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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항암제의 위력...'타그리소' 작년 외래 처방 290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신약 '타그리소'가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급여권 진입 2년여 만에 외래처방으로만 3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내면서 EGFR 표적항암제 처방규모를 키웠다. 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타그리소는 외래에서 290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전년 외래처방액 217억원대비 33.7% 오르면서 EGFR 표적항암제 처방선두를 지속했다.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T790M 내성 변이를 억제하도록 개발된 3세대 TKI(티로신키나제억제제)다.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 '타쎄바(성분명 엘로티닙)',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 등 기존 EGFR-TKI 투여 후 T790M 돌연변이가 생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일 1회 용법으로 2016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2018년 12월에는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한 바 있다. 타그리소는 급여권 진입 첫달인 2017년 12월 외래에서 17억원의 처방액을 내며 일찌감치 돌풍을 예고했다. 이듬해 4월에는 같은 날부터 급여 적용을 받았던 한미약품의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 개발, 판매가 중단되고 유일한 3세대 EGFR-TKI로 남으면서 처방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작년 7월 처방액은 28억원까지 치솟았고, 이후 27억원 내의 처방실적을 유지 중이다. 원내에서 처방받는 환자수가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출은 훨씬 클 것으로 짐작된다. 타그리소의 활약으로 EGFR 표적항암제의 외래처방액은 604억원 규모로 늘었다. 전년대비 15.6%, 타그리소가 급여권에 진입하기 전인 2017년보다는 41.5% 상승했다. EGFR-TKI 4종의 외래처방합계에서 타그리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48.0%에 달한다. 같은 기간 1세대 EGFR 표적항암제로 평가받던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 로슈의 타쎄바는 처방실적이 하향곡선을 그렸다. 이레사의 작년 외래처방액은 175억원으로 전년대비 18.3% 감소했다. 타쎄바 외래처방액은 전년보다 0.4% 줄어든 36억원으로 집계된다. 베링거인겔하임의 2세대 EGFR 표적항암제 지오트립은 지난해 외래에서 전년대비 2배가량 오른 103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국내 발매 이후 자체 최고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폐암 1차치료 적응증을 확보한 타그리소가 급여확대에 성공할 경우 EGFR 처방판도가 완전히 뒤바뀔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다. 오랜 기간 이레사를 통해 폐암 분야 강력한 영업망을 구축해온 아스트라제네카가 1, 2세대 약물과 차별성을 앞세워 타그리소 마케팅에 집중할 경우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 처방량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처방액 100억원 고지를 넘은 지오트립 역시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에 대한 타그리소의 급여적용을 추진 중이다. 1차요법으로 타그리소를 복용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을 확인한 FLAURA 3상임상연구 논문을 근거로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급여확대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2020-01-23 06:20:15안경진 -
레미케이드 작년 미국 매출 16%↓...바이오시밀러 여파[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의 블록버스터 약물 '레미케이드' 미국 매출이 지난해 16% 감소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데 따른 여파다. 22일(현지시각) J&J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레미케이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30억7900만달러(약 3조63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36억6400만달러보다 16.0% 감소한 규모다. 2년 전인 2017년 45억2500만달러보다는 32.0% 줄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7억5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8억4300만달러대비 10.4% 줄었지만 분기매출 최저치를 기록한 직전분기보다는 소폭 반등했다. 레미케이드는 작년 3분기 매출은 7억4900만달러로 바이오시밀러 발매 이래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다. 회사 측은 "면역질환 부문 주요 치료제 중 스텔라라와 트렘피야 매출이 급증했고 심포니가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시장범위를 확대했다. 반면 레미케이드는 바이오시밀러 경쟁과 가격할인율, 리베이트 증가 등으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시판 중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2종이다. 셀트리온은 2016년 12월 화이자와 손잡고 가장 먼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듬해 7월 후발주자로 진입했다. 렌플렉시스의 현지 판매는 MSD(미국 머크)가 담당한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의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2022년 미국식품의약품국(FDA) 판매허가를 목표로 3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2020-01-22 21:55:30안경진 -
''레파타 급여 확대, 초고위험군 환자 치료옵션 탄생"[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스타틴 이후 이상지질혈증 관리 옵션인 PCK9억제제 '레파타'의 보험급여 적용범위가 확대돼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레파타(에볼로쿠맙)의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적응증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기념해 22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레파타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올해 1월1일부터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초고위험군 환자, 그리고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중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확진 환자 및 스타틴 불내성 환자의 치료에 급여 적용됐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이들 가운데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수(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병원장)는 'PCSK9 억제제를 활용한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초고위험군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발표했다.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등으로 잘 알려져있는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은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돼 생긴 죽종으로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 흐름이 막혀 발생한다. 이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을 1회 이상 경험한 환자는 임상적으로 재발 위험도가 높으며, 재발 시 사망률이 최대 85%에 달하는 등 예후가 좋지 않다. 권현철 교수는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을 경험한 환자는 2차, 3차 재발할수록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중증 질환이다. 연간 약 20조원에 달하는 심혈관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발 가능성이 높은 '초고위험군'의 주요 위험 인자인 LDL-C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는 기존의 표준 치료 요법이지만, 초고위험군의 경우 LDL-C 기저치가 높고 목표치는 낮아 일부 환자는 여전히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초고위험군의 LDL-C를 보다 낮춰 더 많은 환자들의 심혈관질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치료 가이드라인은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초고위험군 환자에게 심혈관계 질환 재발 예방을 위해 LDL-C 70mg/dL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019년 유럽심장학회는 초고위험군의 목표 LDL-C 수치를 55mg/dL 미만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치료 요법으로 목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초고위험군 환자에게 유용한 PCSK9 억제제에 대해 임상 현장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2020-01-22 15:45:27어윤호 -
대웅제약, '펙수프라잔' 멕시코 수출계약 체결[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멕시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출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해 5000만 달러 규모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펙수프라잔 허가권을 보유한 대웅제약의 현지 파트너사 '목샤8(Moksha8)'에 제품을 공급한다. 목샤8은 현지 판매 권리를 보유하며, 양사는 근거 중심 마케팅 전략을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목샤8은 소화기,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제품을 판매한 경험과 멕시코 전 지역을 포괄하는 병& 8729;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제약사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빠른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멕시코는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의약품 시장으로, 현재는 역류성 식도염에 널리 쓰이고 있는 PPI(proton pump inhibitors, PPIs)가 멕시코의 항궤양제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박현진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대웅제약은 위장장애에 대한 치료 니즈가 높은 멕시코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인 펙수프라잔의 미국과 중국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0-01-22 12:15:22정혜진 -
독감환자 '뚝'...지난해 타미플루 시장 반토막[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지난해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시장이 전년대비 급감했다. 2018년보다 독감 환자 수가 크게 줄면서 시장 규모도 축소됐다. 시장에서 제네릭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확대 추세를 나타냈다. 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원외처방실적은 172억원으로 전년대비 50.4% 감소했다. 최근 처방실적이 있는 37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오셀타미비르는 독감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로 로슈의 타미플루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2017년에서 2018년 37개 품목의 처방실적이 170억원에서 346억원으로 103% 크게 증가했으나 지난해 172억원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2018년 겨울 동안 독감이 유난히 크게 유행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환자 수는 지난해 49주차 19.5명, 50주차 28.5명, 51주차 37.8명, 52주차 49.8명으로 나타났다. 2018년 49~52주차에 집계된 34.1명, 48.7명, 71.9명. 73.3명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오셀타미비르 성분 제품의 처방액을 보면 지난해 오리지널 품목인 타미플루가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타미플루의 처방액은 52억원이었다. 한미약품의 한미플루는 4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뒤이어 코미플루가 15억원 실적을 올리며 3위를 차지했다. 처방실적 상위권을 차지한 타미플루와 한미플루는 감소폭도 컸다. 오리지널과 제네릭 모두 처방액이 감소했지만, 상위 5개 품목 중 특히 타미플루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타미플루의 2019년 처방액은 전년동기 대비 58.4% 감소했고, 한미플루도 54.2% 감소율을 보였다. 코오롱제약 코미플루는 31%, 유한양행 유한엔플루는 50.6%, 알리코제약의 타미프로는 20.8% 처방이 감소했다. 특히 오셀타미비르 전체 시장에서 타미플루가 차지하는 비중도 축소되고 있다. 타미플루의 2017년 시장 점유율은 51.3%에서 2018년 36.2%, 2019년 30.4%로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오셀타미비르 시장에서 제네릭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가량으로 치솟은 셈이다. 한미플루와 같은 제네릭 품목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겨울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2020년 1분기 실적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8년 독감 환자는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반면, 2019년에는 12월 말부터 환자 수가 증가해 해를 넘긴 1월에도 환자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1월1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후,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비율이 지난 12월 말과 올해 1월 들어 급격히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수가 1주차 53.1명으로 전년 12월보다 급감했지만, 올해 1주차에는 49.1명으로 작년 12월보다 증가세를 보였다.2020-01-22 12:15:1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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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면역항암제 '이뮤코텔' 국내 판권 확보[데일리팜=정혜진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21일 판교 본사에서 비오신코리아(대표 강종옥)와 방광암 재발방지 면역항암제 '이뮤코텔(Immucothel)'의 국내 판권 확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뮤코텔의 주성분은 ‘이뮤노시아닌(Immunocyanin)’으로, 비오신만의 특허받은 공법을 통해 ‘KLH(구멍삿갓조개의 헤모시아닌, Keyhole limpet hemocyanin)’에서 안정적으로 분리, 정제된 후 생산된다. 휴온스는 이뮤코텔의 국내 판권 확보를 기점으로 종합병원 비뇨기과 영업 마케팅을 더욱 보강하고, 이뮤코텔과 셀레나제 두 제제의 병용요법을 확대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셀레나제로 인연을 맺어온 비오신코리아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이뮤코텔 국내 판권에 대한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방광암 뿐 아니라 ‘TF항원’에 영향을 받는 다양한 질병의 환자들이 이뮤코텔과 셀레나제의 병용 면역 치료 요법을 통해 더 효율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독일의 비오신은 1984년 이뮤코텔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유럽의 생명공학회사로, 이뮤코텔 외에도 고용량 셀레늄 주사제 셀레나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2020-01-22 12:06:5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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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블록버스터 처방약 220개...대웅·한미 '최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100억원 이상 처방된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220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는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으로, 각각 12개씩을 보유하고 있다. 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초과한 품목은 총 220개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208개씩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2개가 늘었다. 가장 많은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로는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이 공동 1등을 차지했다. 대웅제약은 치매치료제 아리셉트(770억원), 간기능개선제 우루사(387억원), 항궤양제 알비스(298억원)와 알비스D(152억원), 고혈압치료제 올메텍(227억원), 항혈전제 안플원(173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블록버스터 품목 대부분이 2018년 대비 처방실적이 늘었다. 다만, 라니티딘 사태의 여파로 알비스(-21.5%), 알비스D(-15.7%)의 실적이 감소했다. 대웅제약이 대체약으로 내세운 가스모틴 역시 같은 기간 127억원에서 121억원으로 4.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젯(723억원)·로벨리토(201억원),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741억원)·아모디핀(229억원), 항궤양제 에소메졸(342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182억원), 점안액 히알루미니(122억원), 골다공증치료제 라본디(104억원)의 경우 2019년 들어 새롭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진입했다. 두 회사에 이어 CJ헬스케어와 아스트라제네카, MSD가 11개씩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CJ헬스케어는 고혈압치료제 헤르벤(282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264억원), 만성동맥폐쇄증 치료제 안플레이드(210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캡의 경우 발매와 함께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840억원), 항궤양제 넥시움(386억원),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311억원), 폐암치료제 타그리소(290억원), 당뇨병 복합제 직듀오(199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직듀오의 경우 성장세가 가파르다. 2017년 51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121억원으로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했다. 1년 만에 64.9% 처방실적이 늘어 199억원을 기록했다. MSD는 당뇨병치료제 자누메트(711억원)·자누비아(439억원)·자누비아XR(431억원), 고지혈증 복합제 아토젯(630억원) 등 기존 효자품목이 여전히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이 가운데 아토젯은 2018년 357억원에서 2019년 630억원으로 처방실적이 76.2% 급증했다. 반면 여성호르몬제제 리비알(111억원)과 고지혈증 복합제 바이토린(237억원)의 경우 일단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처방은 2년 연속 감소하는 모습이다. 리비알은 2017년 151억원, 2018년 141억원, 2019년 111억원 감소했다. 바이토린은 같은 기간 320억원, 277억원, 237억원으로 감소세다. 이밖에 종근당 10개, 베링거인겔하임과 화이자 8개, 노바티스 7개, 다케다와 유한양행 6개를 각각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보유하고 있다.2020-01-22 06:20:53김진구 -
NO재팬 무풍지대...일본제약, 작년 처방실적 고공비행[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처방의약품 시장에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7월 이후 일본계 제약사들의 외래 처방실적은 도리어 증가했다. 질환 중증도와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아 불매운동 영향권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2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한국아스텔라스와 한국다이이찌산쿄, 한국에자이, 한국다케다제약, 산텐제약, 한국오츠카제약 등 주요 일본계 제약사 6곳의 작년 하반기 외래 처방실적이 일제히 올랐다. 6개사는 작년 하반기 원외처방액 3622억원을 합작하면서 전년동기 3216억원 대비 12.6% 상승했다. 작년 상반기 3351억원보다는 8.1% 증가한 액수다. 작년 누계처방액은 6972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성장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처방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작년 하반기 다이이찌산쿄의 외래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한 819억원이다. 상반기보다는 외래처방 증가율은 9.1%로 집계된다. 2016년 출시된 항응고제 '릭시아나'가 처방의약품 실적상승을 견인했다. 릭시아나는 작년 하반기 외래에서 307억원어치 처방됐다. 전년동기 대비 192억원대비 60.0% 증가한 액수다. 지난해 누계처방액은 560억원으로 전년보다 64.6% 올랐다. 릭시아나는 비-비타민K길항제 계열 경구용항응고제(NOAC)다. 비판막성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처방된다. 릭시아나는 NOAC 4개 품목 중 가장 늦게 출시됐지만 매 분기 처방기록을 갈아치우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NOAC 처방순위 1위 제품으로 등극했다. 고혈압 복합제 '세비카HCT' 등 순환기 분야 코프로모션 활동을 이어온 대웅제약과의 시너지 효과로 특허만료 이후 처방규모가 쪼그라든 '올메텍' 공백을 메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아스텔라스는 집계에 포함된 일본계 제약사 중 외래처방 영향력이 가장 컸다. 작년 하반기 아스텔라스의 외래처방액은 10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1% 올랐다. 상반기보다는 6.6% 상승했다. 아스텔라스의 실적상승에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하루날디'와 과민성방광 치료제 '베타미가' 등 비뇨기과 간판 제품 2종의 선전이 주효했다. 하루날디의 하반기 외래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8.3% 늘어난 383억원이다. 같은 기간 베타미가의 외래처방액은 33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3% 뛰엇다. 한국에자이제약은 지난해 하반기 전년동기대비 12.3% 오른 590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냈다. 간판품목인 뇌기능 개선제 '아리셉트'가 작년 하반기 외래에서 401억원어치 처방되면서 시장규모를 전년동기보다 12.5% 키웠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작년 하반기 외래 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397억원으로 집계된다.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의 외래처방액이 10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1% 올랐고, 2017년 발매한 고혈압 신약 '이달비' 처방액이 2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1.1%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일본산 전문의약품이 대부분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대체 약물이 없는 경우가 많아 불매운동 영향권에서 벗어났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일반의약품에 비해 질환의 중증도가 높아 불매운동 목적으로 처방을 바꾸는 데도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약사단체가 불매운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것과 달리 의사단체들은 공개적으로 불매운동을 선언하지 않았다.2020-01-22 06:20:31안경진 -
천연물약 '신바로' 처방액 100억 회복...공동판매 효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신바로가 1년 만에 연간 원외처방실적 1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재진입했다. 대원제약과 맺은 공동판매(코프로모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1일 의약품 분석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신바로는 101억원어치가 처방됐다. 2018년(91억원)과 비교하면 11.6% 늘었다. 신바로는 녹십자가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이다. 2011년 국내에선 네 번째로 '천연물신약'의 이름표를 달고 출시됐다. 이후 2016년까지는 처방실적이 꾸준히 성장했다. 2015년 89억원에서 2016년 105억원으로 늘어나며 블록버스터 목록에 올랐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7년엔 0.5% 감소하더니, 2018년엔 91억원으로 내려앉으며 블록버스터 타이틀을 반납했다. 감소폭은 13.6%였다. 이런 상황에서 녹십자가 꺼내든 카드는 코프로모션이었다. 녹십자는 2018년 11월 대원제약과 신바로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대원제약이 신바로를 공급받아 유통·마케팅·판매를 담당하는 내용이었다.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월 처방실적이 한 달 만에 7500만원가량(6억5175만→7억2564만원) 늘었다. 가장 최근인 2019년 12월의 경우 9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바로는 1년 만에 연간 처방실적 100억원 고지에 재진입했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자체개발 신약인 펠루비와의 시너지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펠루비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신바로와의 병용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펠루비의 처방실적은 신바로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2018년 12월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11월 22억원이던 실적은 한 달 만인 2015년 25억원으로 증가했다. 연간 처방실적 역시 2019년 역대최고 기록을 세웠다. 2018년 239억원이던 연간 원외처방액은 2019년 289억원으로 늘었다.2020-01-21 12:15:23김진구 -
한미약품, 2년연속 처방실적 선두...대웅바이오 '껑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외래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디핀 등 자체개발 의약품의 선전이 돋보였다. 종근당이 한미약품 뒤를 바짝 추격했고 대웅바이오가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6180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판매사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한미약품의 작년 처방액은 전년동기 5551억원보다 11.3% 상승하며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선두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 처음으로 원외 처방금액 1위에 오른 바 있다. 2016년과 2017년은 종근당이 처방액 선두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4년 처방금액 3872억원에서 5년 동안 59.6% 성장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복합신약의 선전이 크게 두드러졌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지난해 전년동기보다 36.4% 증가한 773억원어치 처방되며 돌풍을 이어갔다. 2015년말 발매된 로수젯은 2016년 23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이후 2017년 386억원, 2018년 566억원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로수젯은 지난해 전체 의약품 중 원외 처방액 7위에 오르기도 했다.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은 2018년 675억원에서 지난해 741억원으로 9.8% 신장했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으로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다. 지난 2017년 9월 한미약품이 내놓은 새로운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가 지난해 18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83.7% 성장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아모잘탄큐가 58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등 아모잘탄패밀리는 총 981억원을 합작했다. 항궤양제 에소메졸은 지난해 342억원의 처방금액으로 2018년보다 29.4% 늘었다. 에소메졸은 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 중인 넥시움의 염 변경 후발의약품이다.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과 고지혈증복합제 로벨리토는 각각 209억원, 201억원의 처방실적을 내며 간판 의약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5423억원의 처방금액으로 한미약품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전년보다 4.7% 성장했다. 종근당은 자체개발 신약, 복합신약, 제네릭, 도입신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이 전년보다 14.9% 증가한 723억원어치 처방됐다. 종근당이 판매 중인 제품 중 연간 처방액이 7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제품은 종근당글리아티린이 처음이다. 종근당글리아티린은 글리아티린의 원 개발사 이탈리아 제약사 이탈파마코의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제품이다.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당뇨신약 듀비에(192억원)는 메트포르민 복합제 듀비메트(14억원)과 함께 지난해 2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당뇨치료제 ‘듀비에’는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당뇨치료제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치료제로 불리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는 전년보다 13.9% 증가한 387억원의 처방실적을 나타냈다. 텔미누보는 두 개의 고혈압약 성분(텔미사르탄+S암로디핀)을 함유한 제품으로 종근당이 개발한 첫 복합신약이다. 텔미누보는 발매 첫해 9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452억원), 관절염치료제 이모튼(362억원) 등도 회사 성장을 주도했다. 대웅바이오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처방액은 2211억원으로 전년보다 22.1% 증가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이 916억원어치 처방되며 성장을 견인했다. CJ헬스케어는 신약 ‘케이캡’의 약진을 바탕으로 처방액이 10.5% 늘었다. 제일약품, 보령제약, 유나이티드제약 등이 1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화이자가 지난해 4817억원의 원외 처방금액으로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중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년보다 7.2% 상승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아스텔라스,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2020-01-21 06:20:5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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