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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사태' 한양대 문전, 호객논란 '시끌'약사와 도매업체 사이에 갈등을 빚었던 한양대학교 병원 후문자리에 새로운 약국이 들어섰습니다.직역 갈등의 상징이 됐던 '보덕사태' 이후 1년만에 일입니다.지난 25일 성동구보건소는 한양대 후문에 신규약국 개설 허가를 내줬습니다.개설 약사는 최근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 문전약국을 운영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며느리에게 약국 운영을 맡기지 않겠다고 한 임맹호 보덕메디팜 사장의 약속에 따라 다른 개설약사가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입니다.그런데 이 약국이 들어서자마자 호객행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인터뷰 : 성동구약사회 관계자]"(호객이)심하다고 저희도 판단을 했습니다. 주변 약국에서 그런 호객행위 영상을 찍으셔서…."인근 약국에서 찍은 관련 영상을 데일리팜이 확보 했습니다.직원 둘이 병원에서 내려오는 환자에게 말을 걸고 약국으로 유도합니다.호객행위로 볼 수 있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해당 약국은 호객 행위가 아닌 주차 서비스라고 항변했습니다.[인터뷰 : 해당약국 약사]"그걸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직원들은)발렛파킹 해 주시는 분들이라고요. (호객은)절대 하지 말라고 교육을 시켰습니다."보건소도 경쟁이 치열한 문전지역인 만큼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인터뷰 : 성동구보건소 관계자]"상호 존중을 하시고 잘 하셨더라구요. 자체적으로. 새로 개설하신 분이 문제가 생겨서 당황스럽습니다. 저희가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도매업체의 약국 부지 매입 논란이 이제는 호객 행위 갈등으로 비화되는 양상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12-01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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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T가 뭐길래…수강료 '천만원 시대'PEET(약대입문자격시험) 학원 수강료가 ‘1천만원 시대’에 돌입했습니다.데일리팜은 서울 소재 PEET 학원 5곳을 대상으로 연간(10개월 코스) 수강료를 조사한 결과 평균 650만원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PEET 학원 강의는 통상 일반과정과 종합과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우선 A PEET 학원의 일반과정 수강료를 실례로 들어보겠습니다.3개월 코스로 순환 운영되는 일반과정은 ▲생물(63만원) ▲화학(51만원) ▲유기화학(36만원) ▲물리(36만원) ▲언어추론(36만원) 등 총 5과목으로 수강료는 222만원에 달합니다.이 과정을 2회 이상 반복 수강한다면 수강료는 444만원으로 훌쩍 뜁니다.동(同) 학원의 종합과정(10개월 코스) 수강료는 650만원입니다.만약 지방 중소도시에 연고를 둔 유학생이 서울에서 PEET를 준비한다면 숙식비(고시텔 월평균 40만원)를 포함해 적어도 연간 11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이 같은 수강료는 약대 ‘1년 치’ 등록금보다 높습니다.A국립대 약대 신입생의 1학기 등록금은 300만원, 이중 수업료는 50만원 수준입니다.B사립대 약대 신입생의 1학기 등록금은 600만원, 이중 수업료는 300만원 정도입니다.PEET 준비생들이 체감하는 ‘수업료 부담감’은 양분화 돼 있어 보입니다.우선 개인적 판단에 의한 진로선택인 만큼 수강료 부담은 문제가 안된다는 반응과 상당수의 준비생들이 학생신분임을 고려했을 때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는 입장이 그것입니다.하지만 PEET 학원 관계자들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한 모 PEET 학원장은 “강사섭외와 교재작성 등의 어려움 등을 감안한다면 지금의 수강료는 적정수준”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PEET 학원 수강료 1천만원 시대. 약대 입학을 위한 경쟁률과 수강료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11-30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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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낮춥니다"…의심 눈초리은행매입제 방식으로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하하겠다며 지역약사회가 한국신용카드가맹점중앙회(한신중)와 체결한 협력사업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서울시약사회는 최근 각구 약사회에 공문을 보내 회원가입을 잠정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이 같은 태도 변화는 지난 7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일선 약사들에게 적극적인 가입을 권유했던 것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서울시약은 잠정보류 결정은 가입절차 과정에서 일선 약국이 마찰을 빚고 있는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인터뷰 : 서울시약사회 관계자]"(한국신용카드가맹점중앙회 회원)가입신청서에 MOU체결했던 내용과 다르게 들어간 것이 있어서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중입니다."은행매입제란 저리의 자금조달이 가능한 은행이 고리의 자금조달로 가맹점 수수료를 책정하는 카드사 대신 매출전표를 매입하는 것을 말합니다.현재 카드거래에 참여하는 거래주체는 카드사와 회원, 가맹점 등 3당사자 체제로 구축돼 있습니다.하지만 은행을 포함한 5당사자로 전환할 경우 가맹점 수수료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한신중의 주장입니다.일선 약사들은 은행매입제를 통한 카드수수료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서울시약의 발표 내용과 실제 회원가입 계약 내용이 다른 점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노원구약사회는 이 같은 문제점을 담은 의견서를 서울시약에 전달하면서 한신중과의 계약조건 공개를 요청했습니다.현재 한신중과 협력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곳은 서울시약사회를 포함해 광주, 대구 등 3개 지역입니다.가입 약국수도 수백곳에 달해 일선 약국의 혼란이 가중될 전망입니다.서울의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당초 계약조건과 다르게 신청서를 받고 있다"며 "일선 약국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반면 한신중은 은행매입제를 통한 수수료 인하가 가능하다며 일부 반대세력의 음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인터뷰 : 한국신용카드가맹점중앙회 관계자]"6개월 걸려 MOU를 체결했는데 몇몇 분회장들이 거론하는 거예요. 우리의 적이 카드사, 금융위원회 그리고 우리가 펼치고 있는 은행매입제를 반대하는 세력과 결탁한 것 같아요."서울시약은 조만간 한신중과의 협약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약사회의 꼼꼼하지 못한 일처리 방식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11-29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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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핵심 기술은 수입산자칭 바이오강국을 표방하는 우리나라의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은 어느 정도에 도달해 있을까요?결론적으로 말하면 ‘절반의 성공’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바이오시밀러 제품화 양산 과정은 크게 cDNA(copy DNA)의 추출 → 마스터셀뱅크(Master Cell Bank, MCB) 제조 → 워킹셀뱅크(Working Cell Bank, WCB) 제조 → 배양 → 완제품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한 A모 바이오 전문가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바이오 기술력은 밸리데이션에 의한 배양 과정후 완제품을 생산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이는 배양 과정을 제외한 전(全) ‘시스템(물질화 생상단계)’을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우회적 방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먼저 cDNA를 살펴보겠습니다.cDNA란 ‘카피 디엔에이(copy DNA)’ 즉 레미케이드와 허셉틴, 리툭산 등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DNA를 ‘복제한 DNA’를 말합니다.cDNA의 통상 거래가격은 약 1억원 내외로 추산됩니다.이에 대해 대부분의 바이오전문가들은 “국내 기술력도 cDNA를 생산할 수준에 도달은 했지만 당의 구조변형에 따른 안정성 문제는 여전히 숙제”라고 말했습니다.비용효과적인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봤을 때 cDNA의 수입이 자체 생산보다 유리합니다.MCB와 WCB 생산기술(과정)도 해외 의존도가 높기는 마찬가지입니다.특히 전문가들은 “효율성을 고려한 기술력 수입을 감안하더라도 바이오시밀러의 핵심 기술인 익스프레션 시스템(Expression System)의 국산화와 업그레이드 문제는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익스프레션 시스템이란 cDNA와 MCB 사이에 있는 공정을 말하며, 원하는 물질(레미케이드·허셉틴 등)의 셀라인을 만드는 과정으로 타이터(수율=일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칩니다.때문에 익스프레션 시스템에 대한 국산화와 기술력 업그레이드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채산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빠른 제품 생산을 통한 시장 선점전략보다 핵심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이라는 거시적 안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11-28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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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계 제약, 의약사 파격대우…몸값은?인도 현지 제약사들 사이에서 의·약사들은 그야말로 ‘귀하신 몸’입니다.데일리팜은 국내 A제약사에서 조사한 ‘인도 상위제약사(란박시·헤테로 드럭 등 5개사) 연봉조사자료’를 단독 입수·분석한 결과, 약사 초임연봉은 550만원 수준으로 일반기업 사무직보다 3.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인도계 제약사들의 임금인상률입니다.인도 상위 제약사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15~20% 정도로 물가상승률보다 7% 정도 높습니다.더욱이 근속연수가 늘어나거나 승진·이직 시에는 최대 100%까지 몸값이 올라가는 사례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약학전공자들의 제약사 근무부서별 연봉 격차도 큽니다.상위 제약사들의 부서별 평균연봉을 살펴보면, 문서관리·제품생산·마케팅팀은 380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반면 인허가/수출팀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은 이 보다 1.5배 높은 600만원 중·후반대의 처우를 받고 있습니다.또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약사보다는 의사(면허)나 MBA 자격을 갖춘 인재들에게 더 높은 연봉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란박시의 경우, 약사 출신으로 5~6년차 경력의 연구원 연봉이 1천 900만원 수준인 반면 의사·MBA 출신 연구원은 각각 3천 100·3천 400만원 정도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습니다.헤테로 드럭도 의·약사 출신 연구원 연봉 격차가 무려 2배 수준에 달했습니다.헤테로 드럭에 근무하는 약사 출신 5~6년차 연구원과 의사 출신 연구원의 연봉은 각각 1천 600·3천 100만원입니다.인도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직원 처우도 주목됩니다.아스트라제네카의 직급별 연봉수준은 신입사원 800만원, 팀장급 3천 100만원, 파트장 5천 200만원, 부사장급은 무려 1억 1700만원에 달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11-25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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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영맨들 "비행기 타고 영업해요"미국과 중국.이 두 나라의 공통분모는 경제대국(미국:1위, 중국:2위) 그리고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그야말로 대국(미국:3위, 중국:4위)이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세계경제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이 두 나라의 제약 영업문화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먼저 자타가 공인하는 제약 최강국 미국부터 살펴보겠습니다.미국 제약 영업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영업지점을 개설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예를 들어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A제약사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A제약사는 미국 50개 주에 각각 영업망을 구축하고 1만명에 달하는 영업사원을 확보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별도의 영업소는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다만 회의·응접실 형태의 접대 사무실은 운영하고 있습니다.때문에 각 지역별 영업사원들은 재택근무를 통한 영업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세일즈미팅도 본사·지점별로 1년에 1~2번 내외로 열립니다.사실상 개별 영업사원들에게 독자적 책임과 권한이 위임된 형태입니다.영토가 워낙 넓다보니 영업섹터별 거리도 상상을 초월합니다.이와 관련해 미국 제약영업에 정통한 B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은 도시와 도시 간 거리가 워낙 멀다보니 영업사원들의 1일 GP(클리닉=의원) 방문 횟수는 통상 5곳 정도 내외”라고 말했습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1년의 반 이상은 출장에서 시작해서 출장으로 끝납니다.특히 병원디테일 전 의사와의 사전 약속은 필수입니다.이른바 ‘디테일 예약’이 이뤄지다보니 면담시간도 20분 가량할 수 있어 그야말로 학술마케팅을 펼칠 수 있습니다.대형 종합병원의 경우, 개별적 디테일 방식이 아닌 관할지역 영업사원들과 의사 간 소모임을 두고 1달에 1번 정도 정례 모임을 갖는 형태입니다.이러한 종병 영업방식을 운영하고 있는 이유는, 종병의 경우 입원환자 위주로만 처방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러한 이유로 미국은 상대적으로 GP(클리닉=의원)영업이 활성화 돼 있습니다.유닛체제는 영업사원 1명당 1개의 블록버스터와 기타 2~3개 품목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3만 5000에서 4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다음은 중국 제약 영업문화의 특징입니다.중국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이직율이 심각하다는 점입니다.이와 관련해 중국에 정통한 D제약의 한 관계자는 “중국에 소재한 다국적사와 토종제약사에 입사 한 대졸 2~3년 차 사원의 경우 통상 1만 위안(180만원)에서 5000위안(90만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의사 출신 영업사원이 전체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이색적입니다.하지만 의사라는 이유만으로 인사고가나 연봉에 특혜를 주지는 않습니다.중국 제약 영업의 가장 큰 특징은 종합병원 디테일이 80~90%를 웃돌고 있다는 부분입니다.개원가와 약국 0TC 영업은 10~20%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D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개원하기 위해서는 열외 없이 종합병원 근무경력이 10년 이상 돼야하고, 개원 후 수입도 봉직의보다 많다고 볼 수 없어 개인병원 분포수가 적다”고 말했습니다.대국으로 일컬어지는 미국과 중국. ‘영원한 숙적’ 관계로 부상한 두 나라의 라이벌 의식만큼이나 영업문화도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2011-11-24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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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신도시, 25평 약국 분양가 9억원대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임박한 수도권 신도시 상가분양에 의약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신규 개설이나 이전을 생각하는 의사나 약사라면 독점권이 보장되는 택지개발 지구내 상가 분양을 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데일리팜 영상뉴스팀이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남양주 별내신도시 상가 현장을 둘러 봤습니다.이 지역은 총면적 509만평방미터에 7만2천여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2만4천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올해 12월 사업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현재 아파트 블록별 상가 신축과 분양이 한창입니다.추후 별내역을 중심으로 한 중심상업지역 분양은 LH공사의 아파트 공사가 끝난 시점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별내신도시는 상가부지 비율이 전체 면적의 1.8%에 불과해 상가 희소가치가 높은 편입니다.현지 중개업소도 입주 초기 상업시설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분양가 수준을 조사해 봤습니다.로데오거리에 형성된 7층짜리 상가의 경우 1층 약국 분양가격이 평당 3700만원 수준입니다.26평(전용면적 13평)에 9억6000만원에 분양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의원입지로 좋은 층 분양가격도 2~3층은 평당 900만원에서 1300만원 수준입니다. 4층 이상은 700만원대 분양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인근 상가의 분양가격은 입지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대동소이 합니다. 약국의 경우 독점권이 보장돼 있는 게 특징입니다.8호선과 경춘선 환승역인 별내역 인근 대형할인마트 내 입점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현재 이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입점이 확정된 상태입니다.[인터뷰 : 현지중개업소 관계자]"(별내역 인근)중심상업지구는 어느 정도 세대수가 갖춰지고 난 다음에 (상가)착공이 들어 가기 때문에 (향후 몇년 이상 걸릴 예정입니다)"택지개발지구 상가의 장점은 공급가격이 상대적으로 인근 도심지역보다 싸다는 것입니다.하지만 상권이 형성될때가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여러 개발변수가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11-23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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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과제 "철옹성 시판장벽"신약과 제네릭을 망라한 모든 의약품들의 ‘성공적 시장 진출 조건’은 뭘까요?일단 탁월한 효능·효과와 안정성(stability)을 바탕으로 한 제품력은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하지만 관계 전문가들은 이 보다 선행돼야할 조건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바로 ‘유기체처럼 살아 움직이는 시장의 반응’입니다.시장의 반응이란 임상군 모집에서부터 수입국의 시판 허가를 비롯해 마케팅력, 의사의 인지도와 처방 패턴 등을 총칭합니다.특히 이 같은 상황적 조건은 케미칼·바이오신약 보다 바이오시밀러에 있어 더욱 중요한 선결과제이자 성공의 조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바이오시밀러의 성공적 시장안착을 위해서는 어떤 점들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까요?첫째 주력 수출지역에 대한 임상데이터 확보입니다.바이오의약품의 주 소비지역은 북미 45%, 유럽 35%, 일본 10%, 동남아·중동·남미 등 기타지역이 10% 정도로 형성돼 있습니다.때문에 북미나 유럽을 타깃으로 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라면 이들 국가에서의 임상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예를 들어 유럽진출을 위한 제약사가 EMA(European Medicines Agency, 유럽의약품청)와 충분한 협의 하에 임상모집을 설계, 제품화에 성공했다 가정해 보겠습니다.하지만 임상시험에서 독일이나 프랑스인에 대한 충분한 임상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이 제품은 자칫 이들 국가에서 시판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자국인 대상의 임상시험 대전제를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더욱이 유럽에서 소진되는 바이오의약품의 대부분은 독일·영국·프랑스·스위스·벨기에·덴마크 등이란 점을 고려했을 때, 이에 대한 임상설계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적응증별 허가를 어떻게 받느냐도 관건입니다.예를 들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제조한 A제약사가 미 FDA에 허가등록신청을 냈다고 가정했을 때, 주 적응증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스탠드 얼론(Stand-Alone)’으로, 부수적 적응증인 어린이 크론병과 강직성 척추염에는 바이오시밀러로 승인했다면 판매량은 급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끝으로 의사들의 ‘처방 카르텔’을 어떻게 무너뜨리느냐에 대한 전략수립도 중요 포인트입니다.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한 제약업계 고위관계자는 “북미·유럽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제약변방국에 속하는 게 사실”이라며 “바이오신약이 아닌 시밀러가 선진시장에서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탁월한 효능·효과와 안정성을 자랑하는 제품 개발의 어려움을 포함해 임상설계 상 애로 그리고 처방 카르텔 극복 등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가야할 길은 험난해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11-22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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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투쟁으로 단계인하 관철""지지부진한 협상과 면담에 더 이상 기대하지 않겠다".제약업계가 정부를 향해 투쟁의 칼날을 세웠다.18일 1만여명이 운집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제약인 생존투쟁 총궐기대회'에서 앞으로의 투쟁 노선을 명확히 했다.이날 궐기대회는 일괄적인 약가인하만은 안된다는 제약업계의 요구를 묵살하는데 대한 일종의 선전포고 성격이다.제약업계 사람들은 이날 행사 시작인 오후 2시부터 장충체육관 7천석을 모두 채웠다. 들어 오지 못한 사람들은 밖에 설치된 대형화면을 보면서 행사에 동참했다.제약협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복지부가 강행하는 일괄 약가인하 저지를 위해 투쟁할 것을 엄숙히 선포한다"며 "근거도, 논리도 타당치 않는 약가 인하 정책의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아울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경호 제약협회장은 데일리팜 생중계 방송에 출연해 "청와대, 복지부에 우리 의지를 관철 시키겠다. 생산 중단 등 다양한 투쟁방식으로 단계적 약가인하 요구를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윤섭(유한양행) 제약협회 부이사장은 '대통령께 드리는 글'에서 "일자리 창출을 부르짖는 정부가 오히려 반대로 일자리를 빼앗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원배(동아제약) 부이사장도 "무리한 약가정책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생존이 위협받고 신약개발 의지마저 꺾였다"고 지적했다.김구 대한약사회장과 이한우 의약품도매협회장, 이윤우 의약품수출입협회장, 정세영 대한약학회장이 장충체육관을 찾아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데일리팜은 신속하고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1시간 가량 생중계 했다.[영상뉴스팀]2011-11-18 19:23:3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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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 거부감…왜?17일 오전 8시 사회보험노동조합원 100여명이 마포구 염리동 본부건물에 모였다.이틀 전 취임한 김종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출근 저지가 목적이다.노조는 "통합건강보험을 처음부터 끝까지 뜯어 고쳐야 한다는 인식으로 가득찬 인물이 바로 이사장"이라며 "의료민영화를 추구하는 MB 정권의 오기 인사"라고 주장했다.이들은 "그는 보험재정 적자를 건강보험 통합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의보 통합을 반대해 온 인물이 어떻게 이사장에 임명될 수 있으냐"고 반발했다.이날 출근저지 집회는 앞으로 노조와 공단 이사장 사이에 계속될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김종대 이사장은 지난 15일 오후 4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두시간만에 공단 지하강당에서 기습적인 취임식을 가졌다.그는 취임사에서 건강보험제도를 비판하면서도 공단을 해체해 조합으로 회귀하고 의료민영화를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지난 99년 의보통합이 가시화 되자 당시 복지부 정책기획실장을 지냈던 그가 통합을 반대하다가 면직됐던 과거에 대한 입장 표명이다.하지만 그는 건강보험의 부과체계와 의료전달체계의 대대적인 수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통합건강보험이 각기 다른 부과기준을 갖고 있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불공정하고 비민주적인 절차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빅5 병원들이 전체 44개 상급종병 진료비의 33.5%를 점유하는 의료 양극화가 초래되는 모순이 벌어지고 있고, 의약분업으로 문전약국과 동네약국의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주장했다."주말이면 동네약국이 문을 닫아 아스피린과 같은 가정상비약을 살 수 없다"며 약 구입 불편을 의약분업 탓으로 돌렸다.[영상뉴스팀]2011-11-18 06:44:5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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