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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산, 14% 성장 기반 전국 영업망 확대치열해지는 경쟁과 줄어드는 유통 마진으로 유통업계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다. 2017년 신년을 맞아 주요 유통업체에 올해 유통업계 전망과 계획을 물었다.[편집자주] ③ 복산나이스 엄태응 회장 지난해 스즈켄의 대규모 투자로 유통업계 화두로 떠오른 복산나이스의 올해 행보가 관심을 모은다. 스즈켄의 투자를 기반으로 올해는 복산나이스가 본격적인 변화를 보여주지 않겠냐는 것인데, 엄태응 복산나이스 회장은 M&A, 전국 영업망 구축 및 확대, 병원 입찰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사업을 예고했다. -지난해 매출 성과는 어떤가. 2015년 4727억에서 2016년 5400억으로 약 14% 성장했다. 광주물류센터를 마련해 수도권 시장에 진출한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수도권 진출은 스즈켄 투자만큼 큰 뉴스였다. 오랜 시간 준비했고, 직접 실행해보니 성과가 좋았다. 가능성도 보인다. '복산'이라는 브랜드가 상당한 네임파워가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간 온라인몰을 통해 복산의 이름이 상당히 알려져 있다는 걸 알았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전국 단위 영업망을 공고히하고자 한다. -제약사들이 만든 온라인몰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미 다른 분야에서는 온라인시장이 오프라인시장을 앞질렀다. 제약업계도 이 트렌드가 진행되지 않겠나. 제약사 입장에서는 전통적인 제약 영업과 비교해 (온라인몰을 통한 유통이) 유통수수료를 절감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R&D개발에 더욱 안정적인 접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않겠나. 앞으로 다른 제약사들도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유통 주도권을 제약사가 가져가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 지금처럼 도매가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구조는 주도권을 빼앗길 가능성이 있다. 유통이 힘을 모아야 한다. 협회 차원의 온라인몰 구축도 방법이라고 본다. -앞서 밝혔듯, 복산도 온라인몰을 통해 이름을 많이 알렸다. 그렇다. 올해는 전국 영업망을 구축하고 이를 공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1,2월 동안 복산 본거지인 부산 배송서비스 경쟁력을 단단히 하고, 다음으로는 올해 안에 수도권 제2거점 물류센터를 만들고 울산상품센터를 이전해 자체 전산시스템까지 개발하려 한다. 이렇게 되면 주문부터 배송까지 훨씬 효율화되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거다. 목표는 전국 단위 영업망 확대와 가속화다. 이렇게 복산 내부적으로 성장률이 안정되면 지역별로 동일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외부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해 비전선포식에서 영업사원, MP 교육과 영업을 강조했는데. MP(Medical Partner, 영업담당자)는 복산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이 될 거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할거다. 올해 시무식을 MP들과 스피닝으로 한 것도 뭔가 이전과는 다른 활동을 할 거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활발하게 움직이며 제약사와 요양기관 사이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새로운 영업 형태를 보여줄 것이다. 더불어 MP들의 활동으로 64년 전통의 복산 이미지가 노후하다는 고정관념을 깨줄 것으로 기대한다. -결국 복산이 지향하는 것은 전국 확대, 제약과 요양기관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병원은 어떤가. 지금은 약국영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서울지점이 자리 잡히면 수도권시장 점유율을 위해서라도 병원 입찰 진입은 필연적이다. 현재 수도권 입찰을 위한 조직을 구축하고 있고, 조만간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자 한다. -일련번호 제도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쉽지 않은 문제다. 가장 먼저 제안하고 싶은 건 판매 단위다. 어그리제이션을 의무화하더라도, 품목별, 업체별 '최소주문단위'를 적정하게 정해야 제약도 도매도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기존에 논의되던 단순한 '묶음번호'로는 한계가 있다. 실제 주문 수량을 고려해 적절한 포장단위를 정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협의가 필요하다. 바코드 표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또 하나, 병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의 도움 없이는 일련번호 제도 정착이 어렵다. 병원의 제로베이스 시스템에 따른 결제 문제, 약국에서의 낱알 반품 표시 방법도 협의해야 한다.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아무리 효율화, 능률화를 추구해도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렵다. 복산은 고객 니즈 파악, 재고 적정화, 품절률 감소, 고도의 의약품 품질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련번호 제도 안정화와 뗄 수 없는 과제들이다. 하루 빨리 협의를 가져야 한다.2017-02-17 06:14:53정혜진 -
강덕영 사장 "식약처 제약외교 빛났다"지난달 25일 한국유나이티드는 베트남 식약처에 PIC/s GMP 승인을 받았다. 해외에 공장을 둔 국내 제약사 중 최초다. 베트남 현지 PIC/s 신청부터 승인까지 유나이티드의 노력도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발로 뛰어다닌 국내 식약처의 '제약외교'가 빛났다는 후문이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 대표는 16일 "PIC/s 승인은 굉장한 의미를 가진다. 혜택과 대우가 엄청날 뿐 아니라 유나이티드가 선진GMP를 인정받게 됐다. 우리가 인증을 받음으로써 국내 제약사도 자극 받길 바란다"며 최초로 PIC/s 인증을 받은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베트남 입찰제도는 정부 입찰을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하며 총 5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입찰을 진행한다. 때문에 몇 그룹에 속하는지가 중요하다. PIC/s GMP 생산 품목은 심사 등에서 우선순위 혜택이 있다. 1그룹 이노베이터(혁신신약), 2그룹 선진GMP, 3그룹 베트남 현지생산, 4그룹 베트남 식약처 인정 임상 및 생동자료 제출, 5그룹 기타로 분류된다. 베트남 현지에 생산공장을 가진 한국유나이티드는 3그룹에 속해 있었다. 이번 승인으로 베트남 공장은 물론 국내서 수출하는 품목도 선진GMP 제품만 가능한 2그룹이 됐다. 강 대표는 "베트남 현지 생산품목이 3그룹이라는 것은 베트남 기업도 2그룹에 들어오지 못 했다는 뜻이다"며 "베트남은 그룹별로 1·2위 제품을 선정하고 20%는 의무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굉장히 고무적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가 베트남 PIC/s 승인을 추진하며 했던 목표는 두 가지다. 첫번째는 2그룹에 포함되는 것이고 두번째는 한국 개량신약을 1그룹에 포함되도록 하는 것이다. 첫 목표는 이룬 셈이다. 당장 베트남 현지의 빅3 도매상들이 유나이티드와 거래를 위해 접촉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품목은 총 20개로 15개 품목이 시판 중이다. 베트남 시장에서 총 210억원대 매출이 나오고 있다. 개량신약 비중을 늘려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새로운 계약 품목이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결국에는 개량신약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며 "세계적으로 제네릭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현지기업들 외국기업에 혜택 준다며 강력히 항의...재수끝에 성공 유나이티드는 허가에서 한 번 떨어지며 베트남 정부와 긴 시간을 협상했다. 실사가 끝난 뒤 검토에만 1년이 걸렸다. 당시 베트남 현지 기업들은 자국 기업에 안 해준 PIC/s GMP인증을 외국기업에 준다며 항의가 빗발쳤다. 유나이티드는 베트남 현지에서 음악회 개최, 의대·약대생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으로 우호관계를 쌓아왔지만 참고사항 정도였다. 특혜시비가 나오는 상황에서 정치적 배려로는 해결할 수 없었다. "베트남 공무원들이 굉장히 까다로웠다"는 강 대표의 회상이다. 결국은 기본이 답이었다. 6개월 동안 '우수한 공장 시설' 만들기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베트남에서 '박카스'급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한류배우 장동건을 모델로 했던 피로회복제 '홈타민' 매출을 공장에 재투자했다. 베트남 식약청도 이런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강 대표는 "한 번 떨어졌을 때 베트남에서는 안 되는구나 생각까지 했다"며 재수 끝에 결국 허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였다고 밝혔다. PIC/s 가입 이후 첫 성과...베트남에서 빛난 '식약처'의 제약외교 국내 식약처 공무원이 베트남에 간 것도 처음이다. 강 대표는 "식약처가 호치민 복지부 청장과 국장을 찾아가서 다 만났다. 큰 도움이 됐다"며 식약처의 발로 뛴 제약외교를 언급했다. 식약처는 2015년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유나이티드 베트남 공장 현지 실사와 호치민 시 복지부와 식약청, 임상시험센터를 방문했다. 유나이티드가 3그룹에서 2그룹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PIC/s 인증 승인을 일일이 설명했는데 특히 한국적 개량신약의 입찰제도 1그룹 인증 필요성에 대해 동의를 이끌어냈다. 식약처는 호치민 복지부로부터 "한국의 개량신약이 1그룹에 들어올 수 있도록 양국 정부부처 간 정책교류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답을 받았다. 특히 개량신약에 깊은 관심을 보인 호치민 복지부 청장은 3000억원대 입찰 예산을 집행한다. 유나이티드의 PIC/s 인증 두번째 목적인 1그룹(혁신신약) 진출 논의가 이뤄지며 개량신약이 오리지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터를 닦았다. 한편 강 대표는 국내 제약사가 해외로 나가 글로벌화를 이루기 위해 단독품목 개발, 해외 마케팅 기지와 생산공장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국적사 오리지널 제품을 유통하는 도매형태를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PIC/s를 왜 했냐는 말이 나오는데 이건 국내용이 아니라 해외용이다. 오리지널 유통 위주로는 국내 제약산업 미래가 어둡다. 자체 R&D와 해외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PIC/s를 잘 활용하려면 해외로 가야 하고 그에 맞는 시설과 R&D 수준을 위해 투자하고 단독품목을 가져야 한다"며 유나이티드가 최초로 길을 연 만큼 다른 제약사도 해외공장 만들고 도전해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ICH도 해외로 나가기 위한 필수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처음부터 이 기준을 강하게 밀어붙이지 말고 준비할 기간을 주고 시설투자 유도, 가이드라인 제공, 교육을 시켜야 된다고 말했다.2017-02-17 06:14:52김민건 -
정보센터 "제약 실태조사로 바코드 오류 줄일 것"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최근 보도된 제약사의 의약품 바코드·RFID 태그 오류에 대해 지속적으로 바로잡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약사의 바코드 다수가 포장이나 정보 오류로 인해 도매업체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정보센터는 16일 해명자료를 내 이같이 밝혔다. 정보센터는 먼저 바코드 오류에 대해 '바코드 등 실태조사(2016년 3회 실시)'를 실시해 오류 확인과 위반사항을 안내·주의통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16년도 하반기부터 시행한 카카오톡을 통한 바코드 오류 신고 등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교육, 상담을 통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장 상태와 바코드 위치로 인한 업무 차질은 제약사에 시정을 요청하고 의약품 포장상태 및 바코드 위치 등 관련 가이드라인을 보완할 계획을 밝혔다. 데이터 다운로드 시 오류나 지연이 발생하는 문제는 향후 전산 점검을 통해 최소화할 것을 약속했다. 정보센터는 "현재 네트워크 환경 등 도매업체별 사용자 환경에 따라 속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도매업체용 프로그램(Open API)을 사용할 경우에는 시간 지연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 장비 증설 등을 통해 정보제공 속도를 향상시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도매업체에서 기술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17-02-16 18:44:4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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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훈 SK케미칼 사장, 윤리경영 선포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비즈가 2017년 윤리경영 선포를 통해 법규 준수 의지를 다졌다.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대전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연례 마케팅회의를 통해 윤리경영 의지를 천명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만훈 사장은 2017년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향후 SK케미칼 마케팅 직무 구성원들이 지켜나가야 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에 따른 세부 지침과 사례 연구를 통한 상황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만훈 사장은 "윤리경영은 비즈니스의 기본이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윤리경영을 실천하게 하는 최소한의 척도가 될 것"이라며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법규를 준수함과 동시에 목표를 달성하는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할 것"을 당부했다. SK케미칼 측은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구성원의 의식 향상과 실천력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6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이후 △2009년 CP 등급평가 'A'획득 △2016년 사업별 특화된Compliance 조직 신설 △자회사 확대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실천적 윤리경영 문화가 전파·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외에도 구성원들이 업무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TED 강연과 각 조직의 리더와 팀원이 올해 운영 사업 방향성과 목표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 세션 등이 진행됐다. 한편, SK케미칼은 임직원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마케팅 연례 교육·회의를 진행하고 있다.2017-02-16 10:51:54이탁순 -
한국 OTC 상징이 된 일동 아로나민…어떻게?[1] 일동제약 아로나민 김민건 기자(막내): 선배, 근데 왜 하필 아로나민이에요? 어윤호 기자: 왓? 뭔 소리야? 김 기자: 아, 너무 당연하게 선배들이 첫회는 아로나민 편으로 확정하시는거 같아서요. 어 기자: 야 임마 공부 좀 해!(장난) 그만큼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아로나민이 상징성이 있단 얘기지. 이 선배가 특별히 설명해 주마. 우선 아로나민은 매출 면에서 압도적인 1위 품목이야. 보통 OTC 블록버스터의 기준이 뭐지? 연매출 100억이야. 그런데, 아로나민은 작년에 670억을 찍었어. 670억, 항혈전제 '플라빅스(사노피)', 당뇨병약 '자누비아(MSD)', 고혈압약 '노바스크(화이자)' 이런 대형 전문약들이 연매출 600억대야. OTC가 이정도 매출을 올린다는 거 자체가 어마어마한 일인거지. 2013년이 아로나민 50주년이었는데, 그때까지 소비량이 74억정 정도였대. 이게 1정(길이 1.5cm)을 한 줄로 길게 늘어뜨리면 약 11만1000km가 되는데, 지구 3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라고 하더라. 김 기자: 와... 종합비타민제가 그렇게나 많이 팔리다니, 놀랍네요. 발매 50년이 넘었다는 것도 몰랐어요. 어 기자: ' 일동제약'하면 아로나민이 떠오르는 이유이기도 하지. 네가 말한 것처럼 비타민제가 이정도 브랜드 파워를 갖는다는 건 대단한 일이야. 능률협회 선정 브랜드파워 3년 연속 1위라는 명성이 괜히 생긴건 아니란 거지. 그 중심에는 전통과 제품력이 있어. 아로나민은 1963년 출시됐는데, 당시 국내 최초의 활성비타민제였어. 기본적으로 일동의 활성비타민 합성 기술이 일반 비타민에 비해 체내 흡수율을 높여서 지속시간이 길어. 이 부분은 지금도 아로나민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요소야. 처음에 프로설티아민과 리보플라빈이 주성분이었는데, 이후에 푸르설티아민(활성비타민B1), 리보플라빈부티레이트(활성비타민B2), 인산피리독살(활성비타민 B6), 히드록소코발라민(활성비타민B12) 등 활성비타민B군에 비타민C·E를 추가해서 내놓은 게 우리가 알고 있는 '아로나민골드'야. 참고로 이 제품 하나가 350억원대 품목이야. 여기에 비타민C·E, 미네랄 성분을 보강해서 항산화 및 피부관리에 중점을 둔 제품이 2004년 출시된 '아로나민씨플러스'인데, 골드와 함께 지금의 아로나민 브랜드를 견인하는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지. 김 기자: TV 광고에서 본 것 같아요. 회사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겠네요. 마케팅도 활발하겠죠? 어 기자: 당연하지. 일동은 원래 CM(Category Manager)팀에서 품목 담당자를 따로 두지 않고 전체 OTC를 담당하는데, 아로나민은 작년부터 1명의 별도 담당자를 배치했어. 영업 에이스 출신으로 말이지. 그리고 현재 CM팀 팀장도 오랫동안 아로나민 마케팅을 담당했던 인력이야. 회사의 아로나민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는 대목이지. TV광고 역시 최소 연 2회 이상은 온에어되고 있어. 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봄, 가을 시즌을 공략하는 게 아로나민의 전략이래. 가장 최근 광고가 배우 김희애씨 나온 씨플러스 광고였지 아마? 근데 아로나민도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야. 여타 영양제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타깃 확대' 전략을 펼쳤었는데, 사실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어. 40대 이상, 그러니까 장년, 노년층이 주 소비자인 아로나민을 2~30대 젊은층에 어필하려 했던 거지. 2011년에 론칭됐던 '하이킥3' 출연진을 내세운 씨플러스 TV광고가 그 대표적인 사례였는데, 일동에선 아직도 잊고 싶은 기억으로 남아있대(웃음). 이때 당시 아로나민골드에 대한 투자가 미흡했던 것도 같은 이유야. 광고도 씨플러스에만 집중했어. 골드라는 제품 자체가 '올드'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판단했던 거지. 하지만 아로나민의 경우는 '구관이 명관'이었던 거야. 약간의 쓴맛을 본 일동은 곧바로 대대적인 소비자 대상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고 2015년에 아로나민골드 단독광고를 론칭하면서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어. '먹은날과 안 먹은날의 차이, 경험해보세요', 이 유명한 카피 기억나지? 물론 젊은층에 대한 구매력 확보를 포기한 것은 아니야. 다만 전폭적인 확대 움직임 보다는 꾸준히 소통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거지. SNS, 인디밴드 등을 활용한 접근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어. 김 기자: 무조건 타깃을 확대하는 게 항상 좋은 것은 아니란 거네요. 선배, 근데 지금까지 얘기한 활동들은 대부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네요. 너무 그쪽으로 편중되면 1차 구매자인 약사들이 반감을 갖지 않아요? 어 기자: 아주 중요한 포인트야. 대 약사 프로모션? 일동이 이 부분을 놓칠 리는 없지. 일동은 작년에 '판매서비스만족도(KSSI) 조사' 뷰티·헬스부문 제약(일반의약품)분야에서 1위를 한 제약사야. OTC 유명 품목은 지명구매도가 높고 광고 비용 때문에 약사들이 중요시 여기는 마진이 작지. 여기서 일동의 영리함을 볼 수 있는 게 바로 '아로나민EX'와 '아로나민실버'의 존재. 이 두 품목은 아로나민 브랜드이지만 광고 품목은 아니지? 게다가 일동은 이 두 품목에 한해서는 도매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로 약국을 관리하고 있어. 일종의 센스지. 직거래의 의미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지? 요즘 유행하는 약사 대상 학술마케팅도 일동과 아로나민은 선두주자라 할 수 있어. 2015년부터 대대적으로 진행된 '아로나민이 드럭머거(Drug Mugger)를 말하다' 심포지엄을 대표사례로 보면 돼. 드럭머거 용어의 활성화에도 아로나민의 공헌도가 있지. 이쪽 전략은 앞으로도 신경을 많이 쓸 생각인거 같더라. 특히 지금 아로나민 라인업을 세분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래. 같은 비타민제이지만 일종의 적응증 별로 제품을 세분화해 학술적인 접근성을 넓히려는 계획인가 봐. 올해는 그래서 신제품도 나올 거라고 하더라. 김 기자: 선배 얘기 듣고 보니, 아로나민이 OTC 특집에 1번타자로 선정될 만 하네요.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 어 기자: 원래 좀 똑똑하잖아. 김 기자: 아, 네~.2017-02-16 06:15:00어윤호 -
유통협 "병원·약국 소유도매 막을 법안 3월 발의 예정"현행 약사법을 피해 도매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병원이나 약국 등 요양기관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유통협회가 법제화를 추진한다. 협회는 오는 3월 내 국회 입법 발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업무 준비에 분주하다. 15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제55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정기총회'에서 황치엽 회장은 조만간 개정안이 발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연세세브란스병원에 의약품을 납품하는 안연케어를 조준, 요양기관이 일정 부분 지분을 투자한 도매업체와 거래하는 것은 법 취지에 맞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약사법에서 요양기관의 지분을 50%로 정한 탓에 49% 지분을 투자한 도매업체가 자사 의약품을 취급하도록 하는 편법이 잇따라 생겨났다. 결국 협회는 내부적으로 해법은 약사법을 개정하는 것 뿐이라고 결론 내리고 그간 강경 투쟁을 잠정 중단했었다. 황치엽 회장은 이날 기타안건 논의에서 "병원과 약국들이 도매를 소유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개정안 초안을 만들고 있으며, 2~3월 중 입법 발의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정안 내용은 병원이나 학교 재단이 도매에 일체 투자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요양기관이 관여해 만들어진 도매라 해도 그 병원에 의약품을 납품하지 못하도록 거래 자체를 금지하는 개정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요양기관은 단 1% 지분 만으로도 도매업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그간 협회가 지적해온 문제들이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 법을 바꿀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2017-02-16 06:14:55정혜진 -
유통협회 "유관단체 모여 일련번호 공청회 열자"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15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열고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등 주요 현안과 올해 예산·사업을 논의했다. 황치엽 회장은 올해 주력 사업이면서 협회가 해결할 문제로 ▲일련번호 제도 시행 전 바코드 통일과 어그리제이션 표준화 ▲퇴장방지약 91% 미만 공급 금지로 인한 유통마진 감소 방어 ▲직영도매 뿌리 뽑기 ▲국산약 살리기 등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일련번호 제도에 대해 업계가 처음부터 줄기차게 요구한 바코드 형식 통일, 어그리제이션 표준화, 정부 지원 등이 요구사항이 해결되지 않으면 업계는 실행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며 "복지부와 심평원은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강조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일련번호 제도 시행에 대해 부담 느끼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정부는 업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함께 고민하겠다"며 "다만 의약품 유통 선진화, 대국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필요한 초석이라는 점에서 유통업계도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총회는 총 회원사 445곳 중 294곳이 참석, 위임해 성원됐다. 협회는 2016년 결산액 15억8608만원, 올해 예산 16억3623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임맹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은 제도와 관련된 모든 유관단체와 정부가 참여해 공청회를 열자는 의견을 냈다. 황치엽 회장은 일련번호 제도 시행 전 3월 정도에 공청회 개최를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또 퇴장방지약 판매가 제한, 제약사 마진 인하 방어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이경자 심평원 정보센터장, 이경호 제약협회장, 이행명 제약협회 이사장, 정남일 대한약사회 부회장, 이상섭 KRPIA 부회장, 김영찬 한국의약품수출협회 부회장, 최상용 한국한약유통협회장,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박재규(에이스파마), 조순열(뉴앤팜), 현준호(동보약품), 윤종남(태종약품), 허영(영우의약품물류), 이승규(동양메디랩)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이종라(보청메디칼), 조명호(서창약품), 성문경(복산나이스 울산지점), 김승환(유창약품), 이진숙(밴드골드), 이영숙(프랜드팜), 김문철(세기사), 고순화(삼성약품), 현기학(현일약품), 김홍숙(에이치피앤씨)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김경완(신덕약품), 윤영갑(파마네이처), 정홍락(정원약품), 황봉태(비전약품), 이상만(부림약품), 서은자(효성약품), 최광영(제이텍팜), 정상욱(제이씨헬스케어), 황두홍(남해약품), 오영석(태전약품판매), 오승근(명성약품), 허경영(성인약품), 김희두(이건약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감사패 권영인(금정약품), 김현기(신원약품), 문창용(한솔약품), 한주언(인터파마코리아), 조신현(동서약품), 박상우(새일메디팜), 이선종(파마써프라이), 신동훈(리뉴팜), 유봉해(드림팜), 박정숙(일송메디칼), 전재헌(경일약품), 조인구(대흥약품), 구운용(대산팜), 나종면(한강약품), 서영호(동부산약품) ◆협회장 감사패 조형국(전혜숙 의원실), 신미정(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정성연(엘케이파트너스), 박춘식(명문제약)2017-02-15 15:45:33정혜진 -
JW중외, 상처맞춤형 '하이맘밴드' 시리즈 출시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이 '하이맘밴드'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하며 라인업 강화와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일반 상처보호 드레싱제로 △가벼운 상처 보호용 '하이맘밴드 베이직' △캐릭터 밴드 '하이맘밴드 베이직 MOOMIN' △물속에서도 사용 가능한 '하이맘밴드 아쿠아' △관절 부위용 '하이맘밴드 고탄력'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하이맘밴드 베이직은 피부색에 가까운 반투명 원단을 사용했다. 상처와 접하는 부분은 특수 폴리에틸렌 소재 그물망 흡수 패드를 적용해 밴드 제거 시 2차 손상을 줄였다. 또 다른 특징은 핀란드 출신 토베 얀손이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캐릭터 '무민(MOOMIN)'을 적용한 제품도 선보였다. 강성구 OTC마케팅 팀장은 "이번에 출시한 하이맘밴드 시리즈는 상처 부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구성을 다각화했다"며 "기존에 출시된 습윤 드레싱 제품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2017-02-15 14:49:1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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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계 '대형물류센터' 사업 붐…배경엔 '박한 마진'상위업체들에 이어 중견 유통업체들도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 배경에는 일련번호 제도 시행에 따른 물류 공간 확대 필요성, 늘어나는 의약품 품목 수 등이 자리하지만 무엇보다 '박한 유통마진 구조'가 한 몫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오영과 백제약품, 동원헬스케어, 복산약품 등이 수도권에 대형 물류센터를 잇따라 건립했다. 성산약품은 최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4628㎡(1400평) 크기 고촌물류센터를 마련했다. 세화약품도 최근 부산시 동래구에 위치한 본사 내 1층 창고를 허물고 4층 약 400평 규모로 위수탁물류센터를 마련했다. 올해에도 물류센터 건립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중견 유통업체들도 물류센터 확대와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지오영이 올해 안 경기도에 3자물류가 가능한 대형 물류센터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인천약품도 수도권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부평구 일대에 8000㎡(2400평) 규모로, 오는 6월 완공 예정이다. 호남권에는 신광약품이 올해 상반기 내 본사 이전과 함께 새로운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4600㎡(14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이처럼 중견 유통업체까지 물류센터 확장에 나서는 것은 '3자물류'를 통한 수익 창출을 노리기 때문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의약품 유통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대형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3자물류를 원하는 제약사를 유치하는 것이 수익 면에서 도움이 될 듯 하다"고 말했다. 최근 몇년 사이 다국적제약사들의 물류를 담당해온 쥴릭파마, 지오영, 쉥커 등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도 이같은 이유로 해석된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시행된 위탁 업체 관리약사 의무 고용 면제도 물류 위수탁을 부추기는 계기가 됐다. 도매업체 끼리의 위수탁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창고에 여유 공간이 있는 업체들이 위탁 업체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병의원 입찰은 과당경쟁으로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늘어나고 약국 유통은 배송에 따른 인건비, 유류비, 관리비가 점차 늘어나 어느 쪽도 녹록치 않다"며 "물류가 유통업체들의 또 하나의 수익 창출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2017-02-15 12:14:52정혜진 -
파마리서치, 눈 특화 '리쥬란 힐링 아이젤' 출시파마리서치프로덕트(대표 정상수·안원준)가 눈가 주름개선 특화 젤타입 기능성 화장품 '리쥬란 힐링 아이젤(Rejuran Healing Eye Gel)'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리쥬란 힐링 아이젤 핵심 성분인 'c-PDRN®'은 국내 동해안 회귀연어에서 추출·가공한 DNA 조각으로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DOTTM(DNA최적화)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파마리서치는 c-PDRN®이 연구를 통해 피부층 내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예민하고 얇은 눈가 피부에 풍부한 영양공급과 진정작용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부 진정 효과를 가지는 알로에베라잎즙을 비롯해 카렌듈라추출물, 오이씨추출물, 블랙베리잎추출물 등 미국 농무부(USDA) 인증 유기농 성분이 95% 이상 포함하고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관계자는 "기존 리쥬란 코스메틱 라인을 확장하여 눈가에 특화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재생의학 기술이 집약된 더마코스메틱 품목군을 널리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연구·개발 및 소비자 접점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2017-02-15 09:27:2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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