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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뉴노멀시대, 새 도전 시작한 병원약사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가 바꾼 건 우리의 일상 만이 아니었다. 교육부터 각종 회의까지 병원 약제부 업무 방식도 바꿔놨다. 서울대병원 약제부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상향되면서 외부 실습생 교육과 원내 행사, 회의가 제한되자 온라인 전환에 적극 나서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했다. 전례없는 감염병 사태 속에서도 일상적 업무를 유지한 것이다. 7일 데일리팜은 서울대병원 약제부 온라인 프로그램 준비를 총괄한 배혜정(40·영남약대) 약무교육파트장과 세부 기술지원을 맡은 김영애(33·숙명약대) 약사, 실질적 교육을 담당한 프리셉터 천승연(27·동덕약대), 조희권(32·강원약대) 약사로부터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온라인 시스템을 만들어갔던 과정을 들을 수 있었다. 감염병 뉴노멀(New nomal) 시대, 병원 약제부에 부는 변화의 바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었던 지난 4월. 서울대병원 약제부는 병원 지침에 따라 주요 회의와 교육을 온라인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 가장 먼저 약제부와 약무직 근무 부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월례회의를 화상으로 전환해야 하는 임무가 떨어졌다. 월례회의는 서울대병원 약제부 직원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로 상징적 의미가 있는 행사다. 신입과 새로운 부서로 이동하는 직원을 소개하고, 새내기 약사의 첫 1년과 1000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린다. 얼굴을 마주보며 유대감을 더욱 돈독하게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병원과 약제부장이 중요 공지사항을 알리고 각종 시상과 친목 향상을 위한 소그룹 모임 활동을 공유하는 소통창구이기도 하다. 이번 사태에 따라 과장급(4~5명) 이상이 참여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월요회의와 파트장급 이상 약무직 전체 보직자(15명)가 병원과 약제부, 의약계 이슈를 다루는 주간회의도 온라인으로 전환해야 했다. 지난 4월 열린 첫 월례회의에서 모든 직원이 온라인에서 만났다. 강당에서 행사가 진행됐지만 당사자만 참여하고 이외 직원들은 모니터를 통해 지켜봤다.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을 총괄한 배혜정 약무교육파트장은 강당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모니터 앞 직원들에게 전달해야 했다. 사전 리허설과 시뮬레이션을 수차례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배 파트장은 "큰 규모의 행사를 생소한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해 기획한다는 건 쉽지 않다"며 "직원들도 화상 프로그램 접속이 익숙하지 않아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배 파트장은 "사회적 변화가 요구하는 감염병의 뉴노멀 시대에 적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장 대신 집으로 간 약대생, "실제 체험 콘텐츠가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약제부는 지난 2월 10일부터 4월 17일까지 총 10주간 이화여대, 중앙대, 충남대 2차 필수실습 약대생 20명의 교육을 맡기로 했다. 그러나 2월 24일부터 현장 실습은 재택으로 전환돼 온라인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교육을 담당하던 각 부서는 물론 실습 지도감독을 맡은 프리셉터 약사들이 발빠르게 대체 과제를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문제는 현장 실습을 실제 체험하듯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야 했다. 특히 일반 약국 등에서 경험하기 힘든 항생제, TPN 무균조제법을 강의하는 주사조제 파트의 고민은 더했다. 주사조제 파트 프리셉터인 천 약사는 "학생들이 직접 해보지 않고 이해하기에 한계가 있었기에 항생제 혼합법과 오토믹서(Automixer) 사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화상강의로 교육을 진행해 나갔다"고 말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약제부는 전공약사와 정규직 약사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중환자약료, 장기이식, 영양약료 등 임상약제업무 교육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데 성공했다. 김영애 교육담당 약사는 "실습학생들과 비대면 화상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접하고 배울 수 있었다"며 "새로운 실습 일정과 온라인 강의법을 찾으며 병원 약제부 직원들의 책임감과 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로 다시 일깨운 일상의 소중함 감염병이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를 맞아 배 약사는 "일상이 정말 소중함을 알았다"며 "그런 가운데서도 온라인으로 일상을 해나갈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 약사도 "약제부에 있는 다양한 연차와 연령의 약사들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됐으며 급작스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교육담당을 맡은 지 3주 밖에 지나지 않았던 김 약사도 "새로운 환경을 맞아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주어진 상황이 아니었다면 새로운 시스템을 적극 배우거나 익히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오프라인 회의와 교육이 진행되겠지만 온라인은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창구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제 서울대병원 약제부는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변화를 통해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고 있다. 배 약사는 "단순 반복하는 교육은 온라인에서 충분히 효율성이 있다"며 "임상약제 업무도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도록 원내 사이버인재원에 교육 자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배 약사는 "약대생 실습은 눈과 귀로 접하는 것과 손으로 하는 건 감각이 다를 수 밖에 없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현장 실습이 재개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조윤숙 약제부장은 "우리의 역할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실습 약대생들이 전국 병원이나 개국 약국에서 약사로서 의미를 잘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2020-05-06 20:07:43김민건 -
경기지역 약사 80% "사회약료 전문가 교육 만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사회약료 전문과 과정에 대해 약사 80% 이상이 만족감을 표시했다. 경기도 약사회(회장 박영달) 대관TF팀(팀장 조양연)은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400여명의 경기약사회원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약료 전문약사 과정'을 마무리하고, 교육 참여 약사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를 6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온라인 동영상 교육방법과 시간에 대해 83.7%, 교육내용에 대해 81.8%가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회약료 전문약사교육과정이 방문약료 실무와 복약 상담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주 도움' 28.2%, '도움' 53.3%로 약사 81.5%가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향후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기획에 반영하기 위한 설문 조사에 약사 53.6%가 1주당 1강좌, 44.8%는 주당 2강좌 개설을 선호했고 1 강좌당 적절한 동영상 교육시간에 대해서는 50분(37.3%), 60분(30.3%), 45분(18.8%), 30분(8.2%), 90분(5.5%)순으로 답변했다. 2기 사회약료 전문약사 교육과정을 개설할 경우 90.6% 약사가 또 다시 참여하겠다고 답해 높은 기대감을 보& 50576;다. 사회약료 전문약사 교육을 통해 방문약료, 다제약물관리사업(구, 올약사업) 등 방문사업에 어떤 태도와 견해를 가지게 되었는지 대해서는 38.5%가 계속 참여, 55.5%가 그 동안 참여하지 않았으나 향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사회약료 실무사업 태도에 본 교육과정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도약사회가 의약분업 20주년을 맞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약사서비스 모델개발 및 수가 개선 방향에 대한 기획설문조사에선 현행 조제수가 체계 합리화 모델이 32.4%, 고위험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서비스 모델 26.7%, 약국기반 고밀도 약물사용평가(Hi-DUR) 모델 20.9%, 외국의 약물치료관리(Medication Management Services. MMS) 서비스 모델 20% 순으로 조사됐다. 박영달 회장은 "3개월간 사회약료 전문약사 과정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교육준비에 만전을 기해준 대관TF 위원들과 코로나 19 전염병 사태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 등 어려운 업무 환경임에도 교육과정에 열심히 참여해준 약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을 준비한 조양연 대관TF 팀장은 "사회약료 전문약사 교육과정이 사회약료 활동의 표준화와 전문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미뤄진 방문약료, 다제약물관리사업(구, 올약사업)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약사회는 조만간 사회약료 전문약사 2기 과정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2020-05-06 19:18:4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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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생활속 거리두기, KF80도 코로나 예방 충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단체가 비말 차단에 큰 차이가 없다며 KF80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6일 생활속 거리두기에 따른 대국민 안내를 통해 "더운 날씨, 일상 업무, 활동 중에 효과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상황별로 KF94, KF80, 면마스크, 덴탈마스크 등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KF94와 KF80은 황사 등 미세먼지 차단 효과에 따른 구분"이라며 "코로나 19와 같은 침방울을 통한 감염 전파 상황에서는 효과에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나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 KF80 사용으로 감염예방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고 오히려 호흡하기 쉬워 장시간 착용시에는 KF80이 적합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KF94 마스크를 사용해야만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은 KF의 기준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날씨가 덥고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 KF80 마스크 사용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아울러 "마스크 착용에 더해 기침 예절을 지키고 비누로 자주 손을 씻는 개인 위생을 잘 지켜달라"고 했다.2020-05-06 19:00:35강신국 -
공적마스크 면세법안, 부가세 조항 수정처리 가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기획재정부가 제동을 걸었던 공적마스크 세금 감면 입법안이 수정을 거쳐, 재논의된다. 소득세 부분은 자구 수정 수준에서, 부가세의 경우 당초 입법안보다 완화된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6일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공적마스크 면세와 관련해 약국의 부가세, 소득세 납부 일정에 문제가 없도록 입법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와 박홍근 의원실은 부가세 감면 조항이 약국에 너무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만큼 영세율(세율 0%) 적용에 가까운 원안을 수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적마스크 면세 입법안은 20대 국회에서 논의가 되지 않으면 5월 30일 임기가 시작되는 21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민 정책실장은 "소득세의 경우 내년 5월에 납부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지만 부가세는 오는 7월에 확정 신고를 해야하기 때문에 6월까지는 입법이 완료돼야 약국 세무 업무가 원할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중앙정부가 코로나 위기 사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발행한 국가 재난지원기금이 약국 매출 규모와 무관하게 모든 약국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정부에 제안했다며 반드시 수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또한 "정부가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대응 태세를 전환했다"면서 "일상 생활로 사회 활동이 일부 회복됨과 동시에 국민 개개인 스스로의 자율적 방역은 보다 강화돼야 하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 중 하나인 마스크의 적절한 사용과 공급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약사회는 "공적마스크 공급상황과 판매상황, 재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부와 공적마스크 공급 확대와 대리구매 편의 향상 등을 협의해 약국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이어 "적절한 마스크 선택과 사용을 위한 대국민 포스터를 식약처와 제작, 각 약국에 배포하고 있다"며 "약국을 방문하는 국민이 개인의 상황에 맞춰 효과적으로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포스터를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2020-05-06 18:44:00강신국 -
"전화처방 장기화에 암묵적 조제약 택배도 여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전화처방의 한시적 허용이 명확한 종료 시점 없이 계속되면서, 일부 약사들은 조제약 택배배송에 힘이 실리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비대면 서비스와 원격의료 등을 수차례 언급하면서 더욱 불안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데일리팜은 지난 3월 서울과 경기, 대구 등의 일부 문전약국에서 조제약 택배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전화처방과 함께 택배 배송 역시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일부 약국에서는 택배가 이뤄지고 있었다. 지역 A약사는 "지난달 잠시 이슈가 되고나서 약사회에서는 분명히 약 택배는 안된다고 밝혔기 때문에 많이들 하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부 문전약국들은 여전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최근엔 전화처방을 자체적으로 종료한 병의원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도 하루에 전화처방이 10개씩 왔다면 지금은 3건 미만으로 줄었다. 따라서 약 택배도 자연스레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정부가 비대면 서비스를 강조하면서 전화처방이 코로나 한정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이 있다"고 했다. 만약 전화처방이 허용될 경우 자연스레 약 택배 허용 논의로 연결될 수 있고, 이대로 하반기까지 장기화될 경우에도 택배를 계속적으로 원하는 환자들의 요구도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다른 지역에서 문전약국을 운영중인 B약사도 "지방에서 전화처방을 받고 요청을 하면 해주지 않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도 상당수의 문전들이 알게모르게 택배를 해주고 있을 것이다"라면서 "정부가 전화처방을 허용하면서 생긴 일이고, 약사들 중에서도 일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 우려하면서 지켜보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3월 대구 내에서 약 배달서비스를 제공했던 C업체도 현재는 잠시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5월 말에 전국의 제휴 약국들과 함께 재출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C업체는 "현재는 서비스를 잠시 중지한 상태다. 빠른 서비스 리뉴얼을 통해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이미 전국의 개인 소규모 지역약국들과 제휴가 진행됐다. 5월 30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재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A약사는 "종합병원은 약이 6개월씩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택배로 보낸다면 환자가 수개월이 지나서 약을 덜 받았다고 찾아오면, 그에 따른 책임소재는 어떻게 해야하겠냐"면서 "약의 안전성부터 시작해서 분실까지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택배 배송은 추진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내달 초 발표 예정인 한국판 뉴딜정책에 비대면 의료서비스 활성화 계획 등이 담길 것인지, 담긴다면 어떤 식으로 구체화될 것인지 등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20-05-06 18:32:57정흥준 -
불황속 약국 경영, 마스크+재난지원금 효과로 버틴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상태였던 약국 경기가 이달 들어 소폭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공적마스크 매출도 코로나 불황기에 단비가 되고 있다. 8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처방 조제 환자는 물론이고 매약 매출도 서서히 늘고 있는 추세다. 약국들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 말부터 4월 말까지 2달이 넘는 기간 조제, 매약 매출이 동반 급감하면서 적지 않은 경영 악화를 경험해야 했다. 특히 대형 병원 문전이나 보건소 인근, 층약국 등 처방 조제 매출 비중이 높은 약국은 물론이고 소아과,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들은 매출이 절반 이상 감소한 곳도 적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황금연휴를 전, 후해서 병원 처방 조제는 물론이고 일반약 매약 매출이 서서히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게 다수 약사들의 말이다. 이 마저도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던 지난 달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소아과약국이다 보니 그간 최악의 상황이었는데 지난주 들어서면서 조제 환자가 예년의 60%는 넘어섰다"며 "3, 4월 매출이 장기화됐다면 약국 운영 자체가 쉽지 않을 상황이었다. 이전에 비하면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이 마저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아과 인근 약국의 매출 상승에도 아동돌봄쿠폰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어린이 영양제, 유산균 관련 상담이 이전보다 늘었기 때문이다. 지자체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공한 지역 상품권이나 재난 지원금 역시 약국에는 단비가 되고 있다. 이전에는 쉽게 구매하지 않았던 영양제나 일반약 등을 지원 받은 상품권이나 화폐로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정부가 지원을 결정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이에 따른 영향이 있을까 기대하는 약국도 적지 않다. 경기도 성남의 한 약사는 “아동수당, 경기도 재난기금이 지급되면서 영양제나 건기식 상담을 요청하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꽤 있다”면서 “그래서 약국 앞에 따로 ‘재난기금, 아동수당 사용 가능’ 문구를 부착해 놓았다”고 말했다. 반면 약국가에서는 지난 2달 경영 적자가 워낙 극심했고, 기존 매출을 완전히 회복하기에는 수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체 약국들의 경기 침체는 장기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약국체인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앞으로도 수개월간 병·의원, 약국 모두 예전 매출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3, 4월은 워낙 타격이 컸 큼 적자가 발생한 부분을 완벽히 회복하기에는 장기간이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공적마스크 매출도 장기불황 속에서 약국 경영의 단비가 되고 있다. 약사들은 마스크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지만 지금과 같은 장기 불황에 약국의 숨통을 트이게 한 점은 사실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2020-05-06 17:15:34김지은 -
동대문구 약국 마스크 인력채용하면 시급 1만원 지원[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약사회가 오늘(6일)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 인력 지원 신청을 추가로 받는다. 6일 구약사회 관계자는 "공적 마스크 인력 지원금 2차 신청을 받는다"며 "이틀 정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가 신청은 지난 3월 10일 서울시가 특별교부금 16억원을 투입해 공적 마스크 취급 약국을 지원한 것의 후속 차원으로 진행된다. 다만 동대문구 자체 실시다. 앞서 구보건소와 구약사회는 지난 3월 11~14일 1차 신청을 받았다. 당시 예산은 약 7800만원으로 125개 약국이 구보건소로부터 인력 고용 지원금을 받았다. 이번 2차 신청에는 약 4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예산이 한정된 만큼 신청 약국이 많아질수록 인력 지원 기간은 줄어들 수 있다. 구보건소 관계자는 "앞서 서울시의 특별교부금을 활용한 인력 지원 비용을 받지 못한 약국을 위해 추가 신청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영이 어렵거나 1차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약국이 신청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약국이 고용한 인력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공적 마스크 신분 확인과 판매 지원 등 업무를 하게 된다. 근무 가능 시간은 최대 1일 2시간, 주당 14시간만 일할 수 있다. 시급은 1만523원이다. 신청을 원하는 약국은 고용 인력의 근무기간, 신청금액, 지원금 지급처(예금주, 거래은행, 계좌번호)를 적어 근로계약서와 근무기록부, 통장 사본을 구약사회로 제출하면 된다. 근로계약은 약국장(사용자)과 근로자가 직접 맺는다. 이에 따라 인력 지원을 받으려는 약국은 근로자 채용 후 근로계약서 사본을 교부해야 한다. 근로계약과 취업규칙 등 성실 이행 의무가 따른다. 임금은 근무 종료 후 근로자 명의 은행계좌로 입금된다. 약국이 고용 인력과 관련한 서류를 구약사회에 제출하면 약사회가 구보건소로부터 비용을 받아 각 약국으로 송금한다. 한편 이번 신청은 동대문구 자체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 각 자치구별로 인력 지원 방법과 시기가 상이하다. 동대문구처럼 약국이 직접 인력을 고용 후 그 비용을 구청에 청구하는 곳이 있는 반면 자치구가 직접 약국에 인력을 지원하는 방법이다.2020-05-06 12:13:40김민건 -
"동물약 처방지정 3년 주기 재검토 폐지하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동물약국협회(회장 강병구, 이하 동약협)는 농림부 주관으로 3년마다 동물약 처방대상 품목을 재검토하는 규정을 삭제하자고 주장했다. 3년 주기로 소모적인 논쟁을 유발하는 기한 설정에 반대하며, 기한설정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없었다는 지적이다. 6일 동약협은 농림부의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일부고시개정안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종합백신,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처방대상으로 지정하지 말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개 광견병 백신의 지정해제를 요구했다. 반려동물의 치료용 약물이 아닌 예방목적의 백신을 지정하는 것은 부당하고, 외국에서도 반려동물 보호자에 의한 자가접종을 권장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동물보호자의 접근성은 낮아지고 가격부담은 증가할 제도로 바람직하지 않으며, 일부 안정성 문제도 통계적으로 타당성이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동약협은 3년 주기로 처방대상을 재검토하기로 된 규정안 내용을 삭제하자고 강조했다. 현행 규정에는 ‘매 3년이 되는 시점(3년째의 6월 30일까지를 말한다)마다 그 타당성을 검토해 개선 등의 조치를 해야한다’고 명시돼있다. 이에 따라 올해 처방대상 동물약을 지정하더라도, 3년 뒤에는 또다시 논의를 해야하는 셈이다. 동약협은 규정과 부칙에 명시돼있는 재검토 기한 내용을 삭제하자고 의견을 제출했다. 동약협은 "당초 목표했던 수준을 이미 달성했으므로 매년 소모적인 논쟁을 유발하는 기한을 설정하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새로운 기한 설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강병구 회장은 "일부 개농장 및 판매업자들의 불법 자가진료를 빌미로 선량한 반려동물 보호자의 예방약 투여까지 제한하는 과도한 규제는 수용할 수 없다"면서 "향후 동물약 의약분업이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수의사처방대상품목의 신규지정에 대한 일체의 의견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라고 강조했다.2020-05-06 11:13:54정흥준 -
약국 공적마스크 1장 팔면 세금·카드수수료만 206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공적마스크 세금 감면 법안에 대해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가 400원의 마진을 얻고 있는 만큼 약국 세금감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약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명목상 400원의 마진이지만, 부가세, 소득세, 주민세, 카드수수료를 제외하고 나면 실제 마진은 미진하다는 것이다. 실제 데일리팜이 약국 전문 팜택스 임현수 회계사의 도움으로 공적마스크 세금 구조를 확인해 보니, 세금후 마진은 193원이었다. 이는 4대보험료, 인건비 등의 경비는 포함하지 않은 금액으로 이를 포함하면 실질 마진은 더 낮아질 수 있다. 내용을 보면 약국은 공적마스크 1장을 1100원에 매입해, 1500원에 판매한다. 마진은 400원이다. 이때 부가세는 36원이 부과되고 35% 세율을 적용한 소득세는 127원이 나온다. 여기게 소득세의 10%인 주민세도 13원을 내야 한다. 구매자가 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율 2%로 적용, 30원이 또 빠진다. 결국 약국의 공적마스크 1장을 판매할 때 발생하는 세금과 카드수수료는 206원으로 약국의 세금 후 마진은 194원이 된다. 400원의 마진 중 절반이 넘은 금액이 세금이나 수수료로 빠진다는 이야기다. 여기에는 인건비, 4대보험료 등 마스크 판매 관련 경비가 제외돼 있다. 결국 약사들의 주장은 마스크 판매도 소득세나 부가세를 납부하는게 원칙이지만, 공적마스크 유통의 공익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국가가 시행하는 정책에 협조한 만큼, 이에 따른 보상이 필요하다는 게 약사들 주장의 핵심이다. 약사들은 5부제 시행 초기 불편, 혼란, 각종 문의, 욕설과 항의 등을 감내해 왔는데 이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에 국회도 동의를 했고, 법안이 발의됐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기재부와 국회가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영세율 적용에 가까운 부가세 조항 자구 수정 등이 이뤄진 가능성이 높다. 여의치 않으면 21대 국회에서 새롭게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도 "공적마스크 면세 입법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국회 회기에서 마무리되면 좋지만 남아있는 20대 국회 회기가 너무 짧아 21대로 넘어가더라도 조속히 입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개정안을 발의한 박홍근 의원실과 기재부도 개정안의 일부 문구 수정 등 원만하게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회원들이 공적마스크 면세 조세특례법 개정 불발을 걱정할 필요없다"고 밝혔다.2020-05-06 10:57:54강신국 -
구로구약, 생활방역 전환 따라 분회 행사 단계별 재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노수진)는 지난 4일 구약사회관에서 제2차 회장단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임원단은 ‘약사회 대면집회의 뉴노멀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난상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에서 임원단은 오늘(6일)부터 생활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중단됐던 약사회 주요행사를 개재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임원단은 그간 진행해 왔던 명품세미나를 비롯해 초도이사회는 인터넷 영상으로 진행하면서 오는 6월 중순까지 감염의 추이를 살피기로 했다. 연수교육은 전 회원이 참석할 경우 두 팔 거리두기 준수가 어려운 만큼 분산이 가능하도록 3차례에 걸쳐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이어 자선다과회는 연수교육의 인문학 강의, 바비큐파티를 겸해 진행하는 한편, 대면 행사는 세컨드 웨이브가 우려되는 10월 이전에 진행하기로 하고 그 이후에는 화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노수진 회장과 최흥진, 심연, 김수원, 박세현, 김영미 부회장이 참석했다.2020-05-06 10:39:3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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