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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블리미드', RVd 요법 보험급여 확대 여부 주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발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가 RVd요법 보험급여 확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BMS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의 RVd(레날리도마이드+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 요법이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다발골수종 1차요법으로서 조혈모세포 이식 불가능 시 VMP(보르테조밉+멜파란+프레드니솔론)와 Rd(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요법, 조혈모세포 이식 가능 시 VTd(보르테조밉+탈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등이 표준요법으로 급여권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여전히 40%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 RVD 요법은 미국 NCCN 가이드라인, 유럽 EHA-ESMO 가이드라인에서 다발골수종 1차 치료 시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다발골수종(질병코드: C90, 다발골수종 및 악성 형질세포신생물 기준)으로 진료를 받은 국내 환자 중 8929명 중 국내 요양급여 기준상 이식이 불가능한 70세 이상의 환자비율이 47%로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 70세 이상의 고령환자는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이 어려워 치료 옵션 범위가 좁은 상황인 만큼, RVd요법의 급여 적용에 대한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김석진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다발골수종은 의학적인 측면은 물론, 환자의 상태, 치료법의 순서, 급여조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질환이다. 좋은 예후가 기대되는 옵션을 급여조건 제한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발골수종 치료에서 RVd요법,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전 유도요법, 그리고 소포림프종에서 R2 요법에 대한 급여가 확대돼 보다 많은 환자들을 위한 치료에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RVd 요법은 3상 임상을 통해 새롭게 진단받은 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에서 Rd 요법 대비 유의한 무진행생존기간 및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입증했다. 새롭게 진단받은 이식이 불가능한 환자를 위한 약제들의 상대적인 유효성을 평가한 네트워크 메타분석에서 RVd 요법은 Rd 요법 대비, Rd 요법은 VMP 요법 대비 유의한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및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연장 효능을 입증했다.2021-11-11 06:18:10어윤호 -
위암유발 헬리코박터균 치료...소화기 증상 개선 도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림프종, 위암 등 여러 소화기질환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헬리코박터균)는 검사와 치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유병률이 꾸준히 감소해 왔다. 실제 현장에서도 헬리코박터균 감염 검사와 치료에 적극적인 환자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인구의 절반가량은 감염되어 있는 현실이다. 헬리코박터균 인식이 높지 않은 고령층, 항생제 내성, 가격적 부담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대전광역시 속속봄내과 김명희·백민경 원장을 만나 헬리코박터균 치료 경험과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명희·백민경 원장과의 일문일답. -국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률이 점차 줄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감염돼 있다. 발견과 치료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김명희 원장 : 한국 사람들의 약 50% 이상이 감염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 무증상이고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헬리코박터균이 위험한 가장 큰 요인은 위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각종 논문 등에서도 아시아 위암 유병률이 높은 이유로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1번으로 꼽고 있다. 위암 외에도 자가면역질환, 혈소판 감소증, 빈혈 등과도 연관이 많다. 백민경 원장: 다행히 최근에는 감염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져 환자들이 먼저 검사를 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경우가 꽤 많아졌다. 급여 조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100% 본인부담으로도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 가족 중 한명에서 감염이 발견되면 가족이 같이 검사를 받기도 한다. -제균 치료를 할 때 표준 3제요법을 주로 쓰는데 항생제 내성으로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내성 문제는 어떤가 =백 원장: 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이 높다고 하는데, 그래도 3제요법을 2주간 치료하면 생각보다 제균은 잘 되고 있다고 느낀다. 내성이 확인됐는데 클래리트로마이신 처방하는 경우는 없다. 다만 사전에 내성이 있는지 판별하기 쉽지 않다. 며칠간 혈액 검사를 해야 하고 급여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 만약 내성이 생기면 메트로니다졸을 열흘간 같이 처방하는 동시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김 원장: 다만 4제 요법은 부작용이 커 환자들이 끝까지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심, 구토, 까만변, 식욕저하, 무기력증 등 부작용으로 특히 고령층은 매우 힘들어한다. 제균 치료를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중간에 약을 중단하면 오히려 내성을 만들어버리는 상황이 된다. 환자 히스토리와 상태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초치료로 순차요법은 어떤가 =백 원장: 현장에서 순차요법은 잘 쓰지 않는 편이다. 약은 순응도가 가장 중요한데 환자들이 (순차요법을) 따라오기 쉽지 않은 것 같다. -P-CAB 제제도 헬리코박터균 적응증이 있는데 올해 우리나라에서 나온 신규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PPI 대신 P-CAB 기반의 헬리코박터 제균은 잘 쓰이지 않는 편인가? =김 원장: 실제 대한소화기학회 제균 치료 가이드라인에 표준요법으로 포함되지 않아 써본 적이 없다. 어느 쪽이 낫다고 말하기보다는 환자마다 잘 듣는 약제가 다르다고 볼 수 있겠다. 기능성 위장장애 환자에서는 P-CAB 기반을 쓸 수 있다. 또 PPI를 썼을 때 효과가 없으면 교체 가능하다. 백 원장: P-CAB 기반 요법의 효과에 대한 근거가 많이 쌓여 표준요법으로 채택된다면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P-CAB은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현재 표준요법은 PPI를 식전에 복용하고, 다른 항생제는 식후에 복용해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검사와 치료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는데, 현장에서 느끼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으면 좋을 대상이 있다면? =백 원장: 이유없이 복통,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다. 감염 사실을 파악하고 치료하면 증상 개선이 꽤 좋다. 다만 젊은 환자들 중 내시경을 받은 적이 없고,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끝내는 사람들이 특히 많다. 비슷한 증상을 겪는 환자들은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김 원장: 현재 헬리코박터 환자의 제균 치료는 ▲소화성궤양 ▲저등급 MALT 림프종 ▲조기위암 절제술 후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자반증(ITP)에 한해 급여가 적용돼 있는데, 여기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장상피화생이나 관련 위염이 보이는 환자들이 있다. 이 경우 제균 치료를 하면 효과가 크다. 증상이 있다면 더더욱 치료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치료를 하면 효과가 큰데 100% 본인부담이라 급여 제한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 것 같다 =김 원장: 아무래도 급여 적용 대상이 아니면 검사와 치료를 권하기가 애매하다. 분명 원인을 알겠고, 치료하면 충분히 나아질 것 같은데 본인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해 조심스러운 경우가 많다. 백 원장: 현재 본인부담이 큰 항목에 대해서는 급여가 좀 더 확대되어도 좋을 것 같다.학계에서도 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 환자에서 제균 치료를 하는 것이 이득인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2021-11-11 06:15:39정새임 -
코로나 치료제 노리던 제넥신 후보물질, 항암제 임상 재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엿보던 제넥신의 항암신약 후보물질 'GX-I7'이 항암제 임상에 새로 착수한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재발성 교모세포종에서 베바시주맙과 제넥신 GX-I7의 병용요법 임상2상을 승인했다. 베바시주맙은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의 성분명이다. GX-I7은 제넥신이 항암신약으로 개발 중인 물질이다. 2017년 전이성·재발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b상에 착수하며 본격적으로 항암신약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2018년 고형암에서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와 병용요법 1b상, 재발성·불응성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와 병요요법 1b/2상, 2019년 교모세포종에서 테모졸로마이드(테모람)와 병용요법 1/2상 등에 착수하며 항암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로는 코로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엿봤다. 2020년 8월 경증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1b상을 승인받았다. 미국에서도 제넥신의 미국 관계사인 네오이뮨텍을 통해 지난해 11월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에 착수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 임상의 경우 당초 기대보다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국내 임상은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키로 했는데, 임상 승인 7개월 만인 지난 3월에 첫 환자를 모집한 뒤 여전히 환자모집이 완료되지 않았다. 30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 역시 여전히 환자를 모집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넥신이 GX-I7의 항암제 임상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실제 제넥신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최근 항암제 임상을 새로 승인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달 네오이뮨텍은 비소세포폐암에서 'NT-I7(GX-I7의 미국 개발명)'의 아테졸리주맙(티쎈트릭)과 병용요법 임상2상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올해 1월엔 위암·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니볼루맙(옵디보)과 병용요법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8월엔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b상에 착수하기도 했다. 제넥신은 GX-I7 외에 'GX-19N'을 코로나 백신으로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 임상1/2a상이 마무리됐으며, 현재 인도네시아·아르헨티나·터키 등에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은 내년 상반기에 GX-19N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2021-11-10 12:10:43김진구 -
노안 관리의 새바람…애브비, '뷰티' 추가 데이터 공개[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노안 개선에 대한 획기적인 기대감을 받고 있는 애브비의 '뷰티(VIUTY)'가 유효성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애브비는 오는 12~15일 열리는 미국안과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자사의 안과 치료제들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노안치료제 뷰티(필로카트린 1.25%)의 새로운 종합 사후 분석 데이터와 환자 보고 치료 결과(PRO, Patient-reported outcome)와 '듀리스타'의 추가 분석, 녹내장 환자 치료여정의 리얼월드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뷰티는 연령 관련 근거리 시야 흐림으로 알려진 성인의 노안 치료를 목적으로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안약으로, 원거리 시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근거리나 중간 시력을 개선하는 치료제이다. 애브비는 뷰티 FDA 허가의 기반이 된 2건의 3상 GEMINI 1, GEMINI 2 연구의 종합 사후 분석을 14일 발표하고, 13일 환자 보고 치료 결과 분석을 포스터로 발표한다. 기존에 알려진 GEMINI 1, GEMINI 2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 20일차에 위약 대비 근거리 시력 개선이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해 1차 평가 변수를 충족했다. 치료 효과는 15분 후부터 나타나 6시간 동안 지속됐다. 공개된 초록에는 두 연구의 종합분석 결과가 담겼다. 치료 30일차, 3시간 및 6시간에 원거리 교정 근거리 시력(DCNVA)을 평가한 내용이 1차 및 2차 평가 변수였다. 이 외에 2차 평가 변수는 베이스라인과 30일차, 3시간, 6시간 차의 변화, 그리고 30일차, 1시간, 3시간차에 DCNVA가 개선됐거나 20/40을 달성한 임상 참여자의 비율 등이었다. 한편 애브비는 자사의 녹내장치료제인 듀리스타의 효능과 기간을 평가한 3상 ARTEMIS 연구의 24개월 연장 데이터도 학회 기간 중 발표할 예정이다. 듀리스타는 지난 2020년 3월 FDA로부터 개방각 녹내장 또는 높은 안압 환자의 안압을 감소시키는 치료제로 승인됐다.2021-11-10 11:10:37어윤호 -
유영제약 '레시노원주'...3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우평)은 무릎관절용 히알루론산주사제 신약인 ‘레시노원주’의 임상3상결과가SCI급 국제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10일밝혔다. 이번 연구는 무릎골관절염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으로 진행된3상 임 상시험으로, 국내16개 기관에서 무릎골관절염 환자184명을 대상으로 시판 중인BDDE cross-linked Hyaluronate 주사제(이하대조군) 대비 레시노원주 투여군(이하시험군)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투여12주째 무릎통증의 감소효과(Weight bearing VAS pain)가 시험군-31.76 mm, 대조군-29.74 mm로 나타나 대조군 대비 비열등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투여 후 2주 시점에서 여러 유효성평가방법(KOOS, WOMAC score, 구제약복용량)을 통해 대조약 대비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 및 기능개선을 비교해 본 결과, 레시노원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난 개선 효과를 확인하였다. 또한 동일연구에서 첫 투여 후 6개월 시점에 재투여한 후9개월 시점(재투여후12주경과시점)의 유효성과 안전성도 함께 평가하여 레시노원주의 재투여시에도 지속적인 통증조절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다. 약물 이상반응에서도 시험군과 대조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 또한 입증되었다. 레시노원주는 DVS cross-linked Hyaluronate Hydrogel과 Hyaluronate Fluid가 혼합되어 있는 주사제로써 히알루론산용액이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가교된 히알루론산겔은 지속적인 효과에 기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구진은 고찰하였다. 유영제약 관계자는 “레시노원주가 조기통증 감소 및 기능개선에 탁월할뿐아니라 지속적인 통증조절 효과가 있음을 성공적으로 입증한 임상시험으로 본 연구를 통해서 무릎골관절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레시노원주는 유영제약이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한 후, 2022년 상반기에 발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021-11-10 10:25:15노병철 -
엔지켐, EC-18 FDA 혁신신약지정 신청[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회장 손기영)은 개발중인 경구용 구강점막염(CRIOM) 치료제 'EC-18'의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FDA에 혁신신약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21개 병원에서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치료를 받는 구강점막염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EC-18의 임상 2상을 진행하였으며, 지난 10월 19일 임상 결과를 공시했다.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 지속기간은 위약군 13.5일 대비 투약군 0일(중앙값)로 100% 감소, 2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률은 위약군 70% 대비 투약군 45.5%로 35%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 2상은 시스플라틴 화학방사선요법을 받은 편평 세포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EC-18을 평가했으며, 독립적 데이터 안전 모니터링위원회(Data Safety Monitoring Board)이 선정한 환자에게 최대 허용 용량(2000mg) 투약군과 위약군을 1:1로 무작위 배정했다. FDA의 혁신신약지정은 허가된 치료제가 없는 질병에 대한 약물의 개발과 심사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 치료법보다 효과가 좋은 치료제와 부작용이 현격히 감소한 치료제를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된 제도이다. 혁신신약지정은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중증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초기 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법과 대비하여 임상적 유효성이 현저하게 개선된 치료제를 대상으로 하는 제도로, 이 약물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평가변수가 기존 치료제보다 상당한 개선을 나타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 혁신신약지정은 신속심사 프로그램(Fast Track Program) 기능과 효율적인 약물 개발을 위한 집중적인 FDA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적합한 경우 우선 검토(priority review)를 받는 등 FDA로부터 허가 과정까지 지속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이에 앞서 엔지켐생명과학의 구강점막염 치료제는 2018년 미국 FDA로부터 신속심사 지정(Fast Track Designation)을 획득한 바 있다. 하버드 대학 Stephen Sonis 교수는 인터뷰에서 "중증 구강점막염은 두경부암에 대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동반하기 때문에 환자의 75%가 최적의 치료를 받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준다. 그리고 구강점막염은 환자와 보호자의 큰 부담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출시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임상 2상 결과는 EC-18이 효과적인 구강점막염 치료제인 것을 입증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회장은 "EC-18을 CRIOM 치료제로 FDA 혁신신약지정을 신청하게 되어 FDA와 임상 3상 디자인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수 있게 되었다. 혁신신약으로 지정되면 EC-18이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항암화학방사선 요법을 받는 CRIOM 환자들에게 유일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구강점막염은 항암화학방사선 요법의 부작용으로 구강에 궤양, 출혈이 발생하는 질병이며, 두경부 암이 발병한 환자가 항암화학방사선 요법을 받은 뒤 75%가 구강점막염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 구강점막염 환자는 큰 고통으로 인해 음식의 섭취가 어려워 마약성 진통제의 투약이 필요하고 치료의 중단으로 이어지기 쉬우나, 구강점막염은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개발 성공 시 시장 규모가 최대 50억 달러가 될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박갑주 박사는 "성공적인 임상결과와 더불어 글로벌 제약회사와 대규모 라이선싱을 추진중이다. 현재 라이선싱 계약을 준비하기 위해 글로벌 라이선싱 전담팀이 계약조건 및 마일스톤 설정 작업에 착수하였으며, 2022년 상반기에는 FDA와의 임상 2상 종료미팅을 진행하여 임상 3상에 필요한 프로토콜을 디자인한 후 글로벌 제약회사와 공동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IND(임상시험계획승인)를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 백신 제약사인 Zydus Cadila와의 세계최초 pDNA 백신인 '자이코브-디'(ZyCoV-D)의 글로벌 백신 생산·공급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은 녹용의 약리 성분을 화학적으로 합성한 지질 기반의 면역조절제로 인체 내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PETA기전을 가졌으며, 구강점막염 외에도 급성방사선증후군(ARS),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 COVID-19 치료제 등으로 개발중이다.2021-11-10 09:57:34노병철 -
인식 높아진 헬리코박터균 치료...소화기 증상 도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림프종, 위암 등 여러 소화기질환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헬리코박터균)는 검사와 치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유병률이 꾸준히 감소해왔다. 실제 현장에서도 헬리코박터균 감염 검사와 치료에 적극적인 환자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인구의 절반가량은 감염되어 있는 현실이다. 아직 헬리코박터균 인식이 높지 않은 고령층, 항생제 내성, 가격적 부담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데일리팜은 대전광역시 속속봄내과 김명희·백민경 원장을 만나 현장에서 느끼는 헬리코박터균 치료 경험과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국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률이 점차 줄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감염돼 있다. 발견과 치료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김명희 원장 : 한국 사람들의 약 50% 이상이 감염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 무증상이고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헬리코박터균이 위험한 가장 큰 요인은 위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각종 논문 등에서도 아시아 위암 유병률이 높은 이유로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1번으로 꼽고 있다. 위암 외에도 자가면역질환, 혈소판 감소증, 빈혈 등과도 연관이 많다. 백민경 원장: 최근에는 감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환자들이 먼저 검사를 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경우가 꽤 많아졌다. 급여 조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전액본인부담으로도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 가족 중 한명에서 감염이 발견되면 가족이 같이 검사를 받기도 한다. -제균 치료를 할 때 표준 3제요법을 주로 쓰는데 항생제 내성으로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내성 문제는 어떤가 =백 원장: 우리 나라에서 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률이 높다고 하는데, 그래도 3제요법을 2주간 치료하면 생각보다 제균은 잘 되고 있다고 느낀다. 내성이 확인됐는데 클래리트로마이신 처방하는 경우는 없다. 다만 사전에 내성이 있는지 판별하기 쉽지 않다. 내성검사 자체가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확인한 후 위 조직을 통한 추가 검사로 내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내성검사를 하기가 쉽지 않다. 김 원장: 다만 4제 요법은 부작용이 커 환자들이 끝까지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심, 구토, 까만변, 식욕저하, 무기력증 등 부작용으로 특히 고령층은 매우 힘들어한다. 제균 치료를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중간에 약을 중단하면 오히려 내성을 만들어버리는 상황이 된다. 환자 히스토리와 상태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초치료로 순차요법은 어떤가 =백 원장: 현장에서 순차요법은 잘 쓰지 않는 편이다. 약은 순응도가 가장 중요한데 환자들이 (순차요법을) 따라오기 쉽지 않은 것 같다. -P-CAB 제제도 헬리코박터균 적응증이 있는데 올해 우리나라에서 나온 신규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PPI 대신 P-CAB 기반의 헬리코박터 제균은 잘 쓰이지 않는 편인가? =김 원장: 실제 대한소화기학회 제균 치료 가이드라인에 표준요법으로 포함되지 않아 써본 적이 없다. 어느 쪽이 낫다고 말하기보다는 환자마다 잘 듣는 약제가 다르다고 볼 수 있겠다. 기능성 위장장애 환자에서는 P-CAB 기반을 쓸 수 있다. 또 PPI를 썼을 때 효과가 없으면 교체 가능하다. 백 원장: P-CAB 기반 요법의 효과에 대한 근거가 많이 쌓여 표준요법으로 채택된다면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P-CAB은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현재 표준요법은 PPI를 식전에 복용하고, 다른 항생제는 식후에 복용해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검사와 치료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는데, 현장에서 느끼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으면 좋을 대상이 있다면? =백 원장: 이유없이 복통,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다. 감염 사실을 파악하고 치료하면 증상 개선이 꽤 좋다. 다만 젊은 환자들 중 내시경을 받은 적이 없고,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끝내는 사람들이 특히 많다. 비슷한 증상을 겪는 환자들은 내시경을 해보고 헬리코박터균 감염 가능성에 대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김 원장: 현재 헬리코박터 환자의 제균 치료는 ▲소화성궤양 ▲저등급 MALT 림프종 ▲조기위암 절제술 후에 한해 급여가 적용돼 있는데, 여기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장상피화생이나 위축성위염 또는 헬리코박터균 관련 위염이 보이는 환자들이 있다. 이 경우 전액본인부담으로라도 제균 치료를 해볼 수 있다. 상복부 통증과 속쓰림, 오심, 잦은 트림 등의 증상이 있다면 더더욱 치료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치료를 하면 효과가 큰데 100% 본인부담이라 급여 제한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 것 같다 =김 원장: 아무래도 급여 적용 대상이 아니면 검사와 치료를 권하기가 애매하다. 분명 원인을 알겠고, 치료하면 충분히 나아질 것 같은데 본인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해 조심스러운 경우가 많다. 백 원장: 현재 본인부담이 큰 항목에 대해서는 급여가 좀 더 확대되어도 좋을 것 같다. 학계에서도 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 환자에서 제균 치료를 하는 것이 얼마나 이득인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2021-11-10 06:15:39정새임 -
린버크, 중증 아토피 치료서 높은 편의성·효과 기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두 번째 JAK 억제제가 등장했다. 애브비의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는 편의성과 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린버크는 지난달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토피피부염 정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 중등증-중증의 성인 및 만 12세 이상 환자가 대상이다. 이로써 린버크는 치료 옵션이 적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 '올루미언트'에 이은 두 번째 JAK 억제제로 등극했다. 오랜 기간 신약이 등장하지 않았던 아토피피부염 질환에서 최근 3년새 옵션이 3개나 늘어나게 됐다. 생물학적제제 '듀피젠트'와 JAK 억제제 린버크, 올루미언트다. ◆집중 타깃하는 '듀피젠트'-넓게 억제하는 '린버크' 기본적으로 듀피젠트와 JAK 억제제인 린버크는 서로 다른 기전으로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한다. 기본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은 수많은 염증매개물질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다. 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다양한 사이토카인 중 핵심으로 꼽히는 IL-4, IL-13를 선택적으로 강력하게 억제한다. 특정 사이토카인을 집중 타깃하므로 효과가 높지만 어떤 환자에서는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반면 린버크를 포함한 JAK 억제제는 상대적으로 더 넓은 사이토카인에 관여한다. 이들 사이토카인은 세포 표면 수용체에 결합하면서 JAK-STAT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신호를 전달하는데, 여기서 면역-염증 조절의 중추적 역할 하는 단백질에 명령을 내리는 JAK 효소를 타깃하는 것이 JAK 억제제다. JAK 효소, 그 중에서도 린버크가 집중 타깃하는 JAK1은 IL-4, IL-13뿐 아니라 가려움증과 관련된 IL-31, 각질 관련 TSLP, 피부를 두껍게 만드는 IL-22, 인터페론 감마 등 다양한 요소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린버크가 즉각적이고 단시간에 높은 효과를 보일 수 있는 건 이러한 기전적 특성에서 기인한다. 장용현 경북의대 피부과 교수는 9일 열린 린버크 기자간담회에서 "린버크는 핵심 사이토카인을 선택적으로 억제할뿐 아니라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만성적 가려움에도 관여해 피부증상과 가려움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라며 "특히 아토피피부염은 면역병리학적 기전이 매우 복잡하고 인종, 나이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 IL-4, IL-13만 억제하는 건 완전한 대안이 되기 힘든데, 린버크가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전이 달라 나타나는 또 다른 차이점도 있다. 생물학적제제 듀피젠트는 주사제인 반면 린버크 등 JAK 억제제는 소분자 억제제로 경구 복용이 가능하다. 일정 주기로 내원해 주사를 맞는 것이 힘든 환자들에게 린버크와 같은 경구제는 환자 편의성을 높여주는 대안이 될 수 있다. 경구제는 용량 조절이 용이해 환자의 상태에 맞게 약을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우수한 데이터로 JAK억제제 강자 '우뚝'…편의성·효과 모두 잡았다 린버크의 또 다른 강점은 우수한 임상 데이터에 있다. 위약과 비교한 3상 임상시험(Measure Up1, Measure Up2, AD Up에서 16주차에 EASI75(기저점 대비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최소 75% 개선) 달성률 60~70%를 보였다. 고용량(30mg)군은 70~80% 수준이었다. EASI90(최소 90% 개선)에 다다른 환자도 42~53%(고용량군 58~66%)에 달했다. 또 환자의 약 절반가량이 가장 힘들어하는 가려움증을 크게 개선했다.(NRS≥4점 감소) 이는 3상에서 약 절반 정도가 EASI75에 도달한 올루미언트 임상 데이터보다 더 긍정적이다. 나아가 린버크는 현재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독보적 존재인 듀피젠트와의 직접비교 임상에서도 우월성을 보였다. 3b상 Heads Up 연구에서 린버크군은 16주차 EASI 75에 달성한 환자 비율이 71.0%로 듀피젠트군 61%보다 높았다. 최근에는 환자의 환부를 4곳(머리와 목, 몸통, 팔, 다리)으로 나눠 16주차 EASI 75를 달성한 비율을 살펴본 결과, 린버크군이 1주차에 환부 4곳에서 EASI 75에 달성한 비율이 더 높았으며, 이는 16주차까지 지속됐다. 즉 환부와 상관없이 린버크가 듀피젠트보다 더 빠르게 증상을 해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업데이트된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두필루맙을 린버크로 교체 투여했더니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동훈 서울의대 피부과 교수는 "임상 투여 24주 차 이후부터 두필루맙군을 린버크로 교체해 투여했더니 기존에 반응이 없거나 있던 환자들 모두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이는 52주차까지 지속됐다"라며 "교체 투여해도 피부개선율과 가려움증 감소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다만 린버크를 장기 사용 시에도 효과를 지속할 수 있을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장 교수는 "린버크는 기전상 처음에 중요한 요인을 막다보니 초기 효과가 빠르고 크게 나타난다. 반면 특정 사이토카인을 집중적으로 타깃하는 듀피젠트는 주변에 천천히 영향을 미치면서 효과가 점점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린버크가 얼마나 오래 효과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리얼월드 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린버크는 아토피피부염에도 급여가 적용될 수 있도록 급여 확대 신청을 낸 상태다.2021-11-09 13:04:49정새임 -
화이자 "부스터샷으로 돌파감염·변이 극복 가능"[데일리팜=정새임 기자] "mRNA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이 돌파감염과 변이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은 'YES'다. 부스터샷으로 현재 팬데믹을 충분히 극복 가능하리라 본다. 한국도 백신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부스터샷 접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랄프 르네 라이너르트 화이자 사장(백신사업부 의학부)은 8일 '2021 화이자 프레스 유니버시티' 온라인 간담회에서 부스터샷이 팬데믹 종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의 백신 접종률은 성인 기준 85%를 넘었지만, 여전히 확진자수가 2000여명에 달하고, 돌파감염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백신 효과가 떨어지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때문이다. 화이자에 따르면 2차 접종 완료 후 약 6개월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40%로 떨어진다. 이때 부스터샷을 맞으면 다시 90%대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너르트 사장은 "화이자 2차 접종을 최소 6개월 전 완료한 16세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한 결과 백신 효과를 95%로 다시 끌어올릴 수 있었다"라며 "부스터샷에 대한 새 데이터를 허가사항에 반영하기 위해 한국 보건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라이너르트 사장은 새로운 백신이 아닌 부스터샷으로도 돌파감염과 변이 바이러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부스터샷이 델타 변이에서도 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백신이 필요해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이스라엘에서는 부스터샷 프로그램으로 변이에 대처하고 있으며 독일과 미국도 시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도 본격적인 부스터샷 접종 프로그램을 가동해 적극적으로 접종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향후 얼마나 자주 맞아야 하는지, 몇 번을 더 맞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부스터샷을 맞을 경우 95% 예방효과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한국도 백신 추가 접종에 돌입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5일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면역저하자,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시작한 데 이어 이달부터 50대 연령층과 얀센 백신 접종자, 기저질환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더불어 라이너르트 사장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와도 여전히 백신 접종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화이자는 지난 5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2/3상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팍스로비드는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89% 줄여 '게임체인저'로 기대된다. 현재 화이자는 팍스로비드 허가를 위해 한국 보건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너르트 사장은 "치료제가 효과가 좋게 나온다 해도 바이러스 감염 자체를 막을 순 없다"면서 "치료제 때문에 백신 접종을 늦춰서는 안 된다. 결국 치료제와 백신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해야만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1-11-09 06:10:21정새임 -
한미, 바이오 희귀약 정부 지원과제 선정...연구비 지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랩스트리플아날로그(LAPSTriple Analog, HM15136)가 국가신약개발재단의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한미약품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과 제품화 연구를 위해 24개월간 국가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만5000~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이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환자들은 부작용을 감수하며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외과적 수술에 의존해왔다.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등 저혈당희귀질환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HM15136은 세계 최초 주1회 투여목표로 개발중인 지속형글루카곤 유도체다. 바이오의약품의 약효와 투여주기를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돼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짧은 반감기를 개선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HM15136은 그동안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기존 글루카곤 약물 대비 안전성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저혈당을 보이는 모델에서도 지속적으로 정상 혈당이 유지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미국FDA와 유럽 EMA는 2018년 HM15136을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2020년 EMA는 인슐린 자가면역증후군 희귀의약품으로, FDA는 소아희귀의약품(RPD)으로도 지정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미국 임상 2상에서 혁신 성과를 입증해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희귀질환 분야의 세계 최초 치료제로 상용화 될 수 있도록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2021-11-08 10:18:0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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