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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작년 영업익 10%↑...지오영·백제약품 '껑충'[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지난해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조를 나타냈다. 전체 유통업체의 영업이익이 9.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4% 늘어났다. 지난 10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157개 의약품 도매업체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전년(4848억원)보다 9.7% 증가한 531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총 매출액은 22조9152억원으로 전년동기 20조5761억원보다 11.4%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의약품 도매업'을 신고한 업체 중 6월 결산 법인인 경풍약품, 광림약품, 태전약품판매는 제외했다. 157곳 업체 지난해 총 영업이익 5317억원 기록...9.7% 성장 집계대상 업체 157곳 중 79곳 업체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었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흑자로 돌아선 업체는 원일약품, 복시약품, 삼일약품교역 등 3곳이었다. 지오영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전년(354억원) 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제약품은 영업이익이 54억원에서 81억원으로 47.7% 증가했다. 쥴릭파마코리아는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2018년 -83억원에서 지난해 -67억원으로 나타났는데, 2015년 이후 계속해서 영업이익 감소세를 겪고 있다. 매출 상위 30위 내 업체로 한정하면, 온라인팜, 뉴신팜, 인천약품, 백제약품, 태응약품, 삼원약품 등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온라인팜은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88.1% 성장한 90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신팜(59.7%), 인천약품(55.9%), 백제약품(47.7%), 삼원약품(30.9%)이 뒤를 따랐다. 전체 조사 업체 중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성장한 업체는 신원약품으로, 전년동기 대비 773.0% 늘어났다. 이어 한국메딕스(627.7%), 유엠씨홀딩스(209.2%), 한림엠에스(142.2%), 동진팜(111.7%), 아산메디칼(105.1%), 중앙약품(100.9%) 등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되거나 적자로 전환된 업체는 호남지오영, 인수약품, 경동사, 에이프로젠파마 등 13곳이었다. 이중 쥴릭파마코리아는 매출 10위 안에 드는 상위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 규모 13위를 기록한 경동사도 2019년 들어 적자로 전환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산일약품은 조사 대상 가운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축소된 업체로 집계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8.6%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3.77%p 떨어졌다. 대전지오영(-86.1%), 강원지오영(-82.3%), 건화약품(-75.3%), 마더스팜(-67.5%), 한국호넥스(-66.0%) 등도 조사 업체 중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그룹에 속했다. 도매업체 총 매출액 22조9152억원...전년동기 11.4% 증가 조사 대상 도매업체 157곳 중 29곳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매출 상위권 업체는 대체로 매출이 성장했지만, 하위권으로 갈수록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업체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강했다. 매출 1조를 넘어선 업체는 지오영과 백제약품, 쥴릭파마코리아 세 곳이다. 이 중 지오영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1조9365억원으로 2조원에 성큼 다가섰다. 뒤이어 백제약품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1조3032억원)보다 9.7% 성장한 1조4293억원을 기록했고, 쥴릭파마코리아 매출은 15.1% 성장한 1조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오영네트웍스의 지난해 매출은 8966억원으로 전년(8001억원)보다 12.1% 증가했고, 복산나이스는 같은 기간 78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6766억원)보다 16.0% 성장한 수치다. 이어 비아다빈치(13.0%), 엠제이팜(15.2%), 인천약품(17.9%), 티제이팜(12.2%), 안연케어(14.1%), 지오영네트웍스(12.1%) 등이 지난해 10% 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유엠씨홀딩스는 조사 업체 중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265.8% 성장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비엘헬스케어(157.8%), 와이엠지(86.1%), 바이오스마트약품(84.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아신에스엔에스(-43.0%)가 가장 큰 매출 감소율을 보였고, 뉴테라넥스(-35.7%), 킹스팜(-34.4%), 티에스팜(-31.7%), 이니스트팜(-21.4%) 등은 매출이 크게 축소한 편에 속했다.2020-04-13 06:15:03정혜진 -
여성갱년기 일반약 시장, '훼라민큐'만 웃었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여성갱년기 치료제 시장에서 훼라민큐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역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큐비아 기준, 동국제약 훼라민큐는 지난해 65억9000만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2016년 40억원 매출 대비 65% 성장했다. 종근당 시미도나·아주약품 레미페민은 2019년 6억1000만원·3억1000만원을 달성, 2016년 대비 -8.9%·-16%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훼라민큐의 매출 약진 원인은 꾸준한 TV CF를 통한 브랜드 홍보와 소비자 인식재고 영향이 크다. 특히 관계형 또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일환인 훼라민퀸 콘테스트와 훼라민퀸 동행 등의 캠페인은 4050층 여성들에게 큰 인기와 반향을 얻고 있는 점도 외형 확장에 직간접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소비자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주목된다. 훼라민큐는 120정(도매전용·3만3000원~3만5000원), 180정(90정×2EA·5만원), 300정(6만5000원~7만원) 등으로 구성·판매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약국 학술마케팅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실적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훼라민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일반약으로 약사·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홍보를 통해 관련 시장 NO.1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미도나와 레미페민의 고전은 지속적인 밀착형 마케팅 부재로 귀결된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 의견이다. 레미페민은 독일 쉐퍼 앤 브뢰사에서 개발한 제품을 지난 2008년 국내에 도입한 일반의약품이다. 레미페민은 승마제제 중 유일하게 40% 프로파놀 용매에서 추출한 표준화된 제품으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지 않는 점이 매출 바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품 콘트롤도 ETC팀→OTC팀→ETC팀을 오가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해 5월 조아제약과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한 상태지만 아주약품 측의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 발매된 시미도나는 스위스 젤러사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스위스에서는 갱년기와 폐경기 증상 치료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훼라민큐의 아성에 밀리고 있다. 공격적이면서도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의 부재도 약국 갱년기치료제 시장 확장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관련 건기식 제품의 홍수도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정관장 화애락퀸 등을 필두로 한 여성갱년기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기식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외형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건기식 제품들의 주원료는 홍삼, 백수오, 석류, 달맞이꽃종자유 등으로 일반의약품 시장 보다 큰 500~1000억대 실적을 형성할 만큼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2020-04-11 06:26:45노병철 -
로슈, ADC약물 '캐싸일라' 조기 유방암 급여 재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항암제 '캐싸일라'의 조기 유방암 처방에 대한 보험급여 논의가 다시 진행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급여 확대 신청은 약의 개발사인 로슈가 아닌 한국유방암학회의 주체 하에 이뤄졌다.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엠탐신)의 유지요법에 대한 보장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의료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확대 신청 적응증은 '탁산 및 허셉틴(트라스투주맙) 기반의 수술 전 보조요법을 받은 후 침습적 잔존 병변이 있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이르면 5월 암질심 상정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2017년 8월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환급형 유형으로 등재된 캐싸일라는 현재 허셉틴과 탁산계 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HER2 양성, 절제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급여기준이 확대되면 캐싸일라의 활용도는 조기 유방암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굳힐 것으로 판단된다. 캐싸일라의 조기 유방암에서의 유효성은 3상 임상 'KATHERINE'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KATHERINE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각각 캐싸일라 단독 투여군과 트라스투주맙 단독 투여군에 1:1로 배정돼 14주기의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를 받았으며,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는 무침습질병생존(iDFS)이었다. 그 결과, 캐싸일라 단독 투여군은 트라스투주맙 단독 투여군 대비 무침습질병생존을 유의하게 개선하여 재발 위험을 50% 감소시켰다. 한편 KATHERINE 연구에서 나타난 캐싸일라의 재발 위험 개선 효과는 호르몬 수용체(HR)·림프절(LN) 양성 여부나, 수술 전 보조요법 단계에서 투여된 표적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구분한 하위 그룹 분석에서도 모두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기존의 캐싸일라 관련 임상시험에서 파악되지 않은 새로운 안전성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2020-04-10 06:19:30어윤호 -
현대물파스 공급가 10% 인상...'원료가격 인상'[데일리팜=정혜진 기자] 현대약품이 현대물파스 45ml 용량 공급가를 10.5% 인상한다. 인상시기는 오는 5월부터다. 현대약품은 최근 직거래 약국과 도매업체에 물파스 인상안을 안내했다. 물파스는 45ml와 88ml 두가지 용량이 생산되는데, 88ml는 종전가를 유지한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4월에도 물파스 공급가를 인상한 바 있다. 2년 연속 가격을 올리는 건 드문 경우다. 인상 요인은 원료가격 상승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현재 물파스의 주원료인 멘톨과 캄파 원료 공급가가 전세계적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특히 멘톨 공급가는 최근 2배 이상 인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멘톨과 캄파 국제시세가 계속 오르고 있어 이대로는 원료가격 인상분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88ml 대용량은 인상을 피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2020-04-09 16:01:16정혜진 -
코로나 영향, '감기약' 매출 껑충...20%대 성장 전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가정 내 상비약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감기약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혹시 모를 병원 내 감염 우려로 처방약 수요가 약국 일반감기약으로 유입되고 있는 양상이다. 7일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19년 일반의약품 감기약 시장 규모는 1325억원 규모로 전년 1406억원 대비 8%대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시장 확대로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전체 일반감기약 시장에서 동아제약의 판피린과 동화약품의 판콜은 각각 269억원, 198억원을 기록하며 2강 체제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전체 시장에서 판피린과 판콜이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은 35%에 육박한다. 이 중 판콜은 최근 5년간 평균 11% 성장세를 보이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판피린과의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 작년 판콜은 2018년 대비 4.8% 성장했다. 반면 판피린의 작년 성장률은 0.7%로 성장률 면에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최근 5개년 평균 성장률은 1.5%를 기록한 가운데, 판콜과의 격차는 2017년 143억에서 2018년 78억, 2019년 70억으로 점차 좁혀지고 있다. 판피린과 판콜을 제외하면 2015년에 출시돼 후발주자로 진입한 대원제약 콜대원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콜대원은 작년에 6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5개년 평균 성장률은 87%다. 2018년에 비해서도 43% 성장하며 시중의 일반감기약 제품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7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GSK 테라플루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테라플루는 작년 4.4% 성장하며 처음으로 오트리빈(GSK)의 매출액을 넘어섰다. 최근 5개년 평균 성장률은 34%에 달한다. 상위 5개 제품인 판피린, 판콜, 테라플루, 오트리빈, 콜대원의 점유율은 전체 일반감기약 시장의 51.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피린과 판콜이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테라플루와 오트리빈, 콜대원이 3위권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오트리빈을 비롯해 광동제약의 쌍화탕, 유유제약의 피지오머, 다케다제약의 화이투벤 등은 전년 대비 비교적 낙폭이 컸다. 오트리빈이 -16.6%, 쌍화탕이 -16.5%, 피지오머가 -27.6%, 화이투벤이 -22.6%를 각각 기록했다. 어린이용 감기약 시장에서는 동아제약의 챔프가 3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챔프는 전년 대비 20.9%, 5개년 평균 37% 성장하며 어린이용 감기약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가 70%에 가까운 성장률로 매출액 27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출시된 콜대원키즈는 작년까지 3개년 평균 78% 성장하며 단숨에 어린이 감기약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어린이용 감기약 중 피지오머, 오트리빈, 그린(녹십자), 화이투벤, 판콜 등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특히 피지오머, 화이투벤, 판콜은 40%가 넘는 하락폭을 보였다. 콜대원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나 성장했으며 작년 4분기에 비해서는 53% 성장했다. 회사 측은 올해 콜대원의 매출 목표를 10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높여 잡았다. 콜대원 외에도 판피린, 판콜, 테라플루 등 대부분 일반감기약 제품들의 매출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20%~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특히 코로나19는 콧물이나 코막힘보다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주요 증상이기 때문에 범용적으로 복용 가능한 종합감기약보다는 해열제나 기침, 가래, 인후통 등에 특화된 맞춤형 제품들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전통 강자인 판피린, 판콜 등을 제외하면 콜대원과 챔프, 테라플루 등의 성장이 돋보인다"며, "차처럼 타 마시거나, 간편하게 짜 먹는 고유의 장점을 지닌 감기약들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콜대원과 테라플루처럼 기침, 가래, 인후통에 특화된 '코프' 제품을 별도로 갖추고 있는 제품들의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콜대원의 경우 전체 매출액 중에서 콜대원코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4분기 약 37%에서 올해 1분기 약 45%로 증가했으며, 테라플루 또한 테라플루콜드앤코프 제품의 비중이 올해 1월 약 27%에서 2월 약 56%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증상에 이부프로펜 대신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라고 권고했다가 '근거 부족'을 이유로 철회한 바 있다"며, "하지만 이미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제품의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04-09 06:15:1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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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1분기 예방접종 건수 26% 감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1분기 국가필수예방백신의 접종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26%나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접종건수 하락에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20년 1~3월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의 접종건수는 219만7756건이었다. 지난해 1분기 198만1935건과 비교하면 26% 감소한 모습이다. 특히 MMR(홍역·이하선염·풍진) 백신과 IPV(소아마비) 백신,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폐렴구균 백신, B형간염 백신의 접종건수 감소폭이 컸다. MMR백신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57%나 감소했다. MMR 백신의 1분기 접종건수는 16만2596건이었다. 전년동기 37만8723건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IPV 백신과 어르신폐렴구균 백신의 경우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IPV 백신은 지난해 1분기 6만2463건에서 올 1분기 3만1634건으로, 어르신폐렴구균 백신은 같은 기간 14만5796건에서 7만4304건으로 각각 49%씩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병의원 방문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접종건수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인플루엔자 백신만큼은 오히려 접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8개 NIP 항목 가운데 인플루엔자 백신 2항목만 접종건수가 증가했다. 성인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지난해 1분기 3749건에서 올 1분기 1만3214건으로 252%나 증가했다. 소아 인플루엔자 백신도 13만6908건에서 올 1분기 15만8382건으로 16% 늘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지난해 3분기부터 성인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범위가 확대된 점이 꼽힌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기존 ‘생후 6개월~12세 또는 만65세 이상’이었던 접종대상에 임신부를 추가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 발생이후 호흡기계 면역기능 악화를 우려한 환자들의 요청으로 수요가 덩달아 증가했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국내외 보건당국은 전반적인 접종건수 하락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백신접종 가이드라인을 별도로 발표하고 “과도한 감염우려로 예방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Vaccine preventable disease, VPD)의 발생·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장기요양기관의 경우 고령자·고위험군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고, 고령자에서 폐렴과 독감이 호흡기 관련 사망의 주된 원인인 만큼 해당 기관 근로자를 대상으로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PCV)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2020-04-09 06:10:3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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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헬스사이언스, SNS서 '고요한 스트레스' 이벤트[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최근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고요한 스트레스'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지난달 출시한 '고요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로 긴장된 하루를 케어하는 콘셉트의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다. L-테아닌을 핵심성분으로 산화아연, 비타민B1, 비타민B6, 비타민D, 아연 등을 담았다. 이벤트는 제일헬스사이언스의 건강기능식품전문 브랜드 '쎈트힐'과 눈 건강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트래져'의 SNS 사이트에서 응모할 수 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은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제품과 브랜드의 대중적인 인지도와 긍정적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니즈에 맞추고자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0-04-08 14:02:15정혜진 -
암질환심의위 또 연기…항암제 급여확대 지지부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항암제 보장성 확대 논의가 또 연기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오늘(8일)로 예정됐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일정을 취소했다. 약 2주 후로 일정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2월26일 암질심이 연기된 상황에서 또 한번 일정이 미뤄진 것이다. 여기에 최경호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사무관이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로 파견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유관 제약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욱이 일정이 지체되면서 논의 품목이 늘어, 우선순위를 따져 일부 약제들은 암질심 상정 자체가 5월로 밀리게 됐다. 애초 2월 암질심 상정이 예고됐던 품목들 중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오노·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 등 대형품목들이다. 여기에 4월 암질심에는 BMS의 다발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등 약제들이 추가 상정될 예정이었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국가적인 비상사태라 하더라도, 암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두번이나 일정을 미루는 것은 손실이 클 것이다. 의약품 등재나 급여 확대에 대해서는 정부의 주의 깊은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 타그리소의 경우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1차요법에 대한 급여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PD-1저해제 옵디보의 경우 ▲신세포암 1차요법에서 '여보이' 병용 ▲신세포암 2차요법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암 2차요법 ▲전형적 호지킨림프종 2차요법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단 지난 한해 이슈였던 'PD-L1 발현율 여부와 무관한 비소세포폐암 2차요법'은 신청 목록에서 빠졌다. 또 레블리미드는 단독 유지요법, 키트루다는 그간 급여 등재 도전에 실패했던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 방광암, 호지킨림프종 등 3개 적응증에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에서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화학요법 병용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에서 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 병용요법 급여확대를 노린다.2020-04-08 06:22:27어윤호 -
'카티스템' 판권이전 줄줄이 해지...해외 진출 난항[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이 판권이전 계약의 잇단 해지로 해외시장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메디포스트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카티스템'의 호주, 뉴질랜드 지역 판권이전 계약을 지난 2월 해지했다. 2011년 11월 호주의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셀테라피스(Cell Therapies)에 카티스템 관련 호주, 뉴질랜드 독점판매권을 부여한지 9년만의 변화다. 메디포스트 측은 "계약상대방의 지배구조 변경으로 사업구조가 CMO(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으로 재편됨에 따라 계약이 해지됐다"라고 기재했다. 이와 관련 메디포스트는 지난 2013년 보도자료를 통해 연내 호주 의약품관리국(TGA)과 뉴질랜드 의약품안전청(MEDSAFE)에 '카티스템' 의약품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2년 이내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메디포스트가 한국에서 원료의약품 형태로 생산해 호주로 보내면 셀테라피스의 멜버른 현지 생산시설에서 카티스템을 완제품으로 제조해 병원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당시 총 계약금을 포함한 세부 계약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티스템은 동종 제대혈유래 줄간엽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이다. 메디포스트는 다른 사람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동종 제대혈유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 지난 2012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환자(ICRS grade IV)의 무릎 연골결손 치료 용도로 사용된다. 카티스템의 판권계약 해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011년 셀테라피스와 계약체결 이후 국내외 기업과 총 6건의 카티스템 판권이전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 중 4건이 계약해지 절차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팜인터네셔널리제너러티브메디슨테크놀로지(Pharm International Regenerative Medicine Technology)와 체결한 중국 의료특구지역(보아오 지역한정) 카티스템 독점판매 계약은 1년만에 종료됐다. 계약체결일(2018년 6월 1일) 기준 12개월 이내 관할구역 내 정식수입허가획득 혹은 시판개시 실패 시 계약을 해지한다는 조항에 따라 해지사유 발생 후 30일이 경과한 작년 7월 결별 수순을 밟았다. 나머지 2건의 계약해지 사유도 유사하다. 2017년 9월 바이오텍라이프사이언스래버로토리(Biotech Lifescience Laboratory)와 체결했던 말레이시아 지역 카티스템 독점판매 계약은 계약체결일(2017년 9월 10일) 기준 24개월 이내 품목허가되지 않거나 MOQ(최소주문물량)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계약을 해지한다는 조항에 따라 작년 9월 최종 해지됐다. 종지흥룬인터네셔널홀딩스(Zhongji Hengrun International Holdings Limited)와 체결한 홍콩, 마카오 지역 카티스템 판권 계약 역시 MOQ 미달성 사유로 계약해지절차를 진행 중이다. 판권이전 계약 이후 해외 품목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16년 1월 제미나(ZEMYNA Corporation Inc.)와 맺은 카티스템 중미지역 독점판권 이전 계약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 중미지역 국가 중 1개국 품목허가를 획득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게 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계약 상대회사들 중 사업구조가 변경되면서 당초 계획하던 카티스템 판매를 진행할 수 없어 계약이 해지된 곳들이 있다. 이에 파트너사를 변경해 계속 판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가 보유한 줄기세포치료제 중 국내외를 통틀어 상업화에 성공한 품목은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유일하다. 카티스템의 지난해 매출은 159억원으로 전년 136억원대비 16.8% 올랐다. 카티스템의 수출실적은 2000만원에 불과하다. 2016년 5억원에 육박하는 수출실적을 냈지만 해외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홍콩, 마카오지역 영업활동에 차질이 생기면서 2018년 이후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홍콩, 마카오 현지 병원 사정으로 원활한 영업 활동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그로 인해 당초 목표로 했던 MOQ(최소주문물량) 이하의 실적으로 계약 해지를 진행 중이다"라며 "홍콩, 마카오 지역 역시 파트너사를 변경해 다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2020-04-08 06:15:35안경진 -
전세계 덮친 코로나…수입약 품절에 약국도 비상[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유럽을 덮친 코로나19 여파로 의약품 공급에도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건일제약과 대웅제약, 중외제약, 한국화이자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는 일부 전문의약품 생산 지연에 따라 공급을 중단했다. 최근 건일제약이 판매하는 이뇨제 아미로정(100T/1000T)이 일시 품절됐다. 주원료인 아미로라이드 중간체 생산처인 중국 공장이 코로나 여파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건일제약은 유통업체 등에 "오는 5월 8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이로 인해 한 달 여간 일시 품절된다. 재공급은 오는 5월 11일로 예상된다. JW중외제약이 완제품 형태로 영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포스레놀정500mg(45T)도 앞서 3월부터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포스레놀정은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받는 만성신부전 환자 등의 고인사혈증 치료에 쓰인다. 영국의 코로나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국내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이다. JW중외가 "제조처 사정으로 공급이 일시 중단된다"고 밝힌 지난 3월 중순 영국 정부는 약국과 슈퍼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카페나 펍, 식당 등 대중이 모이는 장소의 영업을 금지하고 폐업시켰다. 오늘(7일) 기준으로 영국의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5373명에 이른다. 코로나에 감염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증세 악화로 집중 치료를 받는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펼치고 있다. JW중외는 포스레놀정(포스레놀정750mg 제외) 품절에 대비해 포스레놀산1000mg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알렸다. 코로나19는 독일 내 의약품 수출에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대웅제약이 독일 다케다에서 수입하는 인스타닐나잘스프레이(마약) 100mcg/1.8mL의 공급이 끊겼다. 대웅은 "유럽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독일 정부의 수출허가 부서 업무처리가 2달째 지연되고 있다"며 "지난 2월 진행한 수출허가 지연으로 국내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밝혔다. 독일 인접국가인 벨기에에서 생산하는 한국화이자제약 솔루메드롤주 125mg/1B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장기 품절됐다. 한국화이자는 "솔루메드롤주사제 제조원 제품 생산 일정 지연"이라라고 설명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품절은 아니라고 전했다. 오는 11월이나 돼야 정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벨기에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명이며 사망자는 1632명이다. 벨기에 정부도 지난 3월 중순부터 기업 휴업과 국민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화이자의 응급성고혈압 주사제인 나이트로프레스주도 오는 5월까지 공급 부족으로 품절된다.2020-04-07 12:35:0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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