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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약품 전시장에서 확인된 '중국 제약'의 힘세계적인 제약 전시회인 CPhI Korea가 28일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2014년부터 올해 5회째 열리고 있는 CPhI Korea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글로벌 전시회사인 유비엠코퍼레이션한국(주)이 공동개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충북테크노파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안전성평가평구소가 후원한다. 28일 오전 문을 연 전시장에는 18개국에 참여한 총 190개 부스가 관람객들을 붙잡았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스는 중국 업체들이었다. 중국업체 부스는 총 67개로, 한국(81개)에 이어 가장 많았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들리는 중국어는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모를만큼 귀를 크게 자극했다. CPhI Korea 박람회는 의약품 원료와 완제의약품 전시회인 CPhI를 비롯해 각종 의약품 서비스 제공 관련 ICSE, 의약품 장비 전시회인 P-MEC, 바이오의약품 관련 BioPh, 의약품 제형 관련 FDF, 건강기능식품 등을 다루는 Hi까지 제약 산업 전반을 다룬다. 중국 업체는 이 가운데 원료 전시회에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발암우려 물질이 함유된 고혈압 원료 발사르탄 파동으로 중국산에 대한 불신이 커졌지만, 전세계 시장에서 중국 의약품 원료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이 가장 높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입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은 2017년 기준으로 점유율 30.5%로, 일본, 인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원료의 영향력은 이번 전시회 참가 부스 숫자에도 고스란히 나타난 것이다. 전세계 시장에서 중국과 원료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도 업체는 이번 전시회에 5개 업체만이 부스에 참가했고, 일본업체도 6개에 그쳤다. 더욱이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의약보건품수출입상회(CCCMHPIE),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등 중국 정부기관들도 참여하며 자국 업체들을 측면 지원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앞으로 제약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컨퍼런스에도 중국 바이로직스 제품,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섹션을 별도로 열며 중국 제약산업 홍보전이 펼쳐진다. 주최 측 관계자는 "CPhI 전시회에 참가하는 중국 업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분야별로 다양한 업체들이 있지만, 특히 원료업체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기업으로는 CJ헬스케어, 한국콜마, 이니스트, 대원제약, 휴온스 등이 전시장 전면에 부스를 설치하며 해외 바이어에게 자사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2018-08-28 12:29:15이탁순 -
후발품목 '아일리아', 시력손상 시장서 '루센티스' 압도황반변성치료제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아일리아'가 '루센티스'를 압도하고 있다. 2014년 보험급여권 진입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2016년 하반기에 루센티스(라니비주맙)를 따라잡은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가 매출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일리아는 올해 상반기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16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2016년 반기 대비 90% 가량 증가한 수치다. 반면 루센티스는 90억원대에 그쳤다. 애초 아일리아가 비교약제인 루센티스와의 경쟁에서 효능이 아닌 '편의성'을 내세웠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두 약물은 현재 루센티스는 습성황반변성(AMD), 당뇨병성황반부종(DME)으로 인한 시력손상, 망막중심정맥폐쇄성(CRVO) 및 망막분지정맥폐쇄성(BRVO) 황반부종,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CNV) 등 적응증 차이가 없다. 바이엘이 강조해 온 아일리아의 강점은 2개월에 1회 투여하는 편의성에 있다. 단 첫 3개월 간은 매달 투여한다. 루센티스가 월 1회 투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편의성과 경제성 면에서 아일리아가 장점을 갖는다는 것. 다만 개인별 맞춤 치료법(PRN)에 관한 데이터를 살펴보면 얘기는 달라지기 때문에 두 약물의 편의성 우위를 놓고는 이견도 존재했다. 아일리아의 선전 원인으로 편의성보다 무게감이 쏠리는 것은 교차투약이다. 두 약물은 2014년 11월부터 상호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 '교체 투여'에 대한 급여가 인정됐다. 또 10회까지 인정되던 투약횟수 역시 14회까지 늘어났다. 급여기준은 공평했지만 상황이 달랐다. 루센티스는 2009년부터 이미 급여 처방이 가능했던 약이다. 즉, 이미 루센티스를 맞았던 환자들 중 치료 실패로 판단되는 환자들에게 아일리아라는 옵션이 추가된 셈이다. 물론 2014년 급여 출시된 아일리아에 반응이 없는 환자에게 루센티스를 투약할 수도 있지만 규모 면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출시 시기로 인한 격차는 어느순간 해소될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에 향후 두 약물의 판도는 지켜 볼 부분이다. 여기에 삼성을 비롯한 국내외 업체들이 두 약물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시력손상 영역에서 약물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처방량으로만 따지자면 해당 시장은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바스틴은 황반변성에 대한 적응증이 없다. 급여제한과 100만원을 상회하는 약가 문제로 인해 오프라벨 처방이 '치료제' 처방보다 더 많은 기이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비쥬다인(베르테포르핀)'이라는 광감각 물질이 있는데, 이는 레이저 치료와 병행되는 보조요법 수준이고 이 역시 노바티스의 제품이다. 망막학회 관계자는 "가격 이슈 뿐 아니라, 제형의 다양화를 통한 편의성 문제 등 아직 황반변성의 치료에는 미해결 난제가 많다. 바이오시밀러가 진입한다면 다양한 방면에서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2018-08-28 06:11:08어윤호 -
항체의약품·면역항암제 약진...특허만료 신약 건재국내 의약품 시장 판도가 크게 요동쳤다. 항체의약품과 면역항암제 등 비싸지만 효과 좋은 신약 제품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순위 상위권에 포진했다. 다국적제약사의 특허만료 의약품들도 국내 기업과의 판매 제휴를 통해 효과적으로 시장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의약품·면역항암제 등 두각...보험급여 적용 이후 가파른 상승세 26일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의 상반기 품목별 상위권 매출 자료를 보면, 항체의약품과 면역항암제의 선전이 돋보였다. 로슈의 ‘아바스틴’과 ‘허셉틴’, 애브비의 ‘휴미라’ 등 항체의약품 3종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항체의약품은 화학적인 합성이 아닌 유전자공학 기술을 적용해 만든 항체를 활용, 질병의 원인물질만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고가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질병 원인물질에만 반응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우수한 장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급증하는 약물이다.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사용되는 아바스틴은 상반기 514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13.4% 상승하며 전체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 2007년 국내 허가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허셉틴은 417억원어치 팔리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8.6% 줄었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허셉틴은 유방암과 위암에 사용하도록 허가받은 항암제다. 허셉틴의 매출 하락세는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따른 약가인하가 가장 큰 요인이다. 허셉틴150mg의 경우 보험상한가는 51만7618원이었는데 지난해 4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보험등재되면서 약가가 41만4103원으로 20% 인하됐다. 허셉틴은 2016년 1034억원, 지난해 836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약가인하를 고려하면 판매량은 줄지 않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8.0% 증가한 403억원의 매출을 올해 상반기에 기록하며 항체의약품의 선전을 이끌었다. 휴미라는 종양괴사 인자(TNF-α)가 발현되는 것을 억제하는 TNF-알파 억제제다. 휴미라가 TNF-알파 억제제 중 가장 많은 14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매력에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중증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18세이상), 소아 크론병(6세~17세),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2 - 17세), 베체트 장염, 화농성 한선염, 소아 판상 건선, 소아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 비감염성 포도막염 등 처방영역이 광범위하다. ‘키트루다’와 ‘옵디보’, ‘타그리소’ 등 새롭게 등장한 항암제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MSD의 ‘키트루다’는 상반기에 283억원어치 팔리며 지난해보다 547.2% 성장했다. 이미 지난해 매출 122억원을 2배 이상 넘어섰다. 오노약품의 ‘옵디보’는 상반기에만 258억원의 매출로 477.5%의 성장률을 보였다. 옵디보 역시 작년 매출(125억원)의 2배 이상을 상반기에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 흐름을 나타냈다.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두 제품 지난해 8월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빠른 속도로 사용량이 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3세대 표적항암제 타그리소는 상반기에 276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보다 10배 가량 증가했다. 타그리소는 이전에 EGFR-TKI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타그리소도 면역항암제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말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타그리소의 경쟁 약물로 꼽히던 한미약품의 '올리타'가 개발 중단을 결정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타그리소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리피토·비리어드·플라빅스 등 특허만료 의약품 건재 과시 특허만료 의약품들이 제네릭 제품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으로 시장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는 상반기에 667억원의 매출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2% 상승했다. 지난 1999년 국내 발매된 리피토가 전체 처방실적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2009년 특허만료 이후 100여개의 제네릭 제품이 진입했고 특허만료 전에 비해 보험약가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6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지만 2위에 랭크됐다. 비리어드도 이미 후발의약품들이 무더기로 침투했다. 지난해 말 종근당,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등 국내 기업 25개사가 비리어드의 부속 성분인 ‘염’을 변경한 제네릭을 발매했다. ‘염’ 성분은 유효성분의 안정성과 용해도를 높여주는 성분이다. 리피토와 비리어드 뿐만 아니라 대웅제약의 치매증상치료제 ‘아리셉트’,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 노바티스의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 아스텔라스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하루날디’ 등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들이 동반 상승했다. 아리셉트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1.3% 증가한 3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플라빅스는 7.1% 상승했다. 엑스포지와 하루날디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3.2%, 6.1% 늘었다. 특허만료 의약품의 상승세는 오랜 기간 사용으로 구축된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다. 리피토의 경우 화이자가 최근에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연이어 발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리피토에 대한 충성도를 결집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국내제약사들이 특허만료 의약품의 영업에 가세하면서 시장 방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피토와 비리어드는 각각 제일약품과 유한양행이 공동 판매 중이다. 아리셉트(종근당), 플라빅스(동화약품), 하루날디(보령제약) 등도 국내기업이 판매에 가담한 상태다. 한편 매출 상위권 의약품 중 MSD의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가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매출은 297억원으로 전년보다 20.7% 줄었다. 지난해 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조스터’가 등장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스카이조스터는 상반기에만 187억원어치 팔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2018-08-27 12:30:42천승현 -
사전피임약, 야즈·머시론 양강체제 견고...점유율 65%사전피임약 시장의 제품별 순위가 좀처럼 변하지 않고 있다. 야즈(바이엘)와 머시론(알보젠코리아)이 시장의 65%를 차지하며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약품 등 후발주자들이 신제품을 내놓았지만, 순위에 영향을 미치기엔 역부족이다. 2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를 통해 2018년 상반기 사전피임약 실적을 살펴본 결과, 야즈가 6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야즈는 전년동기대비 18.9% 성장률로 다른 피임약을 압도하고 있다. 야즈는 여성호르몬 함량을 낮춘 4세대 약물이다. 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호르몬이 함유돼 생리주기를 조절하고, 배란을 억제한다. 이러한 여성호르몬은 함량이 높을수록 부작용도 늘어나는데, 특히 프로게스테론 함량이 높으면 여드름, 체모 증가 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세대가 높을수록 프로게스테론 함량이 낮아 여드름 방지에 유용하다. 특히 4세대는 프로게스테론이 적고, 반대로 안드로젠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강해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4세대는 최근 나온 신약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관리돼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2, 3세대 사전피임약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그럼에도 사전피임약 시장은 4세대 야즈가 점점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야즈는 종전 3세대 머시론이 주도하던 시장을 단숨에 가로챘다. 하지만 머시론도 실적이 나쁘지 않다. 머시론은 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3세대 피임약 가운데 프로게스테론 성분이 유일한 데소게스트렐로, 함량도 낮아 비교적 여드름 등 부작용에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올초 현대약품이 제네릭약물인 '보니타'를 출시, 동일성분 경쟁자가 생겼다는 점은 앞으로 실적 유지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보니타는 하지만 상반기 1억1546만원으로 머시론과 큰 격차를 보인다. 야즈와 머시론은 합계 113억원으로, 전체 피임약 시장의 65%를 차지했다. 이렇게 사전피임약 시장이 순위가 굳어진 가운데 하위권 약물들은 실적 감소세를 보인다. 올해와 작년 출시된 현대약품의 보니타, 라니아를 제외하곤, 6위 이하 하위권 약물 모두 실적이 떨어졌다. 센스리베(광동제약)가 12.4% 감소한 5억7667만원을 기록했고, 멜리안(동아제약)도 28.4% 실적이 감소했다. 녹십자 디어미도 -3.2%, 일동제약 미뉴렛 -31.2%, 동아제약 트리퀼라 -21.1%, 크라운제약 쎄스콘도 -22.1%로 부진하다.2018-08-27 06:20:00이탁순 -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 유력의약품 일련번호 제도가 행정처분 유예조치가 만료되는 내년 1월 예정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제도 시행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그동안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던 의약품 유통업계도 이제는 시행을 불가피하다고 보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일련번호 묶음번호 시범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차 묶음번호 시범사업이 끝난 후 전 제약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2차 시범사업 결과, 묶음번호 부착률은 30%에서 50%로 상향됐다. 이에 복지부는 2차 시범사업 결과가 8월 중 도출되면 가이드라인 개정 등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제도개선 회의도 본회의 1차례, 실무협의체 7차례 진행되면서 제도 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6월말 7차 회의를 개최한 이후 발사르탄 사태 등 현안들이 겹치면서 실무협의체가 진행이 되지 않고 있는데 조만간 후속 회의를 열어 묶음번호 시범사업 결과를 비롯한 논의를 다시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사업 성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유통업계와 실무협의체도 꾸준히 개최하며 문제를 개선해 나가고 있는 만큼 내년 1월에는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약품 유통업계도 아직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면서도 이제는 불가피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여전히 일련번호 제도 시행에 대해 회의적이고 반대를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예전에 비해 반발의 강도가 강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행정처분 유예조치까지 끌어내고 시범사업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뚜렷한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면 제도 시행을 막을 수 있는 별다른 방법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2018-08-27 06:02:01이탁순 -
김아랑 효과 '텐텐' 매출 70% 상승…2분기만 39억한미약품의 어린이 영양제 '텐텐'이 김아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텐텐은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김아랑 선수가 평소 즐겨먹는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면서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70% 이상 상승했다. 특히 한미약품이 김아랑 선수를 텐텐 CF 모델로 기용한 4월부터 매출이 급등하고 있다. 2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텐텐은 지난 2분기 39억원의 유통판매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23억원)와 비교하면 70.1%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 1분기에 비해 무려 215.2% 실적이 증가했다. 텐텐의 상승세는 김아랑 선수를 제외하고 논하기 어렵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귀여운 외모와 성실함, 스케이팅 실력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은 김아랑 선수는 평소 텐텐 사랑이 유별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수는 SNS에 "약국에서 하루 3개씩만 먹어야 한다고 계속 말씀하셨는데, 죄송해요 지금 13개째에요"라며 텐텐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김 선수의 이런 텐텐 사랑이 알려지면서 엄마들 사이에서 텐텐이 김 선수의 건강함의 비결이라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김아랑과 텐텐이 연관 검색어에 뜰 만큼 김선수의 텐텐 사랑이 화제를 모았다. 한미약품은 올림픽이 끝나고 4월부터 김아랑 선수를 텐텐의 모델로 발탁하며 화제성을 키웠다. 특히 김 선수의 모습이 담긴 광고지를 전국 2만개 약국에 공급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당시 한미약품은 "지난 27년간 사랑받은 텐텐을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 선수도 애용했다는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다. 김 선수의 밝고 활기찬 성격과 건강한 에너지가 텐텐의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경기약사학술대회 전시장 한미약품 텐텐 홍보부스에서 김아랑 선수의 팬미팅도 가져 약사들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한미는 지난달에는 종합영양제 '나인나인' CF 모델로 김 선수를 기용해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텐텐의 올해 누적 판매액(기준:아이큐비아)은 51억원으로, 작년 한해 연매출 53억원에 거의 근접했다. 지금 기세대로라면 100억원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어린이 영양제 시장이 의약분업 이후 크게 위축돼 왔다는 점에서 텐텐의 선전은 전체 제약업계 내에서도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2018-08-25 06:32:43이탁순 -
국제 의약 전시회 'CPhI 코리아 2018' 이달 28일 개막글로벌 전시회사인 유비엠코퍼레이션한국(주)이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코엑스 D홀에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CPhI Korea 2018(www.cphikorea.co.kr)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충북테크노파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안전성평구소가 후원한다. 올해는 18개국 190개 국내외 제약사가 참가하고 5,000여명 이상의 방문객 및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네트워킹 및 정보 공유의 장이 다채롭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미 전 세계 117개국에서 전시회 입장을 위한 사전등록이 진행되고 있으며, 8월 셋째 주 기준 해외 바이어 사전등록률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며 국제행사로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새롭게 '공모 바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17개국 30여 개사 바이어가 특별히 선발돼 참가업체가 찾는 품목에 따라 심도 깊은 미팅이 진행된다. CPhI Korea는 참가업체의 비즈니스 매칭 성사율을 높이고 행사에 대한 만족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경로의 바이어 미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 매치메이킹을 통해 총 1600여 건의 미팅이 사전에 신청되어 현장에서 활발히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문객 역시 온라인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어, 현장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선약하고자 하는 경우 전시회 웹사이트 사전등록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첫날에는 일본 PMDA에서 의약품 허가 신청 시 GMP 실사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EAS Strategies에서 식품법과 관련, EU 국가 내 식품인증 규칙 및 허가 절차에 대한 세션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WHO에서 PQ 인증 프로그램에 대해 무료로 강연한다. 둘째 날에는 前FDA CDER 부국장의(Insight, Advice & Solutions, LLC) 미국 내 복합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규제 승인 절차와 cGMP 실사에 대한 강연으로 오전 세션을 시작한다. 이후 APIC에서 진행하는 유럽 의약품 시장 동향 및 ICH Q3D 가이드라인 적용의 실제 사례를 짚고, 중국 바이오로직스 제품개발과 개발, CMG와 품질 과제의 내용으로 Suzhou AABioQ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은 중국 내 건강기능식품 인증 관련 규정과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 중국 내 건강식품 시장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오전 세션이 있을 예정이며, 오후에는 (주)메디인사이트에서 ICH E6 GCP(R2) 개정 내용과 임상시험 Safety 평가 및 보고시 고려 사항을 발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진행하는 최근 GMP 정책 동향으로 끝을 맺는다. 컨퍼런스 신청을 희망하는 방문객은 전시회 공식 웹사이트에서 8월 22일(수)까지 컨퍼런스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할인된 가격을 누릴 수 있다. 제약과 관련해, 「유전자원의 접근& 8231;이용 및 이익공유에 관한 법률(유전자원법)」이 8월18일 전면 시행됨에 따라 바이오산업계의 법 이해도 향상과 나고야의정서 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CPhI Korea 2018 전시와 연계하여 정부관계부처가 합동*으로 현장 헬프데스크를 G15번 부스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태국투자청에서도 E15번 부스를 운영하면서, 한-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태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일본과 유럽 시장을 다뤄, '일본 바이오의약품 시장동향 및 면역함암치료제 (前JPMA)' 및 유럽과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전략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건기식 및 연구 장비에 대한 내용 등 총 15여 개의 무료 세미나가 다채롭게 꾸려진다. 8월 22일(화)까지 방문객 사전등록을 마치면 무료로 전시 참관 및 세미나를 들을 수 있다. 제약사의 참가도 활발하다. 참가업체 규모가 전년 대비 약 10% 성장하였으며, 국내 및 해외 제약사 비율이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참가한다. 동시개최 행사만을 봐도, BioPh (바이오의약품) 및 P-MEC (제약 기계 및 기기) 업체가 각각 전년 대비 약 10%씩 성장했고, 제약원료 및 완제의약품을 다루는 CPhI 참가업체도 약 24% 이상 성장했다. 그 외에도 중국의약보건품수출입상회(CCCMHPIE),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등에서도 단체관을 꾸려 중국의 다양한 의약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글로벌 제약 및 관련 산업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번 CPhI Korea 2018은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 간 의미 있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 거래의 활성화를 도모하며, 국내 제약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18-08-24 16:53:3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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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유착방지제 '메디커튼', 동유럽 수출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지난13일 세르비아 EMI Pharm D.O.O사와 유착방지제 메디커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으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내 메디커튼®을 독점공급하며 상표권과 특허권은 신풍이 소유하며, 7년간 계약금액은 총185만 달러이다. 신풍제약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유착방지제 메디커튼®는 생체적합성과 상처치유력이 우수한 '히알우론산(H.A)'과 항혈액응고 및 항염증 작용이 뛰어난 '하이드록시에틸스타치(HES)'를 복합해 수술 후 유착방지용주사제로 개발된 독창적 제품이다. 고점탄성 히알우론산에 의한 물리적 장벽(막)형성기능뿐만 아니라 유착발생의 근간을 이루는 혈전 및 염증형성을 억제, 탁월한 유착방지효능을 나타내는 것이 다양한 임상시험으로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술 후 유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제품으로 필름형의 효과와 액상형의 편리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메디커튼®은 유착방지제로서는 국내최초로 2012년 유럽연합(EU)의 CE인증과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3485를 획득한 바 있으며,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중국, 유럽 등에 특허출원 및 등록돼 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이번 메디커튼®의 서부 발칸지역의 중심인 세르비아 시장진출을 통해, 주변 동유럽 국가들과 나아가 러시아, 서유럽으로까지 시장을 확장해 나갈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18-08-24 16:47:40이탁순 -
동구바이오 '셀블룸', 코스메틱 편집숍 '더샤갈' 입점동구바이오제약은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이 더마코스메틱 전문샵 ‘더샤갈’ 고양스타필드점에 입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셀블룸은 피부과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의약품 연구 노하우를 이용해 개발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단백질 및 성장인자 등이 풍부한 3D 줄기세포 배양액과 용과, 범부채꽃, 병풀 등 천연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더샤갈'은 새로운 트랜드의 더마코스메틱 편집샵이다. 제약·바이오 회사에서 만든 병의원전용 화장품들을 자유롭게 테스트하고 상담 받을 수 있다. 또한 매장에 상주한 스킨 큐레이터가 고객들의 피부 상태를 진단해주고 제품을 추천하는 등 세심한 케어가 가능하다. 셀블룸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샤갈에 전라인업을 입점시키고 타 제품과의 비교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보다 전문적인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병의원 및 H&B스토어 등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샤갈은 화장품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고 전문가와의 상담도 가능해 셀블룸의 품질을 알리기에 적합한 매장이다. 셀블룸’의 제품력을 알리고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체험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18-08-24 15:39:07어윤호 -
김윤섭 전 유한양행 사장, 송암에치칼 상임고문 합류김윤섭(69) 유한양행 전 사장이 의약품 도매업체인 송암에치칼에 최근 상임고문으로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송암에치칼에는 김지배(67) 중외제약 전 대표, 허재회(68) 전 녹십자 대표, 임선민(69) 전 한미약품 대표를 비롯해 4명의 전직 제약회사 대표가 모이게 됐다. 현재 김지배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나머지 3명은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김윤섭 씨가 지난봄 송암에치칼 상임고문으로 영입됐다. 김윤섭 전 유한양행 사장은 1976년 유한양행 평사원(영업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 유한양행 매출 1조원 돌파도 김윤섭 사장 임기 내 이뤄졌다. 2015년 퇴직 이후에는 제약업계에서 별다른 활동내역이 없다 이번 송암에치칼 상임고문으로 새 출발한다. 특히 송암에치칼은 전직 CEO 출신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라는 점에서 눈길이 끈다. 지난 2013년 허재회 전 녹십자 사장과 김지배 중외제약 전 부사장이 설립한 송암에치칼은 이듬해에는 임선민 한미약품 전 사장까지 합류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허재회 송암에치칼 상임고문은 1979년 녹십자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2007년 1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서울약대를 나온 김지배 대표는 1975년 중외제약에 입사해 2008년 3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또한 임선민 상임고문은 동광약품과 영진약품을 거쳐 1992년 한미약품에 입사했고, 2006년부터 2009년 12월까지 한미약품 공동 대표이사 사장, 2010년 1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총괄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들 모두 평사원에서 CEO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로, 제약회사 퇴임 후 의약품 도매업체에서 새로운 히스토리를 쓰고 있다. 현재 송암에치칼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에 위치한 동원약품 수도권물류센터에 입주하고 있으며, 자본금 5억원, 작년 매출액 12억원, 영업이익 1억50242만원을 기록했다. 동원약품 수도권물류센터 창고를 위탁해 주로 제약회사 전문의약품을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다.2018-08-24 12:24:51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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