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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연구결과'...한미 수출 백혈병·NASH 신약 개발 순항[데일리팜=황진중 기자] 한미약품이 기술이전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초기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 후보물질 '투스페티닙'의 2상권장용량을 확정했다. 글로벌 제약사 MSD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 후보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 2상시험을 통해 기존 약 대비 우월한 효능을 확인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 앱토즈는 AML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스페티닙의 임상 1/2상시험 A, B파트를 마무리했다.앱토즈는 이번 임상의 파트 A에서 우선 투스페티닙을 단독 투여했다. 최대 6개 용량 수준까지 용량 증량을 시도했다. 피험자가 임상 반응을 달성할 시 해당 용량 수준을 파트 B에 등록했다. 파트 B에서는 4개 환자군으로 나눠 2상권장용량을 측정했다.투스페티닙 임상 1/2상 용량별 연구 결과.(자료 앱토즈) 앱토즈는 이번 임상을 마무리한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1상시험을 종료하기 위한 논의를 마쳤다. 논의를 통해 투스페티닙의 2상권장용량을 80mg으로 확정했다. 1일 1회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번 임상에서 안전성도 확인됐다.앱토즈에 따르면 투스페티닙은 임상 1/2상에서 투여된 용량 80mg, 120mg, 160mg 환자군을 통해 완전관해(CR)가 확인됐다. CR은 기존에 승인된 '베네토클락스'를 투여받은 후 치료에 실패해 임상에 참여한 환자에서도 확인됐다.앱토즈는 투스페티닙 80mg 용량과 베네토클락스를 병용하는 임상에 집중하고 있다. 이후에는 투스페티닙, 베네토클락스, 저메틸화제 '데시타빈' 혹은 '아자시티딘'과 3제 병용하는 임상으로 연구를 확장할 방침이다.투스페티닙은 골수성 악성 종양에서 작용하는 주요 키나아제(kinases)를 표적하는 1일 1회 투여 경구용 골수키놈억제제(MKI)다. 지난해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2018년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받았다.투스페티닙은 2021년 한미약품이 앱토즈에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은 당시 확정 계약금 1250만달러(약 165억원)를 500만달러(약 66억원)의 현금과 750만달러(약 99억원)의 앱토즈 주식으로 나눠받았다. 상업화 시 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750만달러(약 5379억원)를 수령할 수 있다. 로열티는 별도다. 한미약품이 MSD에 기술이전한 NASH 신약 후보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도 긍정적인 연구가 도출됐다.MSD는 유럽간학회(EASL)에서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 2a상시험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EASL에 등재된 초록에 따르면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24주차에서 간지방함량(LFC) 기준선(투약 전)에서 간경직도(LS)를 72.7% 감소시켰다. 비교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는 같은 기간 42.3% 줄였다.MSD는 이번 임상에서 모집한 환자군 중 145명을 에피노페그듀타이드군 72명과 세마글루타이드군 73명으로 나눴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1일부터 3주까지 2.40mg, 4~7주까지 5.00mg, 8~24주까지 10.00mg이 투여됐다. 같은 기간 세마글루타이드는 0.25mg, 0.50mg, 1.00mg이 투약됐다. 심각하거나 약물과 관련한 부작용은 두 치료그룹 사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작용제다. 바이오의약품 반감기를 늘리는 한미약품의 바이오의약품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반감기가 늘어나면 투여 횟수와 투여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MSD는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효능과 안전성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한 임상 2b상을 진행할 방침이다.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2020년 8월 MSD에 NASH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기술이전 됐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포함해 최대 8억6000만 달러(약 1조1219억원) 규모다.2023-07-01 06:18:58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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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21가 폐렴구균 백신 美 임상2상 성공"현지시간 2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사노피 주최 백신 투자자 행사(Vaccines Investor Event)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과 토마스 트리옹프 사노피 백신사업부문 수석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양사는 공동개발 중인 21가 단백접합 백신의 성공적인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의 미국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라는 이름의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을 사노피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백신은 폐렴과 침습성 질환을 일으키는 폐렴구균 피막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접합하는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단백접합 방식은 지금까지 개발된 폐렴구균 백신 중에서도 예방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특히 GBP410은 기존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보다 많은 21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해, 예방효과가 보다 넓다는 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의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소아백신 시장의 강자인 사노피의 마케팅 역량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폐렴구균 백신은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단일 백신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의약품 통계기관인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2022년 10조원에서 2028년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미국·캐나다·온두라스의 생후 12~15개월 소아 140명과 42~89일 영유아 712명을 대상으로 2020년 5월부터 임상2상을 진행했다. GBP410과 대조백신을 각각 기초접종(생후 2·4·6개월) 후 추가접종(생후 12~15개월)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GBP410은 대조백신 대비 동등한 수준의 면역원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안전성 측면에서 GBP410 접종군은 백신과 관련이 있는 중대한 이상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폴리오·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등 영유아·소아 접종 권고 백신을 병용 투약했을 때도 대조백신 대비 동등한 수준의 면역원성·안전성을 확인했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이같은 2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3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2027년까지 최종 임상결과를 확보한다는 목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의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노피와 함께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대규모 시설 투자에도 나선다고 밝혔다.GBP410의 상업 생산이 이뤄질 안동 L하우스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에 준하는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GBP410을 비롯한 다양한 자체 백신을 미국·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겠다는 구상이다.장 프랑수아 투생 사노피 백신 R&D부문 글로벌 총괄담당은 "21가 폐렴구균 백신은 혁신적인 전달체를 통해 폐렴구균 질병에 대한 더 넓은 범위의 예방효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며 "이번 임상2상의 성공을 바탕으로 임상3상과 허가까지 무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해외의 대표 백신 기업들도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높은 수준의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계약을 맺고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 차세대 백신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달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MSD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 신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2023-06-30 09:36:18김진구 -
녹십자, 해외서 희귀출혈질환 신약 연구결과 발표[데일리팜=황진중 기자] GC녹십자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된 국제혈전지혈학회(ISTH) 총회에서 희귀출혈질환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ISTH는 혈액 응고나 혈정증과 같은 혈액질환과 관련한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더 나은 치료법에 대해 탐구하는 국제학술대회다.GC녹십자는 이번 ISTH에서 자체 개발 중인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TP) 신약 후보물질 'GC1126A' 연구내용을 구두로 발표했다. 혈우병 항체 치료제 'MG1113'에 대한 연구 내용을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TTP는 전신에서 작은 혈전이 형성돼 뇌, 심장·신장과 같은 주요 기관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차단되는 희귀 혈액응고질환이다.TTP 치료제로 개발 중인 GC1126A는 폰빌레브란트 인자(vWF) 절단 효소인 ADAMTS13의 자가항체를 회피하는 동시에 반감기를 증가시킨 변이 단백질이다. GC녹십자는 GC1126A가 TTP 질환 마우스 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과 높은 활성도 유지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이번 학회에서는 혈우병 항체 치료제인 MG1113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연구한 임상 1상 결과도 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MG1113은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항체로 개발 중인 혈우병 치료제다. 혈액 내 부족한 응고 인자를 직접 주입하는 기존 약물들과는 다르게 외인성 경로의 억제인자인 TFPI(Tissue Factor Pathway Inhibitor)에 결합하는 기전이다. 기존 8인자 약과 달리 피하주사 투여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이번 임상 1상의 건강인 대상 연구는 박지영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임상약리학 교수가 담당했다. 혈우병 환자 대상 연구는 한정우 연세암병원 소아혈액종양학과 교수가 맡았다. 단회 투여 연구에서 MG1113은 두 그룹 모두 3.3mg/kg까지 안전성을 나타냈다.2023-06-29 10:09:41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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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만시아' 균종, 마이크로바옴 대표적 R&D 부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인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 사이의 상관관계가 밝혀지고 다양한 의약품 개발과 함께 시장이 확장되면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사람 몸 안의 미생물 생태계를 뜻한다.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은 다양한 면역 질환이나 대사 질환을 유발시키는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면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3434억에서 연평균 31.1%의 가파른 시장 성장률로 2029년에는 약 1조743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시장 규모는 2023년 80억에서 연평균 48.9%로 성장해 2029년 259억원 규모로 세계 시장의 1.5% 수준으로 파악된다.2005년 새롭게 도입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기술을 통해 DNA 유전정보를 빠르게 읽어낼 수 있게 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가능해졌고, 그에 따라 질환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균종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그 중 대표적인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로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nphila)를 들 수 있다.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는 체내 장 점막에 서식하며 산소에 매우 취약한 극혐기성 균주로, 모든 분리 배양 과정에서 산소를 차단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배양 기술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미생물이다.국내외 2000여 편의 논문을 통해 비만,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과 아토피, 암, 염증성장질환 등의 면역질환 환자에서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의 치료 및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배양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벨기에 아카만시아(The Akkermansia Company)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표준 균주 물질인 ATCC BAA-835를 보유하고 있는 아커만시아 균주만을 전문으로 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이다.세계 최초로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저온살균 사균체를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노블푸드(Novel Food)로 등록해 현재 WEIGHT MANAGEMENT with glucose control 제품명으로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 식이보충제(food supplement)로 판매 중에 있다.유럽 배양기술 특허를 선점해 제품을 출시했고, 특히 표준 균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국내 기업으로는 고바이오랩이 대사질환을 타깃으로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후보물질 KBL983을 개발 중에 있다.해당 균주 물질은 고바이오랩의 신약 개발 플랫폼 스마티움을 통해 발견돼 KBL983이 분비하는 특정 단백질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GLP-1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바이오랩은 KBL983의 효능과 기전에 대한 논문을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게재했으며, 해당 균주 대상으로 국내 특허와 함께 올해 러시아 특허를 취득한 상태이다.고바이오랩은 "KBL983 균주를 기반으로 비만, NASH와 같은 대사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엔테로바이옴은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후보물질 EB-AMDK19, EB-AMDK27, EB-AMDK39을 활용해 면역·염증질환 및 대사질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에 있다.아토피, 암과 같은 면역질환 신약 및 호흡기, 체지방, 과민피부 등을 타깃으로 하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체중조절 및 피부질환 개선 사료첨가제 등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를 활용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현재 EB-AMDK19 균주를 활용해 아토피 신약 IND 신청을 준비 중에 있고, 건기식의 경우 호흡기 대상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이다.EB-AMDK27 균주는 항염증과 대사질환 후보물질로 현재 국내, 일본, 미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고, EB-AMDK39 균주는 항암을 타깃으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엔테로바이옴은 국내 포함 5개국에 혐기성 균종 고수율 배양 기술 특허를 등록해 상용화에 필수적인 기술을 확보, 혐기성 균종 대상 세계적 규모의 균주 라이브러리를 구축,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아토피 질환 특허를 포함해 해당 균주 관련 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연구기업으로 알려져 있다.헬스바이옴은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를 활용해 항암(HB03), 항노화(HB05), 염증성 장질환(HBP01) 파이프라인을 연구 중에 있다.헬스바이옴의 주요 파이프라인 물질인 HB03은 대장암, 폐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항암 활성을 나타내는 항암제 후보물질이다.해당 균주는 올해 초 국내 특허를 획득했고, 현재 후속 비임상 진행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또한 HB05를 활용해서는 항노화 관련 근력개선 기능을 적응증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에 있고, 지난해 미국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획득해 향후 미국 FDA에 NDI(New Dietary Ingredients) 등록까지 추진할 계획이다.헬스바이옴은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를 활용한 항암 치료제에 대한 우선적 권리를 확보하여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2023-06-29 06:00:11노병철 -
뉴로보 "비만치료 신약, 전임상서 체중감소 효과 확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동아에스티와 미국 신약개발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83회 미국 당뇨학회(ADA)'에서 비만치료제 'DA-1726'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전임상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DA-1726은 비만 동물 모델에서 GLP-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음식 섭취량으로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GLP-1, GIP 이중작용제 '티르제파티드'와 비교에서도 더 많은 음식 섭취량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포도당, 트리글리세라이드, 총 콜레스테롤(T-CHO)과 같은 대사 지표들에 대해서도 티르제파티드 대비 우수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DA-1726은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의 유사 작용으로 백색지방에서 기초대사량 증가에 관여하는 Ucp1 및 Ppargc1a의 발현을 증가시켜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켜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다른 옥신토모듈린유사체 계열의 '코타두타이드'와 비교한 전임상 연구에서는 코타두타이드 대비 체중 감소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혈장 트리글리세라이드와 총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항상성 모델 평가(HOMA-IR)에서 인슐린 및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개선을 확인해 향후 당뇨병으로도 적응증을 확장할 가능성을 남겼다.뉴로보 파마슈티컬스 관계자는 "DA-1726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차질 없이 제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3-06-28 10:32:25정새임 -
유망 표적 '클라우딘' 시장 잡아라…국내외 제약 도전장CLDN18.2는 주로 위암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특정 악성 종양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현된다고 알려졌다.(자료: 트랜센타)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예후가 좋지않은 위암에서 '클라우딘18.2(CLDN18.2)'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제약사 간 개발 붐이 일고 있다. 무주공산인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세포치료제·이중항체 등 다양한 신약이 시험대에 올랐다.27일 업계에 따르면 CLDN18.2는 주로 위암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정상 세포에도 존재하지만 특정 악성 종양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현된다. 암 세포의 증식, 분화, 전이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앤테크 설립자인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가 2008년 처음 발견해 당시 이끌던 가니메드 파마슈티컬즈(Ganymed Pharmaceuticals)에서 약물 개발을 시작했다.특히 바이오마커를 찾기 어려웠던 위암에서 CLDN18.2은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위암은 HER2 표적항암제를 제외하곤 마땅한 표적치료제가 없어 예후가 좋지 못한 암으로 꼽힌다. 신약 개발이 어려운 췌장암에서도 CLDN18.2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일본계 제약사 아스텔라스는 가니메드를 인수하며 최초의 CLDN18.2 타깃 물질 '졸베툭시맙' 개발권을 획득했다. 최근 공개한 3상 임상 톱라인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아스텔라스는 지난 9일 일본 허가당국에 졸베툭시맙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졸베툭시맙이 허가를 받으면 세계 최초의 CLDN18.2 표적항암제가 탄생하게 된다.졸베툭시맙을 추격하기 위한 경쟁사들의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만 3건의 CLDN18.2 타깃 신약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2건은 초기 단계(1/2상 및 1상) 임상이며, 1건은 후기 단계인 3상 임상이다.중국계 바이오텍 트랜센타는 지난 16일 CLDN18.2를 표적하는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오세미타맙(개발명 TST001)' 3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개발사 트랜센타에 따르면 오세미타맙은 CLDN18.2 결합 친화도는 더 높고 항체에 함유된 단당류인 푸코스는 더 낮아 항체의존성세포독성(ADCC) 활성을 강화했다. 전임상 연구에서 오세미타맙은 CLDN18.2 발현 수주과 상관없이 동일 용량에서 졸베툭시맙 유사체보다 더 강력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옵디보는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으로 이미 위암 1차에서 효능을 입증한 면역항암제다. 3상 임상에서 옵디보 병용요법은 항암화학요법보다 전체생존기간을 2.2개월 늘렸고, PD-L1 발현(CPS 5% 이상) 환자군에서는 3.3개월 연장했다.일부 환자들은 CLDN18.2과 PD-L1 모두 양성을 나타낸다. 트랜센타의 이번 임상은 옵디보+항암화학요법에 오세미타맙을 추가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같은날 아스트라제네카도 CLDN18.2 표적 신약 'AZD5863' 1/2상 승인을 받고 임상에 나선다. AZD5863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해 중국 바이오텍 하버바이오메드로부터 도입한 신약 물질이다. 이 물질을 도입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250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했다. 상용화 단계에 따라 최대 3억2500만달러를 추가 지급한다.AZD5863은 CLDN18.2와 CD3을 동시 타깃하는 이중특이항체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내도록 설계됐다. 전임상에서 CLDN18.2 위암 및 췌장암에 효능을 확인한 아스트라제네카는 CLDN18.2를 발현하는 여러 고형암종에서 신약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게 된다.나아가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2월 중국 KYM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또 다른 CLDN18.2 표적 물질을 도입함으로써 개발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졸베툭시맙으로 '퍼스트 무버' 위치에 있는 아스텔라스도 이중항체로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아스텔라스는 지난 3월 'ASP2138'에 대한 1/1b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ASP2138는 아스트라제네카의 AZD5863와 같이 CLDN18.2 및 CD3를 동시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위암과 췌장암을 대상으로 적절한 용량을 탐색한다.개발 잠재력이 높은 CLDN18.2 표적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국내 바이오텍도 개발에 뛰어들었다.에이비엘바이오는 CLDN18.2와 4-1BB를 동시 타깃하는 이중항체신약 물질 'ABL111'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유럽종양학회(ESMO)서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비엘바이오는 CLDN18.2와 CD3을 함께 표적하는 이중항체물질 'ABL603'도 개발 중이다.앱티스는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전임상 단계인 ADC 신약 'AT-211'은 내년쯤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2023-06-28 06:18:44정새임 -
시신경척수염 약물 2종, 하반기 급여 논의 진전 주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오랜 기간 비급여 영역에 머무르고 있는 시신경척수염 약물 2종이 하반기에 빛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솔리리스(에쿨리주맙)'와 '엔스프링(사트랄리주맙)'이 시신경척수염스펙트럼장애(NMOSD, 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Aggravate) 적응증에 대한 하반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두 약물 모두 급여 절차를 시작한지는 오래됐다. 솔리리스는 2021년 상반기 적응증 확대 후 엔스프링은 같은해 상반기 국내 승인 이후 2022년 하반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워낙 고가 약제인 만큼 급여 기준, 재정분담안 등 설정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선발약제인 솔리리스의 논의에 진전이 생기면서 약평위 상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후발약제인 엔스프링의 경우 대체약제 가중평균가(WAP) 수용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솔리리스의 등재 여부가 시신경척수염 치료옵션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한편 솔리리스는 PREVENT 연구를 통해, 시신경척수염의 재발 위험 방지 효능을 입증했다.2019년 NEJM에 발표된 해당 연구에 따르면 48주 차까지 항아쿠아포린-4(Antiaquaporin-4, AQP4)항체 양성인 시신경 척수염 범주 질환 환자 중 솔리리스로 치료받은 환자의 무재발(relapse-free)률은 98%, 위약군에서의 무재발률은 63%였다. 144주 차에서 솔리리스 치료군의 무재발률은 96%, 위약군은 45%였다.엔스프링의 유효성은 항 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 NMOSD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SAkuraStar와 SAkuraSky를 통해 입증됐다.SAKuraStar 단일요법 임상의 AQP4 항체 양성군에서 엔스프링 치료 환자의 76.5%가 96주간 재발을 방지했으며 위약의 재발방지율은 41.1%였다. 또 면역억제제 표준 치료와 동시 사용을 평가한 SAkuraSky 임상에서도 96주에서 엔스프링의 재발방지율은 91.1% 였으며 위약은 56.8%였다.2023-06-28 06:00:21어윤호 -
B세포림프종 신약 '폴라이비', 적응증 바꿔 급여 재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B세포림프종치료제 '폴라이비'가 보험급여권 진입에 다시 도전한다. 단 이번에는 다른 적응증을 선택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로슈는 최근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LBCL, Diffuse Large B-Cell Lymphoma)치료제 폴라이비(폴라투주맙 베도틴)를 리툭시맙+시클로포스파미드, 독소루비신, 프레드니손 등 약물과 병용하는 1차요법에 대한 급여 신청을 제출했다.폴라이비는 본래 첫 적응증인 3차치료에서 BR요법(벤다무스틴·리툭시맙) 병용 적응증에 대해 2021년 급여권 진입을 노렸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1차요법 급여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 지 지켜 볼 부분이다.이 약의 1차요법 적응증은 지난해 11월 국내 승인됐으며 미국 FDA에서는 지난 4월 최종 허가를 획득했다. 해당 적응증 확대는 임상 3상 POLARIX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POLARIX 연구는 모든 환자에 대해 24개월 이상추적관찰이 진행됐으며, 28.2개월의 추적 관찰기간 동안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1차치료에서 폴라이비와 R-CHP 병용요법은 R-CHOP 대비 질병 악화 혹은 사망 가능성이 2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폴라이비 병용요법 치료 시 가장 많이 보고된(30% 이상) 이상반응은 말초신경병증(52.9%), 메스꺼움(41.6%), 호중구 감소증(38.4%), 설사(30.8%)였다.한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혈액암으로 비호지킨 림프종 중에서 가장 흔한 형태이다. 국내에서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진단 받은 신규 환자 수는 매년 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비호지킨 림프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질병의 진행 속도가 빨라 즉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공격형 림프종에 속한다. 절반 이상의 환자는 관해에 도달할 정도로 치료 반응률이 좋지만 30~40%의 환자는 표준요법인 R-CHOP에 반응이 없거나 1차 치료 후에도 재발을 경험한다.대부분의 환자들이 2년 이내에 재발을 경험하며 재발할 경우 생존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부족한 영역으로 꼽힌다.2023-06-27 06:00:10어윤호 -
JW중외, 대만에 통풍 신약 '에파미뉴라드' 3상 재신청[데일리팜=정새임 기자] JW중외제약은 대만식품의약품청(TFDA)에 통풍 치료 신약 '에파미뉴라드' 3상 임상시험계획을 재신청했다고 26일 공시했다.대만 보건당국은 지난 3월 JW중외제약이 신청한 에파미뉴라드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하지 않았다. 대조약으로 설정한 '페북소스타트' 성분의 약제가 대만 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이에 회사는 대만에서 허가를 받은 페북소스타트 성분 품목으로 대조군을 새로 설정해 임상을 재신청했다. 해당 약제와 비교해 에파미뉴라드의 혈중요산 감소 효과가 비열등함을 입증하고자 한다.JW중외제약은 "대만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확대된 규모에서 에파미뉴라드의 유호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통풍 및 고요산혈증 치료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3-06-26 18:43:16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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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레스토', 박출률 감소 심부전서 또한번 급여 확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가 다시한번 보험급여 기준 확대에 성공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는 내달(7월)부터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NYHA class Ⅱ∼Ⅳ) 중 좌심실 박출률(LVEF)이 40% 이하인 환자로서 표준치료(베타차단제, aldosterone antagonist 등)와 병용해 투여할 수 있도록 급여기준이 개정된다.이는 기존 '4주 이상 안정적 용량으로 투여 중인 경우'로 제한했던 급여기준을 확대한 것으로, 지난해 '급성 비보상성 심부전으로 입원 후 혈역학적으로 안정화된 환자의 경우 ACE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 미투여자'에 대한 급여 확대 후 1차요법 영역에서 처방 기준을 더 넓힌 셈이다.즉, 이제 엔트레스토는 박출률 40% 이하 환자에서 ACE억제제,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와 동일한 지위로써 표준치료제들과 병용이 가능해 진다.엔트레스토의 박출률 감소 심부전에서 유효성은 PIONEER-HF 3상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PIONEER-HF 연구 결과에서 NT-proBNP의 유의한 감소는 치료 시작 1주 후부터 확인됐으며 엔트레스토의 임상적 유용성은 심부전을 새로 진단 받은 환자, RASi 복용력이 없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또한 2019년 JAMA Cardiology에 발표된 PIONEER-HF의 12주 open-label extension 결과, 12주 시점에서도 엔트레스토의 일관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두 치료군에서 8주 사이에 발생한 재입원 등 차이가 4주간 좁혀지지 않았으며 이를 통해 엔트레스토의 초기 사용의 임상적 필요성을 확인했다.엔트레스토는 현재 국내외 심부전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표준 치료로 권고되고 있다.유럽심장학회와 미국심장학회는 엔트레스토를 1차 치료 옵션으로 권고하고 2021년 1월, 미국심장학회(ACC,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전문가 합의 의사 결정 지침은 기존에 심부전 기본 치료제로 사용되던 ARB 혹은 ACE 억제제보다도 우선 고려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2021년 8월 개정된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ESC) 심부전 가이드라인에서도 ARNI계열(엔트레스토) 등 심부전 사망률을 낮추는 4가지 필수 약제를 동시에 시작하는 복합적 치료 전략을 강조했다.한편 엔트레스토는 국내 최초의 안지오텐신 수용체-네프릴리신 억제제(ARNI) 계열 치료제이자 심장에 직접 작용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두가지 경로로 심장 신경 호르몬에 작용하며, 이는 심혈관계에 이로운 NP 신경 호르몬은 활성화하는 동시에 심혈관계에 해로운 RAAS는 억제한다.2023-06-26 12:10:11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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