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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율 교수-녹조근정, 유진홍 교수-근정포장최보율 한양의대 교수(왼쪽)와 유진홍 부천성모병원 교수한양의대 최보율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한다. 또 유진홍 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교수는 근정포장을 받는다. 감염병 관리 강화에 기여한 공로다.질병관리본부는 16~17일 이틀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2017년도 감염병관리 컨퍼런스' 첫날 이 같이 유공자 포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대상자는 국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한 보건의료인, 공무원 등 개인 260명(훈장 1, 포장 1, 대통령표창 3, 국무총리 8, 보건복지부장관표창 247)과 단체 30개 기관(대통령표창 1, 장관표창 29)이다.최보율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신종 및 대유행 감염병 전파& 8231;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 활동, 지역사회 감염병 역량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다.최 교수는 이날 ‘과거 속의 감염병과 새로운 감염병의 등장, 그리고 대비와 대응’을 주제로 기조강연도 한다.유진홍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는다.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센터장, 최창남 인천시 지방보건사무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기관포상) 등은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아울러 정동극 심사평가원 DUR관리실장, 김현숙 연대의대 교수, 이혁민 연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김흥철 주한미8군사령부 제5의무대 책임연구원, 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장, 김영호 평택보건소 지방기술서기관, 김재숙 울산시 지방의료기술사무관, 강병학 질병관리본부 보건연구관 등은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배우 신구 씨는 '해외감염병 예방 지킴이' 홍보대사로 해외감염병 예방과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감염병관리사업 평가와 함께 신종감염병의 등장과 대응을 주제로 다양한 학술대회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1일차에는 결핵& 8231;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관리방안, 항생제 내성 등의 의료관련감염병 관리 등 감염병 분야별 예방관리 전략과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세션이 마련된다.2일차에는 신종감염병 대비 및 대응전략, 백신의 현재와 미래, 검역의 발전방향 등이 논의된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 국제교류 증가 등으로 감염병의 위험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2017-11-15 12:00:26최은택 -
"이달 중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접종 완료하세요"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 9월 26일부터 실시한 어르신 인플루엔자 ‘병의원’ 무료예방접종이 11월 15일로 종료됨에 따라, 16일 이후부터는 ‘보건소’를 통해 무료접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접종 어르신은 11월 안에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전국 보건소는 관할지역 내 여러 지정의료기관에 소량씩 남아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회수해 백신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무료접종을 이어갈 계획이다.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아직까지 접종받지 않은 분들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16일 이후부터는 보건소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와 보건복지콜센터(☎129)로 문의해 당일 접종이 가능한 보건소를 안내받거나,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후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아직 인플루엔자 발생이 유행주의 수준은 아니지만, 예방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약 2주가 걸리고, 12월 이후 감염환자가 늘고 본격적인 유행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11월 안에 예방접종 을 완료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한편 11월 13일 기준, 전국의 만 65세 이상 어르신 726만 명 중 81.3%인 약 590만 명이 무료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당초 만 65세 이상 인구의 82.5%(약 598만 명)로 설정했던 인플루엔자 접종률 목표를 98.5% 달성한 것이다. 지난 절기 동기간보다 약 24만 명 접종인원이 증가(2016-2017절기, 약 566만 명)했지만 접종률(2016-2017절기, 81.5%)은 약간 떨어졌다.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올해는 지난 절기에 이어 연령대별 접종기간 구분 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쏠림현상 완화와 안전성 향상은 물론이고, 시행 초기 집중되는 접종 특성에 따라 의료기관의 필요 물량을 조기에 90% 이상 배분해 병원을 방문한 어르신이 백신이 부족해서 발길을 되돌리는 일이 없게 했다”고 설명했다.2017-11-15 09:24:14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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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외품 3품목 경고·제조정지 등 행정처분방역마스크와 부직반창고 등 의약외품 3개 품목이 경고 또는 제조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각각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14일자로 공고하고 제품별 처분기간과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먼저 바이오플러스의 퓨어클린황사방역마스크(대형, KF94)는 제조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업체는 이 제품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해당 제품을 개별거래처에 공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제조번호는 '20171'이며 제조일자 올해 5월15일자로, 처분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다.코바스 스팟하이드로콜로이드밴드와 일동제약 부직반창고 케어리브아카기레는 각각 경고처분을 받았다. 업체들은 허가사항 변경 지시(효능효과 통일조정) 후 해당 품목에 대해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상 의약품 등 시판 후 안전관리 기준 하위 조치를 적용하지 않고 출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처분일자는 오는 20일자다.2017-11-14 19:18:31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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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오해 심각...국민 56.4% "감기치료에 도움"국민 2명 중 1명은 항생제 복용이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비율은 6년 전과 비교해 더 높아졌다. 또 국민 10명 중 6명은 항생제 복용기간 중 증상이 좋아지면 임의로 중단한다도 답했다.국민들의 잘못된 인식은 의사의 처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의사들은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는 경우에도 처방하는 이유 중 36% 정도는 환자의 요구 때문이라고 했다.이 같은 사실은 일반국민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와 의사대상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먼저 환자 인식도 조사는 전국 만 20세 이상 유효 표본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항생제 내성 인식에서는 '국내 내성 문제가 심각하다'는 응답이 75.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2010년 72%보다도 더 높아졌다. 또 '일반 국민이 항생제 내성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6%였고, '감기약을 처방받을 때 항생제 포함여부를 확인한다'는 답변은 42.5%였다. 잘못된 인식인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아니라 사람에 생기는 것'이라는 응답은 37%였다.다음에 이어지는 항생제 사용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및 행태와 관련된 응답에서는 대국민 인식개선 노력이 더 절실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응답자 중 56.4%는 '항생제 복용이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 67.5%는 '항생제 복용기간 중 증상이 좋아지면 처방된 항생제를 임의로 중단해도 된다'고 답했다. 항생제를 감기치료제로 오인하고 있는 인식은 2010년 51.1%보다도 더 높아졌다. 반면 임의중단의 경우 같은 2010년 74%와 비교해 개선됐다.또 응답자 3.5%는 '감기로 진료받을 때 의사에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한 적이 있다'고 했고, 18.5%는 '열이 날 때 의사에게 진료받지 않고 집에 보관해 둔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한 적이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6월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에 참석한 의사 중 자발적으로 참여한 86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항생제 내성, 항생제 사용 인식 및 행태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사대상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우선 의사들은 '항생제 내성은 국내에서 얼마나 심각한 공중보건상의 문제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표준척도 7.45점(10점만점)으로 심각한 문제로 인식한다는 의견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항생제 내성은 내가 진료하는 환자에게도 직접 영향을 주는 문제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과 '선생님이 처방하는 항생제가 지역사회나 국가 차원에서의 항생제 내성 발생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의 표준척도는 각각 7.26점, 6.36점이었다. 의사들 스스로 항생제 처방의 위험성 등을 비교적 잘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다음은 항생제 사용 인식 및 행태에 대한 질문. '상기도 감염으로 병의원을 찾은 환자 중 항생제 처방을 원하는 비율'은 평균척도 3.33점(5점만점)으로 조사됐다. 환자 절반이상이 요구한다는 의미인데, 이는 '항생제 복용이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56.4%)'는 국민들의 인식과 상통한다.'열과 기침으로 내원한 환자에서 감염원인이 세균인지 아닌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일단 항생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의 표준척도는 5.01점(10점만점)으로 조사됐다. 항생제 선제적 사용 필요여부 찬반의견이 팽팽한 셈이다.'감기처럼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얼마나 자주 있느냐'는 문항의 표준척도는 4.36점(10점만점)이었다.항생제가 필요하지 않는 경우에 처방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도 있었다. 답변은 '환자 상태가 악화될 것이 걱정돼서(45.9%)', '환자의 요구(36.1%)', '추적 관찰 필요하나 환자가 다시 내원하지 않을 것 같아서(5.9%)', '환자에게 설명할 시간이 부족해서(5.9%)'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2017-11-14 12:14:54최은택 -
바이오·의료 아이디어 경진대회 '쇼 미 유어 드림'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서울시로부터 위탁·운영을 맡은 서울바이오허브에서 바이오·의료 분야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SHOW ME YOUR DREAM'을 개최하고, 13일부터 오는 12월3일까지 접수 받는다.이번 경진대회는 바이오·의료 분야의 창의성을 갖춘 인재와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분야 창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학(원)생과 바이오·의료 분야 예비 창업자 등이 참여 가능하다.이번 대회는 총 상금 2600만원으로 대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 총 10개 팀을 선정한다. 수상팀은 상금뿐 아니라 특허법인, VC, 임상 CRO 등으로 구성된 24개의 협력사로부터 아이디어 사업화 컨설팅을 위한 맞춤형 상담의 혜택이 주어진다.진흥원은 접수된 아이디어를 창의성, 우수성, 실용성과 사업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서류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후 인터뷰 심사를 통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팀을 중심으로 최종 10개 팀을 선발한다. 서류심사와 결과통보는 12월 4일부터 12일까지이며 인터뷰 심사는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해 19일 최종 결과를 통보한다.'SHOW ME YOUR DREAM' 신청·접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www.seoulbiohub.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디어 신청 분야는 의약, 의료기기 등이며, 신청서와 함께 실제 구현이 가능한 아이디어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진흥원 산업진흥본부 엄보영 본부장은 "이번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기술과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져 보건산업 창업 문화 활성화 및 바이오·의료 분야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17-11-14 12:08:24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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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환자안전사고 주의경보제 시행…15일부터국내에 환자안전사고 주의경보(Patient Safety Alert) 제도가 도입된다. 이 제도는 이미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가에서는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안전위험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유사 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5일부터 환자안전사고의 구체적 사례, 예상되는 위해의 유형 및 정도, 사고 위험요인, 재발방지대책 등을 포함한 환자안전사고 주의경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주의경보 발령 이후 추가적 환자안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 역시 강화되는데, 의료기관은 주의경보에 대한 점검결과를 환자안전 서비스포털(www.kops.or.kr)에 등록, 동일한 환자안전사고의 추가적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환자안전사고 주의경보는 의료기관 등으로부터 자율보고를 통해 수집된 환자안전사고를 분석, 환자안전에 새로운 위험요인이 확인되거나 중대한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사고 등을 선별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발령대상 사건은 ▲새로운 유형의 위험요인 등장 ▲환자안전에 중대한 위해 발생 ▲동일하거나 유사한 유형의 사고 급증 ▲사회적 이슈 사건 ▲식약처, 중재원, 소보원, 의약품안전관리원 등 유관기관에서 주의경보발령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경우▲ 전문가분석(워킹그룹, 전문가 자문단) 과정에서 주의경보 발령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등이 해당된다.한편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환자안전법에 따라 3060건의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 사례가 접수됐다.사고 유형별로는 낙상 및 약물 오류가 각각 49.7%(1522건), 28.0%(857건)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보고건의 77.7%(2379건)에 달한다.전체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낙상의 경우 심야 및 새벽시간대(37.7%, 574건)와 주간시간대(35.5%, 540건) 발생률이 높았으며, 병실(53.9%, 821건), 화장실(16.7%, 254건), 복도(14.8%, 225건) 순으로, 병실 안에서도 침상과 관련된 사고가 다빈도로 보고됐다.또 전체 낙상사고의 절반 이상(59.3%)은 전신쇠약, 어지럼증과 같은 환자의 기저상태로 발생한 것이며, 바닥의 물기, 침상 난간, 보행보조기 등의 환경적 요인은 40.7%로 분석됐다.전체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 유형 중 두 번째로 많은 약물오류 건수는 상급종합병원(512건, 59.7%), 종합병원(296건, 34.5%), 요양병원(29건, 3.4%), 병원(10건, 1.2%), 약국(10건, 1.2%) 순으로 나타났다.약물 오류 유형을 살펴보면 의사의 처방시 오류(43.8%, 375건)가 가장 많으며, 간호사의 투약 과정에서의 실수(34.2%, 293건), 약사의 조제 오류(20.1%, 172건) 순으로 보고됐다.전체 보고 유형을 살펴보면, 보고 빈도는 상급종합병원(1024건, 33.5%) 및 종합병원(1433건, 46.8%)과 같이 병상 규모가 크고 환자안전 전담인력이 배치된 의료기관에서 활발했고, 환자안전 전담인력의 보고 건이 전체의 94.5%(2,891건)를 차지하고 환자 및 환자보호자는 0.4%(12건) 수준으로 집계됐다.복지부는 기존에 접수된 자율보고 사례에 대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원인 분석, 재발방지대책 등을 마련해 주의경보 발령, 주제별 보고서, 통계연보 등의 다양한 형태로 의료기관, 유관단체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2017-11-14 12:00:21이혜경 -
복지부 "항생제 내성예방, 우리 모두 함께 해요"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제1회 항생제 내성 예방주간 행사를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7층,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해 사람과 가축, 식품 및 환경 분야를 포괄한 다양한 분야의 노력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이런 인식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11월 셋째 주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World Antibiotic Awareness Week)’으로 지정해 각 국가별 캠페인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앞서 정부는 항생제 내성 예방관리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해 보건의료, 농& 8231;축& 8231;수산, 식품, 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을 수립했다.이번 행사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보건의료뿐 아니라 농·축·수산 각계 분야와 일반국민이 함께 동참해 실행수칙을 확인함으로써 국가 대책을 견인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행사에서는 보건의료계 및 축·수산 분야와 일반 국민 등 총 250여 명이 참여해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선포한다.이어 의사와 일반 국민의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각 분야별 실천수칙을 다짐한다.의사 대상의 인식도 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총 864명이 참여했는데,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환자가 요구하는 비율(3.33, 5점 척도), 감기 등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4.36, 10점 척도) 등이 높게 나타났다.일반인 대상 설문에서도 ‘항생제가 감기에 도움이 된다’ 56.4%, ‘항생제 복용기간을 지키지 않고 임의로 중단한다’ 67.5%, ‘감기로 진료받을 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한 적이 있다’ 3.5% 등으로 나타나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개선이 우선 과제임을 보여줬다.기념행사 뒤에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재조명하는 ‘항생제 내성 포럼’을 통해 국가 대책의 실행 경과를 점검하고 보건의료 및 축·수산 현장의 시각으로 전략을 논의한다. 항생제 내성 포럼은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원활한 이행을 목표로 전문적 지식에 기반한 정책 제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4월 제1차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이번 포럼에서는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 항생제 내성균 확산 차단 및 농& 8231;축& 8231;수산, 식품, 환경을 포괄한 원헬스(One-Health) 접근전략에 대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질병관리본부는 항생제 내성 발현을 미리 억제하기 위해 표준 항생제 처방지침 개발 및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발생한 내성균 확산 차단을 위한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강화 전략도 펴고 있다.성인 호흡기 감염의 항생제 사용지침(급성 상기도 감염 및 지역사회획득폐렴)도 개발해 배포했다.또 표준 항생제지침이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처방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연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점검 지표 개발 및 관계기관과 협의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그동안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해 부처별 노력을 지속해 왔으나 인간-축·수산물-식품-환경을 포괄한 지속적 전략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관계 부처와 함께 국가 차원의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추진으로 국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17-11-14 09:26:15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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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비뇨의학과'로 명칭 변경...곧 시행[정부, 국무회의서 개정법령안 의결]비뇨기과 명칭이 비뇨의학과로 변경된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연구개발기관 입주 승인 등은 앞으로 관할 광역지자체장에게 위임된다.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4일 밝혔다. 개정내용은 법령 공포와 함께 즉시 시행된다.세부내용을 보면, 먼저 의과 전문과목인 비뇨기과 명칭이 비뇨의학과로 변경된다. 비뇨기과 진료영역 및 연구범위 확대에 대한 국내외적 추세를 반영하고, 일본식 표현을 포함하고 있는 비뇨기 명칭을 우리말 표현에 맞게 정비하기 위한 것이다.또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입주 승인, 입주의료연구개발기관 시정명령 및 입주 승인 취소, 입주의료연구개발기관의 소규모 생산시설 설치 승인 등 보건복지부장관의 권한을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관할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위임한다.정부는 입주의료연구개발기관에 대한 효율적 지원과 체계적 관리를 꾀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2017-11-14 09:01:48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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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리베이트 금액 10만~2천만원까지 편차 커"지난해 전주에서 발생한 10억대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 제약사의 부당금액은 10만원에서 많게는 2000여만원까지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실에 보고한 종합감사 서면답변보고서를 통해 현재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 같은 사안을 감안해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그간 관련 제약사들은 식약당국의 처분여하에 따라 급여제한까지 파장이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따라서 향후 식약처의 후속 결정에 따라 제약사들의 개별 또는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13일 식약처에 따르면 전주 리베이트 규모는 적게는 식사비용으로 10만원, 많게는 2000만원까지 업체별로 천차만별이다. 규모에 차이가 나는만큼 행정처분도 차등화시켜야 한다는 국회 지적은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이에 식약처는 "전북지방경찰청에서 통보한 리베이트 관련 약사법 위반사실은 현재 행정조치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이어 "위반행위와 제재처분 간 적정하게 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반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전문가 자문과 행정처분심의위원회 등 절차를 충분히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전주 리베이트 사건은 지난해 전주지방경찰청이 H병원 관계자 등 46명에게 약 10억원의 불법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로 19개 제약사와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긴 사건이다.조사 과정에서 검찰은 제약사 MR들의 개인적인 리베이트로 결론을 내리고, 올 초 해당 제약사들에겐 면죄부(무혐의)를 줬다. 하지만 식약처는 연루 업체들에 대한 행정처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렇게 되면 업체별로 처분 수위에 따라 복지부의 후속제재가 이어질 수 있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2017-11-14 06:14:53김정주 -
직장암 진료 세계 최고 수준...만성질환 관리 미흡[OECD, 국가별 보건의료 질 수준 발표]대장암과 유방암 등 국내 암진료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암 순생존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반면 당뇨병 등 만성질환 입원률은 다소 높은 편이어서 일차의료 단계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벤조다이아제핀계 중 장기작용 약물 처방비중은 OECD 평균보다 더 높았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프랑스 현지시각)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발표한 회원국의 보건의료 성과(2015년 기준) 분석결과, 한국의 보건의료 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된 반면, 만성질환 관리는 다소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OECD는 ‘보건의료의 질(Health Care Quality Indicators)’ 프로젝트를 실시해 회원국으로부터 핵심 지표를 수집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 복지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연구 협력을 통해 진료비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관련 통계를 산출해 그 결과를 OECD에 제출한다.‘2017 한 눈에 보는 보건(Health at a Glance)’에 수록된 이번 분석 결과에서 우리나라는 급성기 진료와 외래 약제처방 수준은 지속적으로 향상됐고, 특히 뇌졸중과 대장암(colorectal) 진료 성과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일차의료 영역의 만성질환 관리 성과는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급성기 진료=급성기 진료(acute care) 영역의 질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30일 치명률이 비교됐다. 30일 치명률은 입원시점을 기준으로 30일 내 사망한 입원건수의 비율을 의미한다.먼저, 2015년 45세 이상 허혈성 뇌졸중 입원 환자의 30일 치명률은 3.9%로 OECD 회원국 중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OECD 평균은 8.2%였다.또 2009년 비교에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을 보였던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5년에는 8.1%로 줄어, OECD 평균(7.5%)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암 진료=5년 순 생존율(Net Survival)로 본 한국의 암 진료수준은 대장암과 유방암이 각각 71.6%, 86.3%로 OECD 평균(63.0%, 85.0%) 보다 높았다. 특히, 직장암의 순생존율은 71.0%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5년 순 생존율은 암이 유일한 사망 원인인 경우, 암 환자가 진단 후 5년 동안 생존할 누적 확률을 의미한다.◆환자경험=우리나라 의료의 질적 수준 파악을 위해 환자의 외래 진료 경험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진료& 8228;치료 결정 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비율 81.8%, ‘의사의 진료시간이 충분했다’고 느끼는 비율 77.9% 등으로 나타났다.또 의사의 설명을 쉽게 이해한 비율과 궁금한 사항이나 걱정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은 비율은 각각 87.1%, 81.7% 등으로 조사됐다. 모두 OECD 평균보다는 조금 씩 낮았지만 평균에 근접했다.◆외래 약제 처방=항생제 사용량, 당뇨병 환자 약제,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로 외래 약제 처방을 통한 의료의 질을 파악한다.먼저 2015년 한국의 외래 항생제 사용량은 24.3DDD/1000명/일로 증가 추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DD(Defined Daily Dose)는 의약품의 주된 성분이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 하루 동안 복용해야 하는 평균 용량을 말하는 데, 이 수치는 하루에 인구 1000명 당 24.3DDD를 처방받았다는 의미다.광범위 항생제에 해당하는 퀴놀론과 세팔로스포린 항생제는 8.6DDD/1000명/일을 사용해 전체 항생제의 35.4%를 차지했다. 이는 OECD 평균(3.5 DDD/1000명/일) 보다 높은 수준이다.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 진료지침은 지질저하제 처방을 권고하는데, 2015년 한국의 처방률은 61.3%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11년 44.5%에서 2015년 61.3%로 껑충 뛰었다.고혈압 동반 환자의 당뇨병성 신증 위험과 다량 알부민뇨증 진행을 늦추기 위한 일차선택 항고혈압제의 처방률도 2015년 79.9%로 늘어나, 당뇨병 환자의 약제처방 수준이 계속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1년 75.5%에서 2015년 79.9%로 상승했다.65세 이상 인구 중 최면진정제 종류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을 장기간 처방받은 환자는 인구 1000명당 10.0명으로 OECD 평균(24.8명)보다 14.8명 낮았다.65세 이상 환자가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을 장기 복용할 경우, 인지장애, 낙상, 대퇴부 골절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아져 가급적 처방하지 않도록 권고되고 있다.이에 반해 벤조다이아제핀계 중 장기작용(long-acting)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는 인구 1000명당 192.0명으로 OECD 회원국의 평균(63.7명)보다 더 높았다.장기작용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은 노인이 복용할 경우 반감기가 더욱 길어져 과도한 진정효과에 따른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다시 말해 한 해 동안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을 매일 복용하도록 처방받은 65세 이상 환자 비율은 낮지만, 장기작용(long-acting)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을 한번이라도 처방받은 비율은 높다는 의미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만성질환=일차의료 영역에서 관리를 잘하면 입원이 예방되는 만성질환 중 천식, 만성폐색성폐질환, 당뇨병 등의 입원율은 각각 인구 10만 명당 94.5명, 214.2명, 281.0명으로 모두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실제 OECD 평균은 각각 46.7명, 만성폐색성폐질환 189.8명, 당뇨병 137.2명 등이었다.복지부는 이런 질환들로 입원율이 높다는 건 일차의료 단계의 관리 소홀로 질병이 악화됐거나, 결국 입원 병상이 비효율적으로 활용됐음을 의미한다며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패혈증 등=환자 안전과 관련한 ‘복부수술 후 패혈증 발생률’은 퇴원 10만 건 당 380.6건으로 OECD 회원국 중 발생률이 가장 낮았다.또 조현병 환자의 남성과 여성의 초과사망비는 각각 4.1, 5.4로 OECD 평균(3.6, 4.7) 대비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사망비는 일반인구집단의 사망률 대비 정신질환자 사망률의 비를 말한다.◆보건의료지출=보건의료 부문 서비스와 재화에 소비된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을 의미하는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경상의료비는 2729US$PPP로 OECD 평균(4003 US$PPP)보다 낮았다. GDP 대비 경상의료비 지출 규모(7.7%)도 OECD 회원국 평균(9.0%)보다 적게 나타났다.2017-11-13 12:14:55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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