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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어드' 8월 약가인하 될까…제네릭 약가등재 임박연간 1659억원(2017년 유비스트 자료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원외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는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수입 길리어드, 판매 유한양행)'가 예정된 특허만료 시점보다 일찍 제네릭이 등재돼 약가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통 제네릭이 등재되면 오리지널약물은 상한가의 약 30%가 인하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비리어드의 제네릭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제품약가를 신청, 이달말 등재를 바라보고 있다. 비리어드는 현재 동일성분(테노포비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 제네릭이 출시되지 않았다. 작년말 염(푸마르산염) 특허를 회피한 염변경 제품이 나왔지만, 동일성분이 아니어서 약가인하를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11월 7일 염 특허도 만료됨에 따라 이후 제네릭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미 복수의 국내 제약사가 제네릭약물을 허가받은 상황. 하지만 이보다 일찍 제네릭 약가가 등재되면 오리지널 비리어드는 빠르면 8월 약가인하가 될 수 있다. 유나이티드는 7월 24일 약가등재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 7월 23일이 존속기간이 연장되기 전 만료시점이라 특허부담을 덜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는 염 특허에 무효심판을 청구해 일부 무효 일부 기각 심결을 받았다. 이를 근거로 존속기간 연장 전 만료시점 보험등재는 가능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급여 등재 이후 판매에 나설지는 내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무효 심결이 나왔어도 특허나 오리지널 약가인하가 부담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길리어드 측은 일단 제네릭이 등재되면 오리지널 약가인하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약가인하 여부에 대해 복지부에 질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매를 통해서는 약가인하 계획에 따른 차액정산 프로그램을 약국에 공지하고 있다. 만약 예상시점보다 앞서 약가가 인하된다면 비리어드는 약 100억원의 손실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손실금액이 크기 때문에 비리어드의 조기 약가인하 여부에 제약업계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2018-07-17 06:30:40이탁순 -
발암우려 혈압약 판매금지에 CSO도 비상…교체 열중발암우려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의 고혈압치료제가 판매금지되면서 CSO(의약품영업대행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이번에 판매금지된 품목 대부분이 중소 제네릭약물로, CSO들이 주로 판매했던 제품이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SO들은 발암우려 중국산 발사르탄 품목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급히 처방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품목금지 제품 중 CSO와 계약을 맺고 시장점유율을 넓힌 품목이 많다"며 "특히 발사르탄 제제는 특허만료로 제네릭품목이 가장 수혜를 본 품목인데다 의원 처방률도 높아 CSO의 주식이나 다름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CSO들은 기존 계약업체 중 판매금지를 피한 발사르탄 제품으로 대체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판매금지에 포함되지 않은 복수의 D사 발사르탄 제품들이 추천품목으로 지목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로 오리지널로 처방이 바뀌는 분위기여서 CSO의 운신의 폭도 좁아지고 있다. CSO들은 중소사 제네릭 위주의 영업을 펼치기 때문이다. 이에 직격탄을 맞은 파트너 제약사들은 처방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판매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는 상황. 여기에 판매금지를 피한 제약사들도 CSO와 새로운 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발암우려 발사르탄 대체 품목에 한해 처방 전환 성공 시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점유율 하락에 대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CSO들도 대체품목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어 발사르탄 시장이 재편될 조짐도 보인다"고 말했다.2018-07-16 12:28:14이탁순 -
뉴라스타 시밀러 파격가 론칭…램시마 학습효과?미국 시장 진입을 앞둔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퓰필라(Fulphila)의 가격이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3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추가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오리지널 의약품과 실거래가 차이는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약가 영향력이 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1호 퓰필라가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임에 따라, 5조원대 시장 재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네릭 강자 밀란, 화이자와 상반된 바이오시밀러 가격정책 15일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에 따르면 밀란은 퓰필라의 고시가격(AWP)을 시린지당 4175달러(한화 약 427만원)으로 책정했다. 시린지당 6231달러(704만원)를 부여받은 암젠의 뉴라스타보다 33%가량 저렴한 금액이다. 밀란과 바이오콘은 지난달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퓰필라(페그필그라스팀)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뉴라스타는 항암화학요법 후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 암환자에게 감염예방 목적으로 투여되는 약물이다. 지난해 45억3000만 달러(한화 약 4조8407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암젠 매출의 약 21%에 해당한다. 퍼스트무버인 퓰필라와 뉴라스타의 대결구도는 후발주자들에게도 높은 궁금증을 불러내던 상황. 관련 업계는 최근 공개된 퓰필라 가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특히 기존에 발매된 셀트리온의 '램시마'의 가격정책을 실패한 전략이라고 분석하고 높은 점수를 매겼다. 미국 투자기관 번스타인(Bernstein)의 론니 갤(Ronny Gal) 애널리스트는 "퓰필라의 평균 판매가격이 4453달러로 추산된다. 추가 할인 가능성을 고려할 때 뉴라스타와 가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뉴라스타 시장 재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밀란이 화이자로부터 얻은 교훈과 후발주자들의 경쟁을 의식해 이 같은 파격가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고시가를 높게 책정하고 단계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방식의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상품명) 출시전략은 오리지널 의약품(레미케이드)과의 경쟁에서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해외 애널리스트, "램시마 미국 부진 원인…잘못된 가격정책 탓" 진단 피어스파마는 론니 갤이 제시한 의견을 인용하면서 "밀란의 저가정책이 화이자(인플렉트라)가 겪고 있는 문제를 피할 수 있을 것인가"란 의문을 던진다. 2010년 이후 본 궤도에 오른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제품력 이상으로 국가별 정책과 인센티브제도, 즉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비슷한 시기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미국과 유럽에서 대비되는 점유율을 보이는 것도 그러한 환경차이 탓이다. 유럽에 비해 바이오시밀러 대체조제(interchangeability) 지정 정책의 확립이 늦어진 미국은 민간 보험사의 급여리스트와 리베이트 유무가 바이오시밀러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었다.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바이오의약품 가격은 공식가격표(Red Book)에 공시되는 고시가격(AWP) 외에도 기준가(WAC), 실거래가(ASP), 평균제조가(AMP), 리베이트 등 복잡한 요소로 구성된다. 특히 메디케어, 메디케이드와 같은 공적의료보험과 민간의료보험으로 나눠지는 탓에 바이오시밀러 처방 장려정책이 힘을 얻기 쉽지 않았다. 2016년 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1호로 허가된 인플렉트라 출시 이후에도 레미케이드 시장점유율 타격이 작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인플렉트라 출시 6개월이 지나도록 레미케이드 매출감소분이 5%에 그치자, 화이자는 "존슨앤존슨(J&J)이 높은 리베이트를 빌미로 보험사들에게 '레미케이드' 처방을 유도하는 독점계약을 맺었다"며 필라델피아 연방법원에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레미케이드보다 15% 저렴하게 책정됐던 '인플렉트라' 가격을 1년만에 추가 인하하면서 후발품목(렌플렉시스)과의 경쟁에 대비하는 태도를 보여줬다. 셀트리온의 미국 파트너사인 화이자가 인플렉트라 초기 인하율을 오리지널 대비 15%,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사인 MSD가 렌플렉시스 인하율을 35%로 책정했음을 감안하더라도, 퍼스트무버인 밀란이 퓰필라 인하율을 33% 대로 책정한 점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코헤루스·아포바이오로직스·산도스 등 후발경쟁도 치열 그럼에도 퓰필라의 성공을 속단하긴 이른 상황이다.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개발경쟁은 가속화되고 있다. 가장 진행속도는 코헤루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의 CHS-1701가 가장 빠르다. 지난해 6월 FDA로부터 허가신청 반려통보를 받으며 퍼스트무버 자리를 놓쳤던 코헤루스는 바이오시밀러 제조시설에 관한 보완자료를 제출한 뒤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2호 자리를 노리고 있다. 빠르면 연내 허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아포텍스의 바이오시밀러 계열 전문회사인 아포바이오로직스(Apobiologix)의 라펠가(Lapelga)와 산도스의 LA-EP2006 등도 잠재적인 경쟁상대다. 산도스는 지난해 10월 유럽의약품청(EMA)에 LA-EP2006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뒤 검토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내년 중 FDA CRL(Complete response letter)에 대한 보완자료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론니 갤 애널리스트는 "페그필그라스팀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시장경쟁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퍼스트무버인 밀란조차 시장을 선점할 시간이 많지 않다"며 "중대한 안전성 문제 없이 단기간 효능을 입증한 느퓰필라가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면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시장 자체가 실패로 돌아갈지 모른다"고 진단했다.2018-07-16 12:25:53안경진 -
식약처는 정말 제지앙화하이 사전 보고를 못받았나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서 불순물 함유 우려 발사르탄 의약품의 판매중지 조치를 내리기 하루 전날 제지앙화하이가 작성한 안전성 보고서를 접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식약처가 제지앙화하이 측으로부터 아무런 신고를 받지 않고 유럽에서의 조치만을 근거로 국내서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는 기존 입장과는 상반된 내용이다. 식약처는 지금까지 "제지앙화하이로부터 아무런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측은 “유럽에서의 회수 조치 이후 국내 수입업체에 요청해 제지앙화하이 측의 보고서를 이메일로 전달받았다. 제지앙화하이 측이 공식 문건을 통해 자진 신고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15일 제지앙화하이 원료를 취급하는 한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6일 금요일 제지앙화하이 제조 발사르탄의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의 혼입 경로 등을 조사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일 식약처 제지앙화하이의 발사르탄과 다른 ‘살탄’ 계열의 안전성 조사 결과를 담은 레터를 식약처의 의약품규격과에 제출했다”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의약품심사부에 소속된 의약품규격과는 의약품에 대한 기준·설정, 원료의약품 품질심사, 의약품 품질 자료 검토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와 관련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은 지난 5일(현지시각) 제지앙화하이로부터 발사르탄 원료에 NDMA가 검출됐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22개국에서 해당 원료를 사용한 완제의약품의 회수작업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지난 7일 낮 12시께 제지앙화하이 원료를 사용한다고 등록된 219개 품목에 대한 판매중지조치가 내려졌다. 만약 식약처에 지난 6일 제지앙화하이의 발사르탄 관련 보고서가 제출됐다면 식약처가 국내 판매중지 조치 이전에 관련 내용을 제조업체나 국내 수입업체를 통해 접수했다는 얘기가 된다. 제지앙화하이가 작성해 국내 수입업체를 통해 식약처에 전달된 보고서에는 발사르탄 원료의 NDMA 생성 경위나 다른 원료의약품의 안전성 검사 결과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는 제지앙화하이의 자체 추적조사 결과 발사르탄 원료 제조과정에서 NDMA가 발생할 수 있는 제조환경 요건이 적시됐다. 이번에 검출된 NDMA는 제지앙화하이가 발사르탄의 제조방법을 변경하면서 발생했다. 발사르탄 제조과정에서 주요 중간체인 '비페닐테트라졸'을 제조하는데, 비페닐테트라졸을 합성하는 과정에서 특정 제조 환경에서 특정 용매와 반응해 NDMA가 생성된 것으로 제지앙화하이 측은 판단하고 있다. 로사르탄, 칸데사르탄, 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등 중간체로 테트라졸을 제조하는 다른 ARB 계열 약물의 원료에서도 NDMA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지앙화하이는 로사르탄, 칸데사르탄, 이르베사르탄, 올메사르탄 등 자체 생산 다른 고혈압치료제 원료의약품은 발사르탄과 동일한 제조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NDMA가 생성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식약처에 제출한 보고서에 다른 살탄 계열 약물의 안전성 조사 결과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제지앙화하이 측으로부터 사전에 발사르탄 관련 자진 신고를 받은 적이 없다”는 식약처의 입장과 대치되는 대목이다. 제지앙화하이 측이 신고를 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왜 신고를 안 했는지, 누락한 것인지 고의성을 가지고 신고하지 않은 것인지 원인을 파악 중이다"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제지앙화하이와 식약처 측이 발사르탄 안전성 보고서 제출과 접수와 관련해 확연히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의료계 일각에서는 "환자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임에도 식약처는 제조소인 화하이사로부터 보고조차 받지 못했다"며 식약처의 무능을 비판하는 실정이다. 사실 식약처 입장에선 제지앙화하이로부터 사전에 발사르탄 관련 안전성 자료를 접수했다면 숨길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만약 식약처의 판매중지 조치 이전에 국내 업체가 자진해서 안전성 자료를 제출했다면, 일부 국내 업체가 사전에 문제의 발사르탄 사용 여부를 인지하고도 은폐했다는 일각의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지게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유럽에서 회수조치가 내려진 이후 국내 수입업체에 문의해 관련 자료를 요청했고, 제지앙화하이 측이 작성한 보고서를 이메일로 접수했다”라고 했다. 제지앙화하이 측이 사전에 자진 신고를 통해 공식 문건을 제출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지앙화하이 측이 사전 신고도 하지 않았는데 안전성 조사 결과를 제출했을 리가 있겠느냐"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지난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이 지난 14일 제지앙화하이 제조 발사르탄이 사용된 5개 제품에 대해 자진회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유럽, 캐나다, 일본, 홍콩, 대만 등 약 30개국에서 해당 원료 사용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1989년 설립된 제지앙화하이는 소규모의 영세 제약사가 아닌 총 자산 19억 위안(약 3200억원) 규모의 대형 업체다. 유럽, 미국 등에 20여개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제약사 중 미국 FDA 승인을 처음으로 통과하기도 했다.2018-07-16 06:30:50천승현 -
종근당 '타크로벨' 서방형제제, 종합병원 처방권 안착종근당의 '타크로벨' 서방형제제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스텔라스이 '아드바그랍' 제네릭인 이 약은 현재 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기존 속방성 제품(프로그랍, 타크로벨)의 1일2회 용법을 1일1회 용법으로 복용편의성을 개선했다. 기존 아드바그랍서방캡슐과 동일한 용법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난해 제제특허를 무력화하고 출시됐다. 신이식 또는 간이식 후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데 사용하는 '타크로리무스' 성분 면역억제제는 속방형 오리지널 프로그랍이 작년 674억원(IMS헬스데이터 기준), 퍼스트제네릭 타크로벨이 341억원의 실적을 올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종근당이 서방형 제제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은 더 확대되고 있다. 한편 면역억제제는 최저혈중약물농도가 조직이식 거부 반응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타크로리무스의 최저혈중약물농도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돼야 한다. 임상시험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환자에서 타크로리무스 최저혈중농도가 20 ng/mL 아래로 유지되는 경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일반적으로 임상 현장에서 이식 후 초기의 최저혈중농도는 간이식환자의 경우 5~20 ng/mL, 신장이식 및 심장이식 환자의 경우 10~20 ng/mL 이었다.2018-07-14 06:15:00어윤호 -
"경력직 MR 채용시 의사 리스트 요구"…취업시장 몸살일부 제약사들이 지원자의 성과(실력), 면접, 인성 등 자격요건이 아닌 이익만을 고려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들이 경력직 영업사원(MR) 채용 지원자들에게 이전 회사에서 관계를 정립한 의사들의 이름, 성향 등 정보를 담은 리스트를 작성·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A사 등 2개 업체는 아예 창출 가능한 매출액을 제시하게 하고 채용 후 이를 빌미로 사원들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구직자 입장에선 악조건이라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중견제약사들의 영업인력 감축이 이뤄지면서 갈 곳 잃은 인력들이 늘어난 탓이다. 이에 따라 경력직 MR로 입사를 희망하는 이들의 피해와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A사에 입사했던 K씨는 입사시 끌어간 거래처에서 처방량이 줄자 거래처가 변경됐다. 회사는 기존 거래처를 후임 MR에게 인계토록 지시했고 갑자기 거래처가 바뀐 K씨는 결국 실적 악화로 몇달 후 회사를 그만뒀다. K씨는 "점점 직원이 아닌 부속품을 채용하려는 제약사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업계가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의 이기주의만 팽배해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제약사들은 편법(리베이트 등) 영업을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 제약사 임원은 "회사마다 보유 품목이 다르고 겹치다 하더라도 타사 품목 처방을 갑자기 바꾸기는 어렵다"며 "거래처를 가져갈 수 있다는 지원자도 회사도 문제다"라고 말했다.2018-07-13 06:30:10어윤호 -
화이자, 트럼프 대통령 면담 이후 가격인상 보류 결정의약품 가격을 둘러싼 미국 정부와 제약사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40여 개 의약품의 표시가격(list price)을 인상한다던 화이자는 돌연 가격 인상 시점을 연기하겠다고 공표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아무런 이유 없이 의약품 가격을 인상한 데 대해 (정책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선전포고를 날린지 하루만의 일이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화이자의 이안 리드(Ian Read)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을 한 뒤 6개월 동안 40여 개 의약품의 가격 인상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의) 가격인상으로 정부의 의약품 가격책정이 복잡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된 직후 이안 리드 대표가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으며, 알렉스 아자르(Alex Azar) 보건복지부(HHS) 장관 동석 하에 10~15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는 "방금 화이자 CEO와 알렉스 아자르(Alex Azar) 보건복지부(HHS) 장관과 의약품 가격 청사진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미국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화이자가 의약품 가격을 원상복귀시켰다"며 "화이자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다른 회사들도 같이 행동하길 바란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화이자 역시 성명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광범위한 토론을 마친 뒤 7월 1일 발효된 가격인상을 연기하기로 했다. 가능한 빨리 인상된 의약품 가격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킬 것"이라며 "연말 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시행될 때까지 의약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레곤 출신의 론 와이든(Ron Wyden)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화이자와 비밀스러운 거래를 진행했다. 대화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납세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는 대신, 가벼운 홍보에만 신경쓰고 있다는 비난도 쏟아냈다. 처방의약품 가격인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2개월 전 구체적인 정책안을 발표했음에도 실질적인 변화가 이어지지 않은 데 따른 지적이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2주 이내 자발적으로 대규모 가격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아직 실행에 옮긴 제약사는 없다. 일각에선 중간선거 결과를 의식한 행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로이터는 "화이자가 11월 중간선거가 끝날 때까지 약가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2018-07-12 11:20:09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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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고혈압약 처방교체 올인...반사이익은 '오리지널'발암 우려 고혈압약 파동을 비껴간 제약사들이 처방교체를 위해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문제의 발사르탄 약물 대신 자사 ARB계열의 약제로 처방교체를 유도하고 있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반사이익은 동일 성분 오리지널이 누리고 있어 현장 영업사원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발암 우려 발사르탄 약물 대신 자사 고혈압 약제로 처방을 전환하기 위해 각 영업사원들에게 영업강화를 지시하고 있다. 국내 중견 제약사 영업사원은 "이슈가 터지자마자 윗선에서 처방교체에 대한 지시가 떨어졌다"며 "간부들은 지금이 적기라면서 때를 놓치지 말라고 다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국내 제약사 영업사원도 "우리 고혈압약제 성분은 안전하다는 걸 거래처에 어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특별한 유대관계가 없으면 스위칭은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문제가 된 약제가 모두 제네릭 약물이라 진료현장에서는 가급적이면 오리지널로 처방을 교체하는 양상이다. 판매중단 품목 모두 제네릭, 처방교체 영업효과 미미 실제로 발사르탄 약제의 오리지널인 단일제 '디오반'과 복합제 '엑스포지'의 주문이 폭주해 현재 주요 도매상들은 품절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문제성분을 쓰지 않은 발사르탄 제네릭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들은 이미지 하락으로 오히려 실적이 떨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솔직히 제네릭을 제네릭으로 바꾸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며 "고혈압 환자들은 장기간 같은 약물을 복용하기 때문에 다른 성분으로 교체하는 비율도 크지 않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지금은 처방교체를 못하면 죄인 취급을 하는 분위기여서 문제가 된 제약사나 그렇지 않은 제약사 영업사원들 모두 힘든 시기"라고 전했다. 현장뿐 아니라 회사 홈페이지나 보도자료 등을 통해 자사 혈압약은 문제가 없다고 어필하는 제약사도 늘고 있다. 이런 분위기이다 보니 업계는 이번 혈압약 파동으로 디오반, 엑스포지 등 발사르탄 오리지널과, 다른 ARB 계열 오리지널 약물이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통업계에 따르면 발사르탄 성분 오리지널 재고는 없는 상황이다. 이는 수입·판매사인 한국노바티스가 품절 우려로 물량 공급 조절에 나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발사르탄 오리지널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2018-07-12 06:30:50이탁순 -
'엇갈린 운명' 발사르탄 판매중지와 해제는 '복불복'중국산 발사르탄 원료 사용으로 219개 품목이 판매중지 조치를 받았다가 절반 가까이 구제됐다. 대다수 판매중지 제품은 위수탁을 통해 생산됐는데 판매업체의 의지와 무관하게 수탁사의 원료 사용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13개 업체는 동일 제품인데도 용량에 따라 판매중지와 판매중지해제 제품이 구분되는 이례적인 현상도 나왔다. 업계에서 이번 판매중지 처분에 대해 한마디로 ‘복불복’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불순물 함유 우려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약 219개 품목을 판매중지한 이후 이틀만에 104개 품목의 판매중지를 해제했다. 중국 제지앙화하이 원료를 사용한다고 등록됐지만 실제로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구제됐다. 판매중지와 판매중지해제 의약품 목록을 보면 같은 회사의 동일 제품인데도 용량에 따라 상반된 조치를 받은 사례가 다수 발견된다. 뉴젠팜, 메디카코리아, 파마킹, 한림제약, 환인제약, 씨트리, 씨엠지제약, 부광약품, 한국피엠지제약, 이든파마, 케이엠에스제약, 대한뉴팜, 미래제약 등 13개사는 같은 제품들간에도 판매중지와 판매중지해제 2개 조치를 받았다. 예를 들어 뉴젠팜의 엑스포지 제네릭 뉴젠포지의 경우 10/160mg 용량은 판매중지 조치가 유지됐지만 5/160mg, 5/80mg은 판매중지가 해제됐다. 씨트리의 디오반 제네릭 씨르탄은 160mg과 80mg이 각각 판매중지해제와 판매중지로 운명이 엇갈렸다. 통상 제약사가 자체개발 원료나 수입 원료를 사용해 완제의약품을 만들 때 동일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같은 제품인데도 용량에 따라 서로 다른 원료를 사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얘기다. 두 가지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최초 같은 제품에 대해 다양한 용량을 허가받은 이후 일부 용량만 실제 생산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생산실적이 없는 용량은 제지앙화하이 원료가 등록됐더라도 해당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판매중지가 해제될 수 밖에 없다. 이와 함께 판매업체의 의지와 무관하게 수탁사의 원료 수급과 생산 시점에 따라 운명이 엇갈리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 동일 제품인데도 용량별로 다른 처분을 받은 제품 대다수는 위탁 생산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 다산제약, 신일제약 등이 생산한 제품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탁사가 위탁사의 의뢰로 발사르탄 함유 의약품을 생산하면서 제지앙화하이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판매중지 처분을 받았다. 이들 수탁업체는 제지앙화하이와 함께 인도산 원료의약품도 등록, 생산할 때마다 확보한 원료를 활용해 완제의약품을 만들었다. 위탁사들이 의뢰한 엑스포지10/160mg을 생산할 때에는 제지앙화하이의 원료를 사용했지만 다른 용량을 만들 때는 인도산 원료를 활용하면 같은 회사 동일 제품이라도 용량에 따라 판매중지 조치 내용이 달라지는 셈이다. 물론 수탁사가 의도적으로 중국산과 인도산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과 인도산 원료의약품의 가격은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위탁업체 입장에서는 수탁사의 의도와 상관없이 생산시점에 확보된 원료의약품에 따라 상반된 조치를 받게 된 것이다. 즉 운이 나쁜 업체가 판매중지 조치에 처한 셈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불순물 우려 발사르탄 판매중지의 원인을 활발한 위수탁으로 지목하는 시선을 경계한다. 중국산 원료의약품이라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제조업체의 제조방식의 변경으로 발생한 사고라는 이유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지앙화하이 제조 발사르탄 원료에서 검출된 발암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은 규격기준이 없는 유해물질이다. 애초부터 원료의약품의 사전 점검 과정에서 걸러질 가능성이 희박했다”면서 “정부의 승인을 받은 원료의약품을 사용했는데 중국산 원료나 위수탁이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억울하다”라고 토로했다.2018-07-12 06:30:30천승현 -
다케다-동아 고혈압신약 '이달비', 빅5 종병 공략 탄력다케다와 동아ST의 고혈압 신약 '이달비'가 빅5 공략에 나서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비(아질사르탄메독소밀)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빅5 상급종합병원 3곳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역시 랜딩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달비는 안지오텐신II 수용체를 차단해 혈압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인 안지오텐신II를 억제, 혈압을 낮추는 기전인 ARB 계열 신약이다.국내 출시된 ARB 약제로는 아홉번째 약물이다. 칸데살탄의 원개발사인 다케다제약에서 칸데살탄의 화학구조를 변경해 개발한 약물로, AT1 수용체에 더 강력하게 결합하고 천천히 해리하는 약리학적 특성을 가졌다. 특히 동일기전의 약물들에 비해 높은 최저효과/최대효과비를 가지고 있어 24시간 혈압조절에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전하고 있다. 후발주자라는 점에서 분명 시장진입하는데 약점이 있다. 그러나 가장 늦게 나온 ARB신약 '피마살탄(브랜드명:카나브)'이 ARB 단일제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있는 시장으로 분석된다. 또한 서울대병원을 비롯 빅5 병원에 빠르게 입성한 것은 고무적이라 볼 수 있다. 최근 불거진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 파문의 여파가 고혈압 시장에 미칠 영향도 지켜 볼 부분이다. 미국의 고혈압기준 개정 역시 시장 확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심장협회(ACC) 및 미국심장병학회(AHA)의 고혈압 진단 기준이 130/80mmHg으로 개정됐기 때문이다. 이 기준을 국내에 적용하면 국내 고혈압 환자의 수는 증가하는데, 1기 고혈압 환자라 해도, 심혈관계 질병의 위험이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조기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편 이달비는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한국인 환자에게서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연구의 주요 결과, 6주차 평균 진료실 수축기 혈압 변화폭을 살펴보면 위약군 -8.8(2.00)mmHg에 비해 이달비 40mg 투여군은 -22.1(1.41)mm Hg, 이달비 80mg 투여군에서는 -23.7(1.40)mm Hg으로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2018-07-12 06:30:20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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