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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노사 또다시 협상 결렬…갈등 재점화조심스럽게 재개됐던 쥴릭파마코리아의 임금협상이 2주만에 최종 결렬됐다. 임금인상률 자체보단 노사갈등의 골이 깊어진 점이 주된 이유로 알려져 난관이 예상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쥴릭파마코리아는 지난해 말 한국민주제약노조 쥴릭파마지부와 물류센터노조간 개별교섭 방식으로 전환, 협상을 재개했다. 이전까지 복수노조 체제 하에서도 민주제약노조가 대표노조로서 단일화된 창구 역할을 해오던 데서 상황이 달라진 셈이다. 하지만 설 직전까지 시도됐던 집중교섭 기간 중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 14일 크리스토프 피가니올 쥴릭파마코리아 대표는 전 임직원들에게 "해를 넘기기 전 노사가 임금협약을 타결해 보고자 작년 12월 11일 집중적인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1 월 이후 재개된 교섭에서는 노조의 제안에 따라 본 교섭 및 1:1 교섭을 진행하는 등 교섭 형태를 바꾸어 집중적인 교섭을 했으나 아직까지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쥴릭의 임금협상 갈등은 지난해 10월 본격적으로 수면 위에 올랐다. 9월 집중교섭까지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단계로 넘어갔는데, 회사 측이 지노위의 조정안을 거부하며 협상결렬 수순을 밟았다. 이후 사후조정마저 거부되면서 수개월째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흥미로운 건 다른 회사들과 달리 양측의 요구조건에 큰 차이가 없다는 대목이다. 민주제약노조에 따르면 노조 측은 기본급 3.1% 인상에 일시타결금 150만원, 사측은 3.0% 인상과 일시상여금 100만원을 제시했다. 표면적인 금액차는 50만원 선에 불과하다. 조합원수(115명)를 고려하더라도 5000만원을 웃도는 수준인데, 되레 비금전적 조건이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장환 민주제약노조 공인노무사는 "지노위의 조정안대로 기본급 3.1% 인상에 일시타결금 150만원을 받아들이고 연차소진에도 동의했다. 다만 물류센터 직원을 비롯한 조합원들에 대한 차별대우를 개선하고, 교섭상대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합원 대부분이 영업부 소속인 만큼 영업본부장 등 영업부 직원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임원진이 교섭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에 맞서 회사 측은 기본급 3.0% 인상과 일시상여금 50만원 또는 기본급 3.0% 인상과 일시상여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대신 ▲노사 간 이견에 대한 내부적인 해결 ▲언론에 부정적인 노출 자제 ▲직원들에게 공정한 발전 기회 부여라는 단서조항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번째 안을 받아들일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고소, 고발건도 취하해야 한다는 의미다. 참고로 쥴릭파마는 비정규직 6명이 제기했던 근로자지위확인소송 외에도 작년 12월 노조의 정당한 쟁의활동에 대한 지배·개입 사유로 회사 대표 및 임원진 2명이 노동청에 고발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민주제약노조 쥴릭파마 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사장 자택 앞에서 쟁의활동을 벌인 뒤부터 회사 측이 노사협상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전 직원 대상의 공문에서 사장 자녀의 인권을 운운하며 합법적인 쟁의활동을 비방했다. 조합원들에 대한 차별대우는 물론 탈퇴를 종용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고 주장했다. 해결하려는 의지가 보여주지 않은 채 본질을 호도하고 있어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민주제약노조가 2달여 간 중단됐던 쟁의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심한 건 이런 연유에서다. 쥴릭파마지부 조합원들은 21일 소집된 임시대의원회에서 회사 측 제시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22일 이후 공식행사나 미팅, (영업부의 경우) 출근을 거부하는 등 소극적 쟁의행위에 돌입한 상태다. 다음주부턴 노조위원장이 고객사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본사 측에 교섭책임자와 CEO 퇴진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단계적으로 쟁의활동의 수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관계자는 "3월 한달간 쟁의활동을 벌인 뒤에도 협상의 여지가 보이지 않으면 영업부 차원에서 준법영업 투쟁을 벌일 생각이다. 불합리하거나 과도한 판촉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노동자들이 합법적이고 정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투쟁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2018-02-23 06:14:54안경진 -
판촉활동 위해 평창 올림픽으로 날아간 제약사들'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제약사들도 이를 통한 판촉활동 전개했다. 홍보관,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툴이 활용되는 모습이다. 대원제약은 평창 올림픽 플라자 인근에 대형 포토존을 설치하고 콜대원 마케팅을 진행했다. 콜대원은 대원제약이 출시한 감기약이다. 올림픽 플라자 맞은편에는 콜대원 모양의 대형 오브제와 프로모션 부스가 배치된다. 콜대원의 컬러풀한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대원제약은 콜대원 모양의 대형 오브제와 행사 부스를 설치하고 소비자 접촉을 늘렸다. 이를 통해 콜대원 판매는 물론 기업 인지도도 확산시키겠다는 의도에서다. 동국제약은 지난 18일까지 동계 스포츠 대전에 활약할 우리 선수단을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회사는 기업 블로그 내 '힘내라 코리아 EVENT' 게시판이나, 마데카솔 브랜드사이트의 커뮤니티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원 댓글을 받아 총 100명을 선정해 '수호랑&반다으비 인형(40명)'과, '마데카솔 응원박스'를 증정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내일(23일) 발표된다. 서울제약은 동계 올림픽 기간 중 강원도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구강 필름형 콜라겐 CH.V(씨에이치브이)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강릉 강원상품관에 홍보부스를 열었다. 강원상품관은 강원도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경제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강릉(KTX강릉역 앞)과 평창(눈꽃축제장) 올림픽 페스티벌 파크에 마련한 전시관이다. 명품관, 바이오-식품관, 코스메틱관,의료기기관, 향토공예관 등 총 5개 관에 65개 기업 350품목 내외의 국내 우수 제품이 전시돼 있다.2018-02-22 12:14:54어윤호 -
혈액생검 환자 타그리소 급여는 언제…건정심 좌초혈액생검을 통해 진단받은 환자가 '타그리소'를 급여처방받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초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통과한 혈액생검을 통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검사법의 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상정이 좌초됐다. 이에 따라 혈액생검의 행위급여 인정은 다음 달 건정심을 바라보게 됐다.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은 한미약품의 '올리타(올무티닙)'와 치열한 약가 경쟁을 거쳐 국내 승인 약 17개월 만에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린 3세대 EGFR TKI다. 급여권 진입 후 순탄한 행로가 예상됐었지만 T790M 변이를 확인하는 검사법 중 조직생검만 행위급여가 인정되고 있었고 수가가 책정되지 않은 혈액생검이 타그리소 약제 급여에도 제동을 거는 상황이 됐다. 이는 처방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올리타 역시 같은 상황이다. 특히 급여등재 이전부터 타그리소를 복용하던 환자들 중 조직검사가 불가능하거나, 혈액생검을 통해 진단받은 이들이 존재해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대한암학회 관계자는 "이미 혈액생검은 식약처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승인 받았다. 조속히 행위급여가 인정되고 항암제 처방도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혈액생검의 급여 인정이 곧바로 타그리소의 급여 인정으로 이어질 지는 지켜 볼 부분이다.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신의료기술 평가 등을 통한 혈액생검의 유효성을 인정, 타그리소의 급여 범위 확대 의견을 내놓았다 하더라도 이는 어디까지나 권고사항이다. 한 제약사의 약가담당자는 "정부가 재량으로 별다른 절차 없이 타그리소의 사용 범위를 넓혀줄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결국 '급여 확대'의 문제다. 생각보다 절차가 까다로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혈액 생검은 채혈을 통해 혈액 내 암세포 DNA 조각(cfDNA, cell free DNA)을 분석하는 진단법으로 절개 등을 통해 침습적으로 종양에서 조직을 채취해야 하는 조직 생검보다 더 빠르고 간편해 환자에게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2018-02-22 07:07:26어윤호 -
영업이익 20% 성장…작년 제약계 '수익성 알찼다'2017년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돋보이는 한해였다. 22일 데일리팜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41곳의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은 9907억원으로 전년(8352억원) 대비 19.5% 증가됐다. 누적매출액은 11조 5709억원으로 전년(10조7736억원) 대비 7.4% 늘어났으며, 그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8.6%로 확인된다. 유한양행, GC녹십자와 함께 '1조클럽'으로 불리는 광동제약이 다음주 실적발표를 남겨둔 가운데, 대부분의 상위기업은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된 경향을 나타냈다. ◆1조클럽 '유한·녹십자·광동' 3사 예상=지난해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기업은 유한양행과 GC녹십자, 광동제약 3사로 압축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매출 1조4622억원으로 매출 1위자리를 지켰다. 전년(1조3207억원)보다 10.7%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리어드(B형간염)와 트라젠타(당뇨병), 트윈스타(고혈압) 등으로 대표되는 도입신약과 원료의약품(API)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지배회사 및 종속회사 매출이 증가된 점이 주요원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977억원) 대비 9.3% 줄어든 887억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는데, 회사 측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관계기업주식 처분이익 감소 ▲종속회사 및 지분법투자회사 이익 감소▲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환 관련 이익 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 같은 수익구조를 벗어나려면 연내 2상임상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3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후보물질(YH25448) 등 자체 개발 품목의 비중이 늘어나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GC 녹십자도 전년 대비 7.5% 늘어난 1조 2879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사업으로서 내수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져온 혈액제제 사업이 수출 면에서도 호조를 이어갔고, 백신 부문의 매출액이 증가된 덕분이다. 당기순이익이 567억원으로 13.0% 감소된 데 비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0% 늘어난 901억원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아직까지 실적이 공개되지 않은 광동제약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적매출액이 8634억원임을 감안할 때 연매출 1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으리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다음주 주총소집 공고와 함께 결산실적을 결산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45기 사업보고서는 3월말 공시된다"고 밝혔다. ◆'대웅·한미·종근당' 1조클럽 기대주= 지난해 아쉬움을 뒤로 한채 올해 1조클럽 가입이 기대되는 기업들도 눈에 띈다. 지난해 9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대웅제약, 한미약품과 그에 상응하는 실적을 낸 종근당도 유력후보다. 지난 2015년 기술수출 계약 효과로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매출 91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18.6%에 달하는 1707억원을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했음에도 전년 대비 각각212.5%, 132.6% 늘어난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아모잘탄과 아모디핀 등 순환기분야 주력제품이 각각 640억원과 237억원대로 양호한 매출을 유지했고, 2015년말 새롭게 선보인 로수젯이 전년 대비 64.3% 성장한 386억원대 매출을 거두면서 국내 원외처방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확인된다. 다음 순위에 오른 종근당도 지난해 연매출 8843억원(전년 대비 6.3% 성장)을 달성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 대비 27.0%와 30.6% 늘어난 777억원과 534억원을 기록하면서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바이오시밀러 강자 '삼성·셀트리온' 급부상=비록 집계에선 제외됐지만 바이오시밀러 수요증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행보에도 주목할만하다.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바이시밀러인 램시마(CT-P13)의 유럽과 미국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데다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CT-P10)의 유럽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매출액이 증가된 효과로 지난해 매출 9000억원대 고지를 뛰어넘었다. 전년 대비(6705억원) 대비 41.53% 증가한 수치로, 올해는 매출 1조원대 진입도 가능해 보인다. 영업이익은 109.1% 오른 5220억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한해 동안 55%의 영업이익률이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공장 가동물량 증가로 인해 매출액이 2946억원→4597억원으로 56.1% 급등했다. 영업이익 역시 629억원대로 집계되며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된다. 그 외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휴젤(매출액 46.6%·영업이익 61.1% 성장)과 메디톡스(매출액 36%·영업이익 19.9% 성장)도 지난해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지주사 전환에 따른 사업규모 변동을 고려해 목록에서 제외된 일동제약의 경우 2017년도 연매출액 4611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사실 자체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2016년 9월부터 시행된 김영란법 영향으로 판관비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 커보인다"며, "한국판 선샤인액트라 불리는 지출보고서 작성제도까지 도입되면서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2018-02-22 06:15:00안경진 -
건선약 탈츠, 코센틱스 정조준…"연내 급여진입 목표"릴리가 국내 판상형 건선 치료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던 ' 탈츠'가 중순경 비급여 론칭을 선언한 것이다. 얀센의 '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와 노바티스의 ' 코센틱스(세쿠키누맙)'를 상대해야 하는 탈츠(익세키주맙)는 "더 빠르고 깨끗하게"란 메세지를 내세웠다. 헤드투헤드 연구로 무장한 탈츠가 까다로운 급여관문을 통과하고, 시장 후발주자로서 핸디캡을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강자 스텔라라 보다 2배 강력한 효과= 탈츠는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중증의 판상형 건선 성인 환자에게 투여되는 약이다. 국내 급여기준은 건선 병변의 면적 및 중증도 지수를 나타내는 PASI(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 10점 이상이면서 BSA(체표면적) 10% 이상을 동시에 만족하는 경우에 만성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로 인정하고 있다. 현재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인터루킨-12/23 억제제 스텔라라와 동일한 경로에 작용하면서도, 인터루킨-17A 사이토카인에 선택적으로 결합하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졌다. IL-17A는 각질형성 세포의 증식에 관여하는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으로, 각질 및 가려움증상과 밀접한 연관성을 나타낸다. 중등도~중증의 판상형 건선 환자 302명을 대상으로 탈츠와 스텔라라를 직접 비교한 IXSORA-S 연구에 따르면, 12주차에 PASI90(PASI 점수가 90% 개선됨)에 도달한 환자비율이 탈츠 투여군(72.8%)에서 스텔라라 투여군(42.2%)보다 약 1.7배 높았다. 완전관해상태인 PASI100에 도달한 비율(36%)도 스텔라라 투여군(14.5%)보다 2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확인된다(Br J Dermatol 2017;177:1014-1023). 12주동안 보고된 이상반응 발생률은 탈츠 투여군이 56.3%, 스텔라라 투여군이 62.7%로 큰 차이가 없었다. 20일 릴리가 마련한 건선 교육세미나에 참석한 건국의대 최용범 교수(건국대병원 피부과)는 "IL-12/23 억제제나 IL-17A 억제제 모두 항체약물로서 동일한 면역체계를 억제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나중에 개발된 IL-17A 억제제의 증상억제 효과가 보다 강력한 경향을 보인다"며, "중증 건선 중에서도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스텔라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IL-17A 억제제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탈츠가 겨뤄야 할 상대가 스텔라라가 아닌, 코센틱스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동계열 코센틱스와 유사한 효과…급여시점이 관건= 안타깝게도 탈츠와 코센틱스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헤드투헤드 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각각의 임상연구를 간접적으로 비교한 메타분석만이 발표돼 있을 뿐이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영국피부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탈츠의 PASI90, PASI100 도달률이 동계열 경쟁약물인 코센틱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r J Dermatol. 2017 Nov 24. doi: 10.1111/bjd.16140). 다만 그 차이가 크진 않기 때문에 약제간 선택을 좌우하는 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리란 평가다. 최용범 교수는 "헤드투헤드 연구가 없기 때문에 두 약제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며, "메타분석에서도 탈츠가 코센틱스와 비슷하거나 나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작용기전이 동일하다보니 이론상 효과나 안전성이 비슷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 축적 면에선 조금 먼저 출시된 코센틱스가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투여용법 면에서도 코센틱스가 첫 달간 매주 투여해야 한다는 점에서 2주간격으로 3개월간 투여해야 하는 탈츠보다 번거로울 순 있지만, 유지 기간으로 접어들면 월 1회로 투여간격이 동일해 큰 차이는 없다. 이에 릴리로선 최대한 빨리 경쟁약물과 유사한 조건으로 급여권에 진입하는 게 급선무일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코센틱스는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중 ▲판상 건선이 전체 피부면적의 10% 이상 ▲PASI 10점 이상 이면서 ▲메토트렉세이트(MTX) 또는 사이클로스포린을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혹은 ▲광학치료법(PUVA) 또는 광선치료법(UVB)으로 3개월 이상 치료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에 급여적용을 받고 있다. 그 외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관절염 환자와 중증의 활동성 강직성척추염 환자 중 1가지 이상의 TNF 억제제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부작용, 금기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경우도 급여 대상에 해당된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지난해 급여신청서를 제출했고, 최근 심평원과 논의를 시작했다. 아직까지 어떤 약제를 비교약제로 선정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중순경 비급여로 출시한 뒤 연내 급여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로 급여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18-02-21 06:14:5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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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 7000억원 규모 제네릭 점안제 수출계약삼천당제약(대표 박전교)은 20일 미국 글렌마크(Glenmark)사와 제네릭 점안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미국 BPI사와 4000억원 규모 계약에 이어 두 번째 미국 안과제품 수출 계약 성과를 이뤄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계약기간은 품목별 등록완료 후로부터 10년이고 동기간 예상 매출은 약 7000억원으로 지난 BPI사 계약규모를 넘어섰다. 계약 품목은 총 6개 품목이며 녹내장 치료제 및 항알러지제 등 미국내 사용량이 많고 시장 규모가 큰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이번 수출 계약으로 향후 삼천당제약이 미국시장에 안과용 제네릭 제품 메이저 공급사로 확고히 자리를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번 미국 글렌마크(Glenmark)사와 계약은 상품판매로 인한 그로스프로핏(Grossprofit)의 70%를 가져오게끔 되어 있고, 이를 통해 약 6500억원이 프로핏 쉐어링(Profit Sharing)을 통해 얻어지는 매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미국 글렌마크와 삼천당제약은 미국 안과제품 영역에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번 계약의 6개 제품 외에 다수 추가 제품 계약을 진행중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글렌마크는 2016년 기준 연간 매출 1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제약사로 매출 40%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연간 매출 성장률이 20% 이상으로 미국 제네릭 메이저 업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삼천당 측은 설명했다. 삼천당제약은 2015년 점안제 EU-GMP 인증을 바탕으로 선진 점안제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 미국 BPI사 계약에 이어 약 14개월만에 Glenmark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회사 측은 유럽 및 중국, 중동 등과 같은 이머징 마켓도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2018-02-20 14:28:24이탁순 -
SK케미칼 대상포진백신, 출시 두달만 벌써 50억 돌파SK케미칼은 자사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스카이조스터는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개발된 대상포진백신. 회사 측은 초기의 기세를 몰아 연내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2월 2주차 기준 국내 판매 누적 매출 50억 원을 돌파했다. SK케미칼은 제품 출시 만 2개월을 맞는 이달 말 누적 매출이 8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일반 병의원에서의 제품 요청이 늘고 있고 종합병원으로의 공급도 추진되고 있어 공장을 풀가동하며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현재 추세를 이어가 출시 첫 해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국내 대상포진백신 시장 규모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1000억원 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회사 측은 백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심포지엄에서도 국내 의료진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한 달여에 걸쳐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스카이조스터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대상포진의 질병 부담과 백신의 역할 및 스카이조스터 임상 결과를 주제로 진행됐고 전문의 2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심포지엄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희진 교수는 "국내 대상포진 환자수와 그에 따른 치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스카이조스터는 3상 임상 시험을 통해 기존 대상포진 백신과 면역원성 및 안전성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전문의는 "대상포진 질환과 발병 기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스카이조스터에 대한 이해와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고 백신 공급에 대한 우려도 덜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재용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 부문장은 "국내에만 1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상포진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잠재적 대상군"이라며 "그동안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대상포진백신 시장에 최첨단 생산시설인 L하우스에서 생산한 스카이조스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 수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2018-02-20 10:18:01이탁순 -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 시장 2년새 50% 급성장뇌기능개선제로 치매 예방에 사용되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2년새 원외처방조제액이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따른 치매환자 증가와 그에 따른 제약사의 마케팅 확대가 동반되면서 전체 시장규모가 크게 성장했다는 풀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약제가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콜린알포세레이트 상위 약제 14개 제품의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 원외처방조제액을 분석한 결과, 2년동안 49.3% 실적이 증가했다. 2015년 1244억원이던 원외처방 실적은 작년 185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2016년에 비하면 20.4% 증가했다. 한두품목이 아닌 경쟁자가 많은 시장에서 한해 20% 이상 성장하는 약제는 드문 케이스다. 시장에서는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의 치열한 선두싸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고 있다. 원래 이 제제의 오리지널약물은 2015년까지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이었는데, 그해 오리지널 판권이 종근당으로 이전됨에 따라 대웅제약은 계열사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으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오리지널 판권을 획득한 종근당의 '종근당 글리아티린'도 단기간 5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양사는 대조약 선정, 상표권 분쟁 등 장외싸움을 통해서도 선두경쟁을 벌였다. 이에 2015년 74억원이던 글리아티민은 작년 623억원을 기록했고,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28억원에서 50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같은기간 판권회수로 보험급여가 삭제된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은 676억원에서 1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나타냈다. 그렇다고 1, 2위 제품만 성장한 것은 아니다. 2위그룹에서도 블록버스터가 2년새 3개나 늘었다. 한국프라임제약 그리아가 88억원에서 작년 130억원으로, 유한양행 알포아티린이 90억원에서 127억원으로, 대원제약 알포콜린이 78억원에서 103억원으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밖에 국제약품 콜렌시아가 작년 2015년 대비 508.6% 오른 52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기간 삼진제약 뉴티린이 623.5% 오른 40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전체적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상승세가 이어갔다. 이는 고령화 증가에 따른 치매환자 증가와 검진 확대, 정부의 치매 보장성 강화 조치가 맞물리면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반사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매로 진료를 받는 인원은 2014년 35만7089명에서 2016년에는 42만423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치매 치료제가 아닌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예방약제로 처방이 남발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작년 11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효능연구가 부족하다며 원개발사인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의약품 허가된 국가도 별로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건약은 "정부는 임상적 유용성이 불분명한 글리아티린 약제비를 절감하기 위한 대책을 즉각 마련하고 치매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곳에 건강보험재정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2018-02-19 06:14:58이탁순 -
대일양행, 백광열 씨 영입…국공립병원 입찰 진출대일양행이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 확대를 위해 백광열 전 TJ팜 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대일양행(대표이사 류기만)은 19일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을 담당할 백광열 신임 부회장 임명과 함께 전국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 뛰어들어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대일양행은 사립병원과 약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 2년 전부터 서울아산병원 등을 비롯해 서울대병원에 진입하려고 했지만 입찰 장벽에 막혀 실패해왔다. 대일양행은 백광열 부회장이 엠제이팜에서 23년, TJ팜에서 4년을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을 맡아 온 만큼,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 대한 노하우 습득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국공립병원 입찰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서울 지역 사무실을 개소하고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등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백 부회장은 "약 35년 간 약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대일양행이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려하겠다. 마지막이라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류기만 대일양행 대표는 "백 부회장 영입을 계기로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입찰로 향후 2~3년간 현재 매출의 2배인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 부회장은 2014년 MJ팜에서 TJ팜 신규 사업부서 TJ에치칼 사장으로 옮겼다.2018-02-19 06:14:2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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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3곳, 일반약 탈모치료제 시장 도전장연초 일반의약품 탈모치료제 시장에 3개 제약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아제약이 약용효모 성분의 '카필러스캡슐'을 출시했으며 JW신약과 태극제약은 미녹시딜 성분의 '로게인폼'과 '모바린'을 각각 론칭했다. 동국제약의 판시딜이 주도하고 있는 약용효모 기반 제품은 모발 필수 영양분이 혈액을 통해 공급돼 손상된 모발, 감염성이 아닌 손톱의 발육 부진, 탈모의 보조치료에 효과가 있다. 이번에 동아가 출시한 카필러스캡슐에는 모발 및 손톱의 구성 성분인 '케라틴', 'L-시스틴', 모발 필수 영양소 '약용 효모', '비타민 B1(티아민질산염)', '비타민 B5(판토텐산칼슘)' 등 모발의 성장 및 건강에 필요한 영양분이 함유됐다. 1갑에 90캡슐씩 총 2세트로 구성돼 있어 1일 3회 1캡슐씩 2개월간 복용할 수 있다. JW신약과 태극제약은 현대약품이 주도하고 있는 '미녹시딜' 성분 탈모약 시장에 진입했다. JW신약은 얼마전 미녹시딜 성분 의약품의 오리지널이라 할 수 있는 J&J의 '로게인폼'의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로게인은 미국에서 1988년 남성용을, 1991년 여성용을 내놓고, 탈모 외용제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켰다. 국내 시장에는 2006년 1월 화이자가 제품을 출시했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1987년 허가받은 터줏대감 미녹시딜 제제인 현대약품 '마이녹실'에 막혀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다 2008년말 화이자 일반약 사업부가 J&J로 이관되면서 로게인도 J&J로 넘어갔다. 하지만 이후 로게인은 한국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액제의 단점을 개선한 로게인폼은 2006년 미국에서 남성용으로 최초로 출시됐다. 여성용 폼 제품은 2014년 승인됐다. 국내에는 아직 시중에 나와있는 폼 제형의 미녹시딜 제제는 없다. 지난해 LG생활건강으로 피인수가 확정된 외피용제 전문 제약사 태극제약도 겔 타입 남성형 탈모 치료제 '모바린겔'을 선보인다. 액상이었던 기존 모바린액 제품과 달리 겔 제형으로 출시돼 바를 때 액체가 이마 쪽으로 흘러내리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겔 제형 특성상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에 직접 바르기 쉬우며 바르고 난 후에는 알코올이 휘발돼 끈적임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병 포장에서 튜브 형태로 용기가 변경돼 휴대가 간편해졌고 노즐이 막히거나 내용물이 새어 나올 가능성이 적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0만3305명이던 탈모환자는 2016년 21만2916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30대가 전체 26.9%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가 25.4%, 40대가 23.0%로 젊은 층의 탈모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018-02-17 06:24:49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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