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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페나신-탐스로신 복합제 개발 치열…제품화 임박[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과민성방광치료제 성분 '솔리페나신'과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성분 '탐스로신'이 결합한 복합제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일지 주목된다. 그동안 임상을 진행한 제약사들이 속속 시험을 완료하면서 상업화를 위한 막바지 절차에 나섰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솔리페나신-탐스로신 복합제 개발을 추진한 제일약품과 일동제약이 상업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제일약품은 이미 시험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명은 JLP-1207. 비슷한 시기 임상을 진행한 일동제약도 3상 막바지 단계로 전해진다. 일동제약은 공동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고, 파트너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제일과 일동이 앞선 가운데 다른 업체들도 속속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솔리페나신과 탐스로신 제제는 국내 비뇨기과 치료제에서 대형 품목으로 양 제제가 결합된다면 배뇨증상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상업성을 달성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양 제제의 오리지널 품목인 베시케어(솔리페나신, 아스텔라스)는 작년 143억원, 하루날디(탐스로신, 아스텔라스)은 691억원의 원외처방액(기준 유비스트)을 기록했다. 특히 두 제제는 물질특허도 만료된 터라 허가등록이 되면 곧바로 시장 판매도 가능하다. 다만 두 제제의 오리지널 선호도가 높은 편이고, 두 성분 조합 처방 시장은 한정적이서 실제로 어느정도 성적을 거둘지는 미지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임상 현장에 두 제제가 병용해 자주 쓰이기는 하지만, 복합제가 나온다고 해서 기존 오리지널 제제를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도 제네릭사들이 해당 시장에서는 오리지널약물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08-21 06:20:59이탁순 -
머크·GSK·화이자 등 빅파마 백신 대전....항암치료 화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빅5 백신 제조사들의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10위권 백신제조사들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132개가 있으며, 감염병 백신과 치료용 백신 개발 및 대체 투여 경로로 개발된 백신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글로벌 백신 시장은 치료용 백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전통적인 투여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대체 투여 경로 백신 개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 백신은 주로 바이러스 백신으로 개발되며 파이프라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백신 시장은 머크, GSK, 화이자, 사노피 파스퇴르, 얀센, 애보트, CSL, 시노박, A/Z 등이 리딩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중 머크는 2017년 기준 23.6%의 시장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지배력은 글로벌 유통업체 및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 특히 맞춤형 암 백신 개발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머크는 2016년 모더나테라퓨틱스사와 맞춤형 mRNA 암 백신 'mRNA-5671' 개발을 위해 제휴관계를 체결하며, 임상 공조를 통한 제품화에 진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WHO·유니세프 등을 통해 무료로 의약품 및 성인용 백신을 제공하는 'The Merck Patient Assistance Program'과 같은 다양한 자선 프로그램도 잠재적 외형 확장 비결로 해석되고 있다. GSK는 인플루엔자 및 뇌막염 백신 개발 및 판매로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22.7%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에볼라 및 HIV에 대한 다양한 차세대 백신, 파이프라인 단계의 재조합 바이러스 벡터가 출시 예정으로 향후 백신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특히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Shingrix)가 2017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 승인을 받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싱그릭스가 2015~2020년 사이 백신 시장 내 GSK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5%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화이자와 19.7%의 사노피파스퇴르는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과 공동연구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주도적인 입지 강화하고 있다. 화이자는 백신 시장의 신흥기업으로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 출시로 시장 점유율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페렴구균 질환은 5세를 지나면서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지만 50세부터 다시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2014년 4분기 미 FDA에서 65세 이상의 성인에 백신접종을 권고한 이후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있으며, 미국 및 유럽 주요 국가의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또 지난해에는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앤테크AG와 mRNA 기반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백신 개발 파이프라인에서의 기업별 점유율은 화이자(18.2%), GSK(10.6%), 사노피( 6.1%), 바바리안 노르딕(5.3%) 순이다. WHO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25개 병원균에 대한 백신 제품이 개발 단계에 있으며, 향후 10년 내 속속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2019-08-20 08:02:46노병철 -
동아제약, 지놈앤컴퍼니와 제품 공동개발 업무협약[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동아제약(대표 최호진)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지놈앤컴퍼니와 헬스앤뷰티 제품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과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해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등 신규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양사는 지놈앤컴퍼니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해 공동연구 및 상업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말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 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약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개발에 쓰인다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은 프로바이오틱스 산업과 비슷해 보이지만 최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의 발달로 균주 별로 보유한 기능성의 증명이 가능해졌고 이를 활용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개발이 활발하다"며, "지금까지는 연구, 개발에 집중해 왔지만 이번 동아제약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놈앤컴퍼니 제품의 상업화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은 "이번 지놈앤컴퍼니와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신규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한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개발해 소비자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19-08-19 15:58:23이탁순 -
안국약품, 레피젠에 투자…황반변성치료제 후보 확보[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안국약품(대표 어진)은 지난 7월 31일, 인공항체 '리피바디(Repebody™)'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레피젠(대표 김명훈)과 신약 후보 물질 이전 계약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그 치료제 시장이 전세계 약 14조원($11.5bn, Global Data) 규모로 예측된다. 그럼에도 현재 시판중인 약물에 치료 효과가 낮은 환자들이 있고, 투여 간격의 연장이 요구되는 등 신규 치료제에 대한 시장에서의 니즈가 매우 클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안국약품은 '리피바디' 기술을 활용한 노인성 황반변성(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wAMD) 치료제를 개발, 전세계 독점적 개발 및 상업권을 보유하고, 레피젠은 그 밖의 안과 적응증을 개발하기로 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공동개발 뿐만 아니라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해 레피젠의 투자자로서도 협력함으로써 양사의 성장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며, 이번 레피젠과의 계약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의 파이프라인 확대는 물론 기술 수출의 기회가 한결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명훈 레피젠 대표는 "개발 초기부터 의학적 수요와 시장성을 고려하여 개발함으로써 기존 치료제로 해결되지 않는 환자들에 대한 치료 대안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제품으로 개발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9-08-19 15:44:37이탁순 -
한국 시밀러 후속제품 개발 속도...글로벌 전면전 예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 출시된 제품 이외에 신규 파이프라인을 속속 장착하면서 글로벌 무대에 물량공세를 예고했다. 19일 23일 국제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SB12의 글로벌 임상3상시험 계획을 등록했다. SB12는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솔리리스는 미국 연구개발 제약사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치료제(PNH)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5억6300만달러(약 4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3월 독일에서 진행한 SB12의 임상1상시험을 완료했고, 이번에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3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SB12의 임상3상에서는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을 비교한다. 2021년 7월 완료 목표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암젠이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국내 바이오기업 이수앱지스가 임상1상단계에 있다. SB12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임상3상 이상 단계에 진입한 7번째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항체의약품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허셉틴 등 4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시판승인을 받았다. 현재 항암제 아바스틴과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도 최근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대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개발한 바 있다. 램시마는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에 이어 허셉틴과 맙테라 바이오시밀러를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받았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3종은 올해 상반기에만 수출실적 5053억원을 합작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정맥주사(IV) 형태의 램시마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만든 램시마SC의 FDA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SC제형이 출시될 경우 환자가 의약품 투여를 위해 병원에 자주 내원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편의성과 의료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알레르기천식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SC제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부터 연구를 시작했고 현재 임상1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셀트리온은 아바스틴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도 글로벌 임상3상시험을 전개 중이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의 파이프라인 확대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생존전략의 일환이다. 이미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경쟁체제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한국 기업들도 기존 개발성과에만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셀트리온의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지난 2015년 유럽에서 발매된 이후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후 후발주자들의 도전에 직면하면서 매출 성장세는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 수출실적은 2016년 7234억원을 기록했지만 2017년 5069억원, 2018년 4104억원으로 다소 주춤했다. 경쟁가열에 따른 가격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과거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기 힘든 시장 환경이다. 램시마는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4분기와 올해 2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하며 고전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램시마의 부진을 만회해주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진출 첫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도 발매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베네팔리는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다. 최근 바이오젠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베네팔리의 2분기 매출은 1억203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 늘었지만 전분기보다는 3.0% 줄었다. 베네팔리는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분기매출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셀트리온과 마찬가지로 베네팔리에 이어 등장한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선전으로 시장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가 지난 2분기 유럽에서 4730만달러 매출로 전분기 대비 33%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은 83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 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들도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화이자는 올해 들어 허셉틴, 아바스틴, 맙테라 등 3종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의 FDA 허가를 받았다. 암젠, 산도스, 베링거인겔하임, 먼디파마 등도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가격경쟁 뿐만 아니라 특허전략도 정교해지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동시 가동하면서 특정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치밀한 시장전략을 구사해야만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2019-08-19 14:34:06천승현 -
동화약품, 천연물 기반 과민성방광치료제 개발 중단[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동화약품이 천연물 기반의 과민성방광증치료제 후보의 상업화 연구개발을 지난 1월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시장성 부족으로 개발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최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천연물 기반 과민성방광증치료제 후보 'DW2005'의 연구개발 중단 사실을 공개했다. 동화약품은 작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W2005의 임상1상 시험계획서를 승인받으며 상업화 임상에 돌입했다. 이 신약후보는 후추과 식물 열매인 피페린(piperine)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GLP비임상 독성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신약후보가 과민성방광증에 특이적 다중약리기전으로 우수한 치료효과 및 구갈증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었다. 동화약품은 이 신약후보를 적절한 시기에 국내외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었다. 국내 과민성방광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적지않다. 솔리페나신, 미라베그론 등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성분들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동화약품은 DW2005의 시장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회사 측은 "시장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개발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2019-08-19 12:23:19이탁순 -
보령제약, '듀카브' 멕시코 발매...첫 해외처방 시작[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제약의 고혈압복합제 ‘듀카브’가 해외 시장에서 처음으로 처방이 시작됐다. 보령제약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파파로테 무세오 델 니노 박물관에서 듀카브(현지 제품명 아라코듀오) 발매식과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보령제약과 멕시코 파트너사 스텐달의 주요 경영진과 현지 전문의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멕시코 전역으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행사에는 약 200 여명이 접속해 이벤트에 참여했다. 듀카브는 보령제약이 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다. 듀카브는 국내에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단일제 대비 약 2.7배의 수축기혈압 강하효과뿐 아니라, 혈압조절률도 약 50% 정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라코듀오가 멕시코 시장에서 본격 처방이 시작되는 것은 지난 2016년 9월 멕시코 스텐달과 중남미 25개국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후 약 3년만이다. 보령제약 측은 “아라코듀오의 멕시코 발매는 2016년 8월 한국 발매 이후 매월 10% 이상 처방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듀카브의 해외 첫 론칭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듀카브는 지난해 국내에서 181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125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멕시코 ARB+CCB 항고혈압복합제 시장 규모는 8378만달러(약 1000억원) 규모로 보령제약과 스텐달은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발매 심포지엄에서는 현지 임상을 진행했던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E. G. Cardona Munoz) 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카르도나 교수는 “아라코(피마사르탄)와 암로디핀을 복합처방한 결과 단일 처방보다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였다”면서 “아라코듀오 런칭을 통해 멕시코 고혈압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을 넘어, 고혈압 치료성과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를로스 스텐달스 회장은 "아라코듀오는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ARB+CCB복합제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의약품"이라며 “임상을 통해 증명된 효능과 안전성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점유률을 확보할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아라코듀오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는 최근 강조되는적극적인 혈압관리에 필요한 치료제로써 처방의들의 치료옵션은 물론 환자들의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파트너인 스텐달과의 마케팅 시너지를 높여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를 제외한 중남미 25개국에서의 아라코듀오의 허가와 판매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령제약 측은 내다봤다.2019-08-19 11:18:15천승현 -
'바이오가 새 먹거리'...의약품사업 뛰어드는 기업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신약개발 등 바이오기술의 고부가가치 창출능력이 주목받으면서 일반 기업들의 바이오분야 진출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를 영입해 사업확장을 꾀하거나 자금을 바이오벤처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는 신약개발업체 바이오트리에 25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16%를 취득했다. 바이오트리는 감태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당뇨합병증 보조치료제 'PH-100'을를 개발 중이다. 최근 국내 2a상임상을 마치고, 2b상 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고위험 당뇨병 환자에서 항염, 혈당조절과 심혈관기능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세미콘라이트 측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당뇨병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완치제가 없어 당뇨합병증 치료제의 강점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천연물 계통의 신약으로 2a상임상에서 성과를 낸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소형공작기계 제조전문업체 유지인트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출신의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바이오사업 진출을 천명했다. 유지인트는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로버트 랭거 MIT 석좌교수의 사내이사 영입안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랭거 교수는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과 찰스스타크 드레이퍼상 등을 수상한 바이오전문가로서 머크, 화이자,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특허 관련 기술이전을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인트는 '에이비프로 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정관 변경을 통해 ▲항체신약개발, 제조 및 판매사업 ▲바이오 단백질 재조합 의약품 연구개발업 등울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한다는 복안이다. 유지인트 관계자는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항체신약 개발 중심의 바이오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회사의 기술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란 기대감을 전했다. 제약바이오업종과 무관한 일반 기업들의 바이오진출은 갈수록 확산하는 추세다. 태양광소재 전문기업 OCI는 지난해 7월 바이오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대웅제약 연구소장을 지낸 최수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신산업MD를 제약바이오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OCI는 자체 바이오사업부를 통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 진출하고 부광약품과 합작사로 다양한 질환의 신약을 개발하는 투트랙전략을 구사한다. 올해 초에는 국내 바이오벤처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에 50억원을 투자하면서 지분율 29.3%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에스엔바이오는 췌장암 신약후보물질 SNB-101과 ‘이중나노미셀 플랫폼기술을 보유 중이다. OCI는 에스엔바이오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개발권과 신규 파이프라인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권리 등을 확보했다. 이밖에 STX, 포스코 등 대기업들도 바이오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국내외적으로 경기부진과 경영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서 바이오사업에 눈을 돌리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 제조업 중심 주력 산업의 위기감과 '바이오'라는 단어가 갖는 고부가가치 매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면서도 투자유치와 주가부양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기업들의 바이오사업 진출을 부추기는 매력으로 평가된다.2019-08-17 06:20:25안경진 -
상반기 R&D 정부지원금 어느 제약사가 많이 받았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GC녹십자가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았다. 광동제약은 전체 R&D 비용의 20% 이상을 정부보조금으로 충당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42곳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지난해 3분기 보고서부터 R&D 비용 항목에 정부보조금을 별도로 기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6월 상장법인의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제약·바이오기업의 R&D 활동과 경영상 주요사항의 기재가 부실하다고 지적하면서 연구개발비 중 정부보조금을 구분해 기재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변화다. 정부 R&D 지원금 규모가 클수록 정부가 가치를 인정한 R&D 과제가 많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GC녹십자는 올 상반기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40억원의 R&D 비용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녹십자는 올해 들어 매출액의 11%인 712억원을 R&D 활동에 썼는데 이중 5.6%가 정부보조금이다. 녹십자는 주력부문인 혈액제제와 백신을 비롯해 바이오베터, 합성신약 등 다양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심사를 진행 중인 면역글로불린 'IVIG SN'과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등이 녹십자의 대표적인 글로벌 전략 품목이다. 정부보조금은 국내 2상임상 단계인 탄저 백신 GC1109와 1상임상 단계인 결핵 백신 GC3107A 개발에 투입됐다. 종근당은 상반기 R&D 투자비용 628억원의 6.0%인 38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종근당은 최근 R&D 투자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모습이다. 올 들어 매출 대비 R&D투자 비율은 12.6%까지 높아졌다. 종근당은 오는 하반기 지난해 일본후생성에 허가신청서를 낸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의 허가 획득이 유력시된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 등의 신규 임상 진입도 앞두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상반기에 22억원의 정부 R&D 지원금을 따냈다. 전체 R&D 투자비용 143억원의 15.4%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나이티드는 글로벌 개량신약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국책과제로 선정된 호흡기계 레보드로프로피진 제어방출제형 및 아포르모테롤 부데소나이드 흡입제 개발연구가 대표적이다. 중소기업청 국책과제로 복용편의성 증대를 위한 제어방출기술 및 신규제형 복합제 제조기술을 이용한 글로벌개량신약 개발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PLK1(Polo-Like Kinase 1) 억제 항암제 연구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신약개발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대웅제약, 일양약품, 광동제약 등이 올 들어 10억원 이상의 정부지원금을 받았다. 광동제약은 매출액의 1.4%인 52억원을 R&D 활동에 썼다. 그 중 21.6%를 정부지원금으로 충당했다. 사업보고서 R&D비용 항목에 정부보조금을 공개한 업체 중 셀트리온, 한미약품,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은 올해 정부지원금이 0원이라고 기재했다.2019-08-16 12:20:08안경진 -
상장사 3곳 중 2곳 R&D 투자확대...유한양행 40%↑[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약업계는 올 상반기에도 연구개발(R&D) 투자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주요 상장제약사 3곳 중 2곳이 R&D 투자를 늘렸다. 매출액의 10% 이상을 R&D 비용으로 사용한 회사도 40%에 달한다. 유한양행과 일양약품의 R&D 투자를 대폭 늘렸다. 셀트리온, 한미약품, GC녹십자 등이 가장 많은 R&D 비용을 썼다. 16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5곳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6곳이 전년대비 R&D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장제약사의 64%가 R&D 투자를 확대한 셈이다. 셀트리온은 올 상반기 매출의 25.9%에 해당하는 1184억원을 R&D 활동에 썼다. 셀트리온은 올 상반기 매출의 25.9%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된다. 전년동기대비 R&D 투자금이 9.4% 줄었지만, 여전히 집계대상 가운데 R&D 지출이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의 R&D은 활동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된다.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판매 중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의 미국 3상임상을 개시했고,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미국 발매도 임박했다. 휴미라와 아바스틴, 졸레어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착수했다.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한 1021억원의 R&D 비용을 투입했다. 매출액의 18.7%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미약품은 2011년 이후 글로벌 제약사와 총 11건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그 중 4건의 계약이 파기 또는 변경되면서 7건의 신약과제가 개발을 지속 중이다.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상업화에 근접했다. 스펙트럼은 올해 초 자진취하한 롤론티스의 미국식품의약품국(FDA)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BLA)을 4분기 중 재추진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로벌 3상임상 5건에 착수한 상태다. 한미약품은 최근 사노피와 계약 재수정을 통해 에페글레나타이드 관련 연구비 부담을 줄였다.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항암제 '포지오티닙'은 비소세포폐암(NSCLC) 관련 2상임상의 코호트연구가 7개로 늘어나면서 파이프라인 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셀트리온과 한미약품, GC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동아에스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부광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매출 대비 10% 이상을 R&D에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양약품과 유한양행은 R&D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 올 상반기 일양약품의 R&D 투자 비용은 140억원으로 전년보다 61.1% 늘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보다 40.2% 늘어난 691억원을 R&D 비용으로 지출했다. 지난해 11월 얀센바이오텍에 기술수출한 항암신약 ‘레이저티닙’의 임상비용 증가의 영향이 컸다. 유한양행은 현재 레이저티닙의 미국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GC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JW중외제약, 대원제약, 휴온스, 한올바이오파마, 동국제약, 광동제약 등이 상반기 R&D 투자 규모를 전년보다 10% 이상 확대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제일약품, 한독, 부광약품, 신풍제약, 현대약품, 영진약품 등은 올 상반기 R&D 비용 투자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광약품의 상반기 R&D 비용은 98억원으로 전년보다 23.8% 감소했다. 제일약품은 전년대비 21.2% 줄어든 106억원을 R&D 활동에 썼다.2019-08-16 06:20:39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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