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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약, 김남희 국회의원과 돌봄통합사업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명시약사회(회장 민필기)는 25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국회의원(경기 광명시을)과 간담회를 열고 돌봄통합사업의 방향과 약사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간담회에서 김남희 의원은 “지역사회에서 약사의 역할이 환자 안전과 복약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돌봄통합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시약사회 역시 방문약료, 다제약물 등 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 지역 어르신과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양 측은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돌봄통합 사업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민필기 회장, 장춘희 감사, 최기선 부의장, 박정아, 민성철, 유선아, 하영미 부회장, 김영준 청년약사위원장, 김남희 국회의원, 현충열 시의원, 최성식 선임비서관이 참석했다.2025-08-26 12:46:36정흥준 -
코로나키트 판매 불티…전주 대비 41%, 한달 새 200% 증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약국 자가검사키트 판매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코로나19 검사 자체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긴 했지만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면서 자가검사를 해보려는 소비자와 요양병원 등 수요가 이어지면서 30주차(7월 20~26일)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4주새 약국 키트 판매량은 196.2% 증가했으며, 취급 약국수 역시 59.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30주차 대비 한달새 키트 판매량이 200% 가까이 증가했다. 취급 약국수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34주차(8월 17~23일) 키트 판매량은 전 주 대비 41.2% 상승했다. 판매처 역시 41곳으로 증가했다.케어인사이트는 이같은 수치가 코로나19가 소규모 유행을 보이면서 판매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수는 최근 7주 연속 증가했는데, 26주 63명→27주 101명→28주 103명→29주 123명→30주 139명→31주 220명→32주 272명→33주 302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의원급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전 주 32.0%에서 31.5%로 소폭 감소했으나 하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질병청은 지난 해와 같은 큰 유행없이 이번 여름철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일상 속에서 예방수칙 실천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일선 약국에서도 키트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의 약사는 "키트 수요와 문의가 최근 한달 새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3주 전 키트를 구매해 간 요양병원과 교회에서 추가로 키트를 구매해 가기도 했다"면서 "여름철 감기가 유행함과 동시에 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다른 약사는 "키트 판매는 증가했지만 키트 수요 대비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처방은 잠잠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수급과 관련해서는 "팍스로비드를 2개씩 주문해 구비해 두고 있다"며 "주에 2~3개씩은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들었던 조제매출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수기를 지나고 조제건수도 반등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케어인사이트가 400개 패널약국 조제·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주 대비 조제건수는 22.7%, 판매건수는 9.7%, 판매금액은 10.9%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케어인사이트는 "전 주 대비 조제·판매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미약하게나마 여름철 감기와 코로나19 등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전년 대비 조제건수는 5.3%, 판매건수는 2.2%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한편 질병청은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종사자, 방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2시간 마다 10분씩 실내환기를 할 것을 권고했다.2025-08-26 11:41:53강혜경 -
어려워진 수능 최저기준 충족...미반영 약대, 경쟁 가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의·약대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약대도 최저기준이 없는 모집전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오늘(26일) 종로학원은 9월 모의고사 접수자 자료를 근거로, 15년 만에 최대 규모 ‘사탐런’이 핵심변수가 됐다고 분석했다.‘사탐런’이란 자연계 수험생이 전략적으로 수능 탐구 선택과목을 사회과목으로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약대도 일부 과탐 가산을 제공하거나, 사탐 선택을 제한하는 곳이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당수 약대들이 사탐 선택을 허용하고 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입시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사탐런은)9월 모의평가 탐구 접수자 추이에서도 확인됐다. 전년 9월 대비 사탐 접수자가 34.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사탐 접수자가 늘어날 경우, 과탐 과목에서 상위 등급을 받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위험성이 커진다.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는 조건으로 수시합격이 확정되기 때문에 의·약대 수험생들에게도 부담이 커진 셈이다.또 정시모집에서도 ‘사탐런’ 심화에 따라 탐구 과목에서 등급을 예상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임성호 대표는 “의대 등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도 수시에서 수능 최저 확보, 정시 점수 예측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이다”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올해 약대 수시모집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과 전형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37개 약대에서 올해 수시에서 1058명을 모집한다. 수시 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전형으로 나뉜다.이 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을 운영하는 약대는 덕성여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다. 총 인원은 181명이다. 연세대 논술전형 5명을 제외하고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전형에 분포돼있다.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은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는 사탐런 변수에 따른 영향으로 추가적인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2025-08-26 11:40:36정흥준 -
"의원 처방 왜 바뀌었나 했더니"…'100대 100' 영업 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거래 약국들에서 특정 제약사 의약품들로 처방이 죄다 변경됐다는 연락이 와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었다. CSO 대상 ‘100대 100’ 프로모션 홍보물을 보고서야 '역시나' 싶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특정 제약사가 의약품 판매대행업체(CSO)들에 파격적인 프로모션 조건을 내걸자 시장에서 관련 의약품으로 처방이 줄줄이 변경되는 현상이 확인됐다.지역의 한 도매업체는 최근 거래 약국들로부터 처방약이 변경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대체 품목이 특정 제약사에 쏠려있는 이유를 확인한 결과 해당 제약사가 최근 CSO업체들을 대상으로 100대 100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25일 의약품 도매업계에 따르면 A제약은 최근 CSO들에 자사 10여개 품목에 대해 100대 10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100대 100 영업은 병원의 처방액이 1만원일 경우 영업을 대행한 CSO업체에 1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일정 기간 제약사가 원재료비나 인건비 등의 비용 손해를 보더라도 제품의 시장 공략을 위해 활용하는 영업 전략 중 하나다.이 제약사는 이번 프로모션 기간을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라고 공지하는 한편, 프로모션 종료 후 6개월 간은 매출을 유지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기간 중 매출이 평균을 미달할 시에는 환수 조치한다고도 했다.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자사 품목들에 대해 100대 100 프로모션을 CSO 업체들에 내걸고 있으며, 해당 제약사 이외에도 최근 특정 성분이나 약가인하를 앞둔 품목의 대체제 등 초기 진입이 필요한 품목들에서 이 같은 영업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중 하나라는게 제약사들 입장인데, 업계에서는 과도한 수수료 지급이 음성적인 리베이트로 연계될 가능성을 제기하는가 하면 악성 재고를 양성해 건보재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지적이다.제약사-의사에서 제약사-CSO로 옮겨 간 ‘100대 100’ 영업제도적으로는 CSO를 거친 일부 제약사의 100대 100 프로모션을 불법으로 볼 수는 없다. CSO가 성행하기 전만 해도 제약사가 처방 의사에게 직접적으로 100대 100 영업을 진행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특정 병의원 의사가 자사 전문약을 월 100만원 처방하면 영업사원이 의사에게 100만원을 현금 또는 상품권 등으로 직접 보상해 주는 수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명백한 리베이트에 해당돼 제약사와 의사 모두 처벌 대상이 된다.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으로 잠잠해진 제약사-의사 간 직접적인 100대 100 영업이 CSO의 양산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A제약사가 최근 CSO업체들을 대상으로 공지한 자사 특정 품목들에 대한 100대 100 프로모션 관련 안내문. 제약사의 특정 의약품 판매대행을 하는 CSO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일부 제약사는 예전 처방 의사에게 직접 해 왔던 100대 100 프로모션을 사실상 의사와의 중간다리 격인 CSO를 활용해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제약사의 과도한 수수료 지급이 CSO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위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 일부 CSO가 100대 100 정책을 이용, 리베이트를 시도했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현 구조에서 제약사가 처방의 100%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지급할 뿐 CSO 영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면 이것을 리베이트로 볼 수는 없다”며 “하지만 CSO 업체가 처방을 변경하기 위해 의사 대상 영업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는 다분하다. 이런 점에서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약국 처방약 리스트 줄줄이 교체”…과다 악성 재고 양산도CSO업체가 늘어나면서 이들 업체의 경쟁적 영업을 활용한 제약사의 마케팅이 처방 시장에서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실제 지방의 한 대형 도매업체 관계자는 최근 주거래 약국들의 처방약 변경 리스트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련 제약사가 CSO업체들을 통해 100대 100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제약사의 CSO업체들을 활용한 공격적 마케팅이 지역 내 의원들의 처방 변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음성적 리베이트로 연결될 가능성과 동시에 과다 재고를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불필요한 처방약 교체가 이뤄지면서 의약품 도매는 물론이고 일선 약국에서는 불용재고를 떠안아야 할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CSO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제약사와 CSO들의 과도한 영업이 전반적인 처방 시장의 교란을 양산하고 있다”며 “도매는 물론이고 약국에서도 빈번한 처방 변경으로 처방약에 대한 수요가 예측되지 않다보니 과도한 재고가 양산되는 구조다. 이런 상황은 건보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2025-08-26 11:14:17김지은 -
경력단절 간호사 20만명 돌파…현장 활동은 61% 불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우리나라 면허 간호사 53만명 중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력은 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간호사가 20만명을 넘어섰다는 이야기인데 OECD 최저 수준의 활동률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력 확충이 아닌 근본적인 처우 개선과 근무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25일 대한간호협회가 고용노동부의 ‘지역별고용조사(전국 직업·성별 취업자)’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우리나라 면허 간호사 수는 52만7000여명으로 최근 5년간 11만2000여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실제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는 32만3000여명(61.29%)에 불과했다. 나머지 20만4000여명은 의료 현장을 떠난 ‘유휴 간호사’로, 이는 2019년 15만9000여명 대비 28.3%(4만5000여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작년 6월 기준 의료기관 근무 간호사는 전체 면허 간호사의 51%에 그쳐, OECD 평균 활동률(68.2%)을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전문가들은 숙련 간호사들이 현장을 떠나는 주요 원인으로 ▲과중한 업무 ▲열악한 근무 환경 ▲낮은 보상 체계 ▲경력 단절 후 복귀 어려움 등을 지적했다.우리나라 간호사 1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는 OECD 평균보다 2~5배 많아 업무 강도가 심각하며, 이로 인한 피로와 소진은 환자 안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더불어 3교대·야간 근무에 비해 낮은 임금 수준, 출산·육아 후 복귀의 어려움은 이탈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실제 신규 간호사의 1년 내 사직률은 5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와 간호계는 간호법 제정을 계기로 유휴 간호사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간호인력지원센터를 통한 재교육 과정 확대, 야간 근무 수당 추가 지급, 교육전담간호사제 도입, 인권 침해 예방 매뉴얼 마련 등 제도적 보완책이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 수를 법제화하는 개정안이 상정되며, 인력 배치 개선 논의가 본격화됐다.다만 단순히 신규 인력을 늘리는 방식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도 크다. 전문가들은 숙련된 경력 간호사들이 다시 현장으로 복귀해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재교육 및 실습 기회 제공 ▲시간제·파트타임·탄력 근무제 도입 ▲장기 근속 인센티브 마련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무엇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과도한 업무 부담과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는 데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간호법 개정을 통한 적정 인력 배치, 폭언·폭행 방지 시스템 구축, 충분한 휴게 시간 보장 등이 병행돼야 간호사들이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이다.간호협회 관계자는 "유휴 간호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간호사 인력난 해소와 국민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숙련된 간호사들이 부담 없이 현장에 복귀하고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5-08-26 10:28:33강신국 -
단국 약대 동아리 '약봉다리', 초등학생 진로·체험 봉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단국대 약학대학 봉사동아리 약봉다리(지도교수 오좌섭, 호명진 교수)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천안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약사 진로체험 프로그램 ‘Pharm:Dream’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지역사회 교육복지기관 ‘미래를여는아이들’과 함께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이 약사의 역할을 배우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의 교육 활동을 마련했다. 총 4회차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주제로 진행됐다. ▲약사의 직업 소개 ▲약포지 실링 체험 및 역할놀이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의 분류 ▲약물체험 고글을 활용해 약물 오남용과 마약류의 위험성을 인식하는 활동 ▲식물 색소를 추출하는 페이퍼 크로마토그래피 실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키웠다.행사를 기획한 약봉다리 이준우 씨(약대 4학년)는 "아이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약사라는 직업에 대해 이해하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호명진 약대 교수는 "약봉다리의 이번 활동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2025-08-26 10:19:44강신국 -
편의점 97%, 안전상비약 준수사항 1개 이상 위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의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중인 업소의 대다수가 판매 준수 사항을 1개 이상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미래소비자행동(이사장 양세정)은 26일 지난 7월 2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흘간 안전상비약 판매업소로 등록된 판매점 1050개소를 대상으로 판매 준수사항 위반 여부에 대한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안전상비약 판매 업소는 ▲24시간 연중무휴 점포운영 ▲1회 1개 포장단위 판매 ▲사용상 주의사항 게시 등 안전관리(등록기준 및 준수사항) ▲안전상비약 판매가격을 포장이나 용기에 직접 표시 ▲안전상비약 판매자 등록증 게시 등을 준수하도록 돼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조사 대상인 1050곳 중 안전상비약 미판매로 조사가 불가한 17곳을 제외한 1033곳을 조사한 결과 판매준수사항을 1건 이상 위반한 곳은 1004곳으로 97.2%였다. 관련 항목을 모두 준수한 매장은 대상 약국의 2.8%인 29곳에 불과한 것이다.연도 별 판매 업소들의 준수사항 위반 실태를 보면 1개 이상 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소가 지난 2022년 95.7%, 2023년 97.1%, 2024년 94.3%, 2025년 97.2%이다.조사 대상 업소들의 경우 안전상비약을 평균 8.2개 구비하고 있었으며, 조사 대상 1050곳 중 구비 현황이 확인되지 않는 9곳을 제외한 1041곳 가운데 안전상비약을 11개 이상 구비한 매장은 133곳으로 12.8%에 불과했다. 안전상비약 판매준수사항 위반 유형을 보면 ‘안전상비약 판매자 등록증 미게시’가 722곳(69.9%)으로 가장 많았고, ‘동일 품목 1회 2개 이상 판매’가 579곳(56.1%), ‘주의사항 미게시’가 517곳(50/1%)로 그 뒤를 이었다.단체는 “조사항목 6가지 중 위반 항목 수를 분석한 결과 2개에서 4개 항목을 동시에 위반한 사례가 전체의 82.4%를 차지했다”며 “다수의 업체가 여러 항목을 중복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조사 결과 판매업소들에서 약사법 위반에 해당되는 동일 품목을 1회 2개 이상 판매하는 경우도 다수 발견됐다.조사 결과 안전상비약을 1회 2개 이상 포장단위로 판매하는 업소가 56.1%로 여전히 많았고, 편의점의 경우 POS 시스템 상 한번에 2개 이상 구매가 불가능하게 돼 있는 만큼 두 번에 나눠 결제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일부 매장에서는 안전상비약의 사용상 주의사항을 게시하지 않거나, 공산품 등과 상비약을 같이 진열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단체는 “안전상비약은 소비자가 전문가 도움 없이 스스로 구매하는 의약품인 만큼 매장에서 제공되는 정보와 안전 확보를 위한 준수사항 이행이 중요하다”며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구별이 어렵고, 제품에 대한 주의사항을 확인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조사항목은 아니었지만 안전상비약으로 지정되지 않은 의약품이 판매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안전상비약 판매 환경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8-25 18:33:38김지은 -
KYPG 경제세미나, 역대 최다 인원 참석…호응 얻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젊은약사회 KYPG(회장 장태웅)가 개최한 경제세미나에 역대 최대 규모 인원인 120여명이 참석했다. KYPG는 지난 10일 '약사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흐름과 부동산·자산관리 전략'을 주제로 박종훈 전 KBS 경제전문기자와 한문도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겸임교수가 강연을 맡아 자산관리와 경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참석한 약사는 "경제 전반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실제 생활과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행사를 기획한 윤제훈 기획이사는 "약사들은 전문직 특성상 경제·자산 관리에 충분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세미나는 회원들이 현명하게 자산을 관리하고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회원들의 실질적인 성장과 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익한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2025-08-25 18:26:27강혜경 -
서울시약, 탈북청소년 22명에 장학금 500만원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영진, 위원장 김채윤)는 지난 23일 탈북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사단법인 ‘새삶’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사단법인 새삶은 북한이탈 청소년과 여성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청소년의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한 장학사업과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북한이탈 여성과 노인을 위한 심리 치유와 봉사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이번 장학금은 독서 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2명의 학생을 포함해 총 22명의 탈북 청소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김위학 회장은 “탈북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영진 부회장은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오늘의 자리가 더욱 뜻깊다”며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큰 격려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하나 새삶 대표는 “시약사회가 보여주신 따뜻한 나눔이 탈북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이들의 배움과 성장이 한반도의 밝은 미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김위학 회장, 김영진 부회장, 김채윤 여약사이사, 한지윤·정윤정 여약사부위원장, 권인숙·김아름 여약사간사, 이숙진(종로)·최명자(중구)·조영신(광진)·원영경(중랑)·신경(성북)·조수흠(도봉·강북)·정미애(서대문)·최현정(양천)·윤지연(강서)·박우선(구로)·김경희(영등포)·오세은(관악)·황유남(강남)·최명희(강동), 사단법인 새삶 이하나 대표가 참석했다.2025-08-25 18:18:25정흥준 -
일산차병원 건물 1층, 약국개설 논란...약장 설치도 완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산차병원 건물 1층 약국 개설 움직임에 주변 약국은 물론 약사회까지 나섰다.일산차병원 내 1층 상업시설 일부에 약국 개설이 예고됐기 때문이다.일산차병원 1층에 개설 준비 중인 약국. 현재 간판이 부착됐고, 약국 측면에 래핑작업이 완료됐다. 정면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는 안내가 스티커로 부착됐으며 내부에는 약장 일부와 개수시설 등이 구비된 상태다.아직까지 보건소 개설신청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지역 약국 관계자는 "헬스·뷰티 스토어가 있던 40~50평 규모 자리에 지난 주부터 약국 개설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바닥공사 등이 진행됐고 22일에는 간판이 부착되고 약장이 들어왔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2019년에도 원내약국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한 차례 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었다"며 "6년 만에 재시도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약국 내에 개수시설과 진열장 등이 구비된 상태다. 다시 말해 1층 상업시설을 병원이 타 법인에 임대했고, 약국이 이를 재임대해 개설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개설자는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다.지역 약사회는 이번 움직임을 원내 약국 시도로 판단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병원과 보건소 등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내 약국개설 시도는 약사법 제20조 제5항 제2호를 위배하는 명확한 위법 행위라는 입장이다.고양시약사회 관계자는 "개설 시도중인 약국의 주출입구 방향이 건물 외벽으로 나있다 해도, 명백히 의료기관 시설 안에 해당될 뿐더러 지하 4층부터 지상 9층까지 대부분이 병원 핵심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는 특성 등을 감안할 때 소비자들 역시 구내약국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큰 만큼 개설 움직임은 철회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주변 약사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올해 상반기 경 보건소를 통해 개설 가능 여부를 타진하는 문의가 한 차례 있었고, 당시 보건소가 불허 입장을 밝혔음에도 버젓이 개설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는 게 이 약사의 얘기다.이 약사는 "선전포고 내지 간을 보는 게 아니겠느냐"며 "원내약국이 개설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시약사회는 오늘(26일) 보건소를 만나 관련한 의견을 재차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시약사회는 "이번 시도를 통해 약국 개설이 허용된다면 보건행정의 신뢰는 물론 지역 사회 전체의 보건 안정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의약분업의 원칙을 흔드는 위법행위에 대해 강경히 맞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건물 대부분이 병원용도로 사용되고 있다.2025-08-25 18:10:34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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