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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A형간염 백신...녹십자와 공동판촉 '매출 승부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보령바이오파마가 최초의 국산 A형 간염 백신 유통을 위해 GC녹십자와 손을 잡았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달 25일 GC녹십자와 '보령 A형간염백신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공동 유통에 나선다. 계약에 따라 보령바이오파마는 소아과와 분만산과를, 녹십자는 그외 전체 과에서 백신을 판매하게 된다. 백신 유통 경험이 많은 녹십자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 A형간염백신주는 국내 4번째 A형 간염 백신이자 최초의 국산 제품이다. 이전까지 국내 유통된 A형 간염 백신은 ▲하브릭스(GSK) ▲아박심(사노피아벤티스) ▲박타(MSD) 총 3개로 모두 수입산이었다. 자국 백신이 없다보니 매년 국내 상황에 맞게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수급 불안정이 지속됐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2012년부터 세포배양 방식의 A형간염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최초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허가 임상을 진행해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임상시험은 2017년부터 만 12~23개월, 만16세 이상으로 나눠 각각 24개월, 16개월간 진행했으며, 6~12개월 간격의 총 2회 접종에서 모두 대조군 대비 면역원성의 비열등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소아 대상 임상시험에서는 2차 접종 후 1개월째 시험군의 항체가는 대조군 대비 약 3.5배 이상 높아 매우 우수한 면역원성을 형성했음을 확인했다. 보령 A형간염백신주는 성인용과 소아용으로 출시되며, 소아용은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된다. 성인용은 비급여로 접종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성인 A형 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성인의 접종 필요성이 높아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1주(3월 7일~13일)부터 환자가 100명 이상으로 증가했고, 특히 4월 들어 16주(4월 11일~17일) 158명, 17주(4월 18일~24일) 192명 등 올해 17주까지 1722명의 환자가 신고돼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18년 2437건에 불과했던 A형 간염환자 발생은 2019년 1만7598건으로 7.2배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20~30대(1981~2000년 출생자)는 항체보유율이 낮으므로 항체검사 없이 예방접종을 받고, 40대(1971~1980년 출생자)는 항체검사 후 항체가 없을 경우 접종받을 것을 권고한다. 보령 A형간염백신주는 수입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비용 부담도 덜었다. 수입산 대비 50~60%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에 계약을 맺은 백신은 최초의 국내 제조 A형간염백신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백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녹십자와의 협업을 통해 A형간염백신이 필요한 곳에 더 빠르고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1-06-12 06:20:43정새임 -
'램시마SC' 온라인세미나 개최...국내 시장공략 본격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9일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램시마SC 온택트 아카데미'를 열어 자가면역질환 치료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정맥주사 제형의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다. 염증성장질환(IBD)과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에 처방된다.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성분 피하주사제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유럽에서 시장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온라인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ECCO) 회장인 프랑스 낭시종합병원 로랑 페이린-비룰레(Laurent Peyrin-Biroulet)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로랑 교수는 '염증성장질환 환자에서 인플릭시맙SC 스위칭'이란 주제로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램시마SC'의 약동학 및 유효성 결과와 프랑스 현지 병원에서 진행된 실제 '램시마SC' 스위칭 치료 결과를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램시마SC'를 투여받은 환자는 정맥주사 투여 환자 대비 안정적이고 높은 혈중약물농도를 나타냈다. 또한 정맥주사 제형의 '램시마'를 투여하다가 30주차에 '램시마SC'로 교체한 환자도 처음부터 피하주사를 투여받았던 환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혈중 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랑 교수는 "실제 스위칭 치료 결과 램시마SC는 일정한 약물 노출과 높은 혈중 농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면역원성(immunogenicity)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위칭 치료 관련 데이터는 향후 별도의 논문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로랑 교수는 "글로벌 임상 결과와 실제 스위칭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램시마SC가 염증성장질환 치료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병원 방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비교적 간편한 약물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환자와 의료진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램시마SC'의 편의성과 약효 유지 효과는 앞서 발매된 해외 의료현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램시마' 정맥주사 제형의 빠른 약효 발현을 이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다음, 환자가 '램시마SC'를 자가 투여해 약효를 지속하는 방식이다. 해당 치료법은 지난 아시아염증성장질환국제학술대회에서 소개된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셀트리온제약은 '램시마SC'의 국내 빠른 안착을 위해 종합병원 중심의 약사위원회(DC) 심사 접수에도 속력을 내고 있다. 6월 기준 전국 약 50개 상급종합병원의 DC를 통과한 상태로, 연내 전국 상급종합병원 DC 등록을 마친다는 목표다. 연말까지 심포지엄, 세미나 등을 통해 '램시마SC'의 개선된 효능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램시마SC는 다양한 임상과 실제 처방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국내에서도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라며 "의료진의 처방과 환자들의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치료제 공급과 의료 현장의 피드백까지 모든 부분을 꼼꼼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2021-06-10 10:00:25안경진 -
"최장 4일휴가"...제약사들, 코로나 백신 접종 총동원령[데일리팜=안경진 기자] A제약사 영업사원으로 근무 중인 40대 K씨는 하루종일 전화를 돌리고 있다. 코로나19 잔여백신 접종을 위해 사무실 근처 의원에 전화를 걸어보지만 성과가 없다. 며칠 전 영업본부장으로부터 "영업사원들은 다음주까지 코로나19 1차접종을 완료하라"는 지령이 떨어진 뒤 동료들 대부분이 잔여백신 접종에 성공했다. 아직 민방위 기간이 끝나지 않은 후배들은 내일부터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한결 여유로운 상태다. K씨는 "몇년 차이로 얀센백신 대상에서 제외됐다. 40대만 서럽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기업 내부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영업사원들 사이에선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인증하지 않으면 의료진 미팅은 커녕, 인사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생겨났을 정도다. 정부의 '백신 휴가' 활성화 기조는 일선 기업들의 백신접종 권고 움직임에 한층 힘을 실어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휴가 활성화 방안'을 통해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시 의사의 소견서 없이도 최대 이틀간 병가나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도록 권고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의사 소견서 없이도 최대 이틀간 병가나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는 골자다. 민간 기업엔 의무사항이 아니었는데, 지난달 2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잔여백신' 일명 노쇼백신 예약서비스 개시에 이어 이달 1일부터 얀센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되면서 백신휴가 도입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었다. 얀센 백신 예약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다. 사실상 30대 남성을 주대상자로 볼 수 있다. 영업직군 등 제약기업의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면서 백신휴가 도입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어날수록 재택근무 부담에서 벗어나, 장기간 위축됐던 영업 마케팅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백신휴가' 운영 지침에 관해서는 개별 기업간 온도차가 감지된다.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정부 권고를 따라 개인연차를 소진하는 대신 백신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유한양행을 필두로 녹십자,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 한미사이언스, 종근당, 경보제약, 삼진제약, 대웅제약, 보령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알보젠코리아 등이 백신 휴가제도를 도입,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일은 기본이고,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에 따라 의사의 소견서 없이 최대 이틀간 유급휴가가 보장된다. 총 2차례에 걸쳐 접종해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의 경우 최대 4일까지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그에 비해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들은 백신휴가 도입에 미온적이다. 메드트로닉코리아, 한국룬드벡, 한국다케다제약 등이 노동조합의 요구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일 혹은 다음날까지 유급병가를 인정하기로 했는데, 선제적으로 백신 휴가를 도입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자사 백신이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는 회사들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얀센은 잔여백신 접종건수 증가 추세와 노조 측의 요구를 고려해 최근 최대 2일까지 병가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까지 별도의 지침을 마련하지 않았다. 지난달 노쇼백신 접종 사례가 발생하면서 노사협의회가 노측 안건으로 백신접종 휴가를 요구했으나 사측은 직원 대부분이 접종 대상 연령이 아니라는 이유로, '관리자 재량에 맡긴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중이다. 업종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백신휴가를 적극 도입하는 가운데 혜택에서 제외된 몇몇 기업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느끼는 박탈감은 커질 수 밖에 없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백신 휴가를 제공하지 않는 회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그런데 가장 많이 접종받는 백신을 판매하는 회사에서 휴가제공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니 허탈하다"라며 "이상반응이 있어도 눈치를 봐야 하는 동료들을 지켜보자니 백신을 맞을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2021-06-10 06:20:00안경진 -
약국 매출 높이는 질염 치료제 상담 노하우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효과적인 질염·무좀 치료제 복약 지도란 무엇일까. 바이엘코리아가 약사들을 위한 복약 노하우를 공개해 주목된다. 유튜버로 활동 중인 신지연 약사(용인시 매일봄약국)가 출연해 질염과 무좀 복약상담 팁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신 약사는 실제 약국에서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칸디다성 질염과 무좀 치료를 위한 복약 지도 노하우를 공유했다. 카네스텐 질정, 크림을 함께 사용하면 칸디다성 질염 치료 효과가 높아지고, 카네스텐 무좀 크림과 산제를 함께 사용하면 재발성 무좀 치료 효과가 더욱 우수하다는 것이 신 약사의 설명이다. 이는 임상으로도 검증된 내용이다. 칸디다성 질염은 외음염과 더불어 여성 4명 중 3명이 평생 1회 이상 경험한다고 알려진 진균성 질환이다. 발병 시 외음부가 가렵고 걸쭉한 분비물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 가운데 45%가 1회 이상 재발을 경험할 만큼 재감염이 쉬운 질환으로 꼽힌다. 먼저 신 약사는 약국에서 상담하기 어려운 Y존 고민에 대해 적절한 복약지도문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여성 환자 스스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복약지도문을 활용하면 보다 구체적으로 경증, 재발성 상태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신 약사는 재발하기 쉬운 진균성 피부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증상 초기에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초기 치료와 함께 ▲Y존 전용 세정제 사용하기 ▲타이트한 옷 입지 않기 ▲여성 전용 유산균 복용하기 ▲아랫배를 늘 따뜻하게 관리하기 등의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흔한 진균성 피부질환 중 하나인 무좀은 재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신 약사는 영상을 통해 매일 무좀 부위에 크림을 도포하는 것과 동시에 평소 자주 신는 신발에 산제를 뿌리는 것도 빠른 치료를 위한 관리 방법으로 소개했다. 간혹 크림 도포를 잊었을 때 뿌리던 산제를 양말에 직접 뿌리는 부차적인 치료 방식도 관리 팁으로 제안했다. 신 약사는 "칸디다성질염과 무좀의 임상적 양상에 따라 복약 지도가 달라질 수 있다. 카네스텐 질정과 크림 그리고 무좀 크림과 산제사용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네스텐은 4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판매 1위(2019년 비처방 부인과 질환에 대한 항진균제 부문) 질염·외음염 치료제다. 질정, 항진균제 크림, 산제 등으로 구성된 가운데 어플리케이터가 포함돼 있어 손으로 질정을 넣을 때 보다 간편하고 위생적이다.2021-06-10 06:18:47정새임 -
여름 성수기 잡아라...제약사들, 무좀약 마케팅 각축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무좀치료제의 본격 성수기를 앞두고 각 업체가 앞다퉈 신제품을 발매하는 등 관련 마케팅에 한창인 모습이다. 바르는 손발톱 무좀치료제 시장에선 동아에스티가 시장 리딩품목인 '주블리아'의 대용량 제품을 선보였다. 피부 무좀치료제 시장에선 삼일제약·한미약품·부광약품·동화약품 등이 여름 시장을 겨냥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동아에스티 '주블리아' 대용량 제품 신규출시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최소 5개 무좀치료제가 신규로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제품은 동아에스티의 '주블리아'다. 동아에스티는 지난달 8ml 용량을 신규로 출시했다. 주블리아는 바르는 손발톱 무좀치료제 시장에서 유일한 전문의약품이라는 점을 내세워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지난해엔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르는 손발톱 무좀치료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61%였다. 동아에스티는 신규 용량 발매를 통해 바르는 손발톱 무좀치료제 시장 1위를 굳히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주블리아는 기존에 4ml 용량만 있었다. 그러나 4ml의 경우 용량이 부족해 처방 중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문제점이 확인됐다. 동아에스티가 올해 2월 피부과 의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에 동아에스티는 기존의 두 배 용량 제품을 발매, 치료중단율을 낮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바르는 손발톱 무좀치료제 시장에서 주블리아와 경쟁 중인 한국메나리니 '풀케어'는 올해 초부터 TV·유튜브 등을 통한 신규광고를 이어오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피부무좀 영역서 삼일·한미·부광·동화 등 신제품 발매 피부 무좀치료제 시장에서는 신제품 출시가 더욱 두드러진다. 삼일제약·한미약품·부광약품·동화약품 등이 올 여름시장을 겨냥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한미약품은 스프레이형 무좀치료제 '무조날파워'를 출시했다. 바르는 약과 달리 손에 약물을 묻히지 않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하루 한 번 사용으로 편의성이 높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무조날 패밀리의 라인업을 5종으로 확대하며, 신제품과 기존제품의 시너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기존 라인업은 피부 무좀치료제인 무조날크림·무조날쿨크림·무조날외용액, 손발톱 무좀치료제인 무조날S네일라카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부광약품은 이달 초 스프레이형 무좀치료제 '내바렌큐액'을 출시했다. 주성분인 진균억제제 클로트리마졸을 포함해 가려움증·통증 완화 성분인 크로타미톤과 리도카인 성분이 포함됐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멘톨 성분도 들어있다. 동화약품도 지난 4월 '바르지오모두크림'을 출시하며 바르지오 라인업을 확장했다. 동화약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6가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제품에는 치료기간이 짧은 '테르비나핀염산염', 광범위한 항균 작용의 '이소프로필메틸페놀', 가려움·통증을 예방하는 '디펜히드라민염산염'과 '리도카인', 염증완화 효능의 '에녹솔론', 두꺼워진 각질을 부드럽게 하는 '우레아' 등이 함유돼 있다. 삼일제약 역시 올 여름시장을 겨냥해 '티어실쿨크림'을 출시했다. 주성분인 '테르비나핀'에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리도카인과 멘톨 성분이 추가된 제품이다. 삼일제약은 기존의 간판제품인 티어실원스와 스프레이형 제품인 티어실에어로솔에 더해 티어실쿨크림으로 3종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무좀치료제 시장이 다소 침체를 겪었다. 올해는 백신접종률 증가로 시장 규모가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업체의 신제품 발매가 매출회복과 함께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2021-06-09 12:10:47김진구 -
한올 '바이오탑' 1분기 21억…정장제 부문 1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이 올해 1분기 21억원의 매출로 정장제 시장(A7F 미생물성 지사제)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탑은 한올바이오파마가 2016년 출시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이다. 정장, 변비, 묽은 변, 복부팽만감 증상완화에 사용된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지만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의약품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바이오탑의 2016년 매출은 2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2017년 16억원, 2018년 32억원, 2019년 54억원, 2020년 60억원 등으로 매출이 급증했다. 올해 1분기엔 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정장제 부문 100여개 처방의약품 중 가장 높은 처방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탑은 ▲유산균 ▲낙산균 ▲당화균 3종의 유익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유산균과 함께,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는 '낙산균',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작용을 하는 '당화균'이 배합되어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바이오탑은 유산균·낙산균·당화균 등 세 가지 유익균이 서로 공생작용을 해 각각 단독 복용했을 때보다 장내 유익균을 더욱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최근 의학계에서 주목받는 낙산균이 고함량으로 배합돼 개원가·종합병원에서 처방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1-06-07 09:59:33김진구 -
자궁경부암 백신시장 55% 팽창...'가다실9' 고공행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자궁경부암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백신 시장이 역대급으로 팽창했다. 고가의 '가다실9'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전체 시장규모를 끌어올린 모양새다. '가다실'과 '가다실9' 2개 제품을 장착한 MSD가 전체 시장의 97%를 점유하면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7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시장규모는 229억원으로 집계된다. 전년동기 147억원대비 55.5% 오르면서 분기 최대매출을 실현했다. 작년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시적인 침체를 겪었지만, 하반기 이후 상승 전환한 뒤 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1분기 116억원과 비교하면 4년새 시장규모가 2배 커졌다. 가격이 비싼 '가다실9'이 시장성장 기폭제로 작용했다. 지난 1분기 MSD의 '가다실9' 매출은 174억원으로 전년동기 99억원대비 75.6% 올랐다. 이 기간 MSD의 또다른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은 48억원어치 팔렸다. 전년동기 41억원대비 19.0% 올랐지만 '가다실9' 상승률에 크게 못 미치면서 시장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모습이다. GSK의 '서바릭스'는 1년새 분기매출 규모가 12.0% 하락하면서 7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총 3개 제품이 시판 중인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에서 MSD의 제품 2종이 97.1%을 점유하면서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는 형국이다. MSD는 2016년을 기점으로 국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시장 주도권을 잡았다. 정부가 2016년 6월부터 만 12세 여아 대상의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 제품으로 '가다실'과 '서바릭스' 2종을 동시 채택하고, 하반기에 후속제품인 '가다실9'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면서 전세가 기울었다. '가다실9'은 발매 첫해 25억원의 매출로 출발해 2017년 151억원, 2018년 209억원 등으로 매출 규모를 빠르게 키웠다. 2019년 405억원으로 '가다실'과 매출 격차를 2배 가까이 벌리면서 시장 1위 품목으로 올라선 뒤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가다실9' 단일 품목의 시장점유율은 76.0%로, '가다실'보다 3배 이상 높다. '가다실9'은 '가다실'이 보유한 4가지 혈청형(6·11·16·18형)에 5가지 혈청형(31, 33, 45, 52, 58)을 추가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제품이다. 현존하는 자궁경부암 백신 중 가장 많은 HPV 유형을 포함한다는 차별성을 앞세워 고가에 유통되고 있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접종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많게는, 1회 접종가 기준 '서바릭스'보다 10만원 가까이 비싸다. 그럼에도 NIP 대상이 아닌 성인층을 중심으로 '가다실9' 접종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자궁경부암 외에 항문암, 생식기사마귀, 전암성 병변 등 HPV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의 '커플접종' 프로모션을 통해 남성 접종건수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부턴 만 45세까지로 접종연령이 확대되면서 기존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받았던 성인의 재접종률도 크게 높아졌다. 올해 1분기에는 제약사의 가격인상에 대비해 사전 공급물량이 증가한 점이 매출급등 의 또다른 요인으로 파악된다. 한국MSD는 생산투입 비용 상승을 이유로 올해 4월부터 '가다실9'과 '가다실'의 공급가를 15% 인상한 바 있다. 한국MSD는 올해부터 '가다실'과 '가다실9'의 국내 유통사를 변경하고 에이치케이이노엔과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2021-06-07 06:17:17안경진 -
까스활명수큐, 매년 매출 신기록...베나치오, 맹추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액상형 OTC 소화제 시장에서 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가 300억원대 외형을 돌파하며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2위에 랭크된 동아제약 베나치오는 출시 13년 만에 매출 85억원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일반의약품 대열 합류를 예고하고 있다.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까스활명수(큐)의 2017·2018·2019·2020년 외형은 286억·287억·318억·348억원으로 해마다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베나치오는 최근 3년 간(2017·2018·2019년) 70억원대 초반의 박스권 매출을 유지하다 지난해 85억원을 돌파하면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종근당 속청, 광동제약 생록천, 삼성제약 까스명수에프는 10억대 초중반 실적 밴딩 폭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출시 124주년을 맞는 활명수(活命水)는 국내 최장수 의약품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국민 소화제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까스활명수는 1967년 본래의 활명수에 탄산을 첨가한 제품으로 청량감을 보강해 액제 소화제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1991년에는 브랜드 리뉴얼을 추진해 까스활명수-큐를 발매, 2015년에는 오매(매실을 훈증한 생약성분)를 함유한 미인활명수를 출시했다. 꼬마활명수는 만 5세에서 7세를 위한 어린이 전용 소화정장제로, 스틱형 파우치 포장과 어린이 보호용 안전포장을 적용했으며, 최근 2020년 9월에 출시한 동화약품의 스틱형 파우치 소화제 활명수-유는 10ml 용량으로 병 제품(75ml) 대비 용량을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베나치오는 2009년 20ml 규격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2012년에는 액제소화제 보편적 용량인 75ml 용량으로 발매됐다.꾸준한 대중광고와 약사 학술마케팅 결과, 현재 블록버스터 제품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 베나치오는 하루 세 번 식후 복용으로 과식, 체함, 상 복부 팽만감, 구역, 구토 등의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해 준다. 주성분은 창출, 육계, 건강, 진피, 회향, 현호색, 감초 등의 각종 생약 추출물이다. 특히 베나치오는 탄산을 넣지 않아 위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일반적으로 탄산음료나 탄산수는 특유의 톡 쏘는 청량감 때문에 더부룩한 속을 달래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느낌일 뿐 산 분비를 유도하는 등 오히려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베나치오는 위배출능 개선 효과(위장 속 음식물을 소장으로 내려 보내는 것으로 헛배 부름이나 체증과 같은 증상 개선), 위순응도 개선 효과(위가 음식물을 쉽게 받아 들이는 능력으로 조기포만감과 같은 증상 개선), 담즙분비 촉진(쓸개로부터 소화액 분비를 증가시켜 밀가루 소화에 도움) 등에 있어 기존 액상 소화제와 비교하여 우수함이 확인됐다. 또한 국내 일반의약품 액상 소화제로는 최초로 지난 2014년 국내 임상기관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들을 대상으로4주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시험 환자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개선됐고, 식후 조기 포만감과 속 쓰림, 가슴통증 등의 상 복부 이상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21-06-05 06:19:00노병철 -
계속된 코로나 여진...대상포진 백신시장 2년새 반토막[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이 또다시 주저앉았다. 지난해 12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계기로 백신접종률이 떨어지면서 대상포진 예방백신 2종 매출이 동반 하락한 모양새다. 4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 규모는 109억원으로 전년동기 122억원보다 10.8% 감소했다. 2019년 1분기 197억원보다는 44.5% 줄었다. 지난해 1분기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경기가 빠르게 침체하던 시기다. 국내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도 2개 제품이 경쟁구도를 형성한 이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작년 1분기보다도 매출이 줄면서 시장이 한층 더 침체됐다. 국내에서는 MSD의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 등 대상포진 예방백신 2종이 판매되고 있다. '조스타박스' 독점 구도에 2017년 말 '스카이조스터'가 등장하면서 고성장세를 거듭하던 시장이다. 잘 나가던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은 예기치 못한 감염병 위기를 만나면서 휘청거렸다. 2019년 4분기 매출은 279억원까지 팽창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초기 122억원으로 반토막났다. 작년 2분기 매출은 226억원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더니 3분기 203억원, 4분기 173억원 등으로 또다시 내리막을 걸었다.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분기매출이 하락하면서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이 만성질환 등에 처방되는 다른 의약품 시장보다 감염병 유행 등 외부요인에 민감하다고 진단한다. 긴급한 상황에 사용하는 치료제가 아닌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기 때문에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 접종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부터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것도 다른 백신 접종자수가 줄어드는 데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수혜를 입었던 폐렴구균백신을 제외하면 성인들이 맞는 백신 시장은 대부분 침체기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 2종은 작년부터 유사한 분기매출 분포를 그리고 있다. '조스타박스'의 지난 1분기 매출은 6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9% 줄었다. 전 분기 109억원보다는 40.6% 감소한 규모다. '스카이조스터'는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0.6% 감소한 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30.6% 줄었다. 두 제품 매출이 비슷한 굴곡을 보이면서 시장 점유율도 종전과 유사했다. 1분기 '스카이조스터'의 점유율은 40.4%로 전년동기 40.3%과 큰 차이가 없었다. 국내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은 또다른 변수를 앞둔 단계다. GSK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올해 초 대상포진 예방백신 '싱그릭스'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그릭스'는 지난 2017년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인 제품이다. 해외에서는 품귀현상이 벌어질 만큼 수요가 높았다. GSK가 '싱그릭스'의 국내 판매를 시작할 경우 시장경쟁이 한층 심화하면서 판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2021-06-04 12:12:43안경진 -
영업력이 깨운 잠재력...녹십자 '뉴라펙' 2년새 매출 4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가 자체개발한 항암제 ‘뉴라펙’이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발매 초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다가 보령제약의 영업력과 시너지를 내면서 2년새 매출이 4배 늘었다. 뉴라펙은 시장 선두 '뉴라스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뉴라펙의 매출은 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7% 늘었다. 2019년 1분기 13억원에서 2년 만에 매출 규모가 4배 가까이 확대됐다. 지난 2014년 국내 허가를 받은 '페그테오그라스팀' 성분의 뉴라펙은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다. 호중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박테리아 등에 감염되는 것을 퇴치하는 기능을 한다. 뉴라펙은 ‘고형암 및 악성 림프종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중증 호중구감소증 기간 감소’ 용도로 허가받았다. 뉴라펙은 녹십자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바이오항암제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 1주기 중 4~6회 투여해야 했던 기존 1세대 호중구감소증치료제와 달리 뉴라펙은 1주기당 1회 투여만으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녹십자는 이 제품에 특정 위치에만 폴리에틸렌글리콜을 붙이는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을 적용해 기존 치료제보다 순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약물의 반감기를 늘렸다. 뉴라펙은 발매 초기에는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매출이 각각 32억원, 40억원에 그쳤다. 분기 매출은 대부분 10억원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보령제약의 영업력이 가세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녹십자는 2018년 10월 보령제약과 뉴라펙의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항암제 분야에서 강점을 갖는 보령제약의 영업력을 활용해 뉴라펙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보령제약이 판매에 가세한 직후인 2019년 1분기 뉴라펙은 13억원의 분기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뉴라펙은 2019년 매출 89억원으로 전년대비 123.4%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보령제약이 가세하기 전인 2018년보다 3배 가량 증가하며 발매 6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뉴라펙은 올해에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부동의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던 쿄와기린의 ‘뉴라스타’와의 매출 격차를 14억원으로 좁혔다. 뉴라펙의 임상적 잠재력이 보령제약의 항암제 분야 영업·마케팅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낸 셈이다. 녹십자 측은 "뉴라펙이 임상 3상에서 뉴라스타 대비 절대호중구수치 회복 기간이 하루 정도 빨랐고, 실제 처방을 통한 대규모 시판후조사(PMS)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가 녹십자와 유사한 시기에 내놓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듀라스틴’이 여전히 부진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동아에스티는 2014년 ‘트리페그필그라스팀’ 성분의 ‘듀라스틴’을 내놓았다. 2003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정부 지원을 받아 2007년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이후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에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지난 1분기 듀라스틴의 매출은 6억원에 그쳤다. 듀라스틴은 2018년까지 뉴라펙과 비슷한 매출을 형성했다. 그러나 뉴라펙의 최근 급성장에 두 제품간의 매출 격차는 8배 가량 벌어졌다. 녹십자는 뉴라펙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면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4월 암환자들이 집에서 안전하고 손쉽게 뉴라펙을 투여할 수 있도록 ‘허그펙’을 개발했다. ‘허그펙’은 환자가 주사바늘을 보지 않고도 피하에 최적화된 깊이로 투약할 수 있어 통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손동작이 서툰 환자의 손에서 기구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손잡이는 배흘림 디자인이 적용돼 그립감을 높였다. 허그펙은 뉴라펙을 처방 받는 환자 중 자가투여가 필요한 경우 병원을 통해 사용설명서와 함께 받을 수 있다. 녹십자는 투약 편의성 확대를 위해 기존의 다른 의약품 간접주입기구와 달리 세이프티가드와 결합된 프리필드시린지 그대로 탈부착과 투약이 가능하도록 허그펙을 개발했다. 허그펙과 같은 보조기구가 있는 2세대 호중구감소증치료제는 국내에서 뉴라펙이 유일하다.2021-06-04 06:18:5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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