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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2023년 도봉 마라톤대회' 성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2023년 동성제약 도봉 마라톤 대회'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동성제약과 도봉구 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마라톤 대회는 전국의 마라토너와 신청자 2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도봉구 다락원 체육공원 기점으로 해 서울 동북권을 관통하는 중랑천을 따라 뛰는 코스로 하프, 10km, 5km로 세 가지로 나눠 진행됐다.개회식에서는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언석 도봉구청장, 박상용 도봉구 체육회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 자리를 빛낸 관계자들의 축하사가 이어졌다.이어 오전 8시 30분 출발 신호에 따라 각 코스별 참가자들이 차례대로 목표점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종료 이후 코스별 시상식을 비롯 동성제약 외 후원사들이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행사에 참석한 이 대표는 "동성제약은 지난 66년간, 국민 건강파트너가 되기 위해 달려왔다"며 "올해뿐만 아니라 내후년에도 함께 뛸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2023-06-12 09:58:37정새임 -
팬데믹에 의약품 시장 요동...위기·기회의 롤러코스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3년 동안 국내 의약품 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처방 의약품 시장과 일반의약품 시장 모두 큰 변화를 겪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서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코로나19 유행이 가속화하면서 의약품 시장은 오히려 호황기를 맞았다.코로나19 초기 거리두기 등 여파로 처방시장 위축...확진자 급증 이후 급성장 1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 외래 처방금액은 4조651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4조7179억원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보다 9.9% 증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처방시장을 형성했다.국내 외래 처방약 시장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큰 변화를 겪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간 성장세가 주춤하다 지난해부터 예년의 상승세를 되찾은 양상이다.코로나19 확산 첫해 2020년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15조2441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2019년 처방규모는 전년보다 8.1% 증가했는데 1년 만에 성장세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2020년 1분기 처방액은 3조708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6%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성장률이 2.2%로 떨어졌다. 2020년 4분기 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0.2% 감소했다. 2021년 처방금액은 16조2601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하며 2020년 부진에서 다소 회복했다. 2021년에는 3분기까지 처방시장 성장세가 주춤했다. 2021년 1분기 처방실적은 3조8173억원으로 전년보다 2.9% 줄었다 같은 해 3분기 처방규모는 4.7% 증가하는데 그쳤다.당시 처방 시장 성장세 둔화는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외래 처방시장은 2021년 4분기에 전년보다 11.5% 증가한 4조3079억원을 기록하며 갑작스럽게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분기 처방금액은 전년보다 10.9% 상승했다. 작년 2~4분기 모두 전년동기대비 7%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2021년 말부터 나타난 처방시장 호황은 공교롭게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게는 하루에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용도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항생제 처방이 크게 늘었다. 감기약 등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마저 연출됐다.2021년 말부터 진해거담제·항생제 등 수요 급증...처방 시장 훈풍 주도 통상적으로 외래 처방시장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만성질환치료제가 성장세를 주도하는데, 2021년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이 시장 팽창을 이끈 것으로 관측된다.대표적인 코로나19 증상인 기침과 가래 치료로 많이 사용되는 진해거담제의 처방이 크게 늘었다. 지난 1분기 거담제 처방액은 525억원으로 2021년 1분기 242억원보다 2배 이상 팽창했다. 거담제 처방액은 2020년 1분기 448억원을 기록했지만 1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2020년 1분기 536억원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고 올해 1분기까지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진해제의 처방액은 2020년 1분기 319억원에서 1년만에 123억원으로 61.4% 쪼그라들었다. 진해제는 2020년 4분기까지 100억원대를 형성하다 지난해 1분기 331억원으로 치솟았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진해제의 처방액은 2년 전보다 각각 149.2%, 174.4% 상승했다.기침감기치료제의 경우 2020년 1분기 처방액 61억원을 기록했는데 2021년 3분기까지 20억~30억원대에 머물렀다. 2021년 4분기 43억원으로 반등했고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는 각각 83억원, 74억원으로 치솟았다. 지난 1분기 기침감기치료제의 처방액은 2년 전과 비교하면 153.8% 늘었다.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는 2020년 1분기 8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사실상 소멸했다. 작년 4분기 104억원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2020년 3월 첫째주인 9주차에 6.3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36주차까지 2년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5명을 넘긴 적이 없었다. 이 기간에 독감치료제 수요도 사실상 사라졌다. 지난해 9월 16일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됐고 독감치료제 처방도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세팔로스포린, 페니실린제제 등 주요 항생제도 코로나19 확산 초기 처방 시장이 움츠러들었다가 확진자 급증 이후 처방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지난 1분기 세팔로스포린류 항생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7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6% 늘었다. 2021년 1분기 426억원에서 2년 만에 69.7% 증가했다. '세파 항생제'라고도 불리는 세팔로스포린제제는 폐렴, 인후두염, 편도염, 기관지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항생제다.세팔로스포린제제의 처방액은 2019년 4분기 712억원과 2020년 1분기 60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 2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 400억원대로 주저앉았다. 항생제 수요가 많은 2020년 4분기와 2021년 1분기에도 세팔로스포린제제의 처방액은 반등하지 못했다. 하지만 2021년 말부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세팔로스포린제제의 처방 시장은 호황기를 맞았다. 2021년 4분기 세팔로스포린제제의 처방액은 55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0%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처방액은 759억원으로 2년 전보다 61.6% 상승했다. 올해 들어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이 해제된 이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항생제 사용이 더욱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대표적인 세팔로스포린제제 세파클러 시장을 보면 2020년 1분기 318억원에서 2021년 1분기에는 244억원으로 23.3% 축소됐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358억원으로 1년 만에 46.7% 확대됐고 올해 1분기에는 376억원으로 상승했다. 지난 1분기 처방액은 2년 전에 비해 53.9% 증가했다.마크로라이드류, 페니실린 등 주요 항생제 처방 시장도 코로나19 유행 초기 위축됐다가 2021년 말부터 반등하는 공통적인 흐름을 보였다.코로나 대유행 이후 잠잠하던 일반약 시장도 팽창...타이레놀, 최대 수혜일반의약품 시장도 코로나19 유행 속도에 따라 큰 변화를 겪었다.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일반의약품 시장 규모는 6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6832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보다 1.7% 늘었다. 1분기 일반약 시장은 2021년 1분기와 비교하면 2년 만에 23.0% 팽창했다.일반약 시장은 코로나19 유행 초반까지 큰 변화가 없었다. 2021년 1분기 매출 54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감소했다. 2019년과 2020년 1분기 매출은 각각 5517억원, 5696억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각각 1.1%, 3.3%를 기록하며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2021년 말부터 일반약 시장 규모가 갑작스럽게 팽창하기 시작했다. 2021년 4분기 일반약 매출은 6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 6.3% 뛰었고 지난해와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일반약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작년 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으면 하루에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용도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판매가 크게 늘었다. 감기약 등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마저 발생하면서 정부가 제약사들에 생산 증대를 독려하는 상황마저 연출됐다.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가장 주목을 받았다.타이레놀은 2020년 분기 매출이 50~60억원 규모를 형성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매출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2021년 1분기 8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5.9% 늘었고 같은 해 2분기에는 255억원으로 전년대비 4배 이상 치솟았다. 2021년 3분기부터 100억원대 매출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144억원으로 2020년 1분기 65억원에서 3년 만에 122.5% 확대됐다.타이레놀의 2021년 매출 급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발열, 근육통 등에 대비해 타이레놀 구매에 나서면서 매출이 치솟았다.당시 정부가 타이레놀의 매출 급증에 기여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접종 초기 “발열 등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게 좋다”고 안내한 바 있다. 이후 타이레놀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현상마저 빚어지기도 했다.2021년 말부터 코로나19 증상 완화 목적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타이레놀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타이레놀은 지난해 4분기 케토톱에 일반약 매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올해 1분기에 다시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사실 아세트아미노펜은 최근 안전성 문제가 수시로 제기되면서 시장 입지가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식약처는 지난 2018년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제의 과다복용으로 간손상 등 위험을 이유로 과다복용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제품 포장단위를 1일 최대복용량 이하로 변경하고 제품명에 복용 간격(8시간)을 표시하는 등의 안전성 강화 조치를 실시했다.지난 2011년에는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전문의약품에 대해 간손상 및 알레르기 반응의 위험성을 이유로 단위제형당 함량을 325mg으로 제한했다.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타이레놀은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올해 들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해제로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타이레놀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타이레놀8시간이알도 호황기를 누렸다. 1분기 타이레놀8시간이알은 전년보다 31.7%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26억원에서 2년 만에 2배 이상 뛰었다.2023-06-12 06:20:09천승현 -
걸출한 기업의 복귀와 진입...독감백신 새 대진표 완성녹십자 지씨플루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 하반기 국내 독감백신 시장의 지형 변화가 전망된다.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을 위해 잠시 시장을 떠났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2년 만에 복귀한다. 또 지난해 신규 품목허가를 통해 국내시장의 문을 연 CSL시퀴러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독감백신 공급 업체가 작년 7개사에서 올해 9개사로 늘어나면서 이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작년 7개사→올해 9개사…SK바사·CSL시퀴러스 가세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독감백신 3000만명분의 국가출하승인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유통 예정인 독감백신으로 9개사 11개 제품을 소개했다.국내제조 품목은 8개로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VIII테트라백신주'와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주' ▲보령 '비알플루텍I테트라백신주' ▲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와 '코박스플루4가PF주' ▲일양약품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 등이다.수입 품목은 3개로 ▲사노피파스퇴르 '박씨그리프테트라주' ▲GSK '플루아릭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 ▲메디팁 '플루아드쿼드프리필드시린지' 등이다.2023년 국내 유통 예정 독감백신(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작년과 비교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와 메디팁 플루아드가 추가됐다.플루아드는 지난해 9월 허가받은 제품이다. 다만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아 국내 공급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당시 국내 의약품 컨설팅업체인 메디팁은 아직 국내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CSL시퀴러스를 대신해 이 제품을 허가받은 바 있다. CSL시퀴러스는 호주 제약사 CSL의 백신사업부와 노바티스 인플루엔자 부서가 합쳐진 백신전문 기업이다.SK바사, 이탈 직전 시장 1위 올라…복귀 시 녹십자와 선두 경쟁 전망제약업계에선 신규 추가된 두 백신이 시장에 적잖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한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2021·2022년 연속으로 독감백신의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에 집중하기 위한 목적이었다.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백신 생산 중단 직전인 2020년 이 시장 선두에 오른 바 있다. 그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1647억원의 독감백신 생산실적을 올리며 기존 시장 선두였던 녹십자 지씨플루(1399억원)를 2위로 끌어내렸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시장을 떠난 동안 녹십자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백에서 발생한 지분 중 상당부분을 흡수하면서 2021년 생산실적은 2331억원으로 치솟았다.아직 구체적인 생산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약업계에선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생산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시장에 복귀할 경우 녹십자와 치열한 선두 경쟁이 예상되는 이유다.연도별 제약사 독감백신 생산실적(단위 억원,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퀴러스가 메디팁을 통해 공급하는 플루아드의 연착륙 여부도 지켜볼 부분이다.플루아드는 면역증강제 독감백신이다. 면역 체계가 저하된 노인의 예방효과를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플루아드쿼드 등 4가 고성능 백신을 권고한 바 있다.2023-06-10 06:18:52김진구 -
태전그룹 AOK, 멀미약 '노량캡슐' 출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태전그룹 에이오케이(AOK)는 멀미약 '노량캡슐'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노량캡슐은 작년에 국내 출시했던 아메론캡슐과 동일 성분을 재출시한 일반의약품이다. 일본의 국민 멀미약으로 통하는 아네론캡슐과 같은 효능효과를 지닌다.노량캡슐은 멀미로 인한 어지러움, 구토, 두통의 예방 및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1회 복용으로 긴 지속 효과를 나타낸다는 장점이 있다.멀미 억제를 위해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진정작용), 스코폴라민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구토억제), 피리독신염산염(대사촉진), 카페인무수물(각성효과), 아미노벤조산에틸(구토억제) 등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5가지 작용기전을 모두 충족한다.에이오케이 관계자는 “작년 아메론 출시 이후, 배낚시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재생산 문의를 끊임없이 받았다”면서 “코로나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며 여행객 수가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도 멀미약이 필요한 소비자는 비행기나 배, 또는 자동차 타기 전에 간편하게 전국 약국에서 노량캡슐을 만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한편 일반의약품인 노량캡슐은 출발 30분 전 성인 1회 2캡슐, 하루 2회까지 복용할 수 있으며, 만 8세부터 15세 미만 소아 역시 복용(1회 1캡슐) 가능하다2023-06-09 09:31:30정새임 -
1천억 '휴미라' 특허만료 2년...바이오시밀러 점유율 12%[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침투 초기에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침투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점유율은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은 12%에 그쳤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의 보험약가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나타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7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아달리무맙’ 성분 시장은 245억원으로 전년동기 223억원보다 9.8% 증가했다. 아달리무맙은 류마티스관절염,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TNF-알파 억제제다. 애브비의 휴미라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휴미라는 2019년 104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21년과 지난해 각각 912억원, 8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2021년과 지난해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다.아달리무맙 시장은 2021년 1분기 275억원에서 2분기 207억원으로 24.9% 떨어진 이후 완만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2020년 2분기 매출 급감은 바이오시밀러 진출에 따른 약가인하로 시장 규모가 축소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21년 5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를 급여 등재하면서 한 달 뒤 휴미라의 상한가도 떨어졌다.휴미라는 2021년 6월7일부터 보험상한가가 종전보다 30% 인하됐다. 휴미라펜주40mg/0.4mL, 휴미라프리필드시린지주40mg/0.4mL, 휴미라주40mg바이알 등 3종의 약가가 41만1558원에서 28만8091원으로 30% 떨어졌고, 휴미라프리필드시린지주20mg/0.2mL는 22만4002원에서 15만6801원으로 내려갔다.분기별 휴미라와 바이오시밀러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 자료 아이큐비아). 휴미라는 바이오시밀러 등재에 따른 약가인하 이후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휴미라의 매출은 21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 늘었다. 약가인하 직후인 2021년 2분기 207억원보다 4.0% 늘었다. 약가인하로 매출 규모는 감소했지만 이후 매출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시장 침투 속도가 더디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분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달로체와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는 총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달로체와 유플라이마가 각각 26억원, 4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아달로체는 2021년 3분기 4억원의 첫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 1분기 1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 아달로체의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34.7% 늘었지만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6%에 그쳤다. 아달로체의 국내 판매는 유한양행이 맡는다.유플라이마는 작년 3분기 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매출은 3억원대에 그쳤다. 셀트리온제약이 유플라이마의 국내 판매를 담당한다.지난 1분기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아달로체와 유플라이마의 매출 점유율은 12.2%를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10%를 넘어서며 12.5%를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 다소 감소했다. 바이오시밀러 침투 이후 2년만에 기록한 점유율로는 아쉬운 성적표로 분석된다.국내에서는 오리지널 제품과 바이오시밀러의 보험약가 격차가 크지 않아 바이오시밀러의 침투 속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아달로체프리필드시린지40mg/0.4ml와 유플라이마펜40mg/0.4ml의 보험상한가는 각각 24만4877원으로 휴미라프리필드시린지40mg/0.4ml와 휴미라펜40mg/0.4ml의 약가 28만8091원과의 격차가 15.0%에 불과하다.원칙적으로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는 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70%까지 보험약가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10월부터는 '혁신형 제약기업·이에 준하는 기업·국내제약사-외자사간 공동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개발한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 허가국인 품목 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80%까지 보장된다. 특허 만료 오리지널 의약품도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면 종전의 70~80% 수준으로 보험약가가 자동 인하된다.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 전 약가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등재되더라도 오리지널의약품의 약가도 동반 인하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중증 질환에 사용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특성상 약가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이 오랜 시간 신뢰도가 축적된 다국적제약사 신약을 더욱 선호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2023-06-09 06:19:36천승현 -
동성제약, 베트남 한민그룹과 화장품 공급계약 체결이양구 동성제약 대표(가운데)와 한민그룹 관계자들이 수출 계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베트남 한민그룹과 미백/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랑스/랑스 오크라 브랜드의 베트남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계약 기간은 3년이며, 물량 금액은 30억원 상당이다.랑스(Rannce)는 동성제약 대표 미백/안티에이징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중국, 동남아로 수출망을 확보하고 있다. 그중 랑스 크림은 브랜드의 성공을 견인한 효자 품목으로 두터운 해외 인지도를 쌓은 제품이다.랑스 오크라는 랑스 브랜드의 확장 제품군으로 100% 식물성 비건 스킨케어 제품으로 올해 초 론칭 했다. 식물성 오크라 뮤신과 금화규 꽃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함유해 주름 개선과 보습력이 뛰어나다.동성제약과 수출 계약을 맺은 한민그룹은 호치민 지역에 근거하는 전문 화장품 수입 및 유통 회사이다. 한민그룹은 다수의 유명 K-뷰티 브랜드들을 성공적으로 베트남에 유통해온 회사로서, 랑스 브랜드가 구축해온 해외 입지와 현지화된 판매 전략을 통해 베트남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동성제약 국제전략실은 “현재 당사에서 토스롱액(멀미약), 굿샷 플러스(숙취해소제), 이지엔(셀프 염색약) 등을 베트남에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이번 랑스 브랜드 계약과 더불어 매년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베트남 내 기업 인지도 및 신뢰도 향상에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건강기능식품, 유산균, 탈모 의약품 등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에 있어 베트남을 주력 수출국으로 집중 육성하고 매출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2023-06-08 11:37:10노병철 -
제일헬스사이언스, 약국전용 건기식 데일리모어케어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모발과 손발톱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 ‘데일리모어케어’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데일리모어케어는 모발의 강도를 높이고 조직 생성에 중요한 필수 영양성분인 비오틴과 탈모예방에 도움을 줄수 있는 맥주효모가 함유된 식약처 인증 건강기능식품이다.이 제품은 1일 1회, 1정 섭취하면 되며, 1정에 비오틴 500ug을 함유하고 있어 1일 권장량의 1667%를 충족시켜준다. 비오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 구조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손발톱 재생에도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이다.데일리모어케어에는 비오틴 외에도 모발 성장 및 보호에 도움을 주는 맥주효모도 함유됐으며, 비타민B군, 아미노산 등 활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가 다량 함유돼 바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한번에 섭취할 수 있다.요즘 같은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두피 및 모발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기 쉽고황사나 꽃가루, 미세먼지 등 외부 자극 요소가 많아 관리가 필요한 가운데, 데일리 모어케어 하루 1정으로 비오틴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김관현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 PM은 “간편하게 하루 한정으로 모발건강은 물론 일상생활의 활력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 이라며 “식약처로부터 인증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데일리모어케어는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2023-06-08 10:30:18노병철 -
안국약품·CMG제약,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코프로모션안국약품 본사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대표 원덕권)은 CMG제약(대표 이주형)과 로수바스타틴+오메가3 복합제 ‘메가엠듀얼 연질캡슐’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안국약품은 이번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메가엠듀얼 연질캡슐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메가엠듀얼 연질캡슐은 관상동맥심질환 고위험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요법 시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조절되지만, 중성지방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된다.특히, LDL-콜레스테롤 감소 효과의 로수바스타틴과 중성지방 감소 효과의 오메가-3의 복합제 복용으로 복약편의성을 증진했고, 각각의 단일제 대비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번 ‘메가엠듀얼 연질캡슐’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로 기존 ‘리포액틴정’, ‘슈스타정’, ‘페바로정’, ‘리포젯정’, ‘슈바젯정’, 페바로에프캡슐’, ‘휴메가연질캡슐’ 등과 더불어 다양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06-08 10:25:50노병철 -
과민성방광 치료신약 '베오바' 종합병원 처방권 입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제일약품 도입신약 '베오바'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입성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오바(비베그론)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강남세브란스병원, 상남성심병원, 동탄성심병원, 충남대병원, 한양대병원(본원, 구리) 등 전국 22개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베오바는 2019년 11월 제일약품이 일본 교린제약에서 도입한 신약으로 국내 개발과 제조, 판매권을 획득했으며, 원료를 수입해 국내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한다.제일약품은 국내 허가를 받기 위해 2020년 5월부터 올해까지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20개 기관에서 210명의 과민성 방광 환자를 대상으로 베오바에 대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비교 평가하는 가교임상 3상을 진행했다.그 결과, 1차 유효성 평가변수로 베이스라인 대비 12주 시점의 1일 평균 배뇨횟수 변화량에서 위약 -1.22회 대비 -2.38회로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2차 평가변수인 1일 평균 요절박 횟수, 절박성 요실금 횟수, 요실금 횟수의 변화량 및 1회 평균 배뇨량의 변화량에서는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보였다.베오바는 새로운 성분의 β3-아드레날린수용체 작용제로 교감신경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방광 배뇨근을 이완시켜 빈뇨와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 등의 증상 치료에 도움을 주는 약물이다.현재 시판중인 β3-아드레날린수용체 작용제는 기존 미라베그론(Mirabegron) 단일 성분밖에 없었으나 베오바의 출시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비베그론은 β1, β2 수용체에 대비 β3수용체에 대한 선택성이 9000배가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또한 비베그론의 β3 수용체에 대한 최대 반응률은 99.2%로 같은 β3 작용제인 미라베그론의 반응률인 80.4%보다 높고, β1, β2 수용체의 자극은 적어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는 성분이다.특히, CYP2D6 대사 경로를 거치는 약물과의 상호 작용에 대한 우려가 매우 적으며 간장애, 신장애 환자에게도 상용량 투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베오바정은 국내에 도입되는 새로운 성분의 약물로 증상에 대한 우수한 개선 효과와 낮은 이상반응 발현율로 한국의 과민성방광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효과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3-06-08 06:00:03어윤호 -
화이자 ADC '마일로탁' 빅5 종합병원 처방권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화이자의 ADC 신약 '마일로탁'이 빅5 종합병원에 안착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AML, Acute myeloid leukemia) 마일로탁(겜투주맙오조가마이신)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화순전남대병원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마일로탁은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로 새로 진단된 CD33 양성인 AML 성인 환자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다만 마일로탁은 아직 보험급여 적용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약은 지난해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됐지만 급여 기준 미설정 판정을 받았으며 올 초 급여 신청을 다시 제출, 다시 한번 암질심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2021년 12월 국내 승인된 마일로탁은 CD33 표적 단클론항체와 세포독성약물인 칼리키아마이신(calicheamicin)으로 구성된 ADC로 전체 AML 환자 90%에서 나타나는 CD33 항원을 발현하는 세포에 작용한다. 이를 통해 암세포 성장을 차단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마일로탁 허가는 만 50~70세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고 새로 진단된 AML 환자 2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해당 임상은 ALFA-0701 임상으로 오픈라벨, 무작위 배정, 다기관 3상으로 진행됐다. 기존 항암화학요법인 다우노루비신 또는 시타라빈 병용요법과 마일로탁과 다우노루비신, 시타라빈 병용요법을 비교 평가했다.그 결과, 마일로탁+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병용투여군은 무사건생존기간(EFS, Event-free survival) 중앙값 17.3개월로 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병용투여군의 9.5개월 대비 약 7.8개월 연장된 효과를 보였다. 유도 실패, 재발 또는 사망 사건 발생 위험도를 약 44% 감소시켰다.무재발생존기간(RFS, Relapse-free survival) 중앙값은 마일로탁+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병용투여군 28.0개월, 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병용투여군 11.4 개월로 약 16.6개월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중앙값의 경우 마일로탁+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병용투여군은 27.5개월, 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병용투여군은 21.8개월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2023-06-07 06:00:01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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