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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후발주자 '젬퍼리' 보험급여 절차 시작[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젬퍼리'가 보험급여 등재를 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SK는 최근 PD-1저해제 젬퍼리(도스탈리맙)의 급여 신청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또 하나의 면역항암제 치료옵션이 탄생할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PD-1저해제인 젬퍼리는 동일 계열 면역항암제와 달리, 백금 기반 전신 화학요법으로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진행을 나타낸 재발성 또는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dMMR)·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 자궁내막암에 최초 허가를 받은 만큼, 필요한 환자에게 우선 처방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적응증 차별화에 발맞춰 GSK는 급여 절차에 앞서 연초부터 15개 주요 의료기관에서 동정적사용프로그램(EAP, Expanded Access Program)을 진행 중이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체부의 내벽을 구성하는 자궁내막에서 생기는 암으로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략적으로 자궁내막암 환자 4명 중 1명은 진행성에 해당되거나 재발을 경험하며,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후 질환이 재발했을 때에는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젬퍼리의 허가는 재발성 또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중 코호트1상 임상 GARNET 연구 중,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 도중 또는 이후 진행을 나타낸 재발성 또는 진행성 dMMR/MSI-H 자궁내막암 환자가 등록된 코호트 A1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특히 해당 코호트는 현재까지 진행된 dMMR/MSI-H 자궁내막암 환자에 대한 PD-1 저해제 단독 치료요법 연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독립중앙심사위원회(BICR, Blinded Independent Central Review)가 고형암 반응평가기준(RECIST, Response Evaluation Criteriea Solid Tumors)을 활용해 평가한 객관적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과 반응지속기간(DOR, Duration Of Response)이었다. 추적 기간 중앙값 16.3개월 기준으로 총 108명의 환자에 대한 분석 결과, 젬퍼리는 지속적인 항종양 활성과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에 따른 객관적 반응률은 43.5%(95% CI, 34.0-53.4)였으며 반응지속기간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질병조절률(DCR, Disease Control Rate)는 55.6%로 나타났으며 치료 반응이 6개월 및 12개월 동안 지속된 비율은 각각 97.9%, 90.9%였다. 김재원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대한부인종양학회 회장)는 "자궁내막암의 대부분은 조기에 진단돼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지만 초기 환자의 7~15%는 재발을 경험하며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후 재발 시엔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dMMR/MSI-H이 확인된 종양은 PD-1 저해제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데, 유의미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 및 치료 편의성까지 갖춘 젬퍼리는 국내 재발성 또는 진행성 dMMR/MSI-H 자궁내막암 2차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3-03-31 06:00:05어윤호 -
JW중외제약, 혈우병치료제 연구자 웨비나 개최[데일리팜=황진중 기자] JW중외제약은 최근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비항체 환자 대상 유효성과 안전성과 관련한 웹 세미나(웨비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조니 말랑구(Johnny Mahlangu) 남아프리카공화국 샬럿 맥제케 요하네스버그 대학병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말랑구 교수는 헴리브라 임상 3상시험(HAVEN3) 논문 대표 저자다. 그는 혈액응고 제8인자가 없는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A형 혈우병 비항체 환자 152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주도했다. 임상 3상을 통해 예방을 목적으로 헴리브라를 주 1회 또는 격주로 투여받은 그룹이 대조그룹 대비 치료를 필요로하는 출혈 횟수(Treated ABR)가 각각 96%, 97% 감소했다는 점을 입증했다. 말랑구 교수는 웨비나에서 A형 혈우병 비항체 환자의 헴리브라 투여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헴리브라의 장점으로 기존 응고인자 치료제보다 일관성 있는 약물동력학적(PK) 프로파일과 낮은 항체 발생 가능성, 투여방식 등을 꼽았다. 말랑구 교수는 "헴리브라 투여 시 중증 이상의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혈전증이나 미세혈관병증, 약물에 대한 항체 반응(ADA)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8인자 예방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에게 헴리브라 투여 시 출혈률이 68%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말랑구 교수는 헴리브라가 A형 혈우병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제라고 강조하면서 헴리브라를 '게임 체인저'라 언급했다. 그는 "헴리브라가 표준치료법과 달리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환자들의 삶의 질도 개선됐다는 근거가 나오고 있다"면서 "헴리브라가 한국의 A형 혈우병 공동체에 새로운 시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오는 4월에도 헴리브라 임상 3상에 참여한 교수를 초청해 웨비나를 진행할 예정이다.2023-03-30 11:44:34황진중 -
엔테로바이옴 피칼리박테리움, NASH 효과 SCI 논문 게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엔테로바이옴(대표 서재구)은 최근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피칼리박테리움균의 NASH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가 SCI급 논문 Frontiers in Microbiology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한국식품연구원, 한양대 병원과 함께한 비알콜성간질환(NASH: non-alchoholic steatohepatitis) 치료 효과와 관련된 연구결과다. 엔테로바이옴은 이번 연구에서 건강한 일반인과 NASH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비교해 뚜렷한 차이를 밝혀냈다. 즉, NASH 환자에게는 일반인에 비해 피칼리박테리움프로스니치(Faecalibacteriumprausnitzi) 미생물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피칼리박테리움프로스니치 종에 속하는 서로 다른 균주들인 EB-FPDK3, EB-FPDK9, EB-FPDK11 등을 NASH 마우스 모델에 투여했다. 이 결과, 간에 유발된 지방증/섬유화 및 염증 관련 지표들이 유의하게 개선, 동물 모델에서 유발된 장 염증 및 장벽 손상이 회복되는 등 NASH 관련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NASH는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을 동반한 대사증후군과 더불어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는 간질환이다. 현재까지 NASH치료제는 전무한 상태이며 치료법으로는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이 전부인 상황이다.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는 “이번 논문을 통해 피칼리박테리움프로스니치를 활용해 NASH 치료제 개발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신뢰성 높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로 NASH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2023-03-30 07:33:55노병철 -
고덱스 제네릭 개발 올스톱...DMF 등록 최대장애[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고덱스캡슐 제네릭 출시를 준비 중이던 제약사들이 개발 포기를 선언하면서 7제복합 간장약 시장에서 셀트리온제약의 독주가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고덱스캡슐 후발의약품을 준비 중인 제약사는 3곳 정도로 파악됐지만 개발 난항/제품 마진율 감소 등을 이유로 제제개발이 중단됐다. 제네릭 출시 제동 이유는 'DMF 등록' '생물학적 동등성 확보' 어려움을 비롯해 지속적인 약가인하에 따른 원가 상승 등으로 대별된다. 그동안 고덱스 약가는 2009년 허가 당시 422원에서 10번의 인하를 거쳐 현재 312원에 등재돼 있다. 제네릭이 출시되면 166원까지 약가가 인하되는데, 이는 파마킹제약 BDD 단일제 닛셀정 144원 수준으로 7제 복합제 특성상 마진율이 크게 저하될 우려가 있다. 고덱스는 비페닐디메틸디카르복실레이트25mg(Biphenyl Dimethyl Dicarboxylate/BDD)를 주성분으로 오로트산카르니틴·아데닌염산염·항독성간장엑스·시아노코발라민·피리독신염산염·리보플라빈 등이 함유된 7제 복합제로 후발주자들의 생동 입증도 만만치 않은 점도 제네릭 론칭 발목을 잡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가장 큰 장애는 고덱스 성분 중 하나인 항독성간장엑스(Antitoxic Liver Ext.)의 원료의약품 등록(DMF) 인증·확인 작업인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주사제를 제외하면 2017년부터 모든 의약품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은 DMF 등록이 의무화됐다. 하지만 소의 간에서 추출되는 항독성간장엑스(Antitoxic Liver Ext.)의 경우 DMF 미등록으로 고덱스 제네릭 개발사들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이를 증명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원개발사인 셀트리온제약 역시 제품 개발·허가 당시와 관련 법규가 달라져 만약 기존 캡슐제에 이어 정제(알약)로 라인업을 확장할 경우, DMF를 등록해야 하는 상황이라 동일성분 신규 제품 론칭이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고덱스의 주성분인 BDD는 식·약품공전에 등재된 오미자 유효·지표성분을 표준화하고 합성한 물질로 1982년 중국 LIU가 최초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DD 단일제는 파마킹제약 닛셀정, 2제복합제는 마늘유가 함유된 파마킹제약 펜넬캡슐이 있다. BDD 단일성분을 국내에 처음 론칭한 기업은 태림제약으로 2005년 파마킹제약으로 사명을 개칭했다. 2000년 1월 허가를 획득한 고덱스캡슐은 닛셀·펜넬과 동일한 BDD 25mg를 주성분으로 한 7제복합제로 700억대 처방액을 실현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고덱스·닛셀·펜넬의 주성분인 BDD는 항산화작용을 통해 간 염증수치인 GPT를 빠르게 낮추며, ALT 수치를 정상화하고 투약 중단 시 ALT가 재상승 하는 리바운딩 현상이 적은 장점이 있다.2023-03-30 06:00:47노병철 -
SK바팜 "세노바메이트, 전신발작 뇌전증 청소년 3상 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팜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청소년 전신 발작 뇌전증에 대한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임상은 만 12~18세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 발작(Primary 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 환자를 대상으로 세노바메이트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시험의 일환이다. 국내 임상3상은 서울대병원 등 5개 기관에서 청소년 환자 약 3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에 등록된 환자는 세노바메이트 또는 위약을 34~37주 투약받게 되며, 이후 환자 선택에 따라 오픈라벨(Open-Label)로 약 1년까지 추가로 투약받을 수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전신 강직-간대 발작 포함 적응증을 확대하고, 투약 가능 연령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넓히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미국·호주·독일 등 8개 국가에서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부분 발작 증상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국내 최초로 전 과정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이다. 성인 대상 부분 발작 뇌전증에 대한 약효를 인정받아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승인 받았다. 2021년 3월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아 시판 중이다.2023-03-29 16:41:3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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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1205억·유한 1048억·녹십자 924억...개발비 자산↑2022 제약바이오 결산 ⑨개발비 무형자산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자산으로 인식한 연구개발비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은 개발비 무형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자체 개발 중인 신약, 개량신약,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이 상업화에 근접하면서 개발비를 사실상 자산으로 분류하는 규모가 커졌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대웅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SK바이오사이언스,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보령 등이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지난 2019년 금융감독원은 신약 등 R&D 과제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만 회계 상 자산 처리가 가능하다는 기준을 설정했다. 금감원은 R&D비용의 자산화 가능 단계를 신약은 임상3상 개시, 바이오시밀러는 임상1상 승인으로 제시했다. 제네릭은 생동성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 이후에 자산화 처리가 가능하다. 상업화에 근접한 과제에 투입한 R&D 비용이 많을수록 무형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개발비가 커지는 구조다. 지난해 말 기준 대웅제약의 개발비 무형자산이 120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2021년 말 829억원에서 376억원 늘었다. 대웅제약은 신약 17건, 제네릭 3건 등 총 20건의 R&D 과제에 투입한 비용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대웅제약이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치료제 'HL036'의 개발비 무형자산이 394억원에 달했다. HL036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자체 개발한 레지스테인 원천기술을 이용해 TNF 수용체 절편을 분자 개량한 바이오신약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6년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임상을 함께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SLGT-2 억제제 계열의 당뇨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시험 5건에 투자한 234억원을 자산화했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의 3상 단독요법에 116억원이 투입됐다. 엔블로의 2제 병용요법과 3제 병용요법 임상시험에 각각 72억원, 45억원이 소요됐다. 대웅제약은 엔블로 인슐린 병용 적응증 추가 다국가 임상 3상비용 36억원과 2제 병용요법 중국 내 3상비용 44억원도 무형자산으로 반영했다. 엔블로는 지난해 말 국내 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임상시험 3건에 투입한 개발비 185억원을 자산화했다. 펙수클로의 역류성식도염 유지요법 임상시험과 위염 임상시험에 각각 109억원, 41억원 투자했다. NSAID로 인한 궤양 예방 임상3상비용 64억원이 무형자산으로 반영됐다. 펙수클루는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P-CAB 작용기전의 약물이다. 2021년 말 국내 허가를 받았고 지난해 판매를 시작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말 기준 무형자산으로 반영한 개발비는 총 1048억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 717억원에서 247억원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개발비 무형자산은 신약 '렉라자'와 개량신약 8개 제품에 투입한 R&D 비용이다. 이중 렉라자의 개발비 무형자산이 880억원에 달했다. 렉라자의 임상3상비용으로 총 880억원을 사용한 셈이다. 유한양행의 개발비 무형자산의 84.0%를 렉라자가 차지했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국내 개발 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1, 2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투여 후 T790M 내성이 생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투여 대상이다.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을 방해해 폐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렉라자는 지난 2020년 4분기 처음으로 326억원의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임상3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반영했다. 렉라자의 개발비 무형자산은 2021년 말 614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66억원이 추가됐다. 랙라자는 국내기업의 연구 과제 중 개발비 자산화 규모가 가장 컸다. 녹십자는 작년 말 기준 R&D 비용 924억원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녹십자는 혈액제제 면역글로불린 ‘IVIG-SN’ 개발비 457억원을 자산화했다. IVIG-SN은 혈장 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1차성 면역결핍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녹십자는 IVIG-SN의 북미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FDA 허가를 추진 중이다. 헌터증후군, 항암보조치료제, 췌장암보조치료제 개발과제 개발비용 280억원도 무형자산에 포함됐다. 한미약품은 자산화한 연구개발비 누계가 415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368억원보다 47억원 증가했다. 암로디핀·로사르탄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의 중국 임상3상비용 106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아모잘탄은 지난해 1월 중국에서 발매됐다.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중국 임상3상 비용 101억원도 무형자산으로 반영됐다. 동아에스티는 총 344억원의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바이오시밀러 ‘DMB-3115’ 개발비 308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DMB-3115는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월 DMB-3115의 글로벌 임상3상시험을 완료했고, 상반기에 미국과 유럽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작년 말 기준 총 24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백신 4종과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1개의 개발비를 자산화 했다. 대상포진 예방백신 '스카이조스터' 개발비 102억원이 무형자산으로 반영됐다. 일동제약이 무형자산으로 반영한 개발비는 102억원이다. 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에 투입된 개발비 42억원을 자산화 했다. 베시보는 지난 2017년 국내 허가를 받은 신약이다. 지난 2012년 LG화학은 베시보의 임상2상시험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일동제약에 판권을 이전했다. 일동제약이 임상3상시험을 수행하고 상업화에 성공했다. JW중외제약은 신성빈혈치료제 ‘JTZ-951’의 개발비 80억원을 포함해 총 108억원의 임상비용을 자산화 했다. 보령은 당뇨복합제 임상비용 68억원을 포함해 76억원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제일약품과 종근당이 무형자산으로 인식한 개발비는 각각 55억원, 38억원으로 나타났다.2023-03-29 06:20:38천승현 -
종근당바이오 "보툴리눔톡신 미간주름 임상3상 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종근당바이오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 'CKDB-501A(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의 유효성·안전성을 확인하기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임상은 만 19세~65세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중앙대병원·건국대병원·강북삼성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3곳에서 실시된다. 적응증은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다. 종근당바이오는 내년 6월까지 임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근당바이오는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 효과에 있어 CKDB-501A가 보톡스® 대비 비열등함을 1차적으로 입증한다. 이와 함께 CKDB-501A 또는 보톡스® 투여시의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 앞서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11월 22일 CKDB-501A의 임상3상을 신청한 바 있다. 작년 4월엔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를 적응증으로 임상1상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2023-03-28 10:26:40김진구 -
위기를 새 기회로...제약 '코로나 3년' R&D 투자 급증2022 제약바이오 결산 ⑦연구개발비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 주요 기업 10곳 중 9곳이 전년대비 R&D 투자 비용이 늘었다.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3년 동안 R&D 투자 규모가 40% 이상 증가했다.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도 새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지난해 R&D 투자 비용은 총 2조7259억원으로 전년대비 16.9% 증가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 상위 30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회사 편입으로 R&D 비용이 급증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해도 29개 업체의 R&D 투자 규모는 전년보다 9.7% 늘었다. 조사 대상 제약바이오 기업 30곳 중 26곳이 지난해 R&D 투자를 전년보다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10곳 중 9곳은 R&D 투자 규모를 늘린 셈이다. 업체별 R&D 투자금액을 보면 셀트리온이 지난해 가장 많은 4124억원의 R&D 투자를 단행했다. 2021년 4304억원에서 4.2% 줄었지만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투자 규모가 컸다.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엔브렐, 맙테라, 휴미라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 중이다. 추가로 아바스틴, 스텔라라, 아일리아, 프롤리아, 악템라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화학 합성 의약품 개발과 판매도 전개 중이다. 코로나19치료제 개발을 위한 투자가 사라지면서 지난해 R&D 비용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했다. 렉키로나는 2021년 2월 국내에서 조건부허가를 승인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9월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렉키로나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판매허가도 승인 받았다. 다만 사용실적은 많지 않았다. 렉키로나는 지난해 2월부터 신규 공급이 중단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전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2682억원의 R&D 투자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과 위탁개발(CDO) 수주 증가로 R&D 투자도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조13억원의 매출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첫 매출 2조원과 3조원을 단숨에 넘어서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에피스의 R&D 투자비용도 크게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월 바이오젠이 보유한 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지분율 50%)를 2조765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에 에피스 지분 인수 1차 대금 10억 달러 납부를 완료했고 양 사 계약에 따라 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공식 전환됐다. 전통 제약사들도 R&D 투자 규모가 크게 늘었다. 녹십자는 지난해 투입한 R&D 비용이 전년보다 24.0% 증가한 2136억원으로 집계됐다. 녹십자는 바이오신약과 백신 분야에서 다양한 R&D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혈우병, 만성B형간염, 대장암 등의 바이오신약을 개발 중이다. 면역결핍질환 치료 목적의 면역글로불린제제는 북미 임상3상을 완료하고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녹십자는 탄저, 결핵, 대상포진 등의 백신 제품에 대해 임상시험을 전개 중이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R&D 투자 비용은 2014억원으로 전년대비 14.5%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당뇨병, 폐섬유증, 통증, 자가면역 등 분야에서 신약을 개발 중이다. 2021년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를 허가받았고 지난해에는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신약 엔블로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일동제약,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동아에스티 등이 지난해 2000억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R&D 투자에 썼다. 신풍제약, 에스티팜, 대원제약, 일양약품, 한독, 셀트리온제약, 제일약품, JW중외제약 등은 작년 R&D 투자 규모가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3년 간 R&D 투자가 큰 폭으로 확대했다. 지난 2019년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R&D 투자 규모 1조9168억원에서 3년 만에 42.2% 증가했다. 예상치 못한 팬데믹 위협에서도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는 의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R&D 비용 303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130억원으로 273.0% 치솟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6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코로나19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스카이코비원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투여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코로나19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의 '자체 결합 나노입자'(Self Assembly Nanoparticle) 디자인 기술이 적용됐다. 일동제약은 2019년 R&D 투자비용이 541억원에 불과했는데 지난해에는 1251억원으로 3년 새 131.3% 늘었다. 일동제약은 제2형당뇨병,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녹내장, 편두통, 고형암 등의 영역에서 10여개 신약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착수했다. 일동제약은 2021년 11월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에 대한 국내 임상에 돌입했고 임상 3상을 종료했다. 지난 1월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에 들어갔다. 현재 신속 심사 대상 품목으로 적용을 받아 신약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제약, 신풍제약, 제일약품 등이 2019년과 비교하면 3년 간 R&D 투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30곳 중 15곳이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10% 이상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R&D 투자 비중이 매출 대비 50.0%에 달했다. 3년 전 143.1%보다 감소했지만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높은 투자 비중이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출시에 이어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희귀질환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희귀신경질환, ADHD, 조울증 등 신약도 개발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신풍제약이 매출 대비 20% 이상을 R&D 분야에 투입했다. 신풍제약의 R&D 투자 비중은 2019년 8.8%에서 3년 만에 2배가 넘는 21.4%로 상승했다. 고 일동제약, 셀트리온,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일양약품, 에스티팜, 유한양행 등이 10% 이상의 R&D 투자 비중을 기록했다.2023-03-28 06:20:36천승현 -
브릿지바이오, FDA에 폐암 치료제 1/2상계획 신청[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4세대 비소세포폐암 신약 후보물질 'BBT-207'의 임상 1/2상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27일 공시했다. BBT207은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등 3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활용한 후 발생할 수 있는 C797S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임상 1/2상계획이 승인을 받을 시 미국과 국내의 15~20개 기관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키나아제 억제제(EGFR TKI) 치료 후 EGFR 변이를 가진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BBT-207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약력학적 특성, 유효성을 평가하는 연구다. 112명 환자를 대상으로 1/2상 연구를 통해 용량을 증량하고, 적정 2상 용량을 탐색할 예정이다. 이어 용량 확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브릿지바이오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석해 BBT-207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할 계획이다. 추가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C797S 양성 돌연변이에 대한 BBT-207의 표적 치료 가능성을 연구한 항종양 효력, 뇌전이 동물 모델에서의 생존율 개선, 뇌전이 억제능 관련 데이터를 발표할 방침이다.2023-03-27 11:41:58황진중 -
삼천당제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동등성 확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천당제약은 SCD411(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최종 결과 보고서를 수령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14개국 132개 병원에서 57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3상에 대한 결과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와의 유효성(1차 평가 지표 & 2차 평가지표),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 등을 비교하는 글로벌 임상 3상에서 동등성을 확보했다. 가장 중요한 1차 평가지표인 투약 후 8주가 경과한 시점에서 측정한 BCVA(최대교정시력)의 변화가 오리지널 대비 미국 FDA(식품의약국) 및 유럽 EMA(유럽의약품청)와 일본 PMDA(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설정한 동등성 한계 구간 범위에 들어왔다. 미국 FDA는 90% 신뢰구간에서 오리지널과의 치료차이가 -3.0~3.0글자 내외, 유럽 EMA와 일본 PMDA는 95% 신뢰구간에서 -3.8~3.8 글자 내외가 동등성 한계 구간으로 설정됐다. 1차 평가지표 데이터 분석 결과는 미국 기준으로는 -1.6~0.9, 유럽 및 일본 기준으로는 -1.8~1.1 글자로 나타났다. 삼천당제약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주요 국가들에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며, 허가 취득이 완료되는 대로 파트너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 및 판매할 예정이다.2023-03-27 09:02:1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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