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지은 '약국이름' 매출증대에 효과요람에서 무덤까지, 일생동안 그 사람의 명함 역할을 하는 이름. 작명학에서는 좋은 이름은 액운을 막고 부귀영화를 부른다고 주장함은 물론 경영학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브랜드네이밍’ 전략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약국가에서도 이 같은 ‘브랜드네이밍’ 전략, 다시 말해 ‘좋은 상호명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도입해 고객 확보를 통한 매출액 증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 이동진 교수는 “약국 상호명을 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점은 발음하기 편하고, 기억하기 쉬운 상호명이 좋으며 특히 상호명은 긍정적이면서도 희망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이 같은 브랜드네이밍이 가진 특성을 통해 그 약국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며 이는 곧 약국에 대한 충성도로 이어져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브랜드네이밍 전략을 약국 상호명에 직접 적용해 꾸준한 신규 고객 확보는 물론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약국들도 증가추세에 있다. 최근 약국명을 바꾼 최영자 약사(서울 종로구·꿈이 있는 약국)는 환자들에게 병을 고쳐주는 약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도 함께 선물하고 싶은 생각에 고심 끝에 약국 상호를 ‘꿈이 있는 약국’으로 바꿨다. 약국업을 3대째 잇고 있는 조경래 약사(서울 서대문구·활명당약국)는 “‘생명을 살리는 집’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는 ‘활명당(活命堂)’은 90년 전 할아버지께서 지은 상호명”이라며 “이 같은 선대의 약국경영 철학은 지금의 브랜드네이밍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긍정적이면서도 희망적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는 ‘꿈이 있는 약국’ ‘활명당약국’ 등을 비롯해 종교적 이미지를 부각해 브랜드네이밍 전략을 구사한 약국 상호명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권대영(서울시 금천구·35)씨는 “발음하기 편하고, 친근한 약국 상호명에 끌리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좋은 이름의 약국 상호명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순호(서울시 서대문구·58)씨도 “요즘은 영어로 된 약국 상호명이 너무 많아 눈살을 찌푸릴 때가 많은데, 긍정적이면서도 희망적 내용을 담은 우리말 약국 상호명에 더 많은 호감과 정이 간다”는 입장을 말했다. 이에 이동진 교수는 “국제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브랜드네이밍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앞으로 약국 브랜드네이밍은 약국들 간의 정체성을 확립 시킴은 물론 신규 고객확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08-03-08 07:27:42노병철 -
신문지 이용한 절도범 약국 CCTV에 '찰칵'신문지를 들고 다니며 그 사이에 일반약 등을 훔치는 수법을 쓰는 좀도둑이 약국현장에서 적발돼 줄행랑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일 오후 용산구 보광동 소재 동오약국(대표 홍성광)에서 혼자 근무하고 있던 여약사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5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조제하는 틈을 타 약국 매대 앞에 진열된 일반약과 외품 등을 신문지 사이로 끼워 넣는 장면을 목격한 것. 남자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여약사가 조심스럽게 다가가 이를 제지하자, 이 남성은 오히려 "계산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적반하장에 순간 당황한 여약사는 "그냥 가시라"고 말했고, 이 남성은 그대로 약국을 빠져 나갔다. 이 장면은 약국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됐다. 이 남성은 담배를 입에 문채로 약국에 들어와 오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보였다고 해당 약국 관계자는 밝혔다. 약국 대표 홍성광 약사는 "CCTV를 공개한 이유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 혼자 약국을 운영하는 여약사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한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알면서도 말 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CCTV를 설치한 후에 약국 곳곳에 'CCTV 설치 약국'이란 문구를 게시해 놓아야 한다"면서 "또한, 인근 파출소에 한번에 호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비상벨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CTV 설치로 2년간 두 명의 절도범을 잡을 수 있었다는 홍 약사는 "전혀 예상치 못한 단골고객이 습관처럼 약을 훔치는 경우도 있다"며 약국 관리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2008-03-07 11:18:40한승우
-
약국 인테리어, '기능성·확장성'이 최우선약국 인테리어 기능·확장성이 최우선 주변 환경 변화에 효율·능동적으로 대처해야 개국 준비 과정에서 약국의 형태를 정했다면 그 다음 정해야 할 것이 인테리어다. 통상 인테리어를 고민할 때 업체에 맡기면 끝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약국 형태에 따라 동선, 갖춰야할 시설, 환경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놓치게 되면 몇 년 가지 못해 설비 개조를 다시 하기 십상이다. 또한 주변 의료기관의 이전·유입 등 개국 이후 주변 환경 변화에 최대한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이진희 약사(부천 큰마을약국)는 이에 대해 크게 ▲개인의 타입(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기능성(카운터·조제실 및 기타 동선) ▲차후 확장 가능성 등으로 분류, 치밀하게 예측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약국 인테리어를 위해 고려해야할 첫 번째는 약국 형태에 따른 기능성 고려. 자신이 꾸려갈 약국 형태에 맞는 (크기, 용도 등을 고려한) 집기와 설비가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체크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컴퓨터와 책상, 조제대, 카운터 등 자신이 꾸려갈 약국에 가장 이상적인 가구들의 디자인과 형태, 크기를 설정할 때 생활 환경 또한 간과해선 안된다. 약사들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약국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약사들의 생활공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그게 걸맞는 동선과 공간이 구성되기 때문. 이진희 약사는 “약국을 하면서 10~20년이 지나도 인테리어를 바꾸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며 “생활과 환경에 따라 약국도 바꿔야 할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정과 같이 온도·습도 등에도신경써야 함은 물론이다. 또한 약국은 1층에 위치해 있어서 외부 먼지에도 쉽게 노출될 뿐 아니라, 조제약 가루 등 먼지가 날리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청결하고 아늑하게 꾸며야 한다. 이 약사는 “약국을 설계할 때 아파트와 같은 생활공간을 벤치마킹해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이동성과 확장성이다. 약국은 인근에 의료기관이 개설될 수도, 이전될 수도 있거니와 지역이 개발된다거나 하는 여러 가지 유동적 요소에 노출,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에 고정형 인테리어는 차후 더 많은 지출 요소를 낳을 수도 있다. 때문에 컴퓨터 책상이나 매대 등 소소한 가구에는 바퀴를 달아두는 것이 작은 공간 변화라도 용이하게 해결할 수 있는 팁이 된다. '성공개국 길라잡이' 다음에는 ③ 약국의 숨은 공신 POS·전산화가 이어진다.2008-03-06 07:57:48김정주·노병철 -
소름끼치는 가짜약 연례행사고혈압 치료제 ‘아모디핀’ 가짜약 사건은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고 충격적이다. 이 약을 복용하는 고혈압환자가 무려 50만 명에 달하니 자칫 유통이 됐다면 전대미문의 인명사건이 터질 뻔 했다. 압수된 그 양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유통을 준비한 낱알약이 도합 120만개다. 또 60% 진짜성분이 되레 환자들을 더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다. 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아직도 놀란 가슴을 애써 쓸어내리고 있을 것이다. 유통직전 범인들이 검거되기가 천만다행이다. 한미약품의 철저한 유통관리 시스템이 이들 가짜약의 유통징후를 사전 포착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해 제약업체의 유통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일깨워 주는 사건이었다. 가짜약 사건은 사실 잊을 만하면 터진다. 그 폐해가 생명을 치명적으로 위협하는 것임에도 이처럼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안는다. 연이어 터지는 최근 몇 년의 사건만 보면 그렇다. 특히 고혈압치료제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고 심각하다. 대표적 고혈압약물인 ‘노바스크’ 가짜약은 지난 2003년과 2005년 두 차례나 터져 큰 충격을 주었다. 이듬해인 2006년에는 가짜 ‘자니딥정’ 사건이 터졌다. 이러다가는 환자생명에 더 큰 위해를 줄 가짜 전문치료제들이 연례행사처럼 시장에 나올 판국이다. 항궤양제 ‘잔탁’과 항진균제 ‘스포라녹스’ 등의 가짜약 파문 역시 최근에 터진 사건이었고, 발기부전치료제 가짜약들은 여전히 범람중이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상태로는 앞으로 가짜약 사건이 더더욱 확대될 여지가 크다. 한국은 불명예스럽게도 아시아에서는 중국, 러시아와 함께 가짜약 3대 유통대국이다. 더구나 이웃 중국은 가히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가짜약 제조국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가짜약 최대 수출국이라는 것이다. 이들 가짜약이 이웃한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아시아에서만 가짜약이 무려 1만종에 달하고 매년 20만 명이 가짜약으로 부지불식간 사망한다고 하는데도 정부는 무대책으로 일관할 것인가. 제조를 원천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수입이나 유통을 막을 법적,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시급하다. 물론 가짜약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독자적으로 근절이 어렵다는 것을 안다. WHO 자료를 보면 전 세계 약물의 약 10%가 가짜약이고 개발도상국은 그 비율이 무려 25%에 이른다. 가짜약의 전 세계 시장규모가 연간 50조원 가까이나 되니 가짜약 근절은 우리나라만의 독자적 행보 보다는 국가 간 공조를 통한 노력이 수반되는 작업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그 공조를 기다리는 것은 국가별 상황을 보면 요원한 과제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제약업체와 도매업소들이 나서야 한다. 가짜약의 피해자는 환자들이지만 제조·유통 업체들 또한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한다. 무엇보다 이번의 사례에서 보듯이 제조·유통 업체들의 타이트한 유통관리가 가짜약 근절에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짜약은 유통단계에서 징후가 반드시 나타난다. 정부는 이 같은 첩보사항들에 대한 신고의무화와 신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제재를 가하는 관련법안의 제정을 검토했으면 한다. 물론 요양기관도 환자를 케어하는 책임이 있기에 이에 포함돼야 할 위치에 있다. 지금과 같은 가짜약 추방운동이나 캠페인 등은 한계가 분명하고 행사 자체가 전시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별 효과를 보지 못해 왔다. 제조업체들은 가짜약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기법의 개발에도 나서야 한다. 가령 지폐와 같이 위조를 하기 어려운 라벨을 개발한다든지 아니면 의사나 약사들이 해당제품의 정품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특수기법들이 개발돼야 한다. 비아그라는 좋은 예다. 이 제품의 홀로그램은 위조가 어려우면서 진위 판별은 용이하도록 특수 제작됐다. 아울러 정부는 관련부서에 가짜약 대책 전문인력을 확보해야 하고, 의협이나 약사회 및 제약협회 등 유관단체들은 캠페인에 의존만 할 것이 아니라 사무국내에 별도의 대책팀을 꾸려야 한다. 가짜약과는 다른 사건이지만 지난 1960년에 터진 최면진정제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 사건은 이번 기회에 다시 새겨야 한다. 가짜약은 효능이 없거나 미약하다는 차원에서 부작용과는 구분되지만 그것이 미치는 치명적인 생명의 위협은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탈리도마이는 당시 전 세계 46개국 1만여 명의 기형아 출산을 가져온 그야말로 초유의 사건이었다. 가짜약은 그 이상일 수 있음에도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 그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약한 것이 진짜 문제다. 가짜약으로 인한 피해는 인과관계의 규명도 그렇지만 통계가 정확치 않아 방치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지금도 가짜약으로 인해 시나브로 건강과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고 봐야한다. 그래도 여유를 부릴 일인가.2008-03-06 06:35:19데일리팜
-
보건시민단체, 김성이·박미석 퇴진 촉구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교체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참여연대, 민노총 등 50개 시민사회단체는 3월 5일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성이 보건복지부가족부 후보자와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 수석의 교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성공적인 국정운영은 올바른 인사를 근간으로 할 때만 가능하며, 국민적 신뢰를 잃고, 정책 수행 자질과 능력면에서 부적격한 김 후보자와 박 수석의 인사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YMCA 전성환 정책실장은 “김성이 장관 후보자는 논문 중복게재와 미국 국적 자녀의 건강보험 부정수급,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의 흠결사항이 자명한 상황이며 특히 김 후보자가 지난 2002년에 펴낸 이라는 책과 , 등 세 권의 책을 비교분석한 결과 총 34곳, 253행의 표절 내용이 확인된 상태다”고 밝혔다. 박미석 수석도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불안정 노동 등 사회정책입안에 대한 실무능력 부족하다는 우려가 시민단체들을 통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참여연대 박원석 협동사무처장은 “박 수석이 1999년 성곡논총을 통해 발표한 '탈북가족의 남한 사회 적응시 겪는 스트레스와 대처방안에 관한 질적 연구'라는 논문을 축약해 숙명여대 통일문제연구소가 발간하는 통일논총에 중복게재했다”며 박 수석의 사퇴를 요구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김 장관 후보자와 박 수석은 이미 고위공직자로서 국민적 신뢰를 잃었으며 정책을 수행할 자질과 능력 면에서도 부적격”이라고 임명철회를 촉구했다.2008-03-05 15:04:42노병철·김판용
-
"한약 빠진 약국경영은 속 빈 강정"약국에서의 한약 취급을 바라보는 일선 약사들의 극명한 ‘시각차’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 시각차에 대한 실질적인 규명과 약국경영에 있어서의 한약이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를 심도있게 논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약사회(회장 조찬휘) 한약위원회(위원장 양덕숙)는 오는 3월15일부터 5월10일까지 약 2개월동안 ‘알기 쉬운 임상 무료 한약강좌’를 진행한다. 한약을 약국경영에 접목하고 싶거나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모든 개국약사들이 그 대상이다. 양덕숙 위원장은 "약국경영에서 한약이 빠지면 그야말로 속 빈 강정"이라며, "한약에 대한 소양을 갖춘 약사의 경쟁력과 그렇지 못한 약사 사이의 경쟁력 차이가 얼마나 큰지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 위원장은 초제를 할 수 없는 97학번 이하 약사들에게 한약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도전을 던져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젊은 약사들 스스로 한약에 대한 '아웃사이더'라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며, "농산물을 이용한 탕제와 한방 과립제만으로도 한방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약 강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양 위원장을 그의 약국에서 만나봤다. 다음은 양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한약강좌에 대한 간략한 소개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알기쉬운 임상 무료 한약강좌'에서는 한방 원리에 대한 기본적인 강의에서부터 질환별 한약 사용방법, 피부미용사 시험과 관련한 깊이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박찬두·홍순용·임효종·최미선·이범구·김상훈·안혜란·정남일·박규동 약사 등 한약 분야에서 내노라 하는 분들을 모시고 수준높은 강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오는 5월10일까지 총 9차례의 강의가 이어집니다. ◆약업환경이 많이 바뀐 현 시점에서 한약이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다시말해, 굳이 한약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약국경영 활성화라는 가치의 중심에 '한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작용이 적고 적응증이 좋은 일반약 중에서 한방제제가 매우 많습니다. 이를 활용하지 못하면 결국 약사 손해이지요. 또, 한방의 근본 원리를 잘 모르면 올바른 투약을 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습니다. 한약에 대한 소양을 익히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약사로서의 자신감도 한약을 배워야 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한약하면 중금속 등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한 것도 사실입니다. 또, 초제를 할 수 없는 97학번 이하 약사들에게 한약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중금속에 대한 매스컴 보도가 이어지면 한약매출이 큰 타격을 받습니다. 사실이지요. 때문에 한약을 다루는 약사들은 깨끗하고 신선한 약재를 사용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중금속에서 자유로운 과립제나 환제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97학번 이하 후배 약사들은 스스로 한약에 대해 ‘아웃사이더’라고 생각하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과립제나 환제는 말할 것도 없고, 농산물을 이용한 탕제만으로도 충분히 약국경영에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한약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춘 약사와 그렇지 못한 약사는 경쟁력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용기를 내시고 과감하게 도전하세요. ◆이번 강의에 피부미용시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강좌도 포함됐습니다. 사설 학원 등의 강좌와 차별화된 요소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피부미용사 자격증의 전반적인 정보 제공은 물론, 자격증 취득 후 약국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입니다. 특히, 피부미용협회 관계자나 피부미용학 교수의 직강으로 생생한 업계 현장 목소리를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강좌에 가장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은 누구일까요. =97학번 이하 졸업생들은 물론, 그 이전 졸업생들이라도 한약을 약국경영에 응용하지 못하시는 분들, 또 약국경영의 다변화를 꾀하시는 분들이 모두 해당됩니다. 아울러 피부미용사 자격증 취득후 화장품류 등 색다른 품목을 취급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나 피부미용실을 약국과 겸해서 경영하실 분들 등 경영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약사분들에게 틀림없이 이번 강좌가 도움이 될 겁니다.2008-03-05 12:28:06한승우 -
성대약대, 첨단시설 갖춘 약학관서 첫 수업“약대에 들어온 것도 설레는데 새 건물, 새 책상,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니 더 신나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막 생긴다니까요.”(성대약대 08학번 강수영).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정규혁)이 동문들이 모금한 70억원과 재단에서 지원한 100억원을 토대로 건축한 ‘약학관’에서 2008년 첫 수업을 시작했다. 정규혁 학장은 “올해 신입생은 약대 4년제 과정을 이수하는 마지막 학번”이라며 “이들이 약학도로서의 꿈을 새로 지어진 약학관에서 시작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축 약학관은 지난 2000년부터 발전기금을 조성한 이래 동문이 70억, 재단에서 100억을 지원해 건립된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 약대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신축 약학관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고 밝혔다. 새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08학번 새내기 약대생들도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축 약학관 앞에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던 08학번 새내기들은 “모든 것이 새것이라 처음 시작하는 대학생활이 더 신난다”며 “학교 위상에 걸맞는 실력있는 약대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새로운 연구 공간에서 실험을 하게 된 대학원생들도 설레는 마음이 들기는 마찬가지. 위생약학 실험실에서 실험에 열중하던 박용주(대학원 3학기)씨는 “쾌적한 환경에서 실험을 할 수 있어 연구결과가 잘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연 건평 3400평의 8층 건물로 지어진 성균관약대 신축 약학관은 전면이 유리로 건축돼 사방이 탁 트여있을 뿐 아니라, 강의 및 연구 공간·내부 환기시설 등이 첨단으로 건축됐다. 신축 약학관은 실시간으로 강의를 동영상으로 송출할 수 있는 4개의 첨단강의실을 비롯, 5개의 소강의실, 30여개의 연구실, 실습약국 등 약대 6년제를 대비한 학습공간이 완비돼 있다. 약학관은 지난 2005년에 부지와 전용면적을 확정하고 2006년 9월에 착공, 1년 6개월만인 2008년 1월31일에 준공했다.2008-03-05 06:37:02한승우
-
'가짜약의 기습'…의약품 유통시장 멍든다[이슈분석]= '아모디핀' 가짜약 불법제조 파장 노바스크와 자니딥정 가짜약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한미약품의 고혈압약 아모디핀을 불법제조한 일당이 검거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가짜약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수 있는 시스템 마련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가짜약 제조의 경우 해당 제약사와 경찰에서 주도면밀한 공조체계를 통해 유통직전 검거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만일 제조된 가짜약이 시중에 유통됐을 경우 이로 인한 파장이 엄청나다는 점에서 가짜약 유통을 막기위해 약업계가 충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이와관련 식약청은 제약사와 도매업소를 대상으로 가짜약 유통과 관련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하는 등 정상적인 제약거래에서 가짜약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명 품목 가짜약 유통 심각 = 국내에서 적발된 가짜약 사례를 보면 유명 고혈압약 등 대형품목 유통이 심각했던 상황으로 파악된다. 화이자 고혈압약인 가짜 노바스크 유통이 지난 2003년과 2005년 각각 적발되며 큰 충격을 주었고, 2005년 출현한 가짜 노바스크의 경우 30여곳의 약국에서 유통되기도 했다. 특히 그 경로의 근원지가 도매상이었다는 점에서 약업계에 후폭풍은 그 어느때보다 심했다. 2005년 초에는 GSK사의 위궤양치료제 '잔탁' 약 90여 만 정을 무허가 공장에 의약품제조시설을 갖춰놓고 대량으로 제조하다가 경찰에 적발 되기도 했다. 이밖에 무좀치료제 스포라녹스 위조품이 중국에서 유입되는 한편, 가짜 비아그라 및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들이 잇따라 유통되는 등 가짜약 제조·유통은 끊이지 않았다. 이미 인터넷 등을 통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유통은 비일비재한 일로 인식돼 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2006년에는 고혈압약 자니딥정 가짜약이 약국의 신고로 발견됨에 따라 파장이 확대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또 다시 아모디핀 가짜 의약품 제조 조직이 경찰에 적발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가짜 의약품 유통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아모디핀 가짜약, 고혈압 성분 60% 함유 = 이번 아모디핀 가짜약 제조 일당의 경우 아모디핀에 들어가있는 캠실산 암로디핀이 아니라, 노바스크에 쓰이는 베실산 암로디핀 주성분이 60%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자니딥정이나 노바스크 처럼 이른바 ‘블랭크 제품’은 아니지만, 60% 들어가 있는 아모디핀 가짜약이 시중에 유통된다 하더라도 환자 생명을 위협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 박재현 제제분석팀장은 “가짜약을 분석한 결과 캠실산 암로디핀이 아닌 베실산 암로디핀으로 판명났으며, 주성분이 60%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성분이 60%함유됐다 하더라도 환자들이 이를 복용했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크다는 점에서 사전에 검거된 것이 다행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식약청, 제약-도매에 주의 당부 = 이와관련 식약청은 제약사와 도매업소를 대상으로 가짜약 유통과 관련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제약사와 도매업소를 대상으로 가짜약 유통과 관련해 주의하도록 지침을 내릴 방침"이라며 "가짜약 유통의 경우 예전에는 발생할 소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의약품 유통이 상당히 투명화됐기 때문에 유통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발기부전약 등이 암시장을 통해 유통될 가능성은 있지만, 일반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가짜약 유통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희박하다"며 "도매업소도 무자료 거래자체가 안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사례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KGSP교육 등을 통해 충분히 계도해 나갈 계획이며, 가짜약 유통 차단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 식약청 입장이다. ◆10개중 1개 가짜약? = 한편 미국의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의약품 10개당 1개 꼴로 이른바 "가짜약"(fake) 제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짜약들이 한해 300억 달러 이상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이처럼 가짜 의약품 유통이 성행하고 있는 것은 ▲한층 정교해진 제품라벨 위조기술의 발달 ▲영세 도매업소들의 난립 ▲고가약의 잇단 발매 등이 주요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이러한 가짜 의약품 유통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선진국가들의 경우 바코드 시스템과 전자칩 부착방식 등을 도입해 환자들이 가짜 의약품들로 인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2008-03-04 07:00:10가인호 -
[영상]이봉화 차관 "복지는 선진화의 핵심"보건복지가족부 이봉화 차관이 취임일성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3일 오후 6시 복지부 대의회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 차관은 취임사를 통해 "보건복지 업무외에 가족부 업무가 이관된 만큼 사회정책의 중심부서로서 국민의 편에서 정책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 차관은 "장관도 부임하지 않았고 청사도 이전하는 등 직원들의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직원 분들의 어려움을 더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직원 모두의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내자"며 "섬기는 정부가 탄생했다. 복지는 선진화의 핵심으로 앞으로 복지정책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산적한 현안에 대해 창조적으로 해쳐나가자"고 언급했다. 이 차관은 "10년만의 정권교체로 국민들이 거는 기대는 더욱 커졌다"면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 차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과천청사에 도착, 예정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취임식이 진행됐다.2008-03-03 18:40:48강신국
-
제약 영업팀장, '아모디핀' 가짜약 대량제조한미약품의 고혈압 개량신약 '아모디핀' 가짜약이 대량조제 된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3일 가짜 고혈압 전문치료제를 제조해 의약품 도매상 등을 통해 약 2만개(1개당 500정), 시가 40억 상당을 시중에 유통하려한 혐의로 J제약사 영업팀장인 K(34세)씨와 무직자인 J(44세)씨를 구속하고 이들에게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제공한 K씨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모방한 고혈압치료제는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으로 현재까지 국내에는 약 50여만명의 고혈압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잇다.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품과 동일한 모양의 낱알의약품 120만개를 확보한 후 한미약품에 아모디핀 용기를 납품하는 업체로부터 진품 제품용기 2만개를 구입함은 물론, 제품라벨, 설명서, 포장용 비닐 등 제조원료와 함께 범행에 사용할 외국인 명의의 대포폰, 대포통장을 준비했다. 이와관련 광진경찰서는 지난 2월경 가짜 고혈압치료제가 유통된다는 정보를 입수, 내사에 착수해 피의자들이 사용한 대포폰 통화내역, 대포통장 거래내역 및 은행 CCTV화면 등을 분석 한 후 피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했다. 이어 검거에 돌입해 내사에 착수한지 10여일 만에 피의자들을 전격 검거, 가짜 아모디핀 완제품 600여개 낱알약 약 90만개, 라벨 400여장, 라벨제작필름 등 가짜제품과 관련한 원료까지 유통직전 모두 압수했다. 한편 한미약품측은 가짜 제품에 대한 성분 분석결과 주요성분인 암로디핀이 정품에 비해 60%정도 있기는 하지만 이를 진품으로 오인하고 섭취할 경우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경찰은 압수한 가짜 제품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인체유해성 및 유독성 여부 등과 관련된 성분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이들이 사용한 낱알은 해외에서 들여온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입수경위, 유통수법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2008-03-03 11:40:55가인호
오늘의 TOP 10
- 1"3년은 가혹"…군의관·공보의 복무기간 단축 논의 탄력
- 2최고가 제네릭 약가 32% 인하 가능성…계단형에 숨은 파급력
- 3도네페질+메만틴 후발약 28개 중 6개 업체만 우판 획득
- 4부산시약 "공보의 감소 대책이 약 배송이라니…본말전도"
- 5온라인몰·공동 물류에 거점도매 등장…유통업계 변화 시험대
- 6정제·캡슐 식품에 '건기식 아님' 표시 의무화 추진
- 7복지부, 품절약 성분명 원론적 입장 반복…"사회적 논의부터"
- 8[기자의 눈] 플랫폼의 전문약 처방 부추기기 조장 안된다
- 9돈되는 원격 모니터링 시장…의료기기-제약 동맹 본격화
- 10하나제약 총차입금 271억→562억…유동성 부담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