴 제약사들도 약을 받지 못해 줄줄이 품절로 이어졌다. 24시간 공장을 돌리고 포장할 인력을 외부에서 구하다 보니 인건비도 급증했다. 나라의 지원이 없다면 오롯이 회사가 부담해야 할 몫이다. 그럼에도 회사와 직원들은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다. "힘들지 않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손 공장장은 "저뿐 아니라 모든 직원이 힘들테니까요"라고 덤덤히 답했다. 오히려 그는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주고 있는데 코로나19로 편의시설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휴게실도 폐쇄된 상태라 불편함이 클 거예요. 여기에 피로도까지 극에 달하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근무시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조율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지치지 않도록 독려해야죠."2022-03-24 06:20:05정새임 -
잘나가던 DHP 실적 브레이크...점안제 약가인하 후유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디에이치피코리아(DHP) 실적 성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주력제품 약가인하로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30% 이상 빠졌다. 매출은 500억원대로 회귀했다. DHP는 유럽시장 진출로 국내 시장에 편중된 매출 리스크를 상쇄하고 생산능력 확대로 재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DHP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05억원, 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32.26%, 31.25% 감소한 수치다. 2018년 이후 최소 규모 영업이익, 순이익이기도 하다. 수년간 20% 이상을 달성했던 영업이익률은 10%대로 내려왔다. 지난해 18.32%로 전년 25.49%보다 7%p 이상 떨어졌다. 주력 점안제 약가인하 여파다. DHP는 '약제 급여 상한금액 인하처분 취소' 소송에 패소해 2020년 11월 14일부터 약가 인하됐다. 티어린프리점안액(296→198원) 33.1%, 티어린피점안액(360→248원)은 31.1% 가격이 낮아졌다. 지난해부터 약가 인하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 악화를 막지 못했다. DHP 성장 브레이크는 모회사 삼천당제약(지분율 38.38%)의 적자로 이어졌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55억→-153억원)과 순이익(75억→-104억원)이 모두 적자전환됐다. 통상 삼천당제약은 개별보다 연결 실적이 좋다. DHP가 지난해까지 호실적을 내며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는 역성장으로 모회사의 적자 전환을 막지 못했다. 유럽시장 진출, 시설 확대 승부수 DHP는 올 2월 말 첫 번째 유럽수출의약품인 1회용 녹내장 치료 점안제 트라보비젼사 제품을 독일과 오스트리아로 공급했다. 이는 삼천당제약이 지난해 3월 수출공급계약으로 체결한 녹내장 치료용 개량신약 완제품 4개 중 하나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시장 진출로 국내 시장에 편중된 매출 리스크를 상쇄하고 향후 cCGMP 인증을 획득해 미국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 투자도 나서고 있다. DHP는 2020년말부터 오송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기계설비(BFS 4라인) 도입 및 공장증축 중에 있다. 신규 4라인이 증설되면 연간 1억5000만관이 추가된다. 올 4분기부터 총 4억7000만관 생산이 가능해진다.2022-03-24 06:14:53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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