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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승인 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 국내도 출시될까치매치료제로 병용처방이 빈번한 도네페질(브랜드명 아리셉트)과 메만틴(에빅사) 복합제의 국내 상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 약물은 지난 2014년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복합제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면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과 종근당은 지난 3월 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에 대한 임상1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복합제와 두 약물 병용시 동등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 보통 복합제는 1상 동등성시험을 거쳐 2상을 건너뛰고 3상 유효성 시험을 진행한뒤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도네페질-메만틴 조합은 임상현장에서는 자주 처방된다. 하지만 도네페질은 1일 1회 용법인 데 반해 메만틴은 1일 2회 용법이 권장용량이어서 복합제와 동등성 비교를 위한 임상디자인 설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작년 가이드라인을 만들면서 복합제와 병용투여간의 동등성을 확보하기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의 설계는 복합제 1일 1회와 메만틴염산염 1회 10mg/1일 2회, 도네페질염산염 1회 10mg, 1일 1회의 병용요법의 반복투여를 통해 항정상태에서의 평가가 적절하다고 권고했다. 또한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의 경우 도네페질염산염과 메만틴염산염의 복합제 또는 병용투여와 도네페질염삼염 단독투여의 비교시험으로 설정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도네페질염산염 단독투여보다 우월함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는 도네페질염산염을 안정적으로 투여받고 있으면서 메만틴염산염의 투여가 필요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작년 7월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서 올해 3월 현대약품과 종근당이 처음으로 제품화에 나선 것이다. 미국에서는 아일랜드 악타비스(Actavis)와 미국 아다마스(Adamas)가 공동 개발해 지난 2014년 12월 '남자릭'이란 제품명으로 허가를 받았다. 악타비스는 지난 2014년 엘러간을 인수했고, 이후 엘러간으로 사명을 바꾸고 이 약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도네페질과 메만틴의 브랜드 약물은 높은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큐비아 기준 2017년 유통판매액을 보면 에자이 '아리셉트'가 646억원, 룬드벡 '에빅사'는 10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2018-08-09 06:29:33이탁순 -
"내시경에서 찾은 소명, 후배들에게도 전해야죠""격세지감이죠, 2000년대 초반 일본 연수를 다녀올 때만 해도 치료내시경의 활용범위가 이렇게까지 넓어질 줄은 몰랐으니까요. 내시경만으로 치료할 수 있는 부위를 넓히고,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데 사명을 다할 생각입니다." 전주 예수병원 소화기내과 진료실에서 만난 조진웅 과장(50)은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조 과장은 위 내강 밖으로 자란 점막 하 종양을 합병증 없이 내시경만으로 절제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수술적 도움 없이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점막하 종양까지로 내시경절제술의 적응증을 확장한 것이다. 조 과장팀의 시술장면이 담긴 동영상과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공식 저널인 비디오 지아이이(Video GIE)에 게재됐다. 국내 의료진의 연구논문이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기도 어렵지만 관련 학계에서는 그만큼 의미있는 성과다. 조 과장은 "기존 점막하층절제술의 한계를 넘어, 장막 하 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내시경절제술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20년 전, 내시경절제술의 가능성에 눈을 뜨다 내시경절제술은 위장관의 점막층 전부와 점막하층 일부를 제거하는 치료내시경의 일종이다. 오늘날 전 세계 조기 위암 환자들에게 표준치료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치료내시경술은 수술을 대체하거나 절개부위를 최소화 함으로써 시술 시간과 수술 후 통증과 같은 합병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하지만 20여 년 전 조 과장이 임상의사로 첫 발을 뗄 때만 해도, 위암 분야에서 내시경절제술은 도입단계에 불과했다. 질병의 조기발견이나 진단용으로 개발된 내시경이 식도나 위, 소장, 대장 등에 생긴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최소침습적 내시경수술이란 개념이 대두된 시기 자체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젊은 시절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새로운 치료법이 무엇일지' 고민이 많았다는 조 과장은 내시경시술이 위암 치료에 도입되던 2000년대 초반 당시 연수교육을 받으면서 내시경절제술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시술 후 회복기간부터 합병증 발생률, 사망률 등에 이르기까지 암환자들의 예후를 극적으로 바꿔놓는 획기적인 치료법에 매료된 것이다. "내시경절제술 발전, 궁극적으로 환자를 위한 일" 물론 내시경절제술의 적용범위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내시경 장비의 발달로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곤 하나 대개는 분화된 위선암이면서 크기가 2cm 미만으로 점막에 국한된 경우에만 내시경절제술이 이뤄진다. 조 과장팀이 최근 성공한 위 내강 밖으로 자라는 점막 하 종양도 내시경만으론 절제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온 분야다. 장막층, 장막하층과 같은 병변의 해부학적 특성에 대한 지식과 고난이도의 술기실력이 겸비되지 않으면 천공 등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전이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위암, 대장암 등 위장관질환에 관한 내시경절제술 경험을 2000례 이상 쌓아 온 그로서도 이번 시술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가이드라인을 통해 모든 소화기내과 의사들에게 권고될 만큼 일반화 하기는 힘든 단계로, 충분한 임상경험이 요구된다. 이번 논문에 등장한 장막하층(ESSD)이란 용어도 새롭게 만들어질 만큼 관련 연구가 부족한 실적이라, 이론적으로도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많다는 설명이다. 이날 조 과장은 임상의사로서 2가지 포부를 밝혔다. 하나는 장막 하 공간과 같은 내시경절제술의 활용범위를 넓히겠다는 것, 다른 하나는 이러한 내시경술기를 필요로 하는 세계 곳곳의 의료진들에게 전파하는 것이다. 10년 전쯤부터 예민, 레바논, 이집트 등 의료환경이 취약한 해외 국가를 찾아 내시경세미나를 열기 시작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필요하다면 배움의 열기가 있는 외과의사들을 전주병원으로 초청해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예수병원 국제의료협력단을 통해 캄보디아에 내시경센터를 건립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조 과장은 "20년 전 갓 도입된 내시경절제술이 어느새 위암의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았듯, 5~6년 뒤에는 점막하종양을 치료하는 데도 내시경이 표준치료로 사용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내시경절제술의 활용범위를 넓히고, 하루라도 빨리 환자를 치료하는 데 접목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2018-08-09 06:23:25안경진 -
리제네론, CAR-T 개발 블루버드바이오에 1억불 투자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다수 외신들에 따르면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즈(Regeneron Pharmaceuticals)가 새로운 항암 세포치료제를 공동개발하기 위해 1억 달러(한화 약 1119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리제네론은 블루버드바이오의 전거래일(3일) 종가보다 59% 높은 주당 238.10달러의 가치를 부여했다. 향후 5년간 각 사가 보유한 플랫폼기술을을 활용해 6가지 타깃의 T세포 치료제를 공동개발하되, 임상승인신청서 제출까지 소요되는 전 비용을 공동부담한다는 조건이다. 인간항체와 T세포 수용체를 발굴할 수 있는 리제네론의 VelociSuite 플랫폼기술과 블루버드바이오의 유전자전달기술을 접목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리제네론은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이익을 50대 50으로 배분하거나 블루버드바이오로부터 마일스톤 및 로얄티를 지급받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블루버드바이오는 CAR-T 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보스톤 소재의 생명공학기업이다. 국내에는 2015년 바이로메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CAR-T 플랫폼기술을 기술이전한 파트너사로 잘 알려졌다. 최근에는 세엘진과 B세포 성숙화항원(BCMA)을 타깃하는 CAR-T 치료제(bb2121)를 공동개발 중이다.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8)에 참석한 닉 레슐리(Nick Leschly) 블루버드바이오 대표는 "bb2121를 투여받은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17.7개월(중앙값)로 집계되고 치명적 이상반응을 경험한 환자나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2019년 중 FD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의 개발제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블루버드바이오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가량 오른 160.50달러에 거래됐다.2018-08-08 12:13:48안경진 -
전 세계 덮친 발사르탄 공포, 중국의약품 불신으로불순물 함유 발사르탄 파동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 주하이 룬두사가 공급한 원료의약품으로 제조된 59개 품목을 판매중지 목록에 추가한 가운데 미국식품의약국(FDA)도 자발적인 회수품목을 확대하는 추세다. 미국의 경우 아직 제지앙화하이 이외 다른 회사가 공급한 발사르탄에서 불순물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회수조치를 받는 품목수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발암가능물질이 포함된 발사르탄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져감에 따라, 중국산 의약품에 대한 불신도 커져가는 분위기다. 지난 2일(현지시각) FDA가 업데이트한 회수대상에는 발사르탄 단일제 10종과 발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CTZ) 복합제 3종이 포함됐다. 지난달 13일(현지시각) 처음 자진회수 명령을 받았던 발사르탄 단일제 3종과 발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 2종에서 각각 7개와 1개 품목이 추가된 것이다. 회수조치의 영향을 받는 회사도 메이저파마슈티컬즈와 솔코헬스케어, 테바 파마슈티컬인더스트리 3개사에서 프린스톤 파마슈티컬, 앱케어(AvKARE), A-S 메디케이션 솔루션즈 LLC, 브리언트랜치프리팩, HJ 하킨스컴퍼니, 노스윈드 파마슈티컬즈, 액타비스(테바), 프로피션트 Rx LP, 레메디리팩 등이 더해진 12개사로 늘어났다. FDA는 발사르탄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회수대상과 회수대상이 아닌 품목의 명단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FDA는 성명서를 통해 "발사르탄의 원료의약품이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검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의약품 제조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안전하지 않은 불순물을 검출하기 위해 원료의약품 제조공정과 공정변경을 철저하게 평가할 것을 상기시키는 중"이라며 "만약 제조업체가 새로운 불순물을 발견하거나 함량이 높은 불순물을 검출하면 의약품 안전성 프로필 변경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바닥까지 떨어진 중국산 의약품의 신뢰도가 회복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실제 미국에서는 발사르탄 파동이 확산되기 전부터 중국산 의약품에 대한 불신이 존재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련 뉴스를 전문 보도하는 에포크타임즈(Epoch Times)에 따르면,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올해 초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불법복제약과 불량의약품의 공급처다. 2012년에는 중국 정부가 허용치 이상의 카드뮴이 함유된 젤 타입의 캡슐 7700만개를 압류한 사례가 있었다"며 "중국 소비자들은 자국 의약품 품질에 대한 우려로 인해 미국 의약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에포크타임즈는 "이번 사태가 중국 회사가 제조한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의 공중보건을 위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생명윤리연구기관인 헤이스팅스센터(Hastings Center)의 로즈메리 깁슨(Rosemary Gibson) 수석고문 역시 최근 에포크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대중은 자신이 복용하는 약이 안전하길 원하지만, 중국에서 만들어진 의약품에 대한 신뢰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NDMA 검출 사태는 중국에서 제조한 의약품이 과연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국제 기준을 충족시키는지에 관해 의문을 제기한다"는 견해를 밝혔다.2018-08-07 12:26:17안경진 -
바이오제네틱스, 신약개발 위한 부설연구소 인증바이오제네틱스(대표 안주훈, 하관호)는 자회사 바이오케스트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케스트는 바이오제네틱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지난 4월 사업다각화 및 바이오제약 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바이오제약 사업에 진출하면서 기존 바이오벤처 회사와 다른 차별화 전략을 앞세웠다. 이 회사는 레이트(late) 단계 후보물질 도입을 통해 상업화하는 전략과 얼리(early) 단계 후보물질 도입을 통해 자기 기술을 보유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계획이었던 연구소 설립을 앞당겨 올해 진행한 것"이라며 "바이오케스트의 부설연구소 설립을 기반으로 현재 구체적인 협상 과정에 있는 초기 항암물질 2건에 대한 계약을 올해 안에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2건의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자체연구와 산학연 공동연구를 계획하고 국책과제 선정 또한 목표로 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까지 레이트 단계의 항암제 후보물질 1건을 도입할 계획으로 2020년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주훈 대표는 "바이오케스트 부설연구소 설립으로 전략적인 투자와 추가 계약을로 통해 투트랙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추진중인 사업들이 바이오시장에 어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제네틱스는 바이오제약 사업 진출 이후 지난 5월 항암제개발 전문기업 웰마커바이오와의 대장암 표적항암제 이익분배형 권리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6월에는 호주 정부가 우수 개발업체로 선정해 지원하는 면역항암제 기업 카리나사와 공동연구 MOU를 맺은 바 있다.2018-08-07 11:03:0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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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 당뇨신약 'MLR-1023' 후기 2상 환자 등록 완료부광약품은 미국 멜리어(Melior)사와 공동개발중인 당뇨병 치료제 신약인 'MLR-1023'의 후기 제2상 임상시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MLR-1023의 후기 제2상 임상시험은 미국 및 한국 총 61개 병원에서 400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2017년 9월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해 약 11개월만에 목표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초에 주요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MLR-1023은 처음부터 글로벌 신약을 목표로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 이며 전기 2상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종료되어 결과가 미국 당뇨병학회 에서 소개된 바가 있다. 식후혈당 및 공복혈당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일부 환자군에선 유의미한 체중감소도 관찰돼 주목을 받았다. 당뇨병 치료제의 경우, DPP-4 저해제, GLP-1 유사체,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신 기전의 치료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인슐린 민감도를 증가시키는 린 카이네이즈 (Lyn Kinase) 활성제 계열의 첫 번째 물질인(first in class) MLR-1023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약 31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고려할 때, 연간 최대 예상매출이 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MLR-1023을 포함한 신약 개발을 통해 향후 회사의 성장 동력을 해외시장 진출에 맞추는 노력을 더욱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2018-08-07 09:35:38이탁순 -
JW중외 효자품목 리바로, 에제티미브 복합제 변신 시도JW중외제약을 원외처방의약품 시장에서 톱10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한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피타바스타틴)'가 또한번 복합제로 변신을 시도한다. 최근 고지혈증치료제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JW중외제약이 제출한 피타바스타틴4mg+에제티미브 10mg 병용 1상을 승인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복합제 상업화를 노린다. 피타바스타틴 성분의 리바로는 2013년 특허만료로 제네릭 시장이 열렸지만 오히려 성장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282억원의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6.6% 실적이 올랐다. 고지혈증치료제 가운데는 화이자 리피토(789억원), 크레스토(351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실적이 높다. 리바로는 최근 스타틴 약물 가운데 당뇨병 유발 위험이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며 의료진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아시아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REAL-CAD' 연구에서는 고용량 피타바스타틴의 심혈관 질환 발생률 감소 효과가 입증돼 지난 5월 서큘레이션 온라인판에 등재되기도 했다. JW중외제약은 특허만료 이후 4mg 고용량 리바로를 출시해 시장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리바로는 지난 2003년 JW중외제약이 일본 코와-닛산화학으로부터 국내 도입했다. JW중외는 국내에서 임상을 거쳐 식약처 허가를 받았고, 시판 이후에도 다양한 시험을 통해 한국인 고지혈증 환자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앞서 고지혈증-고혈압 복합제로 개발되기도 했다. 리바로의 피타바스타틴과 고혈압치료제 성분인 발사르탄이 결합한 '리바로브이'가 그 주인공. 2015년 2월 허가받은 이 제품은 지난 상반기에는 46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연간 100억원 돌파도 바라보고 있다.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상업성 기대치도 높다. 이미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고지혈증 처방약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상반기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261억원으로,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 4위를 달리고 있으며, 바이토린(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146억원,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145억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있다. 단일제 가운데서도 빅3에 오른 리바로는 에제티미브와 결합해 복합제로 나와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스타틴의 약점이었던 당뇨병 발병 위험성에서 안전성을 입증한데다 특히 동양인 고지혈증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도 최근 제품 포화로 성장세가 주춤하다는 점은 후발주자로서 극복해야 할 과제다.2018-08-07 06:25:50이탁순 -
경구 흡수율 2% 파클리탁셀...5배 높인 첨단 기전은항암치료제 파클리탁셀은 낮은 용해도(0.03mg/mL)와 소장 흡수 어려움(P-GP 배출작용과 CYP450 간에서의 약물대사) 등의 이유로 그동안 경구용으로의 개발에 난항을 겪어 왔다. A제약사의 경우 파클리탁셀 생체이용률은 높은 반면 환자 개인별 흡수 편차가 심해 상용화 되지 못했다. B제약사는 P-GP를 억제하기 위해서 면역억제제를 함께 투여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지만 이 경우 파클리탁셀 흡수율은 높지만 면역억제제에 따른 부작용 발현이 발생해 제품화되지 못했다. 대화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경구용 액상제 항암 개량신약 리포락셀은 레트·마우스·비글 등 동물시험에서 흡수율이 50%에 달했고, 인체시험에서의 생체이용률은 10%를 기록했다. 통상의 파클리탁셀 생체이용률 2%보다 5배 높은 수치다. 리포락셀의 흡수기전은 리포락셀에 첨가된 지질부형제인 모노글리셀라이드·트리글리셀라이드·계면활성제가 체내로 들어가 마이셀이라는 작은 구형입자를 형성하게 된다. 쉽게 말해 파클리탁셀은 인체흡수가 거의 되지 않아 흡수가 용이하게 마이셀 안에 파클리탁셀을 가두는 방식이다. 파클리탁셀을 품은 마이셀이 소장 세포벽을 통과할 때의 기전은 우리 몸이 지방을 흡수하는 방식과 동일하다. 소장은 파클리탁셀이 담긴 마이셀을 지방으로 인지하고 흡수한다. 때문에 P-GP의 이플럭스, 파클리탁셀의 흡수방해 효과를 차단·교란해 혈액과 림프관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다. 또 일부는 소장 세포로 들어가 마이셀에서 밖으로 빠져 나온 파클리탁셀이 분자형태로 바로 혈관으로 흡수되는 경우도 있다.2018-08-07 06:19:19노병철 -
中 룬두사 공급 발사르탄, 4일 전 대만서도 판매중지중국 룬두 파마(Rundu pharma)가 공급한 발사르탄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 59개 품목이 추가로 판매중지된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중국 룬두사 원료를 수입해 온 대봉엘에스의 발사르탄 관련 수거 검사 결과 5개 원료에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0.12~4.89ppm 검출됐다.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공급한 원료 6개(6.6 ∼ 112.1ppm)보다 낮은 수치지만, 중국산 원료의약품에서 NDMA가 추가 검출됐다는 점에서 불안 심리가 확산될 전망이다. 룬두 파마슈티컬즈는 중국 주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원료의약품(API) 공급업체로,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공동개발, CMO, CDMO, CRO, CSO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11개 원료의약품 가운데 발사르탄과 이르베사탄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등록을 완료한 상태라고 명시하고 있다. 글로벌하게는 국내 식약처에 앞서 대만 식약당국이 룬두 파마 공급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된다.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대만 식약처는 화하이사가 공급한 발사르탄과 유사한 발암 가능 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사유로, 룬두 파마로부터 공급받은 원료의약품이 사용된 발사르탄 4개 품목에 회수 조치를 내리고, 판매를 중단시켰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제지앙 화하이 공급제품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NDMA의 존재를 밝혔다면, 대만 식약처가 조사를 통해 룬두사 공급제품에서도 동일한 요소가 있음을 밝혀낸 것이다. 타이완 중앙통신사(CNA)는 "이번 조치로 대만에서 2400만개가 넘는 알약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발사르탄 복용 중단에 따른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해당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들은 의료진과 상의를 통해 약물교체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2018-08-06 12:18:5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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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정부지원금 녹십자 155억 최다…동아 98억녹십자가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지난 3년간 가장 많은 정부의 연구개발(R&D) 보조금을 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는 전체 R&D 비용 중 10% 이상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일부 바이오업체들은 R&D 지출의 30% 이상을 정부보조금으로 충당하기도 했다. 5일 데일리팜이 사업보고서 R&D 비용 지출 항목에 정부보조금을 기재한 제약·바이오기업 35곳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녹십자, 신라젠, 코오롱생명과학, 동화약품, 보령제약 등 28곳이 사업보고서 정정을 통해 R&D 비용 중 정부보조금을 구분해 기재했다. 금융당국의 지적에 따른 후속조치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4일 상장법인의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활동과 경영상 주요사항의 기재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연구개발비 중 정부보조금을 구분하지 않거나 신약개발 연구프로젝트의 향후 계획을 기재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 데일리팜은 이미 R&D 정부보조금을 구분 기재한 종근당,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삼진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대화제약 등을 포함해 총 35곳의 정부보조금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녹십자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장 많은 155억원의 정부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2015년 58억원, 2016년 64억원, 2017년 32억원의 R&D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주요 제약기업 중 아직 한미약품,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부광약품, 안국약품 등이 정부보조금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정보를 공개한 업체 중 녹십자가 다른 업체들을 압도했다. 녹십자의 연구과제가 정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지원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녹십자는 주로 혈액제제와 백신제제와 같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면역결핍질환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과 A형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의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고 인플루엔자예방백신과 수두예방백신의 임상3상시험을 전개 중이다. 헌터증후군치료제, A형&B형혈우병치료제, 간이식환자 간염재발 예방 만성간염치료제, 유방암치료제, 대장암치료제, 탄저예방백신, 수두예방백신 등도 개발 중이며 합성신약 분야에서도 항응혈제를 개발하고 있다. 녹십자에 이어 동아에스티가 지난 3년 동안 가장 많은 98억원의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았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0억원 안팎의 지원금을 타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초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를 기술이전했고, 빈혈치료제 ‘DA-3880', 부당경량아치료제 ’DA-3002', 신부전환자의 빈혈치료제 ‘에포론’,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류코스팀’ 등의 해외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대화제약은 2015년 17억원, 2016년 23억원, 2017년 26억원 등 3년간 66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같은 기간 대화제약이 투입한 R&D 비용 246억원 중 정부보조금이 26.9%를 차지했다. 대화제약은 파클리탁셀 성분의 경구용 항암제 ‘리포락셀’을 개발했다. 유한양행(65억원), 바디텍메드(63억원), 신라젠(56억원), 대웅제약(52억원), 종근당(51억원) 등이 3년 동안 50억원 이상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R&D 활동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R&D 비용 중 정부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진단기기 바이오업체 피씨엘이 42.9%로 가장 높았다. 피씨엘은 3년간 63억원의 R&D 비용을 투자했는데 이중 27억원은 정부 지원을 받았다. 바이오리더스(30.7%), 바디텍메드(23.1%), 앱클론(14.0%), 코미팜(13.5%), 랩지노믹스(12.6%), 레고켐바이오(12.0%) 등 바이오업체들이 전체 R&D 비용 대비 정부보조금의 비중이 높았다. 이들 기업들이 수행하는 R&D 과제가 정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방증인 셈이다. 제약기업 중에는 대화제약(26.9%) 이외에 한올바이오파마(10.1%), 휴온스(9.6%), 동화약품(9.1%) 등이 R&D비용 중 정부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사업보고서에 R&D비용 항목에 정부보조금을 구분해 기재한 업체 중 파일약품, 에스텍파마, 신신제약, 대한약품, 녹십자셀, 경동제약, 바이오톡스텍, 경남제약 등이 3년간 정부지원금이 0원이라고 공개했다.2018-08-06 06:30:5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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