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추행 파면 의대 교수, 피해 인턴에게 손해보상까지"제가 소송을 결심한 이유는 2013년 이후 정신과 의사의 꿈을 접었듯, 또 다른 피해자가 A교수의 만행으로 자신의 분야를 포기할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27일 기자 메일로 한 통의 편지가 왔다. 그는 자신을 지난 2월 전공의 성추행 혐의로 파면 당한 서울백병원 A교수 사건의 피해 인턴이라고 밝혔다.그리고, A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일부승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2013년 3월 29일부터 2016년 12월 22일까지 A교수는 피해 인턴에게 손해배상금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2013년 3월 29일은 피해 인턴이 A교수로부터 성희롱 및 강제추행을 당한 다음 날이다. 법원은 이번 판결로 A교수의 성희롱 및 강제추행을 인정했다고 볼 수 있다.피해 인턴은 2013년 3월 28일 회식 장소에서 A교수로부터 성희롱 및 강제추행을 당했다. 이 사건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공론화 됐는데, 메일에는 그 때의 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피해 인턴은 "해당 사건 이후 병원을 그만두고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2015년 12월 A교수가 또 다른 부하직원들에 대한 성희롱과 성추행으로 병원 윤리위원회에 회부됐고, 추가 피해자를 막고자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판결문을 살펴보면, 피해 인턴은 자신이 겪은 성희롱 및 강제추행 사건이 3년 남짓 경과한 2015년 12월 서울백병원측으로부터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해다랄고 요청 받았고, 피해 인턴이 요청에 응하면서 사건이 공론화 됐다.피해 인턴은 3년이 지난 사건이지만, 회식장소와 참석자, 귀가 경위를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있었고 추행사건 발생 이후 A교수가 피해 인턴에게 '오해를 한 것 같다'는 문자와 퇴사 당일 통화를 시도하는 등의 경위를 보았을 때, 법원은 피해 인턴이 거짓 주장을 펼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이에 법원은 "원고가 피고에게 성희롱 및 강제추행으로 정신적 손해를 입었을 것이 경험칙상 분명하다"며 "피고는 원고에게 원고의 정신적 손해를 위자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손해배상청구소송과 관련, 피해 인턴은 "A교수의 범죄는 형사소송을 통해 다뤄져야 하나 사건이 일어난 시점은 2013년 6월 성폭력특별법 개정 전으로 공소시효가 만료된 상태였다"며 "시효가 남은 민사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공개가 되지 않는 '병원 내 위계에 의한 성추행'을 공론화 하고, 판결문까지 공개하게 된 사정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그는 "아직 1심 판결이고, A교수가 반성하지 않았다면 항소를 제기할 수 있다"며 "승소 확률이 매우 낮고, 증거도 없는 고소를 시작하게 된 까닭은 사건 이후 정신과 꿈을 접은 저 처럼, 또 다른 피해자가 A교수의 만행으로 자신의 꿈을 포기할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편 A교수는 인제대학교 측의 파면 처분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교원소청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사건은 피해 인턴의 민사소송 진행으로 인해 계류 중이었다.피해 인턴은 "이번 민사소송 결과로 A교수의 교원소청이 반려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2016-12-28 12:14:54이혜경 -
'그루밍족' 실제 매출로...H&B 관련 매출 40% 증가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이 1조원대에 돌입하며 뷰티 시장에서 남성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올리브영이 올 한해 남성 화장품 매출 트렌드를 집계한 결과, 관련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올리브영은 이를 토대로 'A.C.E(에이스)'를 올해의 그루밍 키워드로 선정했다.그루밍(grooming)족을 시작으로 젊고 세련된 외모를 지향하는 중년 남성을 일컫는 노무(No More Uncle)족, 최근에는 화장을 아는 섹시한 남자를 지칭하는 ‘화섹남’까지 더해지면서 남성들이 뷰티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실제 올리브영에서 남성 화장품의 3개년 매출 신장률은 평균 40% 이상씩 증가했다.'A.C.E(에이스)'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는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올인원 제품의 인기(All-in-one) ▲깔끔하고 매너 있는 남자로 변신시켜주는 제품의 인기(Clean) ▲매장에 직접 방문해 비교해보고 체험해보려는 트렌드(Experience)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올인원 스킨케어 인기 (All-in-one)복잡한 스킨케어 단계를 꺼려하는 남성들 사이에서는 사용 방법이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올인원(All-in-one) 제품이 남성들이 꼭 하나쯤은 사용하는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이같은 분위기를 입증하듯 XTM 스타일옴므, DTRT, 우르오스 등 남성 전용 화장품 브랜드들이 출시한 올인원 제품들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80%가 증가했다.◆깔끔한 매너남으로 관리해주는 제모용품 인기 (Clean)올해는 남성 면도기, 다리털숱제거기, 눈썹·콧털칼 등 제모 용품을 비롯하여 데오드란트나 니플밴드 등 일명 클린(Clean) 제품의 인기도 눈에 띄는 한 해 였다.이러한 ‘클린' 제품들의 매출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관련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0% 이상 신장했다. 특히 올리브영의 대표적인 이색 그루밍 제품으로 떠오른 '매너남 다리털 숱 제거기'는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직접 방문해 경험하고 구매하는 남성 고객수 40% 증가 (Experience)올해 올리브영의 남성 고객 수 역시, 전년 대비 약 40%가 증가했다. 이는 남성들이 매장에 방문해 직접 체험(Experience)해보고 구매하려는 쇼핑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화섹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메이크업을 즐겨 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본인의 취향과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을 직접 보고 결정하는 체험형 쇼핑 패턴으로의 진화가 눈에 띄는 한 해였다.한편 올리브영은 올해 그루밍 결산 키워드를 총망라해 남성 제품을 크게는 50% 까지 할인하는 맨즈데이, '맨즈카니발(MEN’S CARNIVAL)’ 행사를 28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그루밍 키워드 'A.C.E'는 내년에도 남성 고객들에게 현명한 쇼핑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올리브영은 발빠르게 그루밍 트렌드를 제시할 뿐 아니라, 남성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그루밍 쇼핑 놀이터로 지속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016-12-28 09:58:03정혜진
-
건보 원주시대 개막…일련번호…비급여 관리 강화건강보험 보험자의 원주시대가 개막됐다. 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에 따라 본부와 본원 사옥을 각각 원주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원주 체제에 돌입했다.양 기관은 제약산업과 요양기관 모두를 아우르는 의약계 제도 수행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굴곡진 한 해를 보냈다.제약 분야는 일련번호 의무화 시행, 요양기관 분야는 비급여 관리강화, 청구S/W 인증취소, 현지조사 개편, 내년도 수가계약 등 크고 작은 사안들로 분주했다.내년에는 건보재정 국고지원 한시 규정 폐지안과 국회와 시민사회단체가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부과체계 개편 등이 속도감 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건보공단·심평원 원주 이전 =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건보공단 본부와 심평원 본원 임직원 2000여명이 원주로 대규모 이전했다.건보공단은 마포 본부 전직원이 원주 본부 소속으로 이전하되, 정부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일부와 담배소송을 주도하는 법무지원실, 약가협상을 진행하는 보험급여실 관련부서 등은 서울 영등포구 소재 '스마트워크센터'를 오가며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심평원은 고객지원실, 급여기준실, 치료재료실, 약제관리실, 분류체계실, 심사1·2실, 심사관리실, 의료급여실, 자동차보험심사센터,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등 급여 심사나 약제·치료재료 급여 등재 관련된 부서들은 본원이었던 서울 서초구 소재에 서울사무소를 꾸려 제2사옥 건립시기인 2018년까지 잔류하도록 했다.양 기관이 원주로 이전이전함에 따라 약가-수가협상을 비롯한 각종 관련 의사결정 외관 풍경도 일정부분 변화했다.◆제약 일련번호 본격 시행 = 1월 일련번호 부착 의무화를 시작으로 7월부터 출하시보고(즉시보고)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정부의 거듭된 시행 유예와 행정처분 유예로 시간을 벌었던 제약사들은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설비를 작동시키며 오류 최소화에 공을 들였다.제도 시행 초창기 벌어지는 작업시간 지연으로 인해 물량을 입고하는 도매업계의 업무 차질은 불가피하기 뒤따랐다. 생산지를 해외에 두고 있는 수입 의약품들 중 일부는 바코딩 작업을 추가하는 내용이 계약사항에 추가되면서 국내 입고가 단기간 차질을 빚기도 했다.내년부터는 제약사 즉시보고 오류에 대한 행정처분이 수반되고 하반기 도매 즉시보고 의무화가 적용되면서 실시간 유통상황이 보다 완결성 있는 보고체계로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도매업계가 요구하는 어그리제이션 의무화와 업무 대란 등 부작용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잠재해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센터는 제도 안착에 주력할 전망이다.◆20조 건보재정 누적과 법정준비금축소·국고지원 한시규정 폐지안 = 건강보험 통합 직후 '재정 파탄'을 경험했던 건보재정은 재정누수 방지와 일시적인 의료이용 저하, 건보료 인상 등의 영향으로 20조원이라는 사상최대 누적흑자를 기록했다.이를 두고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가입자 단체들은 건강보험 거버넌스를 바꾸고 획기적인 보장성강화를 이룩할 적기로 보고 논의를 이어갔다. 보장성강화의 연장선상에서 국가지원금 한시규정 폐지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뤄졌다.현재의 흑자기조는 영구하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장기적 관점에서 건강보험 국가지원금의 축소가 개선되고 한시규정이 폐지돼야만 노인인구 증가와 고가약 출현, 보장성강화 등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재정 규모가 커지면서 재정 준비금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문제 의식도 각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내년 대선의 여파로 건보료 인상을 장담할 수 없고, 동시에 국고지원금이 지원 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이 사안의 논의는 내년에 더욱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서랍 속 잠자던 부과체계 개편 이슈 = 소득중심의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에 대해 정부의 관심이 멀어지자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 사안은 이슈의 중심에서 점차 멀어져갔다.과거 건보공단 김종대 전 이사장이 퇴임과 함께 '송파 세 모녀' 사건을 비유하며 이슈화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이었던 이 정책이 올해 야당과 건보공단에 의해 전략적으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상반기까지만해도 부과체계 개편 추진 언급을 애써 회피했던 보건복지부는 야당과 시민단체의 거듭된 재촉에 연말에 이르러서는 개편안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추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밝혀 내년에는 대선과 맞물려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비급여 코드정비와 보장권 편입 = 비급여 풍선효과를 잠재우지 못했던 정부가 관리 강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심평원과 건보공단의 관련 행보가 본격화 됐다.심평원은 연초부터 '의료정보표준화사업단'를 꾸리고 항목 표준화와 급여권 포함 시 적정가격 설정 등 제반 마련에 분주했다. 올해 안에는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 표본조사를 벌이고 의료기관 비급여 가격공개 폭을 확대·강화할 계획이어서 의료계 반발과 문제제기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공산이 크다.건보공단는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보장성강화 측면에서 거시적 관리 정책안을 내놨다. 비급여를 크게 항목비급여와 기준초과비급여, 법정비급여, 합의비급여, 미분류비급여로 구분한 뒤 필요 항목에 따라 단계적으로 급여권 안에서 관리해 보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의료비용과 노인인구 증가 등 진료 패턴과 환자 경향의 변화로 인해 정부의 비급여 관리는 계속해서 강화될 것으로 보여, 양 기관의 정책 수행과 제안은 새해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PM2000 인증취소와 PIT3000인증, 그리고 법정다툼 = 지난해 말 심평원이 PM2000과 피닉스의 인증취소를 확정지으면서 청구S/W 주관업체와 심평원 간 법정다툼은 지리하게 이어졌다.업체들은 인증취소를 받자마자 심평원을 상대로 인증취소 처분(적정결정 취소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적정결정취소 처분 효력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고, 심평원은 인증취소가 정당하다며 곧바로 즉시항고해 맞불을 놨다. 이 사이 심평원은 팜IT3000(PIT3000) 사용을 인증했다.약학정보원과 IMS헬스코리아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한 소송이 내년까지 이어짐에 따라 이 사안 판결도 내년 초로 미뤄져 제품 퇴출여부 사안은 차기년도로 넘겨졌다.◆수가협상, 3년만에 완전타결 = 사상최고의 건보재정 흑자는 요양기관 종별 수가계약을 대표로 맡은 각 의약단체들의 기대를 한 껏 고조시켰다. 건보공단은 이 기조를 경계하면서 방어적 입장으로 일관했다.그러나 협상시한 막판에 이르러 건보공단은 재정운영위원회와 논의 끝에 추가재정소요액을 8134억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고 이에 힘입어 완전타결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병원 1.8%(1.9%와 동일), 의원 3.1%, 약국 3.5%, 한방 3%(2.9%와 동일), 치과 2.4%, 조산사 3.7%, 보건기관 2.9% 수준으로 수가가 올라간다.요양기관 전유형 완전타결은 3년만의 일로, 적정수가에 대한 공감대 형성 정부의 정책적 협력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수가 완전타결 이후 건보공단은 앞으로 유력한 참고자료로 이용하는 환산지수 연구 기준을 변화시키고 보험자 재량권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내년에 재현될 수가협상에 일정부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심평원의 심장, ICT '셧다운' = 전쟁이 나고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끄떡 없을 것이라고 호언했던 심평원 전산의 심장, ICT가 '셧다운' 됐다. 원주 이전 반년만의 일이다. 요양기관의 급여비 청구포탈이 다운됐고, 전산심사에 전화망까지 올스톱됐다. 전산 서버실 항온항습장치 고장이 원인이었다.심평원의 자랑이자 세계적 국가 의료보험 빅데이터 전산망이 '올 스톱'된 이후 보건복지부의 감사가 이어졌고 결국 관련 부서 소속 임직원 5명이 중징계 당하는 후속조치가 내려졌다. 이 사태 이후 심평원은 '셧다운' 방지 2단계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추가공간 확보와 장비 재배치, 재해복구 시스템 등 관련 제반을 보강하기로 했다.◆심평원 조직개편과 종병심사 지방이전 = 원주 본원 포화와 심사 효율과 문제를 계기로 심평원은 종합병원급 심사 업무를 본원에서 각 관할 지방지원으로 이관을 결정했다. 본원 소속 간호사 출신 심사직의 대규모 이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에 따른 내외부 논쟁과 반발이 계속된 한 해였다.내외부 반발이 완전히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이지만 심평원은 이를 뒷받침할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을 설정하고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결정해 종병급 심사에 크고작은 영향이 뒤따를 전망이다.의정부지원과 전주지원이 신설돼 지원도 규모의 확대가 가속화됐다.이와 함께 심평원은 의료기관 청구내역 중 복잡한 행위진료 등을 심사하는 전문 의료인(상근심사위원) 조직을 기존 50명에서 90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순차적으로 증원 중이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발의된 건강보험법개정안('비상임이사 축소법') 국회 통과를 고대했지만 27일 현재 처리가 유예됐다.비상임 이사 수를 1명 줄이는 이 건보법개정안은 심평원이 상임이사 수 1명을 늘리기 위해 시급히 통과돼야 할 법률안이다. 하지만 의약계가 반대하고 있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는 국회 논의에 따라 사안은 내년으로 넘겨졌다.◆현지조사 대폭 개편 = 올해 현지조사를 받은 의사의 자살사건으로 요양기관들의 현지조사 개편 요구가 거세지면서 정부와 심평원은 현지조사 기준과 내용, 절차 등 질적인 면이 대대적으로 정비했다.의료계가 요구한 관련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 표준운영절차)가 마련되는 한편, 의약단체들과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집단이 현지조사 조사대상 기관 선정단계부터 조사 이후의 사후관리까지 참여해 투명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게 골자다. 적용은 내년부터다.복지부로부터 현지조사를 위임받아 수행하는 심평원은 앞으로 조사인력 사전교육 강화와 진료분 대상 기간 등 논란이 일었던 부분들을 명문화시켜 요양기관의 수용성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앞으로의 현지조사 풍경이 일정부분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2016-12-28 06:14:53김정주 -
세엘진, 레블리미드 국내특허 포기…제네릭엔 호재레블리미드국내에서 약 160억원대의 매출을 보이고 있는 다발성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의 원개발사인 세엘진이 자진해 결정형특허 권리를 포기했다.이로써 내년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10월부터는 제네릭약물의 국내 출시가 가능해졌다. 해당 특허를 최초로 회피한 광동제약은 세엘진의 특허권 포기로 특허심판 승소가 무색해졌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세엘진은 2024년 9월 만료예정이던 결정형특허의 권리를 지난달 포기했다. 이에따라 해당특허는 소멸될 예정이다.원개발사의 특허포기 소식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소송을 진행하던 삼양바이오팜도 심판청구를 취하했다.레블리미드는 다발성골수종치료제 시장에서 최근 두각을 보이는 제품이라 국내 제약사들이 후발약물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물질특허가 2017년 10월 끝나지만, 결정형특허로 인해 조기 시장진입에는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국내 여러 제약사들이 특허무효 또는 특허회피(소극적권리범위확인) 심판 통해 특허도전 나섰으나 성공한 제약사는 광동제약이 유일하다. 광동제약은 지난 7월 조성물 특허회피에 성공, 내년 10월 물질특허 만료 이후 최초로 제네릭 진입을 할 수 있게 됐다.하지만 원개발사가 특허권리를 포기하면서 광동제약의 특허회피 노력은 허망해졌다. 이제는 어떤 제네릭사도 물질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 출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광동제약은 9개월간의 독점권을 인정하는 우판권(우선판매품목허가) 획득도 물건너가게 됐다.현재 레블리미드 후속약물에 대해 광동제약을 포함해 종근당, 삼양바이오팜 등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의 경우 레블리미드와 덱사메타손 복합제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특허권자의 특허권 포기에 대해 한국세엘진 측은 "글로벌 본사의 결정이라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레블리미드는 고가의 약물이라 급여협상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 2013년 가까스로 급여에 성공했다. 이후 판매액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값싼 제네릭약물이 나오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한층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2016-12-27 12:14:57이탁순 -
한미·대웅 강력 견제…항소로 압박하는 오리지널사"강한 영업력을 가진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에게 밀려선 안 된다". 한미와 대웅을 상대로 한 특허·상표권 소송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해당 오리지널사는 국내 병의원 시장에 큰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두 제약사만은 막겠다는 의지가 강하다.아스텔라스는 국내 탑 요실금치료제 '베시케어'의 후속 제네릭을 노리는 한미를 겨냥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이탈파마코는 오리지널을 위협하는 대웅제약의 '글리아타민'을 견제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지난 9일 아스텔라스는 한미약품의 베시케어 특허회피를 인정한 특허심판원 심결을 취소해달라며 특허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한미는 자사 제품이 베시케어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해 지난 10월 승소했다. 앞서 코아팜바이오에 이어 두번째로 특허회피에 성공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코아팜바이오는 안국약품을 통해 이달부터 베시케어(솔리페나신)와 주성분이 같지만, 염은 다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한미약품도 특허회피에 성공하면서 제품허가와 보험급여가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베시케어 특허는 내년 7월 13일 만료돼 이후부터는 모든 제네릭 출시가 가능해진다. 그전까지 시장을 선점해 많은 매출을 올리겠다는 게 한미약품의 복안이다.베시케어는 연간 매출 250억원을 올리는 대형약물. 강력한 영업력을 가진 한미약품이 조기시장을 확보한다면 오리지널사에겐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한미는 최근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 항바이러스제제 '한미플루'가 특허전략을 통해 조기출시에 성공하며 그에 따른 상업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아스텔라스는 2심 법원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글리아타민 상표권 무효심판에서 패소한 이탈파마코도 곧바로 항소했다. 지난 9일 특허법원에 심결취소 청구를 제기했다. 의료전문가가 1차 소비자라 할 수 있는 처방의약품 상표권 소송은 오리지널사에게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다. 대부분 2심에서도 특허심판원의 심결을 존중하는 경우가 많다.그럼에도 이탈파마코가 곧바로 항소를 제기한 것은 글리아타민을 견제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글리아타민은 이미 오리지널 글리아티린 실적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9월 글리아티린은 31억원, 글리아타민은 4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올해 2월 판권만료 전까지 글리아티린을 팔아온 대웅제약의 영업력이 글리아타민에 그대로 적용된 것이다. 현재 글리아티린은 종근당글리아티린이란 이름으로 종근당이 판매하고 있다. 종근당글리아티린도 상승세에 있지만, 글리아타민이 너무 커버렸다. 여기다 대웅제약은 종근당글리아티린에게 대조약 지위를 줄 수 없다며 행정소송으로 흠집을 내고 있다.오만한 제네릭사에 오리지널사는 상표권 무효심판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편에 승기를 빼앗기며 상처를 입었다. 이제 명예회복을 얻으려면 재판결과가 뒤집혀야 한다. 과연 2심 특허법원은 어느쪽에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2016-12-24 06:14:57이탁순 -
"약사회와 또다른 약준모의 역할이 있다"첫 직선제 선거를 통해 제3대 약준모 회장에 당선된 임진형 약사(38·영남대 약대)는 방향성이 명확했다.어떻게 약사들을 모으고, 여론을 형성하고, 상대편을 향해 대응해야 하는지를 경험한 임 당선자는 이제 경험을 약사 전반으로 넓혀 '약준모 회원들'과 함께 이루려는 포부가 있다고 했다.동물약국협회장을 맡아 3년 간 부딪히고 깨지고 경험하며 획득한 자신감 때문일까. 그가 말하는 공약에는 동물약국협회 경험이 곳곳에 녹아있었다.임 당선자와 일문일답.-당선 축하한다. 주력하고 싶은 게 무언가. 회원들에게 소구한 것은 무엇인가. 국민과 소통이다. 홈페이지를 개방해 인기글 조횟수를 1만 단위로 올리는 것이 구체적 목표다. 그러기 위해선 쉼터 활성화도 수반돼야 한다. 약준모 회원들이 글 쓰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댓글도 활성화하면 가능하다고 본다. 소소한 상품권을 보내는 등 글쓰는 약사에게 주는 인센티브를 활성화할 거다.-국민 소통에 주력하다 약준모 색채를 잃는다는 비판도 따를 수 있다. 정치적 색은 의제가 있을 때, 해야 할 일이 있을 때에만 강렬하면 된다. 평상시까지 의견을 강하게 띄는 건 대중에 소외되고 단절된다. 분위기와 시점에 따라 태도를 분명히 하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최근 토론 매체가 홈페이지서 SNS로 이동하고 있다. 약준모 홈페이지 운영에도 한계가 있지 않겠는가.SNS로 이동하는 분위기는 분명하다. 그러나 양질의 글은 아직도 블로그와 홈피에 더 많다고 본다.이 양질의 글을 다시 포장, 각색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일반인들도 볼 수 있게 약준모 대문에 이끌어 낼 것이다. 약사들 홈피에도 국민에 유용한 정보가 얼마나 많은가. 이 내용을 이끌어 내 SNS의 파급력을 활용해 전파할 것이다.지금까지 약준모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콘텐츠를 생산, 공유, 전파까지 하겠다는 포부다.-오프라인 활성화도 공약으로 걸었다.오프라인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 예를 들면 강의나 약사들을 위한 힐링캠프를 만들거다 . 약사들은 힘들다. 심리학 강의같은 것들로 약사를 위로하고 공감대 늘리는 작업들을 할 것이다.내년 첫 약준모 세미나는 졸업생 대상, 새내기 약사 대상이 될 것이다. 다방면의 접점을 늘리는 작업을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하겠다.-약준모가 정치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지 호기심과 우려,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대한약사회가 할 수 없지만 약준모가 할 수 있는 게 있다. 약준모는 대한약사회가 여러가지 이유로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국민과 약사의 가교 역할을 우선하겠다. 할 수 있는 게 분명 있다.예를 들어 화상투약기, 약대 정원 문제 등을 의제를 약준모가 치열하게 토론한 결과를 다른 약사사회에 전파할 수 있다고 본다. 약준모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과를 약사들이 각자 지부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 뿌릴 수 있게 말이다.활발하게 움직이면 힘이 생기고, 이걸 퍼뜨리면 자연적으로 되더라. 동물약국협회에서도 경험했다. 좋은 콘텐츠를 많이 만들면 약준모 회원 참여도도 높아지고 저절로 널리 전파될 것이다.-클린팀은 약사끼리 공격을 한다는 비판을 낳았다.내부 공격? 필요하다. 그러나 소모적 논쟁으로 끝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분명 필요한데, 안티만 해서는 아무런 결과가 없다. 들이받고 목소리 내야할 땐 내고 또 일을 해야할 땐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우선은 내부보다 외부로 포커싱을 두고 싶다. 국민 대상에 더 중점 두겠다.약사 직능에 대한 편견이 많지 않나. 그래도 약사가 계속 소통하려 노력하고 시도해야 한다. 계속 얘기하면 국민도 듣더라. 이 점에는 자신이 있다.일간지까지 보도자료를 낼 시스템을 갖췄다. 내년부터는 국민 대상 매체에도 약준모 의견을 배포할 것이다. 필요하면 약준모가 대한약사회를 움직이게 만들거다. 고민하는 부분은 약준모나 대약이나 민초약사나 다 같다. 우리 고민이 약사사회 전체의 울림이 될 수 있다.-동물약국협회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다. 약준모 활동과 중복되지 않을지. 앞으로 관련된 활동은?동물약국협회는 부회장으로 물러나고 김성진 회장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대신 언론 대응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약준모 운영위를 현재 꾸리고 있다. 현재 10명 정도 모집했다. 멤버십을 보고 맘이 맞는 멤버로, 실질적으로 다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인원으로 서서히 늘려갈 것이다.-민초 약사를 대변하는 게 약준모였다. 민초 약사들도 할 말이 많다. 화가 나는 건 많은데, 말할 데가 없어 답답하다. 설문이든 서명이든 뭐든 표출하는 툴을 약준모가 만들어주겠다. 배출구가 필요하다. 약사들도 하고싶은 건 다 있다. 터뜨려줄 기회가 없을 뿐. 그 역할을 약준모가 하겠다.보건의료클린팀? 보건의료'의약품클린팀'으로 확장해 불법판매 등 신고 범위를 늘리겠다. 약사들이 하고싶어도 여러가지가 무서워서 신고를 못한다 하더라. 약준모가 대신 신고를 해주든, 약사들이 신고에 참여할 수 있는 툴을 만들거다.세미나 질도 높일 것이다. 진짜 듣고싶은 강의를 만들 것이다.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게 해서 회원 복지 차원으로 포인트 제도 등으로 온라인 강의 접근도 높이겠다.-공정위 문제는 어떤가. 가장 큰 과제다.우선 대법원까지 갈 것으로 본다. 기간은 최대한 끌겠다. 1월 답변서 보내고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켜봐달라.2016-12-23 06:14:50정혜진 -
노인성질환을 특화시킨 삼진제약 지속 성장 예감삼진제약 본사삼진제약이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웃고 있다. 항혈전제와 고지혈제가 순항하기 때문이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올해 항혈전제 #플래리스 등으로 인한 성장, ARB+CCB 복합제 트윈스타 제네릭 출시로 약 8% 정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지난해 삼진제약 매출은 2165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누적은 1792억원으로 4분기에 2015년도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대표 품목으로 자리잡은 항혈전제 플래리스와 100억원 고지를 넘은 고지혈제 뉴스타틴에이, 뉴스타틴알, 블록버스터 등극이 예상되는 뇌기능개선제 뉴토인 등 노인성 질환 시리즈가 웃음짓게 하고 있다.플래리스(항혈전제)는 2015년 청구액 기준 479억원을 기록했다. 2007년 오리지널 플라빅스 특허만료 이후 1년 만에 100억원 블록버스터 제품에 오르며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플래리스는 오리지널 플라빅스와 2012년 약 300억원대 격차가 날 정도였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플라빅스(512억원)와 플래리스(412억원) 간격은 100억원대로 급격히 좁혀진다.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직접 공략이 먹혀들었단 분석이다. 선호도가 높은 3차 의료기관, 즉 종합병원(대학병원)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점이 성장동력이 됐다는 것이다.삼진제약 관계자는 "종합병원에는 스텐트 시술 등으로 항혈전제를 장기복용하는 고위험 환자가 많다. 자연스레 플래리스 처방이 늘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왼쪽부터) 플래리스, 뉴스타틴에이, 뉴스타틴알종합병원에서의 안정적인 처방으로 안정성과 효능에 대한 시장의 인증을 받은 플래리스는 준종합병원과 개원가로 영향을 확대하고 있다.아울러 2006년 사노피 플라빅스 특허에 도전, 2009년 대법원 특허무효판결을 이끌어내며 승소한데다 클로피도그렐 구상형입자 원료합성 기술을 보유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장이유다.플래리스뿐만 아니라 다른 순환기계 제품인 고지혈제 #뉴스타틴에이와 #뉴스타틴알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삼진제약은 2012년 아토르바스타틴 계열 '뉴스타틴에이'를 선보인 이후 아토르바스타틴 대비 저용량으로 동일한 효능을 보이는 로수바스타틴 계열 뉴스타틴알을 2014년 출시하며 고지혈 시장에서 라인업을 정비했다.뉴스타틴에이는 출시 이후 2014년 113억원(청구액 기준)으로 블록버스터 제품이 됐다. 올 상반기 뉴스타틴에이+뉴스타틴알 시리즈는 86억원대 매출로 내년 이후 200억원대 진입이 예상된다.뉴스타틴알 또한 자체 합성의약품으로 원료부터 생산, 판매까지 수직화 구조로 판매량이 증가할수록 원가절감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치매치료제 뉴토인도 삼진제약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뉴토인은 알츠하이머 질환 외에 뇌질환 동반 혈관성 치매에도 사용되는 약물.2009년 출시 이후 꾸준히 달려와 지난해 81억원, 올 상반기에만 4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업계는 삼진제약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혈관질환 치료 등 노인성질환 특화해 제품 세팅을 잘 했다는 평가다.여기에 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 제네릭 출시를 앞두고 있어 증권가에서는 '노인성 질환 특화 제약사'로 성장지속을 점치고 있다.2016-12-22 12:14:56김민건
-
"복잡한 세무문제, 사전답변제 이용하세요"복잡한 세무문제를 사전해 해결해주는 세법해석 사전답변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국세청은 21일 납세자의 경제활동 중 발생하는 복잡한 세무문제를 사전에 해결헤 성실신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세법해석 사전답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4300여건(연평균 530여 건)을 신청받아 처리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신청대상을 사업자(법인 및 개인사업자)에게만 한정하던 것을 비사업자까지로 확대해 누구나 이용 가능 하도록 했고 신속처리 신청 제도 도입, 진행 상황의 실시간 안내 서비스 등 납세자 편의 위주로 제도를 개선해 온 게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세법해석 사전답변제 이용 방법 ○ (수동 신청)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 → ‘국세정보’ 또는 ‘세금정보 링크’ →‘세법해석 사전답변’을 클릭하면, 신청요건에 대한 안내와 신청서식 등을 내려(download)받아 작성 후 신청○ (홈택스 신청)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 → ‘신청․제출’ → ‘신청업무(세법해석)’ → ‘세법해석 사전답변 신청’ → ‘서식내려받기’ → 서식작성, PDF변환 후 올리는(upload) 방법으로 신청2016-12-21 21:29:27강신국
-
"건보공단, 유나이티드 원료합성 사건 소송 제기하라"시민사회단체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원료합성 조작 약가우대 사건에 대해 부당이득금을 환수하라고 건보공단을 압박하고 나섰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보건의료위원장 김진현 서울대 교수, 경실련)은 오늘(21일) 낮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보험자가 유나이티드제약의 원료합성 조작 사건으로 인한 재정누수분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 채비를 하라고 다그쳤다.유나이티드제약은 2011년 원료를 직접 생산했다며 서류를 조작해 심사평가원에 제출한 뒤 건보공단으로부터 해당 약가를 올려받아왔지만 내부공익제보에 의해 사건이 드러났다. 제보를 받은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사건을 보건복지부 등에 이첩했고, 복지부는 심사평가원에 조사를 지시했다.이어 복지부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건보공단에 원료합성특례 위반 혐의 의약품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등을 요청했지만 건보공단은 복지부와 심평원, 식약처 등 관련기관의 사실관계 확인 미협조를 이유로 소송 제기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 경실련의 지적이다.원료합성 조작 사건은 제약 원료생산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제네릭 중 원료를 직접생산한 의약품에 한해 예외적으로 약가를 우대해주는 특례제도다.그러나 서류를 조작해 스스로 원료를 직접생산했다고 속여 약가를 올려받는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건보공단의 대규모 소송전이 이어진 사례들이 있었다. 유나이티드제약도 이 같은 사건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이 내부제보자의 폭로였던 것이다.경실련이 전문가 검토 자문을 받은 결과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원료 조작 성분은 독시프루리딘과 덱시부프로펜으로, 이 중 독시프루리딘은 제약사가 제시한 원료로는 원료약을 제조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덱시부프로펜은 제약사가 제시한 원료로는 생산량의 13.4%도 생산할 수 없다.경실련은 "심평원과 검찰조사에서 확인된 자료로도 '제약사가 해당 원료를 직접 생산했다고 볼 이유가 없다'는 전문가 검토의견을 건보공단에 제출해 관련 소송제기를 촉구하고자 한다"며 "제약사가 부당한 방법으로 편취한 건보료는 보험재정의 안정과 사회정의실현을 위해 반드시 환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경실련은 검찰의 불충분한 확인 정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검찰이 제약사가 원료약을 수입하면서 원료이름으로 수입신고한 것(관세법 위반)에 대해 불기소처분 했지만 이는 최종 결론이 아니었다. 또한 주요근거가 된 중국 수출업체가 제출한 확인서는 화학물질 상거래 경험칙에 위배되고, 확인서와 배치되는 증거를 확인할 수 있으며 거래명세서와 원료 수불장 등이 허위로 작성됐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도 있지만 철저하게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경실련은 "각 기관의 부실조사와 비협조적 태도는 건보재정을 관리감독하는 주체로서 책임있는 모습이 아니며 오히려 제약사 감싸기에 가깝다"며 "건보공단은 경실련에서 제출한 검토의견을 토대로 제약사 주장의 오류를 바로잡고 소송을 통해 부당이득을 환수하라"고 촉구했다.한편 손해배상청구소송 시효는 내년 3월 2일까지이며, 그 이후에는 소멸된다.2016-12-21 14:29:17김정주 -
IMS·약정원 등 형사재판 선고 연기…내년 2월 3일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으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한국IMS헬스케어, 약학정보원, 지누스 등에 대한 1심 선고가 12월 23일에서 내년 2월 3일로 변경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형사부는 2017년 2월 3일 오전 10시 30분 서관 제311호 법정에서 1심 선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 달 7일 이뤄진 1심 최종 변론에서 검찰은 약학정보원 등 3개 업체에 벌금 최고형인 5000만원을, 이 사건과 연루된 관계자 10명에게는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또한 약학정보원에 벌금 5000만원과 추징금 16억6957만3673원을, 약학정보원과 연관된 김모 전 약학정보원장에게 징역 3년을, 양모 현 약학정보원장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약학정보원 직원 임모 씨에게는 징역 4년과 추징금 3696만2400원, 엄모 씨에게는 징역 2년 6월을, 강모 씨와 박모 씨 에게도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한국IMS헬스케어에는 벌금 5000만원과 추징금 70억135만2180원이 구형됐다. 함께 개인정보유출 건으로 기소된 지누스 또한 벌금 5000만원과 추징 3억3000만원이 구형됐다.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한국IMS헬스케어와 지누스 관계자들인 김 모씨는 징역 5년, 최 모씨는 징역 3년, 허 모씨와 한 모씨는 징역 5년을 함께 구형 했다.2016-12-21 14:04:50이혜경
오늘의 TOP 10
- 1잘 나가는 P-CAB 신약...온코닉, 매출 목표 2배 상향 조정
- 2광동제약, 397억 자사주 처분...대웅·휴메딕스와 맞교환
- 3키트루다·듀피젠트 급여 확대...본인부담률 5% 적용
- 4HLB그룹, 학동 사옥 집결…'원팀 경영' 본격화
- 5건정심, 애엽추출물 급여 유지 안건 결정 미뤄…추후 논의
- 6신풍 "크라목신시럽, 영업자 자진 회수…요양기관 방문 수거"
- 7다산제약, 과기부 '우수 기업부설연구소'에 중앙연구소 지정
- 8세포교정의약학회, OCNT 적용 임상 사례 논문 발표
- 9주 1회 투여 혈우병 A 치료제 '알투비오주' 국내 품목허가
- 10“신뢰도·공공성 향상을”…마퇴본부, 조직역량 강화 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