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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의 FTA 입장표명에 대해협상은 속된 말로 흥정이다. 흥정은 주고받을 이익을 서로 나누는 이권의 분배다. 양 당사자 모두 파이가 커진다면 흥정은 성사되지만 어느 한쪽의 이익이 작아진다면 없었던 일로 될 공산이 커지는 것 또한 흥정이다. 그런데 한 쪽의 피해가 커도 협상이 타결되면 다른 뭔가의 이면거래가 있거나 아니면 강제적인 압력이 작용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 이면거래가 수천만 국민의 이권과 직결돼 있는 국가 간 협상이라면 그 내용은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개인 블로그 홈페이지까지 개설하면서 한·미 FTA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런데 대단히 실망이다. 이면거래가 절대 없다는 항변을 그대로 믿고 싶고 그럴 것이라고 확신하고 싶지만 그것에 여전히 의문이 있는 탓이다. 의혹을 증폭시켰을 뿐 알맹이 없는 항변으로 일갈했기에 그렇다. 미국에 어떤 내용을 주문했고 요구했는지 구체적인 언급이 전혀 없다. 대한민국 장관으로써 국익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는 뜬구름 같은 이야기를 강조했을 뿐 그 노력이 무엇인지를 밝히지 않았다. 장관은 미국 정부가 여전히 자국중심의 까다로운 입장을 견지한다고 하면서 그 내용이 뭔지를 역시 함구했다. 그러면서 주한 미국 대사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동분서주 하는 매우 훌륭한 공무원이라고 추켜세웠다. 나아가 그가 미국 정부의 견해를 말했다고 해서 장관이 압력으로 느끼는 대한민국은 아니라고 까지 했다. 그렇다면 묻고 싶다. 장관은 의약품 분야 협상이 미국과 대등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울러 장관은 의약품 분야가 소위 공정하게 이익을 나누는 흥정거리가 된다고 생각하는가. 의약품 분야는 한·미 FTA 협상에서 미국 측에 내어주는 '4대 선물' 중의 하나임을 삼척동자도 안다. 선물을 받을 사람이 애써 표정관리를 하고 제스처를 하고 있는 사안이기에 미국이 외견상 압력을 행사할 턱이 없음을 역시 모두들 알고 있는데 장관만 모른다고 할 것인가. 구체적인 말이 오가지 않았어도, 흥정의 세부내용이 교환되지 않았다고 해도 장관의 행보 자체는 의약품 분야가 선물이라는 사안의 성격으로 인해 압력을 당한 것으로 비춰지기에 충분하다. 일각에서 제기한 한·미 FTA 음모론과 꽃놀이패와 관련해서도 장관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진행된 협상의 세부내용을 공개하고 나아가 향후 진행될 협상내용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했어야 했다. 아울러 장관의 단호한 의지까지 함께 표명됐어야 하는 것이 당연했다. 수없이 제기되는 4대 선결조건의 의혹, 의약품 분야의 싱가포르 별도협상, 때마침 진행되는 한·미 정상회담 등의 정황 등은 음모론과 꽃놀이패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장관은 이면합의가 절대 없다고 강변하기에 앞서 부지불식중 그럴 가능성이 전개되거나 앞으로 그럴 상황이 불가피하게 닥쳐올 것을 염려하는 입장에 있어야 한다. 발언은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아울러 협상내용이 공개되지 않으면 그것이 아무리 떳떳해도 국민들에게는 이면합의라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까지 과연 그러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 더욱이 한국 측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는 의약품을 포함한 4대 선결조건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었기에 이미 이면거래다. 장관은 어떤 경우에도 국민을 속여 협상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런데 상대가 있는 협상이기 때문에 우리도 무언가를 양보할 수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징표의 하나로 양보 내지는 요구사항들에 대해 협상하기 사전·사후에 모두 국민적 검증과 평가를 받아라. 그런 행동이 없으면 국민을 속이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 특히 양보할 때는 숨김없이 공개한다고 약속한 만큼 불가피하게 공개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놓일 의약품 분야의 협상 공개내용을 지켜보겠다. 한·미 FTA에 음모나 꽃놀이패 등의 이면합의가 외견상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그 합의 대상이 미국이라면 이미 음모의 범주에 그리고 꽃놀이패의 수에 들어가 있음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음을 늘 열어놔야 한다. 미국 대사는 의약품 분야에서 만큼 복지부 장관에게 협상의 자초지종을 얘기할 필요가 없지만 우리는 미국 대사에게 배수진을 치거나 그도 안 되면 종국에는 애걸복걸을 해야 할 처지다. 그런 현실이 바로 가장 가혹한 압력임에도 그것을 느끼지 않았다고 하니 안타까울 뿐이다.2006-08-21 06:30:52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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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투수'인가 '의료양심'인가의사협회가 비급여 전환된 일반약복합제 중 일부 성분제제에 대한 급여유지 필요성을 제기, 조정신청을 접수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제약사들이 퇴출위기에 놓인 자사 제품을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격으로 의사협회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행보의 순수성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의사협회가 급여유지가 필요하다고 지목한 성분제제는 전문약이나 향정약 성분이 포함돼 있거나 오·남용이 우려되는 제품들. 전문약은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향정약 성분은 마약류로 분류, 엄격히 관리되는 제제라는 점에서 의사협회의 주장은 뒤늦기는 했지만 일견 타당해 보인다. 대표적으로는 ‘러미나정’ 성분인 ‘덱스트로메트로판’이나 ‘슈도에페디린’이 함유된 감기약들이 꼽히고 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나 의약계 전문가들은 의사협회의 오·남용 우려 주장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의사협회가 지적하고 있는 복합제에 전문약이나 향정성분이 들어있다고는 하지만 함량이 극히 적은 데다, 급여목록으로 환원시킨다 해도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약이라는 데는 차이가 없다는 것. 따라서 오·남용에 따른 국민건강상의 위해가 심각하게 제기된다면 처방약과 비처방약 분류를 재조정해야 할 일이지 급여환원 요구는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의약품에 대한 오·남용이나 부작용을 우려해 약사회가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반대하고 있는 반면, 의사협회는 그동안 외국의 사례와 안전성 등을 들어 슈퍼판매 필요성을 제기했던 점을 고려하면 모순된 행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의사협회가 선별작업을 마무리한 것이 아니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대상 성분이나 품목이 어디까지 확대될 지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조정신청을 제기하면서 의학적 타당성과 객관성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한다면, 의사협회는 제약사의 로비의혹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의사협회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2006-08-21 06:30:49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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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펀치' 맞은 약국▶한 방송사에 보도된 전문약 불법판매. 이를 두고 의사단체는 의약분업의 폐해라며 물 만나 고기가 돼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약사사회는 방치된 카운터가 약사들에게 비수를 들이 됐다며 으르렁거리고 있다. ▶즉 방송에 약사라고 소개된 사람들은 십중팔구 카운터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책임은 약사에게 전과된다. 아니 약사들이 책임을 져야만 한다. ▶결국 일부 약사들의 묵인 하에 방치돼온 카운터에게 '카운터펀치'를 맞은 셈이다.2006-08-21 06:30:3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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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그릇 크기 따라 먹는 양 달라져사용하는 숟가락과 그릇 크기에 따라 먹는 양이 달라진다는 흥미있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실렸다. 미국 코넬 대학의 브라이언 완싱크 박사와 연구진은 한 미국 중부 종합대학에서 아이스크림 파티에 참석한 한 교수, 직원, 대학원생 85명을 대상으로 그릇 크기와 숟가락 크기를 달리하여 무작위로 나눠주고 이후 아이스크림을 먹은 양과 사용한 그릇 및 숟가락 크기에 대해 간단히 설문했다. 그 결과 큰 그릇을 사용한 경우 작은 그릇을 사용한 경우보다 아이스크림을 31% 더 먹었으며 그릇 크기에 상관없이 큰 숟가락을 사용한 경우 작은 숟가락을 사용한 경우보다 14.5% 아이스크림을 더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큰 그릇과 큰 숟가락을 사용한 경우 작은 그릇과 작은 숟가락을 사용한 경우보다 아이스크림을 57%나 더 먹었다. 연구진은 대개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얼마나 먹는지도 모르면서 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이런 종류의 착각이 얼마나 흔하고 무의식적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2006-08-21 01:42:02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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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종류 상관없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같아어디서 채취된 꿀이든 꿀의 종류에 상관없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같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에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주립대학의 연구진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꿀의 종류류에 따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니사나무(Tupelo), 메밀, 클로버, 면화 등 4가지 식물에서 추출한 꿀 중 한가지를 12명의 건강한 지원자가 섭취하도록 하고 혈당을 측정했다. 그 결과 꿀의 종류에 따라 혈당지수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과당 대비 포도당 비율도 혈당지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지수는 혈당을 얼마나 빨리 상승시키는지에 대한 척도로 대개 고탄수화물, 저섬유소 식품인 흰빵이나 바나나 등은 혈당지수가 높고 복합 탄수화물이면서 섬유소가 많은 채소는 혈당지수가 낮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와는 별도로 꿀은 정제 설탕같은 감미료보다는 장점이 많고 특히 꿀은 종류에 따라 항산화제나 유익한 균을 함유하고 있을 수 있어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할 것이라고 권고했다.2006-08-21 01:20:12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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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응급피임약 OTC 전환 재접수 완료바 제약회사는 사후 응급피임약인 '플랜 B'의 OTC 전환 재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플랜 B는 성교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임신을 방지할 수 있는 고용량 여성호르몬 제제로 현재 처방약으로 묶여있어 신속한 사용에 장애가 된다고 지적되어왔다. 그러나 플랜 B를 처방전없이 구입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성생활 문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보수 정치세력의 로비로 그동안 플랜 B의 OTC 전환 결정이 계속 미뤄져온 것. 지난 달 FDA는 돌연 18세 이상의 여성에게는 처방전없이 플랜 B를 판매하도록 재접수할 것을 바 제약회사에게 권고, 이번에 전격 재접수가 가능했다. 플랜 B의 OTC 전환 찬성자는 임신중절 회수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자는 특히 십대 청소년에서 성생활 문란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2006-08-21 00:55:57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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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26일 유방암 심포지엄 개최서울대병원은 이달 26일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에서 ‘제2회 서울 유방암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 2004년 유방센터 설립을 기념해 1회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과 독일 등 해외 연자들을 초청해 유방암에 대한 기초 및 임상연구 발전 현황과 세계적 추세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문의: 02-2072-16972006-08-20 22:50:22정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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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별관 국제진료실 확장 오픈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최근 별관 2층에 위치한 국제진료실을 확장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제진료소는 지난 2003년 외래환자 7,090명(입원환자 218명)으로 시작해 2004년 7,671명(입원 244명), 2005년 8,748명(입원 359명) 등 진료 환자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병원은 지난 7월부터 확장 작업을 시작해 진료실을 2개에서 3개로, 휴게실도 2개로 확충했다. 유신애 국제진료소장은 “이번 확장으로 외국인 환자가 일반 외래진료실에서 내국인들 틈에서 진료받는 경우가 많이 줄어 외국인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2006-08-20 21:29:55정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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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사무장 짜고 가짜진료 후 보상금 타내병원 사무장이 병원장과 꾸며 허위로 진료기록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산업재해보상금을 불법 편취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20일 사고 일자와 진료기록부 등을 허위 조작해 산업재해보상금을 받아 편취한 병원 사무장 G모씨(55)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ㅎ씨의 아들(29) 등 일당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전 동구 모정형외과에서 사무장으로 근무하는 G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 의사 N모씨(40)와 또 다른 사무장 K모씨(42), 아들, 평소 알고 지내던 L모(39). Y모씨(45.여) 부부 등과 함께 지난 2001년 11월12일 건축허가만 받아 놓고 착공도 하지 않은 한 공사현장에서 L씨가 작업 도중 추락해 다친 것으로 관련 서류를 조작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 2003년 9월 근로복지공단측에 산업재해보상금과 휴업급여를 신청, 6500여만원을 받아 낸 혐의다.2006-08-20 21:14:43정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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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엽 신임 심평원장, 대한약사회장 방문한미FTA협상 출국에 앞서 신임 김창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지난 17일 원희목 대한약사회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신임인사차 관련단체 순회방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리에는 약사출신인 전혜숙 심평원 감사와 이영민 약사회 부회장이 배석했다. 원희목 회장과 김창엽 원장은 보건의약계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협력을 증진키로 했다.2006-08-20 21:05:32정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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