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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관계사, "NASH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1상 순항 중"[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영제약 관계사인 오토파지사이언스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AS101의 1상 임상시험에서 단회투여를 마치고 반복투여를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토파지사이언스는 자가포식 기반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이다. AS101은 간의 지방증, 염증, 섬유증을 동시에 개선하는 복합적인 효과를 가진 혁신적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다. 간에 특이적으로 작용해 안전성 또한 매우 높은 약물이며, 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2021년 9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AS101 1상 임상시험을 서울성모병원에서 시작했다. 오토파지사이언스는 AS101의 반복투여 2단계 용량의 투약을 완료한 후 그 결과 분석을 기반으로 연말에는 2상 임상시험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오토파지사이언스 김정주 대표는 "코로나 영향에도 불구하고 AS101 임상시험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회투여 용량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은 물론 약물관련 이상반응이 거의 없어 매우 안전한 치료제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시장은 2020년 대체의약품을 기준으로 약 2400억원 규모이며 2026년에는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나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허가받은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2022-05-11 11:25:29김진구 -
원샷 유전자치료제 '럭스터나' 연내 급여 가능할까[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또 하나의 원샷 유전자치료 신약의 보험급여 등재 절차에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의 유전성망막질환(IRD, Inherited Retinal Dystrophy)치료제 '럭스터나(보레티진 네파보벡)'의 급여 등재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급여 신청을 제출한 만큼, 상반기 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이 가능할지 지켜볼 부분이다. 절차 진행 속도에 따라, 럭스터나의 연내 급여권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럭스터나는 IRD 발생 원인 중 하나인 결핍, 결함이 있는 RPE65 유전자를 단 1회 투여만으로 정상 유전자로 대체해 기능을 회복시킨다.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셈이다. 이 약은 미국 FDA가 2014년 혁신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2016년 희귀의약품(Orphan Drug), 2017년 우선 심사(Priority Review) 대상으로 지정하며 2017년 신속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IRD는 망막 시세포 구조와 기능을 담당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시각 손실이 발생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약 20가지 이상 다양한 안과 질환을 포함하며 300여개 원인 유전자가 있다. RPE65 유전자 변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IRD는 눈에 들어온 시각 정보를 신경 신호로 변환하고 뇌로 전달하는 망막 내 시각 회로(visual cycle)에 이상이 생긴다. RPE65 유전자 돌연변이로 시각 회로에 필수적인 RPE65 단백질이 감소, 망막세포가 파괴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다가 결국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강세웅 한국망막학회 회장(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은 "럭스터나는 단 한 번 주사만으로 시야뿐 아니라, 보호자 도움 없이 독립 보행이 가능할 정도의 시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2-05-11 06:16:00어윤호 -
HK이노엔도 백기...코로나백신 개발업체들 진퇴 기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자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 확산 상황이 급변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 백신 품목허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 개발 업체들의 고민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자체 개발 중이던 코로나19 백신 'IN-B009'의 국내 임상1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HK이노엔은 IN-B009을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 중이었다. 플랫폼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이나 노바백스의 뉴백소비드와 같다. HK이노엔은 임상 중단 이유에 대해 국내 코로나 상황이 급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HK이노엔은 지난해 7월 IN-B009의 임상1상을 승인 받았는데, 당시와 달리 현재 코로나 백신 필요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HK이노엔은 "국민 다수 인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혹은 여러 차례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서 면역력이 확보됐다"며 "대규모 유행 가능성이 낮아지는 등 코로나 상황이 급변했다. 후기 임상 진입에 대한 목적이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넥신 이어 두 번째 개발 중단…남은 업체 7곳 코로나 백신 개발 중단은 제넥신에 이어 두 번째다. HK이노엔에 앞서 제넥신은 지난 3월 코로나 백신 GX-19N의 임상2·3상을 자진 철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넥신 역시 "급변하는 코로나19 시장 상황과 글로벌 백신 수급 상황을 볼 때 GX-19N 사업성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제넥신과 HK이노엔의 이탈로 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 업체는 7곳으로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큐라티스, 아이진, 에스티팜이다. 이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GBP510 상용화가 임박한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9일 '스카이코비원'이라는 이름으로 GBP510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받고 있는 단계로, 이달 중 최종 허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바이오로직스 역시 글로벌 임상3상으로 유코벡-19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아프리카 3개국에서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데 이어, 이달 7일엔 필리핀에서도 임상3상에 착수했다. 해외에서 대조백신을 확보하면서 임상3상 단계에 일단 올라선 상태다. 국내 임상의 경우 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은 상태로, 대조백신을 확보하는 단계다. ◆낮은 시장성에 임상계획 변경…고민 깊어지는 개발업체들 두 업체를 제외하면 임상3상에 진입한 업체는 없다. 제약업계에선 제넥신과 HK이노엔에 이어 코로나 백신 개발을 중단하는 업체가 추가될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셀리드의 경우 'AdCLD-CoV19-1'의 임상2b상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셀리드는 기존에 개발하던 기본접종용 백신의 임상을 지속하는 동시에, 부스터샷(추가접종)용 백신 개발에도 나선다는 투트랙 전략을 마련했다. 진원생명과학은 기본접종용 백신 개발에서 부스터샷용 백신 개발로 노선을 바꿨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달 DNA백신으로 개발 중인 'GLS-5310'임상 2a상 대상자 등록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은 임상2a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뒤 부스터샷 전용 백신으로 임상2b상과 3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두 업체의 개발전략 변경 역시 코로나 확산 상황의 변화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 사태가 엔데믹 상황으로 접어들면서 백신의 시장 경쟁력이 크게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다른 업체들의 경우 환자모집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큐라티스와 아이진은 각각 지난해 7·8월 임상1상과 임상1/2a상을 승인받았으나, 여전히 환자모집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에스티팜은 올해 3월 mRNA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STP2104'의 임상1상 계획을 승인받은 뒤 환자모집에 나서고 있다.2022-05-10 12:10:51김진구 -
약 없는 신경섬유종증...신약 '코셀루고' 급여 재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약이 없는 신경섬유종증의 치료제 '코셀루고'가 다시 한번 보험급여권 진입을 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신경섬유종증 신약 코셀루고(셀루메디닙)의 자료를 보완·제출했다. 적응증은 '증상이 있고, 수술이 불가능한 총상 신경섬유종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인 만 3세 이상 소아 환자의 치료'이다. 지난 3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비급여 판정을 받은 이후 빠르게 자료를 보완, 등재 논의를 재개하는 모습이다. 워낙 치료옵션이 없었던 희귀질환 영역인 만큼, 코셀루고가 이번엔 급여 판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그동안 신경섬유종은 마땅한 치료제 없이 대증적 치료에 의존해 왔다. 신경섬유종증은 신경 조직, 뼈, 피부 등에 종양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약 85%가 17번 염색체 장완의 NF1 유전자가 변이된 1형에 해당한다. 1형 유병률은 3000명 중 1명 꼴이다. 이 질환은 소아 때 1~3cm 크기의 밀크커피반점이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6세 무렵 시신경교종(뇌종양), 6~10세에 척추측만증 등 증상을 겪는다. 성인에서는 홍채에 생기는 과오종인 리쉬 결절이 대부분 발견된다. 가능한 부위를 수술로 제거하거나 항암·방사선 치료를 하는 식이다. 하지만 수술을 해도 대부분 재발하며, 대부분 큰 수술이어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 부담감이 크다. 특히 소아 환자에서 재발이 잦아 수 차례 수술을 해도 진통제를 달고 살아야 하고 언어·운동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한편 코셀루고는 아스트라제네카와 MSD가 공동 개발한 치료제다. MEK 활성을 차단해 세포주의 성장을 억제한다. 허가 근거가 된 SPRINT 2상 임상에서 코셀루고는 투여 환자의 68%에서 종양 크기를 20% 이상 감소시켜 1차 평가지표인 객관적반응률(ORR)을 달성했다. 또 부분반응을 보인 환자의 82%는 12개월 이상 반응이 지속됐다. 치료를 하지 않은 환자들은 1.5년이 지나면 절반이 질병 진행을 겪는데, 코셀루고를 쓴 환자들은 3년까지도 15% 정도만 질병이 진행됐다.2022-05-10 06:19:46어윤호 -
"세포·유전자치료제 특화 CRO로 성장시키겠다"[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바이오의약품 중에서도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분야 신규 임상시험 진입 건수도 2016년 대비 2020년 3배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임상에 강점을 가진 CRO의 역할이 늘어날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서울CRO에 합류한 손은경 HCO(Head of Clinical Operation·46) 이사는 제약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서울CRO를 세포·유전자치료제 특화 CRO로 성장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경쟁이 날로 심해지는 임상 CRO 시장에서 서울CRO만의 특화 영역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달 27일 서울CRO 강남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특화 CRO 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손 이사는 드림씨아이에스, 씨엔알리서치 등 국내 유수 CRO에서 20여년 근무한 베테랑이다. 특히 직전 직장인 QVIS에서는 바이오벤처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의 전반적 관리를 맡았다. 손 이사는 "바이오벤처는 임상 관련 인프라가 약해 CRO 업체에 의존도가 높은데, 이에 당시 CRO 의뢰를 맡긴 클라이언트에 대한 컨설팅, 관리, 교육,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이런 경력은 세포·유전자치료제 벤처들을 유치하고자 하는 서울CRO의 방향성과 잘 맞아 떨어진다. 서울CRO 합류 이후 손 이사는 제약·바이오기업 등 클라이언트가 제시한 CRO 임상 과제에 대한 전반적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CRO가 세포·유전자치료제 특화 CRO를 내세운 건 최근 시장상황과 그룹의 강점을 반영하기 위한 전략이다. 손 이사는 "최근 많은 CRO업체들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한 CRO업체가 모든 서비스를 다 한다기보다 자신만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특화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서울CRO는 바이오벤처, 그 중에서는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CRO는 차병원·바이오그룹의 일원이다. 그룹 내에는 차바이오텍을 비롯한 세포치료제 개발 특화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세포치료제를 실제 임상할 수 있는 병원도 보유하고 있다. 서울CRO는 이러한 내부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하면서 세포치료제 관련 임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손 이사는 "차병원·바이오그룹 내 분당차병원에 글로벌 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가 있다. 이 곳은 배양부터 투약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세포치료제 임상이 가능하다"면서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임상시험 유치와 진행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위한 물류 구축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손 이사는 "세포치료제는 일반 화학의약품과 달리 물류 부분이 매우 민감하다"면서 "일반 화학의약품은 실온으로 배송이 가능하지만, 세포치료제는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다 임상 진입 전까지 빠르게 운반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포치료제 클라인언트 입장에서 물류는 민감하고 중요하다"면서 "이에 서울CRO는 물류 관련 기업들과 함께 세포·유전자치료제만 전담하는 관련 부서를 세팅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임상 법규 및 가이드라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직원들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외부 고객사들 대상으로는 계열사 병원들과 협력해 세미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서울CRO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임상 경험을 축적했다. 항체치료제, 단백질의약품, 백신, 세포치료제를 포함해 약 40건 가까운 임상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세포치료제 임상 경험은 16건으로 가장 많다. 세포·유전자치료제를 특화하면서 기존 강점도 더욱 강화해 나갈 복안이다. 서울CRO는 의료기기, 시판 후 임상에서 강점이 있다. 손 이사는 "시판 후 임상 분야는 시장이 계속 커지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서울CRO는 고객 중심의 의사소통 및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제품개발 초기단계부터 각 분야 별 전문 벤더와 내부 인프라를 통해 제품허가 후 마케팅 전략까지 전주기에 걸친 컨설팅과 임상시험 관련 서비스 제공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이사는 마지막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관련 부분은 전문인력, 그리고 제반시설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면서 "바이오벤처들은 이러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CRO를 찾을 것이고, 특히 로컬 CRO들은 이러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년 간 CRO에서 일을 하다 보니 의뢰자가 어떤 니즈를 찾는지 잘 알게 됐다"면서 "결과적으로는 내 과제인 것처럼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와 마인드가 중요하다며 서울CRO에서 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2-05-09 15:21:44이탁순 -
한미 기술수출 백혈병 신약, FDA 패스트트랙 지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HM4323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HM43239는 작년 11월 미국 바이오기업 앱토즈에 라이언스아웃된 신약이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앱토즈는 최근 자체 보도자료를 통해 "FDA의 패스트트랙 개발 품목 지정은 AML 환자군의 언맷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HM43239의 잠재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패스트트랙 지정은 중증질환 치료제 등 중요 분야 신약을 환자에게 조기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FDA가 시행하는 신약개발 촉진 절차 중 하나다. 패스트트랙 지정 신약은 개발 각 단계마다 FDA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FDA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약개발 과정이 일반적인 경우 보다 더 신속히 진행된다. 또 'Rolling Review(시판허가 신청 시 자료가 구비되는 대로 순차적 제출·검토)' 혜택이 부여되며, FDA와 '우선 심사(Priority Review, 시판허가 신청 시 FDA 검토 기간을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 협의를 할 수 있다. HM43239는 골수성 악성 종양에서 작용하는 주요 키나아제(kinases)를 표적하는 1일 1회 투여 경구용 골수키놈억제제(MKI)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1/2단계에서 HM43239는 다양한 재발 또는 불응성 AML 환자에서 완전관해(CR) 반응이 나타났다. 기존 승인된 FLT3 저해제를 투여받은 후 치료에 실패해 임상에 참여한 환자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또 120mg 용량확장 코호트에서 새로운 'CRi(complete resonse with incomplete blood count recovery)'도 추가로 확인됐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HM43239는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발현되는 돌연변이를 표적하고, 기존 치료제의 내성도 극복할 수 있는 혈액암 치료제"라며 "혈액종양 분야에서 혁신적 경쟁력을 갖춘 앱토즈와 긴밀히 협의하고 개발 속도를 높여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2-05-09 14:48:11김진구 -
진단 정확·신약 발전...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옵션 확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진단 정확도와 신약 발전도 크게 작용한 모습이다. 최근 국내도 진단이 활성화되면서 환자 수가 해마다 꾸준히 느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질병통계를 매년 4월 말에 갱신하고 있다. 최근 확인 결과 2021년 국내 류마티스관절염(혈청검사양성 기준) 환자는 13만1368만명으로 2016년(10만4354명) 대비 25%이상 증가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체계가 관절 조직을 공격해 염증과 통증을 일으켜, 관절 손상과 기능 장애, 붓기를 유발하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 조기에 치료하면 환자의 예후를 긍정적으로 개선해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진단기준은 조조강직이나 수부관절염 등 7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 해당하면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단했다. 이 기준은 이미 많이 진행된 류마티스관절염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유용했지만 골미란을 포함한 골변화가 생긴 것이 분류 기준에 포함되는 등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미국류마티스학회(ACR)와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가 관절이 침범된 개수, 혈액 검사를 통한 류마티스인자 및 항 CCP항체 검사 결과, 염증 수치 상승 여부, 증상의 발생 기간을 점수화해 6점 이상이면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단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이는 류마티스관절염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전환점이 됐다. 학회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진단법의 발전과 질환 인지도의 증가로 과거보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아직 질환을 잘 몰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치료를 받더라도 통증 개선이 필요한 환자가 존재한다. 이에 임상 현장에서는 미충족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류마티스관절염은 발병 후 2년 이내 60-70%에서 골미란이 발생하기 때문에 병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빠른 진단과 약물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아직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들이 있어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약 8만명 대상 해외 메타분석 연구에서, 생물학적제제 2년 치료에도 불구하고 ‘관해’ 달성 비율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약제가 도입되면서 원활한 치료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도입된 생물학적제제, JAK 억제제 등 최신 치료제들은 기존 요법으로 치료 효과가 부족하거나 증상개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중 가장 최근 도입된 JAK억제제들은 임상적 관해, 통증, 신체 기능 개선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약제는 근소한 차이는 있지만 다양한 기준의 관해 도달률에서 항TNF제제 대비 유의하게 개선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최근 정확한 진단 기준과 새로운 약제 도입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JAK억제제 등 지속적인 치료제 도입으로 관해 달성 및 통증 개선이 가능해진 만큼, 류마티스관절염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류마티스 내과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22-05-09 06:00:10어윤호 -
GAVA수용체 타깃 우울증 표적치료제 상용화 초읽기[데일리팜=어윤호 기자] GAVA 수용체를 타깃하는 우울증 표적치료제의 상용화가 예고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과 중추신경계 치료제 전문개발사인 세이지테라퓨틱스는 공동 개발 중인 GABA 수용체 표적 약물인 '주라놀론(zuranolone)'을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치료제로 승인 받기 위한 신약신청서(NDA)를 미국FDA에 제출했다 세이지와 바이오젠이 공동개발 중인 해당 물질은 'SAGE-217' 또는 'BIIB125'로도 불린다. 주라놀론은 빠르고 지속되는 항우울효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 약물은 GABA-A 수용체에 작용하는 신경활성스테로이드(NAS, Neuroactive steroid) 물질로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PAM, Positive allosteric modulator)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서 주라놀론이 표적으로 잡은 GABA 시스템은 뇌와 중추신경계에 주요 억제 신호경로를 담당하며, 뇌 기능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전 포인트는 주요우울장애 및 산후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을 치료 적응증으로 2주 간 매일 복용하는 경구제로 평가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주라놀론은 지난 2017년 미국FDA로부터 주요우울장애에 패스트트랙(Fast Track Designation) 약물로 지정을 받은 데 이어, 2018년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양사는 주라놀론 개발에 있어 LANDSCAPE 및 NEST 임상프로그램을 운용 중에 있다. 주요우울장애를 적응증으로 잡은 LANDSCAPE 임상에는 MDD-201B, MOUNTAIN, SHORELINE, WATERFALL, CORAL 연구 등 총 다섯 건의 임상평가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산후우울증을 겨냥한 NEST 임상프로그램에는 ROBIN 및 SKYLARK 연구 등 두 건의 위약대조군 임상이 포함됐다. 해당 임상결과는 이번 신약신청에 근거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젠은 "주라놀론은 지난 30년 동안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우울증 치료 영역에 잠재적 옵션으로 가능성을 가졌다. 주요우울장애 신약 신청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오는 2023년 상반기 산후우울증(패스트트랙 지정)에도 자료제출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2022-05-07 06:20:53어윤호 -
국산 희귀질환약 헌터라제 수출 신기록...내수의 4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희귀질환치료제 ‘헌터라제’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 진출 국가가 확대되면서 내수보다 4배 이상 많은 매출을 해외에서 올렸다. 5일 GC녹십자에 따르면 헌터라제는 지난 1분기에 22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31억원보다 72.5% 증가했다. 1분기 만에 지난해 1년 간 기록한 532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매출을 냈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헌터라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헌터증후군은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병이다. 국내 환자 수는 70~80명 가량에 불과하다. 최근 헌터라제는 해외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분기 헌터라제의 해외 매출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1분기 수출실적은 헌터라제 발매 이후 최대 규모다. 내수 매출보다 4배 이상 많은 실적을 해외에서 올렸다. 헌터라제의 전체 매출 중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81.0%에 달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환자 수가 제한적이어서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녹십자는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헌터라제 성장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헌터라제는 러시아, 이집트, 터키, 브라질 등에서 판매 중이다. 경쟁약물이 많지 않을 뿐더러 가격이 비싸고 평생 투여해야 하는 희귀질환 치료제 특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헌터라제 등장 이전에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엘라프라제가 유일했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초 일본 후생노동성(MHLW)에서 뇌실 투여 방식의 '헌터라제 ICV' 품목허가를 받았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신규 제형이다.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하지 못해 지능 저하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헌터라제는 중국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녹십자는 2020년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헌터라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중국에서 허가 받은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아직 없다. 헌터라제가 현지 약가 등재 절차를 거쳐 중국 시장에 발매하면 수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2022-05-06 06:16:46천승현 -
"아일리아 최소 투약간격 축소, 황반변성 치료 새 옵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바이엘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최소 치료 주기를 단축시키며 환자들에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앞장섰다.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주기를 결정하는 황반변성 치료에서 새로운 옵션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일리아는 최근 최소 투여 간격이 8주에서 4주로 짧아졌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아일리아로 치료 시 첫 3개월 간 매월 1회 주사 후 모니터링을 통해 치료 간격을 최소 4주에서 최대 16주로 결정할 수 있다. 의료진은 황반변성 치료에서 T&E 요법이 널리 쓰이는 만큼 최소 투약 간격 축소가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봤다. T&E요법은 초기 3개월 치료 후 환자를 모니터링하며 치료 간격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치료 주기가 고정된 고정요법보다 효율적이면서 증상이 나빠지면 치료를 이어가는 PRN요법처럼 사후 치료 방식의 단점을 극복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치료 방법이다. 데일리팜은 장우혁 원장(장우혁안과)을 통해 아일리아 최소 투여 주기 변경의 의미를 들어봤다. 장 원장은 미국 필라델피아 토머스제퍼슨의대 윌스아이연구소 임상전임의를 거쳐 영남대의대 안과학교실 교수를 지낸 바 있다. 황반변성은 건성으로 시작해 습성으로 진행된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에 노폐물만 쌓이는 단계다. 노폐물이 쌓여 산소 투과가 힘들어지면 신생혈관을 만들어 억지로 산소 공급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에서 피가 나고 삼출물이 새어 나온다. 이 단계가 습성 황반변성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빠른 고령화로 습성 황반변성 환자들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장 원장은 "임상 현장에서 압도적으로 고령 환자가 많다. 습성 황반변성의 가장 큰 원인이 노화이기 때문이다. 환경적으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성인병 증가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습성 황반변성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시력을 보존하는 것이다. 따라서 초기 적극적 치료로 시력을 최대한 회복시킨 후 최소한 손상으로 시력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 볼 수 있다. 치료에 주로 쓰이는 약제는 항VEGF 주사다. 대표적 치료제로는 아일리아, 루센티스가 있고 최근에는 비오뷰도 새 치료옵션으로 등장했다. 의료진은 환자 상태에 따라 약제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는 약제마다 투약 주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치료제는 아일리아로 지난해 705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최근 아일리아 최소 투여간격이 4주로 짧아진 데 대해 장 원장은 "임상 현장에서 8주보다 더 짧은 간격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에 대한 니즈가 분명히 존재했다. 8주 간격으로 주사 치료를 해도 악화 소견이 보이거나, 차도가 없는 경우, 또는 삼출이 지속돼 시력이 점차 떨어지는 경우다"라며 "이전에는 이 경우 부득이하게 허가 초과 약제를 쓰거나 용량을 높여 쓸 수밖에 없었는데 이마저도 실효성이 크지 않았다. 아일리아의 최소 투여 간격이 4주로 축소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변화"라고 말했다. 투여 간격을 4주로 축소하는 경우는 주로 장기 치료에서 발생한다. 오래 치료를 받다 보니 8주마다 주사를 맞아도 약효가 떨어지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다. 장 원장은 "처음부터 4주 간격으로 치료해야 하는 환자들은 거의 없다. 1,2년 치료를 받으면서 내성이 생기거나 약효가 떨어지면 간격을 짧게 두는 방법을 고려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단 4주 간격을 실시하려면 해부학적 검사에서 악화 소견이 뚜렷해야 한다. 아직은 과감하게 4주 간격을 적용하기 힘든 애매한 상황들이 존재한다. 장 원장은 "8주 간격으로 했을 때 악화되지는 않은 상태를 지속하거나, 모니터링에서 삼출 소견이 있으면서도 8주 전보다는 좋아진 경우들이 그렇다"며 "이 때 의료진들이 4주로 간격을 축소했다가 급여가 삭감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는 편이다. 4주 간격이 적용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뚜렷한 악화 소견이 아니라면 4주로 축소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치료 효과가 좋은 환자들은 최대 16주로 간격을 넓혀 치료한다. 장 원장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20~30%가량이 16주까지 연장을 할 정도로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인다. 그는 "주사 투여 기간이 길어지면 환자들도 만족한다. 4개월 동안 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본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는데, 경험 상 16주로 연장한 환자 중 극심하게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조금이라도 재발 소견이 보이면 다시 2주씩 간격을 축소한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최근 신약도 등장했지만,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혈관 관련 합병증이 발견되면서 우려가 생겼다. 개인적으로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합병증이 생길 만한 약제를 과감하게 쓰는 편은 아니다"라며 "특히 황반변성 환자는 장기적으로 여러 번 주사를 맞기 때문에 치료가 길어질 수록 부작용 가능성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안전성 문제를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2-05-06 06:16:27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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