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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찾은 식약처 차장..."마약류 수거사업 잘 되나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가 제기된다. 적은 예산으로 사업이 전개되다 보니 환자에는 제대로 된 홍보가, 참여 약국에는 동기부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권오상 식약처 차장이 29일 대한약사회 민필기 약국이사가 운영 중인 경기도의 희망약국을 방문했다. 희망약국은 현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곳으로, 권 차장은 약국 현장의 사업 진행 현황을 살펴보고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약국을 찾았다. 식약처는 지난 2019년 마약류 중독성 폐해 및 불법 오남용을 막기 위해 법률로 가정 내 마약류 수거 및 폐기 사업을 시행하도록 근거를 마련했지만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시행하지 못하다 올해 7월에서야 1억 8100만원의 예산이 확보돼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번 사업은 시작 전부터 삐걱거렸다. 당초 식약처는 서울에서 시범사업을 계획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진행되지 않았다. 부랴부랴 경기도에서 사업이 시작됐지만 식약처가 목표했던 200개 약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99개 약국만이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더불어 지난 10월 기준 시범사업 시작 이후 신청 약국의 절반도 안되는 39곳의 약국에서만 수거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이번 시범사업 효용성과 참여 약국의 어려움 등을 지적한 데 대해 “시범사업 예산을 확보해서 확대하도록 하겠다"며 "첫 발을 떼었는데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이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사업 예산을 30억원 추가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현재로선 예산 증액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민필기 약국이사는 이번 권오상 차장의 약국 방문에서 지난 6개월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느끼고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권 차장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과 마약류를 처방 받는 환자에 대한 이번 시범사업의 홍보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게 민 이사의 설명이다. 1차적으로 환자가 병원에서 의약품을 처방 받고 집에서 복용하는 과정에서 약을 약국으로 가져올 수 있는 인식을 심어줘야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 이사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처방 받은 약 중 마약류가 있다면 약국에서 수거나 폐기가 가능하다는 데 대한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예산 부족으로 인해 대국민 홍보가 어렵다면 마약류 처방을 집중적으로 받는 환자에게라도 집중적으로 관련 내용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민 이사는 일선 약국의 사업 참여에 대한 동기부여 필요성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업에 참여 중인 약국은 물론이고 새로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약사들의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1차적으로 약국들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동기가 있어야 하고, 더불어 사업에 참여하는 약국들도 더 열심히 임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예산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권 차장 측도 사업이 새로 시작된 만큼 대대적인 홍보와 참여 유도가 필요한데 현재의 예산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면서 “더불어 내년에도 증액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계도 있지만 최대한 제안한 부분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2022-11-29 16:09:30김지은 -
옵티마, '옵티마 2.0' 앞두고 대대적 마케팅 시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가 새 비전의 '옵티마 2.0' 공개를 앞두고 내달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11월 한달간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옵티마는 역대급 프로모션에 이어 대대적인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옵티마는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서 마케팅 믹스를 진행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가맹약국 매출 증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마케팅을 위한 영상 제작이 완료됐으며 각 채널별 세부 타깃 설정은 물론 당근마켓 등 지역광고를 포함해 전략적이고 퀄리티 높은 마케팅믹스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행보는 '옵티마 2.0'을 통해 시작된다. 가맹 약사 커뮤니티를 통해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금년 중 브랜드 하우스 기업인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와의 합병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는 브랜딩과 통합 마케팅 등에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합병이 옵티마의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맹 약사와 신규 약사님들을 위한 혜택과 프로모션, 대대적인 마케팅, 합병 등 내년에는 옵티마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옵티마는 신규가맹계약 체결시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2022-11-29 15:35:31강혜경 -
약국 코로나 별도 수가 12월 31일까지 재연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이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투약·안전관리료(3010원)와 대면투약관리료(6020원) 적용 기한이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 복지부 보험급여과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관련 수가의 건강보험 적용기간을 공지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예방관리료 정책가산료(요양, 정신병원)는 12월 1일 자정부터 종료된다. 코로나19 대면진료 관리료와 코로나19 통합 격리관리료는 12월 31일까지 연장되며 원스톱 진료기관 통합진료료, 재택치료 전화상담관리료는 내년 1월 31일까지 적용된다.2022-11-29 13:34:34강신국 -
기온 뚝, 겨울 시작…가수요 겹쳐 일반약 판매 증가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에 한파경보가 내려지면서 약국도 겨울채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기침감기약과 해열진통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근이완제와 파스류, 용각산, 소화제 등을 중심으로 한 일반약 판매가 증가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관련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피스 인근의 A약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일반약 판매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지만 평년보다 날씨가 따뜻한 탓에 종합감기약이나 콧물약 등 판매가 적었다. 하지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관련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오늘 오전에만 감기약과 소화제, 숙취해소제 등을 사러 온 분들이 많았다"며 "아무래도 계절과 카타르월드컵, 연말행사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B약국도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약 뿐만 아니라 근이완제나 파스류, 소화제 등 판매도 함께 증가한다"고 말했다. 실제 약국 온라인몰 판매 순위에서도 근이완제와 파스류 등의 순위가 상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오전 11시 기준 더샵 일반의약품 판매 순위를 보면 훼스탈플러스 2위, 머슬펜정 8위, 케토톱플라스타 10위(34매)·14위(7매), 속사존정 11위, 멘소래담로오션 12위(75ml)·31위(100ml), 용각산쿨과립 24위, 용각산 27위(25g)·46위(55g), 용각산쿨과립(복숭아) 30위, 나리스타에스점비액 33위, 신신파스 34위, 미놀에프트로키 36위, 케펜텍플라스타 38위, 베타딘인후스프레이 44위 등으로 집계됐다. 감기약과 아세트아미노펜제제도 상위권에 랭크됐는데 콘택골드 9위, 하벤허브에프캡슐 15위, 알파아세트아미노펜정 16위, 어린이부루펜시럽 22위 순이었다. C약국은 "최근 들어 상비약 수요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뉴스에서 '감기약 부족 현상이 올 수 있다'고 해 미리 약을 사러 왔다는 분들도 심심찮게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과 4월 오미크론 변이 유행 당시 가정 내 비치해 뒀던 상비약이 2차례의 재유행을 겪으면서 대체로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이 약국은 "심지어는 아세트아미노펜 가격이 인상되는 줄 알고 여러 통을 구매하겠다는 분도 계셨다"면서 "약 부족 현상이 반 년 넘게 지속되면서 일반인들 역시 약 수급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 데이터 역시 기침감기약과 해열진통제 판매 증가세를 보여줬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48주차(11월 20~26일) 주요 기침감기약인 판피린큐액과 판콜에스내복액, 팜플콜드연질캡슐 등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 같은 증가세는 42주차(10월 9~15일)부터 7주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해열진통제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얀센아세트아미노펜을 필두로 게보린정, 타세놀정 등 주요 제품의 판매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후질병치료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이전 주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42주차 이후 소폭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됐다. 코로나 키트의 경우 판매처는 396곳에서 398곳으로 2곳 증가했으나 판매량은 총 1만1961개로 지난 주 1만2625개와 비교했을 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타액 키트는 전 주 342개에서 386개로 증가했다. 케어인사이트 측은 "키트 판매량 증가가 멈춘 것은 지난 10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이러한 현상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감과 관련 있는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2-11-29 11:44:17강혜경 -
조제용 AAP 18품목 약가인상 D-2...약사들 불만 폭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일부터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약가가 인상되는 가운데, 고스란히 약국의 행정부담과 향후 사후관리의 표적이 될 수 있는 현행 제도상의 문제점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AAP 제제 약가인상에 따라 약사들은 가중평균가 청구가 아닌 서류상 반품을 선택하고 있다 약사들은 정당 200원 꼴인 판매용 일반약을 까서 조제하며 발생한 차액은 약국의 손해가 된다며 약가인상으로 반품, 서류 관리 등 행정부담까지 고스란히 약국 몫이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변약국에서 급하게 AAP를 구매한 약국은 서류상 반품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된다. 또한 약가인상은 가중평균가, 약가인하는 신가격으로만 적용되는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가중평균가란 분기별 구입한 약제 총액의 합을 총 구입량으로 나눈 가격을 의미한다. 반품 없이 기존 재고를 활용해 청구할 수 있다는 가중평균가는 1, 2, 3월 가중평균가는 5, 6, 7월 청구 시 적용하고 4, 5, 6월 가중평균가는 8, 9, 10월 청구에 적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약국에서 이를 산정해서 청구하기는 매우 힘들다. 실거래가 청구가 보편화된 약국에는 맞지 않는 제도라는 것이다. 즉 가중평균가는 입찰 등으로 인해 공급단가가 달라지는 병원 등에서 주로 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 참에 약국 가중평균가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울러 반품과 청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 자칫하면 청구불일치 대상이 될 수 있는 우려도 약사들의 스트레스다. 1회용 점안액 약가 인하 당시 약국 1만여곳이 청구불일치 소명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약사회는 이에 아세트아미노펜 약가 인상으로 인해 추후 심평원 사후관리 등으로 회원약국에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기관과 적극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복지부도 AAP 18개 제품에 대한 서류상 반품을 내년 1월31일까지 인정하기로 했다.2022-11-29 11:34:04강신국 -
일본 원격의료 확산 원인은 초재진수가 신설+약 배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일본에서 원격의료 이용이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 확산, 초재진 수가적용, 의약품 배달 허용 등이 원인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는 '일본 원격의료정책 현황과 시사점' 정책현안분석을 발간했다. 보고서를 보면 일본 통계청이 제공한 2021년 기준 일본 전체 진료 횟수는 약 13억 1000만 건으로 원격의료(추정치 약 5365만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1% 수준이었다. 일본에서 원격의료가 확산된 배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면 진료 불가 상황, 온라인 초진 허용, 질환 및 환자 위치 제한 해제, 의약품 배달 허용, 수가 적용(초재진 모두 산정) 등의 다양한 정책적 변화 때문이다. 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진료 수가는 2018년 진료 수가 개정 당시 신설됐는데 초진은 대면 진료가 원칙이었기 때문에 재진 수가가 먼저 신설됐다. 재진료 수가 카테고리 내에 온라인 진료료 70점이 신설됐고 월 1회 산정 가능하며 3개월 동안 연속 산정은 안된다. 2020년 진료 수가 개정 당시 온라인 재진료가 1점 상승한 71점으로 조정됐고 2020년 4월 코로나 19에 따른 전화나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진료의 한시적 특례로써 온라인 초진료가 마련됐다. 온라인 초진의 상대가치점수는 대면 진료 초진 점수 288점과의 차등을 두기위해 214점으로 책정됐다. 2022년 진료수가 개정에서는 기존의 ‘온라인 진료료’라는 용어를 폐지하고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경우에 대한 온라인 초진-재진’ 수가 항목으로 변경됐다. 정식으로 초진부터 온라인 진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경우에 ‘온라인 진료료’ 초진 수가도 신설됐다. 신설된 수가는 214점에서 251점으로 인상됐고 온라인 재진 수가는 73점으로 역시 인상됐다. 또한 지난 4월부터 200병상 이상의 병원에 적용되는 (대면) 재진 수가에 해당하는 ‘외래진료료’에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온라인 외래진료료 수가가 신설됐다. 200병상 이상 규모의 의료기관 대면 외래진료료 수가는 74점이며, 온라인 외래진료료 수가는 73점으로 온라인 재진료와 같은 점수를 적용한다. 아울러 치바(千葉)현에서는 코로나 19에 감염된 임산부를 대상으로 입원 여부를 원격으로 판단하기 위해 2021년 10월부터 원격 분만 감시 장치 대여도 시작됐다. 치바현 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가 입원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사망한 사건 발생에 대한 대책이었다. 임산부의 단골 병원 의사 측 의뢰에 따라 임산부 거주 지역의 주산기 모자의료센터에서 임산부에게 원격 분만 감시 장치를 보내주는 시스템이며, 임산부가 하트 모양의 센서를 자신의 복부에 부착하면 태아의 심박 수 및 자궁 수축 관련 데이터가 전송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임산부의 담당 의사 및 주산기 모자 의료센터에서 원격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산통의 징후가 보이면 원격으로 입원 시기에 대한 조율이 시작된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일본은 1971년부터 원격의료 제도화에 앞서 약 5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각종 시범사업 및 연구를 진행해 원격의료 도입으로 인해 벌어질 다양한 상황들을 검증하고 의사(의료기관)와 환자의 인식들을 조사했다"며 "이를 정책 과정에 반영하면서 단계적, 점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수정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일본은 원격의료를 추진함에 있어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18년 원격의료 시행 상 필요한 필수 조건들이 담긴 ‘적정 온라인 진료 시행에 관한 지침’을 공표한 후 매년 개정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원격의료 관련 수가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원격의료 정책 제도화 과정에 대한 주요 시사점도 제시했다. 먼저 원격의료 정책 추진 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며 정부가 원격의료를 제도화 한다면 원격의료도 의료를 제공하는 수단인 만큼 적절한 수가 마련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 아울러 원격의료는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환자 진료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확보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것이다.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일본은 이미 오랜 기간 시범사업을 거쳐 원격의료 정책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며 "의료 접근성 문제 및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의 개선을 위해 원격의료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관련 수가도 체계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원격의료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확보를 위한 정책 도입 방향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2-11-29 09:38:29강신국 -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 약국이 의원보다 2배 많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환자 안전관리 전담인력 자격에 약사가 추가된 가운데 약국의 환자안전 자율보고건수가 의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28일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는 중대한 환자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공유했다. 먼저 지난 10월 기준 요양기관 별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 현황을 보면 종합병원이 2만55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 1만991건 ▲요양병원 1만528건 ▲약국 7531건 ▲병원 4600건 ▲의원 3298건 순이었다. 사고 종류별 유형에선 전체 6만3976건 중 낙상이 2만9121건(45.5%)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약물오류가 2만1077건(32.9%)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복지부는 국민 안전에 중대 위해를 미치는 사고 발생 시 국가 차원의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독립적 사례분석 TF를 운영 중이다. 지난 3월부터 가동된 의약품 투약 오류 사례분석 TF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의대, 간호대, 약대 등 예비 보건의료인 대상으로 환자안전 과정을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하기 위해 유관기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대상 보고 방법·절차 교육, 의무보고 지침 배포 및 온라인 설명회 운영 등을 통해 환자안전사고 보고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유형의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경보 발령, 정보제공지 배포 등 사고원인, 예방·재발방지 대책을 의료현장에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환자안전법은 지난 2020년 7월30일부터 시행됐고, 2021년 1월 30일부터 국가환자안전위원회에 약사 및 관계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포함, 위원회 법정 정수를 15명에서 17명으로 확대하는 개정안이 시행됐다. 아울러 환자안전 전담인력 자격요건에 약사가 추가됐고 전담인력 배치현황, 환자안전위원회 설치·운영현황 보고 의무도 신설됐다.2022-11-28 21:40:10강신국 -
임차료·주거비 80% 지원…백령도 약국 다시 불 켜질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불꺼진 백령도 약국이 지자체의 운영비 지원으로 소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 민간 약국 유치에 사활을 건 인천시 옹진군은 백령도 내 개설 약사에게 약국 임차료의 80%와 주거 임차료의 80%를 지원하기로 방침을 짠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옹진군 관계자는 "현재 민간약국 유치 지원 조례가 입법예고 중이다. 입법예고가 끝나면 조례 심의회와 군의회 상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범위는 월 약국 임차료 전액의 80%와 약국 운영자 주거 임차료 전액의 80%이며, 지원은 백령도 내 추가 약국이 개설될 때까지다. 다만 아직까지 지원 약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리적 한계 등으로 인해 운영비가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적임자를 찾기 쉽지 않은 것. 옹진군이 조례를 제정해 가면서까지 민간약국 유치에 나선 까닭은 올해 8월 유일한 약국인 혜원약국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2004년 개업 이후 2009년, 2013년, 2014년, 2016년 각각 약국장이 변경되면서 명맥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 약사가 건강 악화로 폐업을 결정하면서 섬 주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 현상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인 굿닥이 나서 백령도 주민들에게 비대면진료, 약 배달 서비스 구축을 약속했다. 민간 약국 운영비 지원은 전국에서 처음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약사회도 보건소와 손을 잡고 약사 모시기에 나섰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보건소와 간담회를 열고 약국 임차료와 주거비의 80%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집행될 예정이고, 1월 1일 개국 시 소급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 지원 기준을 토대로 공공지원금 명목으로 임차료와 주거비 지원 이외에 월 300만원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의향이 있다고 의사를 전해 온 약사님은 한 분 계시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약사회도 적극적으로 적임자 찾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2022-11-28 18:05:57강혜경 -
웹소설가 변신한 약사..."약사가 하는 일 알리고 싶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초능력을 가진 약사로 설정했지만, 사실은 약국에서 약사들이 일반적으로 하고 있는 일들이에요. 그런 일들이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게 아쉬웠죠. 소설로나마 흥미롭게 소개해보고자 했습니다.” 울산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임종섭 약사(39·영남대)는 최근 신규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웹소설 연재를 시작했다. 이전부터 글을 통해 동료 약사들은 물론이고 대중과 만나왔던 그가 이번에는 소설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글을 통해 독자들과 만남을 시도한 것이다. 임 약사는 그간 약국체인이나 일간지 등에 칼럼을 기재하고 전문가로서 건강 관련 글을 감수하는 작업에 참여해 왔다.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글을 기재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근까지 블로그도 운영했다. 그런 임 약사의 활동을 눈 여겨 봤던 카카오페이지 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고, 작가로서 함께 참여해줄 수 있을지 여부를 묻는 제안을 해 왔다. 임 약사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무엇보다 약국, 약사에 대한 정보나 오해를 소설이라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풀어 설명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신규 플랫폼이다 보니 다양한 주제의 글을 싣고자 하는 생각에서 약사인 저에게 제안을 한 것 같았다”며 “그간 의사, 한의사 등은 어떤 일을 하는지 대중들에 많이 알려졌던 반면 약사는 약국 안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소개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속에서 오해도 생길 수 있다고 본다. 이 기회에 이런 부분을 재밌게 풀어보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 약사는 ‘용한약국의 사건수첩’이라는 제목으로 웹소설을 연재하고 있다. 매일 3편의 글이 게재되고 있으며, 임 약사가 글을 올리면 카카오페이지 쪽에서 관련 내용을 각색해 연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소설에서 임 약사는 초능력을 가진 약사가 약국을 찾아온 환자의 몸을 터치하면 그 사람이 복용했던 약이나 음식 등의 정보를 확인해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시즌1인 이번 글이 마무리되기 전부터 카카오페이지 쪽에서 시즌2를 제안해 와 현재 준비 중에 있다는게 임 약사의 설명이다. 임 약사는 현재 연재 중인 시즌1 글의 경우 코로나가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에 이미 글을 작성해 놓았다고 했다. 당시에는 환자가 줄면서 상대적으로 여유 시간이 생기자 집필을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약국에서는 꼬박 환자를 만나고 저녁에 퇴근 후 육아를 마친 이후 시간을 내 시즌2 글을 만들고 있다. 그는 “요즘은 틈틈이 시간을 쪼개 글을 쓰고 있다”면서 “평소 즐겨 쓰던 글을 통해 독자들에 약사가 하고 있는 일이나 약국 상황 등을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도 있다. 동료 약사님들도 많이 응원하고 글을 읽어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2-11-28 11:58:00김지은 -
'약국 없는 백령도' 비대면진료 앱, 틈새 공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백령도에 약국이 사라지면서 발생하는 의료공백을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파고 들었다. 굿닥(대표이사 임진석)은 지난 8월 25일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 내 유일한 약국이 폐업하면서 기본적인 상비약 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며 비대면진료 서비스와 함께 택배를 통한 약 배송체제를 마련해 의료 접근성 문제 해소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백령도는 병원 한 곳과 보건지소가 유일한 의료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운영 시간이 짧고 주말 및 심야시간에는 의료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인 데다 유일한 약국마저 사라지면서 편의점 2곳을 통해 한정된 일반의약품만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 편의점에서 구매한 일반약은 13품목으로 한정돼 있고 무엇보다 공급 물량이 적어 두통약처럼 수요가 많은 약의 경우 공급이 불안정할 수 있는 만큼 비대면진료와 택배 배송 체제를 마련해 백령도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설명이다. 임진석 대표이사는 "약국 없는 대한민국 최북단 백령도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상황에 따라 약 수령을 위해 최소 1박 2일이 소모되는 환경에서 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백령도 비대면 의료 서비스 지역 확대를 계기로 만성질환자들이 약을 상비하고, 의료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령도를 넘어 국내 전역의 의료공백 해소를 목표로 노인, 고령자, 장애인 등 의료접근성이 낮은 사람들에게 굿닥 서비스가 전달될 수 있도록 본연의 가치를 다양하게 고민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2022-11-28 11:50:2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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