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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엔브렐과 격차 벌려…허쥬마 1분기 8억 시동셀트리온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램시마'가 화이자의 '엔브렐'과 격차를 점점 벌리고 있다.램시마는 얀센의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로, 꾸준히 성장하며 기존 약물들을 위협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또다른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도 지난 1분기 매출 약 8억원으로 상승세에 시동을 걸고 있다.29일 아이큐비아 자료를 통해 국산 바이오시밀러 유통판매액을 살펴본 결과, 셀트리온 램시마는 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8% 상승했다.램시마는 같은 항 TNF-α계열의 기존 빅3 오리지널 중 하나인 화이자 '엔브렐'을 앞지르고 있다. 작년 4분기 처음으로 엔브렐을 역전한 램시마는 올해 1분기 격차를 더 벌렸다. 엔브렐이 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하락하면서 램시마와 엔브렐의 격차는 약 13억으로 증가했다.항 TNF-α 계열의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도 꾸준히 실적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선두권에는 한참 모자른다. 앤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는 1분기 2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8% 증가했으며,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는 2200만원 실적에 그쳤다.주요 항 TNF-α 제제 2018년 1분기 유통판매액(아이큐비아, 백만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수시장 실적부진에 따라 작년말 MSD에서 유한양행으로 판매사를 교체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작년 9월 국내 시장에 첫 등장한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셀트리온 '허쥬마'가 1분기 7억9700만원을 기록, 지난 4분기 대비 두배 이상 실적을 늘렸다. 허쥬마는 지난 3월 서울대병원 DC(약사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종합병원에 속속 진입하며 앞으로 실적상승을 예고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은 지난 3월 대웅제약이 판매를 시작했다. 유통판매 자료를 기반으로 실적을 예측하는 아이큐비아 자료에는 아직 등장하지 않은 상황.유방암치료제 허셉틴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통판매액(아이큐비아, 백만원, %)업계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를 국내 최대 영업망을 보유한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이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출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다만 초반 대형병원 랜딩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연착륙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거란 예상이다.바이오시밀러 공세에도 오리지널의약품 매출은 크게 감소하지 않고 있다. 보통 바이오시밀러가 나오게 되면 오리지널 약가는 70%로 인하돼 매출에 타격을 받는다.허셉틴도 허쥬마 등장에 따른 약가인하로 1분기 2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 실적이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14.2% 상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레미케이드는 램시마의 활약에도 오히려 상승세가 진행중이다. 1분기 1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2.8%, 작년 4분기 대비 12.5% 증가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외 적응증 확장과 국내 시장에서 항 TNF-α제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바이오시밀러와 가격차가 10% 안팎이라 오리지널 입지에 변화가 없다는 분석이다.2018-05-29 12:28:07이탁순 -
박스터 신제품 테라노바, 신장학회 심포지엄서 소개신장학회에서 발표 중인 장재원 교수 박스터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 테라노바(Theranova)' 투석막의 임상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분자량 50000 달톤(Dalton) 크기의 노폐물까지 제거할 수 있는 테라노바 투석막이 출현하면서 'HDx(expanded hemodialysis)'라 불리는 혈액투석 방법이 가능해졌지만, 국내에선 아직까지 보편화되지 않았다.이에 박스터 측은 지난 19일 제38차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 기간 중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테라노바가 투석환자의 영양개선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투석 방법이 발달하면서 저분자 요독 물질의 제거가 권고안을 충족시키고 있지만, 말기신부전 환자의 염증 및 심혈관계 합병증, 높은 사망 위험률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기존 고유량 혈액투석(High-flux Hemodialysis)이 베타-2 마이크로글로불린(분자량 12,000 Dalton)과 같은 작은 크기의 중분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고 알려졌으나, 인간의 신장 기능과 비교하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이는 체내에 축적된 중분자 요독 물질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분자는 5000~50000 달톤의 다양한 크기로 체내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심포지엄 발표를 맡은 장재원 교수(서울아산병원 신장내과)는 “테라노바를 이용한 혈액투석은 기존에 시행하던 고유량 혈액투석에 비해, 베타-2 마이크로글로불린과 같은 작은 중분자 뿐만 아니라, λ-free light chain (분자량 45,000 Dalton)과 같은, 분자량이 큰 중분자 요독 물질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우려했던 알부민 소실은 실제 임상에서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테라노바로 혈액투석을 진행한 전남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단국대병원의 증례도 소개됐다.장 교수는 “말기신부전 환자들이 영양불량 상태를 보이는 경우는 매우 흔한데, 이는 식욕부진을 야기하는 중분자 단백질의 축적에 기인한다"며 "테라노바를 이용한 혈액투석은 단백질-에너지 소모와 같은 영양불량 상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발표했다.단백질-에너지소모는 단백질과 에너지원이 신체에서 감소한 상태를 의미한다. 감염이나 심혈관계 질환 같은 합병증과 연관되며 사망 위험과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다.이날 장 교수는 “테라노바를 이용한 혈액투석이 환자들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나아가 사망률을 감소시키는지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2018-05-29 11:46:28안경진 -
한독, 스컬트라 발매 7주년 기념 심포지엄 진행한독(회장 김영진)이 지난 19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스컬트라(Sculptra)' 출시 7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스컬트라 출시 7주년 기념 심포지엄에는 전국 피부과, 성형외과 의료진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스컬트라가 출시 이후 18만 병 이상 시술되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다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스컬트라는 세계 40여 개국 이상에서 시술 되고 있으며 대만은 스컬트라 시술이 활발한 국가 중 하나이다.이날 심포지엄에는 MH의원 김지선 원장과 웰스피부과의원 최원우 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국내 스컬트라 시술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지선 MH의원 원장은 "스컬트라는 다른 시술과 병용해도 좋기 때문에 레이저나 동일 성분의 실 리프팅 등을 함께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원우 웰스피부과의원 원장은 "스컬트라는 런칭 7년이 지났음에도 피부 속 구조 개선을 통한 주름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사랑 받는 시술"이라고 말했다.최준용 유로성형외과 원장은 "보통의 시술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사라진다고 여겨지는 반면, 스컬트라는 콜라겐 생성 촉진을 통한 주름 개선으로 서서히 자연스럽게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라고 덧붙였다.국내 출시된 콜라겐 생성 촉진 PLLA 주사 중 유일하게 식약처 허가 및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스컬트라는 2011년 4월에 국내에 출시된 이후 18만 병 이상 시술됐다. 피부 속 콜라겐 생성 촉진을 통한 볼륨 생성으로 얼굴 주름을 개선하고 시술 25개월 이후에도 높은 환자 만족도를 나타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2018-05-29 10:55:00이탁순 -
동성, 대학생 마케터 발대식 가져…'비오킬' 홍보활동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지난 25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본사 대강당에서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동행 2기'의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동행 2기로 선발된 30명의 서포터즈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8월까지 약 4개월의 기간 동안 동성제약의 저독성·무취 살충제 '비오킬'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활동기간 동안 동행 2기는 개인 미션과 팀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비오킬을 직접 사용해보고,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광고 이미지와 홍보 영상 등을 제작하는 것. 이를 통해 활발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동성제약 관계자는 "동행 2기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 만들어 낼 '비오킬' 홍보 컨텐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동행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비오킬이 보다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비오킬은 스위스 제스몬드사에서 개발한 저독성·무취 살충제로 음식점, 아파트, 주택은 물론 화초 등 식물을 관리할 때, 캠핑 등 야외활동 시 뿌려주면 해충 박멸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햇빛, 높은 온도, 습도에도 안정적으로 작용해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며, 식약처(KFDA)에서 허가한 의약외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2018-05-29 10:45:01이탁순 -
서울의약품유통협회, 고문·자문위원 초청 간담회 열어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는 지난 28일 강원도 홍천 소재 힐드로사이드CC에서 '고문·자문위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유통업계 발전에 기여해 온 역대 고문·자문위원 전원과 부회장단이 한 자리에 모여 업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고 상호 협력하며 친교를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임완호, 진종환, 이희구, 이한우, 황치엽 등 역대 중앙회 회장과 조규태, 임경환, 이창종, 남상규, 임맹호 회장 등 전 서울시유통협회장, 자문위원, 현 서울시유통협회 부회장단이 참석했다.지난 1월 서울시유통협회장에 취임한 박호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약업계 입문 39년 중에서 오늘 같이 가슴 벅찬 날은 없었다"면서 "유통업계 발자취와 함께한 원로 모두가 이같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드문 일"이라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회장으로 추대됨에 따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러나 당시 공약은 반드시 지킬 것이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회원들과 공감하면서 앞으로 3년의 회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품격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임맹호 직전 회장은 건배사에서 "오늘의 의약품유통업계가 있기까지 선배님들의 공이 가장 컸다"면서 "이같은 친교의 시간을 마련해 준 박호영 회장께 고맙고 앞으로 서울시유통협회가 전체 유통업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2018-05-29 10:02:35이탁순 -
종근당, 아리셉트·아리셉트 에비스 공동판매 공식발표28일 종근당 본사에서 아리셉트 공동판매 계약식 후 종근당 김영주 대표(왼쪽)와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종근당(대표 김영주)이 28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와 치매치료제 '아리셉트' 및 '아리셉트 에비스'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한국에자이는 종합병원과 준종합병원 등에서 두 품목의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아리셉트(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는 장기간 임상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은 제품이다. 경도부터 중증까지 모든 단계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도록 용량을 다양하게 갖췄다.아리셉트 에비스는 아리셉트의 구강붕해정 제품으로 물 없이 복용할 수 있어 약을 삼키는 능력이 저하된 노인 환자의 편의성과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아리셉트는 지난 2008년 특허 만료 이후 시장에 70여개 복제의약품이 발매되었음에도 여전히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처방 1위를 지키고 있는 제품으로 두 품목의 연간 처방실적은 2017년 유비스트 자료 기준 약 71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아리셉트는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제품"이라며 "점차 확대되고 있는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아리셉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영업·마케팅 전략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이번 판매 협력을 통해 치매 질환에 대한 인지도뿐만 아니라 아리셉트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더욱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18-05-28 13:45:26이탁순 -
제일헬스사이언스, PDRN 성분 안약 '리안' 판매 시작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PDRN을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의약품 '리안®점안액'의 판권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리안®점안액의 주성분인 'PDRN(Polydeoxyribonucleotide sodium)'은 연어의 정소에서 분리된 DNA 분절체로서 재생의학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이로 인한 성분의 작용은 눈의 불편함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하는 것이 아닌 영양부족으로 인한 각막, 결막의 궤양성 질환에 영양을 공급함과 동시에 콘택트 렌즈 착용 등으로 인한 각막, 결막의 미세 손상 치유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콘택트 렌즈 착용과 스마트폰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눈의 건조 및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반복되는 눈의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증상에 맞는 점안액 제품을 사용해 눈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제일헬스사이언스는 이번 리안 점안액 판권계약으로 눈 건강 제품의 라인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8-05-28 10:05:28이탁순 -
파마킹 리베이트 사건 연루 의사 3명에 벌금형 선고제약회사 파마킹의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 의사들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 11일 김모(44)씨 등 의사 3명에게 의료법 의반 혐의를 인정해 리베이트 수령액수와 상응하는 추징금 850만~3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이들은 2011년 1월부터 2014년 5월까지 파마킹으로부터 의약품 처방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의사 3명은 경기도 성남과 여주에서 각각 개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대법원은 피고 측이 혐의사실이 발생한지 5년이 지나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가장 마지막 리베이트를 받은 시점이 공소시효를 벗어나지 않았으면 모두 하나의 범죄로 묶어 처벌하는, 이른바 포괄일죄가 적용된다고 판시했다.한편 파마킹 리베이트 사건은 역대 최고액이라는 점에서 업계를 떠들썩했다. 검찰은 파마킹이 56억원을 의사들에게 불법 지급했다고 보고, 대표이사 등을 기소했다. 대표이사 김모(73)씨는 지난해 3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8월을 선고받았다.2018-05-28 09:10:19이탁순 -
"옥세타자인 함유 제산제, 안전하고 진경작용 뛰어나"위장질환은 한국인의 국민병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국인 4명 가운데 1명은 위장병을 앓고 있고 각종 위장 질환으로 인한 한국인의 위암 발병률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위장병은 속쓰림, 구토, 울렁거림, 복부팽만감, 트림 등 다양한 증상 만큼이나 프로톤펌프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 H2차단제, 제산제(antacid) 등 다양한 약물들(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이 사용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제산제에 국소 마취제 성분인 '옥세타자인'을 추가한 겔타입 약물이 주목받고 있다. 빠른 진통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기존 약물을 대체하거나 쉽게 애드 온(Add on)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27일 오후 3시 대원제약 본사 10층 해금홀에서 약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위장질환 약국상담 최신 트랜드' 심포지엄에서는 '트리겔'로 대표되는 옥세타자인 성분 함유 제산제 활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지현 약사◆옥세타자인의 유효성과 안전성이날 심포지엄 진행과 함께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지현 팜디스쿨 대표 약사는 연구 문헌을 근거로 옥세타자인의 진경작용을 강조했다.옥세타자인은 코카인보다 500배 강력한 통증 억제 효과를 내는 국소마취제로 알루미늄 등 함량이 적어 장기 복용 시 부작용 우려가 적다. 또 5분 안에 산 중화 작용과 경련, 통증을 가라앉힌다.그에 따르면 옥세타자인 복합제는 일반 제산제보다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필요한 제산제 양이 적어 그로 인한 부작용을 감소시켰으며 통증완화 시간이 제산제 단일제 복용보다 더욱 빨랐다.통증완화, 위산 중화 효능이 기존 제산제에 추가돼 통증 자체에 효과적이며 나트륨도 포함되지 않아 고혈압 환자도 부담없이 복용이 가능할 만큼 안전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이같은 유효성은 옥세타자인 기반의 제산제 중 하나인 '뮤케인'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소개됐는데, 트리겔과 성분 구성이 같아, 동일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지현 약사는 처방의약품인 PPI나 H2차단제에 만족도가 떨어지는 환자들에게 트리겔과 같은 복합제산제를 병용토록 하는 것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약사는 "보통 PPI로 조절이 안되는 경우 CNS계열 약물인 SSRI를 처방하곤 하는데, 이는 환자들의 거부감이 적지 않다. 옥세타자인은 저용량이면서도 경련과 속쓰림 등이 효과적이다. PPI 처방에 보완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마취제라고 하면 기분이 안 좋을 수 있다. 그러나 옥세타자인이 어떤 성분이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NSAIDs(비스테리이드성 소염진통제) 한 알에도 속이 뒤집어 지는 환자 통증 관리에 옥세타자인이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였다.현고은 약사◆약국 상담 통해 적합한 제산제 권장또 다른 발표자인 현고은 해그린약국 약국장은 약국에서 접하는 상담사례 공유를 통해 옥세타자인 기반 제산제 활용법을 소개했다.약국을 찾는 위장 질환 환자들은 정확하게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설명하는 경우가 드물다. 또한 지명구매 비율이 있고 약사의 조언을 구하더라도 추상적인 설명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복용력과, 증상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적합한 약을 권하는 것이 중요하다.현고은 약사는 "사실상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겔포스, 혹은 개비스콘 주세요'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뛰어난 제품들인데, 다른 기능이 추가된 제산제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제산제 대표제품이라 할 수 있는 겔포스의 경우 '시메티콘' 성분이 함유돼 더부룩함 해소에 강점이 있고 '개비스콘'은 위식도역류질환에 효과가 좋다.하지만 지속적으로 약국을 방문하고 특정 품목을 구매하지만 부족함을 느끼는 듯 한 환자에게는 음식, 속쓰림과 통증 정도 등에 대한 질문을 통해 적절한 선택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현 약사의 설명이다.또한 알약 복용을 껄끄럽거나 극심한 숙취로 약국을 찾은 환자들에게도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함량을 줄인 트리겔과 같은 제품이 옵션이 될 수 있다.현 약사는 "우선 작용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약국에서 복용하고 거의 곧바로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이 많다. 옥세타자인 성분 제산제는 매운 것을 먹거나 술을 먹고 속쓰림을 호소하는 등 특정 상황에서도 통증 완화 효과가 빠르고 오래간다"고 말했다.2018-05-28 06:30:00어윤호 -
충청 약업인 모임 '약청회' 회장에 성용우 씨성용우 백광의약품 회장성용우 백광의약품 회장이 약청회(충청도 출신 약업인 모임) 10대 회장으로 모임을 이끌게 됐다.약청회는 충청도 출신 의약품 관련 제약-도매-언론 모임으로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이 모임에는 진종환 한신약품 명예회장, 조규태 전 성북약품 회장, 김성규 데일리팜 사장 등 충청도 출신 제약업계 유력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최근에는 젊은 CEO까지 모임에 참여하며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성 회장에 따르면 약청회 모임에는 회원 90% 이상이 참석하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총 29명.성용우 회장은 "약청회를 통해 약업계의 의견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겠다"며 "어려울 때 도우고, 좋은 건 나누는 끈끈한 모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18-05-25 10:25:1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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